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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8 13:27
우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내시면서 불쾌하다라는 말을 직접 하시기 힘들다면 직원들의 그런 농담에 웃지 마시고 살짝 기분 나쁜 표정이라도 보여주시면 조심을 좀 할 겁니다.
19/12/18 13:27
저도 여초회사 다녀봤는데 전 글쓴분처럼 몸도 좋지 않고 키도 작은데도 수시로 말로 훅훅 들어오더라고요
기분 나쁜데 사회통념상 말도 못하고 웃어넘겼죠 뭐..ㅠ 고생 많으십니다...
19/12/18 13:31
성희롱은 뭐 그냥 일상 아닙니까.
침침하시다고 바늘에 실 좀 넣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드리니, 어휴 젊음이 좋네 아주 구멍하나 기가맥히게 찾아넣어~ 이런류..
19/12/18 13:33
네 있습니다. 상세한 얘기는 여기서도 말씀 드리기 아직도 좀 괴로운데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었죠.
조직 내에서 해결 방법은 없었고 그냥 버티다 보니 조직 개편 되고 물갈이가 되고 해결 되었습니다. 문제는 환경은 정상화 되도 무너진 마음이 정상화 되는 건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19/12/18 13:35
남자들 대다수가 그냥 제대로 인지를 못한다던가 걍 참거나, 혹은 웃으면서 넘어가서 그런거지
성희롱, 성추행을 안당하는게 아닙니다. 사회 분위기가 남자의 성은 인정을 제대로 안해주니 그냥 넘어가는거지 만약 여자의 성처럼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사회분위기면 난리날걸요.
19/12/18 13:36
여초 까진 아니고 반반 정도인 회사인데, 여직원들이 남직원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다 보니 아직까진 그런 경험은 없네요.
남직원들이 먼저 조심하는 것도 있고, 거의 펜스룰? 식으로 행동하니 여직원들은 여직원들끼리만, 남직원들은 남직원끼리만 짓궂은 장난을 주로 치는 분위기 입니다. 뭐 나중에 여직원들 평균연령대가 높아지면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겠네요.
19/12/18 13:42
네 좀있어요. 섹드립? 자기들만의.. 그런것도 좀 있었고.. 흐흐흐.
저의 짧은 경험상 여자와 남자는 그놈이 그놈이다인데...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19/12/18 13:42
전 회사 남자 회장이 남자한테 성추행을 심하게 했었습니다.
술자리서 남자에게 키스하고 룸같은 술자리서 직원들 웃통까게 하고 젖꼭지빨고 자기 성기에 보형물 넣었다고 팔잡고서 만지게 하고 큰 교회 신실하게 다니시는 분이었는데 참 가관이었죠 크크 저는 저 경우에 술자리 전에 팀장님에게 단호하게 선그었습니다. 엎어버리고 신고한다 뭐한다 경고를 씨게 날렸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그런 불상사를 한번도 겪지 않았네요. 제 생각에는 사전이나 그 자리서 정색하는게 좋다 봅니다. 선 한번 씨게 그어야 그 이상 넘어갈 생각을 안하죠. (이직을 항상 마음먹고 있다는 전제하에요.)
19/12/18 13:46
저도 성추행을 목격한 일이 있습니다만 이거야 보통의 경우처럼 남상사가 여후배한테 한 것이였구요.
여후배 본인과 많은 직장 동료가 직접 인사과에 컴플레인을 해서 그 상사가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그 뒤로도 유사한 건에 대해서는 굉장히 처벌을 엄하게 학 여러 명이 퇴사한 후 그런 안 좋은 문화는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에도 과연 인사과가 비슷하게 대응할지 의문입니다. 일단 제 경우에는 그런 상사가 한 명이었고 모두 그 상사의 행동에 분개했었습니다. 그래서 인사과에도 같이 가서 컴플레인을 했었죠. 그런데 님의 경우에 그런 행동을 하는 상사가 여러 명이고 동조를 해 줄 사람이 없다면 오히려 억울한 누명한 씌운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겁니다. 두 번째로는 성추행의 성별이 바뀐 셈인데, 이런 한국문화아래에서 과연 인사과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일까요? 여자가 만져주면 오히려 좋지, 넌 남자가 쪼잔하게 그걸 가지고 그러냐라는 비난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님이 참을만 하다고 판단되면 참으셔야 하고 정말 못 참겠다라고 판단되시면 퇴사를 각오하고 적극적으로 어필하셔야 합니다.
19/12/18 14:01
여초회사인데 남자 팀장님한테 성추행에 가깝게 발언 및 터치를 당해본적은 있습니다.
여자들한테는 뭐만 잘못해도 요즘 위험하다며 괜히 남직원들한테 함부로 하더라고요(실상은 여직원한테도 발언은 성추행에 가깝게 했지만..)
19/12/18 16:19
회사에서는 모르겠고 대중교통(만원 아닌)에서는 경험이 좀 있네요. 몸 좋은 편은 전혀 아니고 진짜 만만하게 생겼는데, 그래서 그런지 팔뚝 허벅지 엉덩이.. 최악은 귓볼이었어요. 작년 여름이고 그것도 교복입은 여학생이.. 깜짝 놀라서 눈 마주치니 쪼개면서 내리는데, 다른 건 불쾌하다 수준인데 그건 온몸에 소름이.. 진짜.. 내년부터 여초직장 근무인데 솔직히 좀 무섭네요
19/12/18 17:14
성희롱으로는 여자친구있는거 알지만 파트너로 지내자.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니깐 어차피 곧 헤어질건데 지금부터 자기랑 자는건 문제가 안되지않냐? 이 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멀어졌다기엔 집은 같은 아파트 단지 옆동이고 일하는 곳은 서초-삼성인데...)
19/12/18 18:37
수영 배우러 갔다가 아주머니들+20대후반남 하나 여자강사님 이런 조합이었는데, 심히 짜증나고 괴로웠습니다.
결국 2주쯤 나가다가 안나갔어요. 기분나쁜건 기분나쁜건데, 이럴땐 성인지 감수성에 동조 안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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