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5/07 17:03:07
Name hoony-song
Subject [일인칭 자전적 실명 소설] 페노미논(phenomenon)
이건 제가 겪은 일입니다만,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매사에 과학적인 명료함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고, 제 자신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 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겠습니다. 저는 무려 82학번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입대, 정보사령부 전산실에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메인프레임 엔지니어를 거쳐 지금은 중견그룹의 인터넷 전략/기획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제 갓 마흔이된 전형적인 이땅의 아저씨들중 한명입니다. 다만 전 직업상 컴퓨팅환경이나 네트웍환경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을 뿐이죠.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접하게된 것은 99년 봄의 일 입니다. 스타를 배우고 곧 하이텔 게오동에서 몇몇 30대들과 의기투합 3030 클랜이라는 30대 게이머들의 모임에 참여했고 지금까지 계속 스타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어느덧 어리던 두 아들들도 자라 임요환의 팬이 되었고 아이들과 겜비씨 KPGA 투어나 스타리그를 나란히 앉아 보기도 하고 매주말이면 1:1 IPX 로 게임을 하곤 합니다.

저는 사실 회사일이 무척 바쁩니다. 제 나이때의 직장인들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만 말입니다. 사실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내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 스타할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스타는 너무 하고 싶고... 어쩌다가 동창친구들을 만날 때 스타크래프트 이야기를하면 친구들은 모두 한심한 눈초리로 절 보며 혀를 찹니다... '쯧쯧....' 하며 말입니다. ㅡ.ㅡ;;;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게임을 즐기는 비법이 있는데... 그것은 출퇴근 할때는 항상 스타크래프트 상상을 하는 것입니다. 운전을 하며 벌처아케이드와 드랍쉽운용등을 상상 하고 게임도 상상으로 합니다. 가끔은 입으로 사운드 이펙트를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찌이잉 철컥~' ^^

운이 좋아 전날 밤에 프로들의 경기라도 본 아침이면 그 상상은 더욱 실감나곤 했습니다. 상상속에서 하는 저의 컨트롤은 임요환이나 조정현 못지 않습니다.^^ 아마 운동선수들이 한다는 이미지 트레이님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장동이 집인 저는 그 상상 덕분에 회사인 원남동(종로)까지 40분정도인 출근시간이 별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항상 차가 막히는 천호대로나 청계고가에서도 말입니다. 진짜 제실력은 어떠냐고 묻진 마십시오. 이래뵈도 99년말에 그 암울하던 테란으로만 레더 1200점을 넘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역시 테란으로만 겜아이 1100점대 중반입니다. 이 정도면 공방 중수는 되는 실력이라고 그냥 혼자 자부합니다..^^

약 네달전 1월 초의 일이었습니다. 그 날은 몹시추웠고 전날밤 조금 눈이 내린 다음 아침이었습니다. 길이 조금 미끄러웠으나 면허 따고 나서 맞는 17번째 겨울인데다가 제차는 뉴코란도 찦이라 눈이 아무리와도 항상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예의 그 스타크래프트 상상을 즐기며 출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길이 미끄러우니 차들이 많이 줄어 출근길이 전혀 막히질 않았습니다. 청계고가도로를 올라갈즈음에는 상상속에서 저는 12시 로스트템플 앞마당의 멀티가 막 활성화되며 4개의 팩토리가 원활하게 돌아기 시작했고 상대방 프로토스는 6시본진에 앞마당과 8시 본진에 3 게이트 추가와 멀티가 돌아가며 물량이 쏟아져나오는 순간 이었습니다. 쎈터지역은 프로토스의 질럿과 드라군들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약 한부대의 벌쳐와 10대의 탱크로 서넛의 일꾼으로 터렛을 지어가며 쎈터지역를 향해 남하를 시작 하고 동시에 드랍쉽 두대에 2탱크와 4벌처를 태우고 6시본진으로 향했습니다. 쎈터에서의 한발 전진후 작열하는 씨즈포격, 벌쳐들은 현란하게 움직이며 알맞은 자리에 마인을 심고... 그러나 상대 프로토스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즈포격이 닿지 않는곳까지 정확하게 후퇴 하고는 이미 보유한 한부대가량의 발업질럿을 왼쪽으로 배치하며 후속병력이 도착하는대로 포위공격을 할 태세...

거기에다 6시본진에 도착 직전의 드랍쉽은 옵저버에게 걸려 6시에는 거의 한부대가량의 드라군들이 허겁지겁 입구를 올라오고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살짝 드랍쉽 요격을 피하며 8시로 드랍쉽의 기수를 돌렸습니다. 아아 무방비상태의 프로토스의 8시 멀티...

'이제 바글바글 모여있는 프로브들은 모두 비명횡사닷~~ 오호호호호 이정도면 임요환의 드랍쉽 안부럽닷!! 으하하하'

상상속에서 조차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으며 쾌재를 부르며 U키를 눌러 드랍을 하려는순간... 엇....어엇!!!!!

청계고가도로 위에서 차가 갑자기 스르르 돌며 미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결빙이 되어있는곳에서 저도 모르게 과속을 했나 봅니다. 차는 계속 미끄러지며 반대편 차선을 넘어 난간을 들이받고는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꽝....

.......

눈을 떠보니 서울대병원 이었습니다. 안전벨트와 에어백 덕분에 놀랍게도 골절상 하나 없이 살아났습니다. 의사는 한 일주일정도면 퇴원해도 좋다고 합니다. 다들 천우신조라고 합니다. 다행히 밑쪽에 차들이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제 차는 폐차하는것이 좋을정도로 처참하게 부셔졌다고 합니다. 잠시후에는 경찰관들이 조사를 하러 다녀 갔습니다. 물론 드랍쉽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그동안 보험료 내온 것이 아까울 정도로 사고 한번 없었는데 이번에 보험덕을 톡톡히 보게된 것입니다.

어쨋든 격무에서 해방되어 병원에서 빈둥거리며 노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부하직원을 시켜 노트북을 가져오게 해서는 병실 전화에 연결해 네오위즈의 원클릭으로 인터넷 서핑을 즐기며 그동안 자주 찿지 못했던 pgr21이나 게임벅스, 겜큐등에서 죽돌이 노릇도 몇일 했습니다. 퇴원 날짜가 가까워 집니다. 회사에서는 사장님께서 열심히 일한 당신... 일주일 정도 더 쉬라고 하십니다. 만세~~~~~

퇴원전날, 당시 겜비씨 로드오브종족 최강전을 맡고 있는 장모PD와(지금은 KPGA 투어를 맡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물이오르는 해설을 하고 있는 이모씨가 병문안을 왔습니다. 이 두 사람은 같은 커뮤니티에 있어 자주 만나게되는 분들입니다만 문제는 개인적인 친분을 떠나 스타크래프트 실력이 저보다 조금 좋다는 것입니다. 그런것 있지 않습니까? 1:1 게임을 해보면 분명히 월등한 실력차이는 아닌데 자꾸만 지는 상대. 아.. 이길수 있을것 같은데 꼭 지게되는.... 그 두 사람이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을 겪어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거 엄청 약오릅니다. 장PD와는 약 20전 20패... 옵을 보신분들도 한결같이 말합니다. 너무 아깝게 진다고 말입니다. 이 해설자와는 약 30전 29패..... 옵을 보신분들은 왜 다 이긴게임을 맨날 그렇게 지냐고 묻습니다. 정말이지 그거 엄청 약올릅니다... ㅡ.ㅡ

제 베틀넷 아이디가 hoony-song 입니다만 같은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은 후니옹이라고 부릅니다. 옹 이라니.... ㅡ.ㅡ;;;

장피디, 이해설 : 후니옹....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저 : 이제 다 나았어... 참! 나 일주일 더 논다. 나 일주일동안 한가해... 낼 퇴원하니까 낼 밤에 채널에서 만나.... 일주일동안 밤새자... 청계고가에서도 드랍하는 드랍쉽 테란의 진수를 보여주마... 이제 임요환도 안부러워... 흐흐흐

장피디, 이해설 : 헉,,,, ㅡ.ㅡ;;;;

다음날 퇴원하고 집에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보니 밤 12시가 가까워 옵니다. 채널에 들어가니 6,7명이 모여 있습니다. 호홋 마침 장피디도 있습니다. 장피디의 베틀넷 아이디는 루팡 입니다. 일상적인 인사를 나누고는 바로 도전했습니다.

저 : 어이 루팡...? 한게임 하시지?
장피디 : 그래요 한겜 해드리죠...^^ agg/agg
저 : ㅡ.ㅡ;;; gogogo

그래서 또 한판 깨지며 배우기 위한 게임에 들어갔는데... 장피디 랜덤, 저는 항상 그랬듯이 테란. 에이 그런데 거기다가 제 자리가 6시군요... 자리 마저 안좋게 걸렸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시작 합니다.

어...?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우선 SCV 4마리가 저절로 갈라진다 싶게 촥 흩어져 각각의 미네랄로 붙습니다. 하긴 뭐.. 그정도야 항상 그랬던것은 아닙니다만 거의 잘 갈랐으니까요... 몸이 참 가뿐한듯 느껴집니다. 병원에서 쉰것이 효과가 있나 봅니다. 상대가 랜덤이니 6번째 SCV로 좀 일찍 정찰을 보냅니다. 2시,12,8시 순서로 웨이포인트를 찍고 입구 막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서플 완성되고 배럭을 올리고 개스를 올릴려는데 평소답지 않게 미니맵이 눈에 화악 들어옵니다. 순간적으로 '1'을 두번 눌러 화면을 옮깁니다. 장피디는 2시 프로토스입니다.

다시 순간적으로 제본진의 개스를 올리고 순간적으로 정찰나간 SCV컨트롤을 합니다. SCV를 미네랄에 찍었다 띄었다하며 장피디의 미네랄 채취를 방해 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런 컨트롤들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옵저버를 하던 우리 커뮤니티의 마스터와 이해설이 메세지를 날립니다.

마스터 : 'hoony ong.. bonjin e na sin kyung sir yo~~ ^^;;'
이해설 : 'u never be pro... u r yang min... ho ho ho ^^;;'

으으... 열 받습니다. 그러나 '개스완성'이라는 사운드가 들리자마자 그 사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에 화면을 본진으로 바꾸어 개스에 일꾼 2명 더 붙이고 입구를 써플로 완전히 막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일꾼 뽑으며 SCV 겐세이 합니다. 장피디는 원게이트 코어 올리며 평범한 드라군체제.... 저는 계속 일군겐세이 및 정찰 하며 개스가 100되자마자 팩토리 올립니다. 그리고는 정찰나간 일꾼을 좌우로 클릭해댑니다. 오오옷 꿈에 그리던 SCV댄스가 됩니다!!! 게임이 평소에 상상하던대로 다 됩니다...

이상합니다. 이상합니다. 모든 컨트롤이 신들린 듯이 됩니다. 게임은 저의 투팩 동시 에드온, 마인-속도 동시업 노 탱크 벌처 체제로  입구찔러보던 사업 드라군 셋을 마인으로 모두 폭사 시키고 6정도의 벌처가 2시 장피디 본진에 난입, 게이트에서 드라군 나오는데로 폭사시키며 프로브들 전멸 시키고 12분 만에 벌처 한마리 안죽이고 GG를 받아 냈습니다. 처음으로 장피디에게 이겼습니다. 아아 감격~

옵저버를 보며 비웃던 마스터와 이해설은 채널에서 '형 어떻게 그렇게 늘었어요?'를 연발 합니다.

장피디는 '어.. 형.. 임요환보다 잘하네요? 다시 한게임 해요...' 합니다. 조금 약이 오르는듯 합니다.

사실 제일 놀란것은 저 자신입니다. 사고나기 전날까지만 해도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 전방 유닛 컨트롤에 신경쓰다 본진에 들어온 폭탄드롭도 쎈터 다 깨지고야 알곤 하던 그런 실력에서 어떻게 갑자기 미니맵이 눈에 확확 들어오며, 건설이 끝났다는 사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에 그리로 화면을 돌리고, 벌처6으로 모든 드라군과 프로브들을 잡아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쳐다보지도 않고 신들린듯이 키보드들을 눌러댔을까요? 어떻게 평소 상상하던 컨트롤이 쉽게 될까요?

그 날 새벽 3시까지 장피디와 이해설및 우리 커뮤니티의 고수들과 십여게임을 더 했지만 결과는 모두 마찬가지 였습니다. 한마디로.. 그야말로 쨉도 안되게 간단히 모두를 제압했습니다. 모두들 기가 막혀 합니다.

'형 맞아요? 채팅은 형이하고 겜은 임요환이 하는거 아니에요?' -> 이해설.
'우어어어 이건 겜아이 레더 1800 수준인데요...' -> 장피디.
'맵핵에 무슨 자동 컨트롤 프로그램같은거 개발했어여?' -> 우리 커뮤니티 마스터.
'이건 기적이야... 낼부터 교회 나갈래....참... 나는 원래 나가지...' -> 우리커뮤니티 프로토스 황제 '흔'

저는 그동안 받았던 설움을 모두 만회하고 이제는 제가 약을 올립니다.

'아... 니네 정말 스타 열라 못해.... 그동안 니들 기 살려줄려고 져줬는데... 이젠 짱나서 실력대로 하는 거야...'

와하하하하... 정말 통쾌 합니다. 이렇게 그렇게 채팅을 하다 장피디가 말합니다.

'오~ 강민이 들어왔다. 형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얘하고 한번 해보세요 데리고 올께요...'

장피디는 연짱 쨉도 안되게 깨진게 무척 억울한 모양입니다.

사실 그때만 하더라도 전 강민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지금이야 방송경기도 많이 나오고 해서 유명해 졌지만 왠만한 매니아들이라도 방송에 나오지 않는 숨은 고수들의 이름이나 아이디는 모를 수 밖에요.... 나중엔 안 사실이지만 거의 비슷한 시기에 pgr21의 "=기획= 2002 이 선수를 주목하라" 프로토스편에 이재훈과 강민 선수에 대한 설명이 실렸더군요.

잠시후 'Nal_rA'아이디를 가진 한 친구가 채널로 들어 왔고 장피디는 연신 '흐흐흐...'라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후니옹 잘해봐요~ 얘 엄청 고수에요...웬만한 프로들보다 잘해요...'라고 말합니다. 당연히 제가 질것이라는 말투입니다.

저는 '날라? 뭘 날라? 이삿짐을 날라?'라는 생각을 하며 가볍게 웃었습니다. 어차피 제가 이기리라고는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오늘 이상하게 귀신같이 컨트롤이 됬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 컨디션 참 좋고, 게임 잘풀리고, 컨트롤 엄청 잘된다 하는 생각만 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새벽 4시를 넘어가고 있었고, 1월 중순의 어느 추운 겨울새벽 이렇게 나이 마흔에 저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고 있다고는 제 자신도 까맣게 몰랐는데.....

[다음에 이어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2/05/07 17:09
수정 아이콘
헉... 재혁이 형..-_-+ 진심으로 삐졌군요. 민이를 데리고 오다니.. -0- 넘했당.
항즐이
02/05/07 17:13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는 글이네요 ^^ ag클럽 분인가보네요. ^^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글 많이 써주세요 ^^
식용오이
02/05/07 17:21
수정 아이콘
Wow~ 너무 재밌습니다. 후니옹님 빨리 올려주세요.
ddaddang
02/05/07 17:34
수정 아이콘
기대기대...언능 올려주셔요!!!넘넘 재미나고 박진감도 흘러요!!!숨넘어갈거 같아요 ( 넘오버다 ^^)
Mr.Bunker.
02/05/07 17:35
수정 아이콘
와..... 다음편 올려주세요.
느무 하시는거 아니예요? 느무 재밌잖아요. ㅡ.ㅡ;
hoony-song
02/05/07 17:36
수정 아이콘
아아.. 감사합니다.. 사실은 몇일전에 써 놓고 계속 망설였었습니다. 별로 글 써본 경험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네 맞습니다 항즐이님 저 AG클럽 입니다..^^
02/05/07 19:24
수정 아이콘
와우~~ 잼있네요. ^^
담편도 기대 기대. ^^
최고야
02/05/07 22:59
수정 아이콘
이게 바로 마인드 컨트롤의 힘이죠.
맨날 서태웅이 자기 전에 하는 거....
02/05/07 23:42
수정 아이콘
과연 강민 선수와의 대경은 어떠했을까
궁금 합니다 빨리*2올려주세영 ^-^
독학테란
02/05/08 01:22
수정 아이콘
앗...이거 너무재밌는데요~!!!^^:
다음 편도 기대되요~
나기사 카오루
02/05/08 10:17
수정 아이콘
우왓왓왓 ^0^
넘 재미있네요.^^
담편도 기대해 볼께요.^^*
저도 학교 가는길 오는길 마다 책읽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이나........ㅋㅋ^^/
이동규
02/05/08 16:27
수정 아이콘
음... 전 게임내용 보다도..
40이란 나이에.. 아직 소년의 마음을 간직한 당신이..
정말 멋집니다....
저도 지금 갓30을 넘기고...
아이는 뱃속에 있고...
항상 과부하가 걸리는 일들...
집에는 항상 늦고..
주말에도 가끔은 나와서 일하고..
정말 가끔은 스타가 하구싶어서..
미칠것같은 느낌을 받을때도 있습니다..

여튼... 저도 40이 되어서도..
변치않는 그럼 마음... 가지고 싶고..
아마도.. 그럴듯 싶네요..
언젠고 한겜 부탁드립니다...
02/05/08 17:04
수정 아이콘
멋져요!!=D
식용오이
02/05/08 17:54
수정 아이콘
빨리 올려주세요. 퇴근 전에 보고싶어요. -_-;;;
Rokestra
02/05/08 19:35
수정 아이콘
키킥 재밌네요. 무엇보다 윗글 올린 분의 나이에 놀라게 되네요.
마요네즈
02/05/09 01:39
수정 아이콘
후니옹~ 잼네요 ㅋㅋ
02/07/11 02:56
수정 아이콘
5월의 유머로 선정하면, 뒷편 마저 나올까 해서 선정했습니다.. 캬캬캬
(뒷편 아직 안나오것 맞죠? 요즘은 pgr21에 올라오는 글 다 못 읽고 있습니다.. T.T)
02/07/11 13:31
수정 아이콘
내 안올라온거 맞습니다.
저도 후편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
피지알시간의 조만간은 넘 길어서리...
설탕가루인형
02/07/11 17:29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다시보니 더 재밌군요.
혹시 날라토스를 꺽으신건 아닌지요?-_-;;
아참,이승원해설 토스유저맞죠?
occipitalbone
02/07/11 17:34
수정 아이콘
이글을 다시 보니깐..맨첨에 올라왔을때 넘 재밌게 봐서, 후편이 언제 나올지 3-4시간에 한번씩 피지알에 접속했던 기억이...
제발 후편 좀 올려주세요~~~~
휴딩크
02/07/11 20:47
수정 아이콘
앞의 님들의 말씀에 200% 공감!! ^_^;;
어서 빨리 후편을 올려주시길...^,.^
와우 넘 잼나게 읽었습니다.^^;
전 아직 20대 중반인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스타하냐고 친구들이 핀잔주는데 -_-;
아직도 스타 하신다니..
대단하신 분이네염..^^
02/07/13 02:09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어요 ^________________^
후편을 보고는 싶지만 요즘은 바쁘실테니... 그래도 빨리욧 -_+
AIR_Carter[15]
02/07/13 10:19
수정 아이콘
하하하, 너무 재미있네요. ^^ 근데 청계고가에서 실제로 드랍을;;; 더군다나 후니옹이라고 부른다는건.. -_-;; 근데 다음편은 언제 올라오나요. +_+ 5월 7일에 쓴거로 되어있는데 아직도 다음편은... -_-;
박영선
후니 옹님...암만해도....이 글 쓰신거 자체를 잊으신듯...^^;;;;;
AIR_Carter[15]
02/07/16 12:54
수정 아이콘
영선님 말씀대로 정말 잊으신듯... -_) 마치 반지의 제왕보다가 느닷없이 내년 크리스마스때 2부 나온다고 하는것 같은;; 강민선수와의 대결을 다들 얼마나 궁금해하는데요. -_ㅜ 모두 쪽지를 보내서 닥달합시다 =_=;;
03/07/23 10:18
수정 아이콘
뜻하지 않게 강민선수가 등장하네요...^^
저두 40넘어서까지 슷하하고 싶어여...하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4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프롤로그 [6] 공룡6929 02/09/17 6929
123 [허접꽁트] 귀환 -下 [33] Apatheia6648 02/09/14 6648
122 [허접꽁트] 귀환 -中 [6] Apatheia5811 02/09/14 5811
121 [허접꽁트] 귀환 -上 [7] Apatheia8083 02/09/14 8083
120 "프로게이머 vs 바둑기사 제1편" - updated version. [9] 정현준15745 02/09/01 15745
119 (잡설) 한 여름낮의 꿈 [12] 마치강물처럼7123 02/08/28 7123
118 [잡담] 게임속의 영웅중심 세계관에 대해. [8] 목마른땅6283 02/08/28 6283
117 [잡담] 저그, 그리고 잭 니콜슨. [31] Apatheia8174 02/08/24 8174
116 <허접꽁트> 락바텀 (5) [28] 공룡7981 02/08/24 7981
115 <허접꽁트> 락바텀 (4) [15] 공룡6286 02/08/24 6286
114 <허접꽁트> 락바텀 (3) [11] 공룡5914 02/08/23 5914
113 <허접꽁트> 락바텀 (2) [4] 공룡6293 02/08/23 6293
112 <허접꽁트> 락바텀 (1) [12] 공룡10435 02/08/23 10435
111 저는요 이런 모습을 볼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14] minority6983 02/08/21 6983
110 가림토를 성원해 주시는 분들께... [36] p.p12241 02/08/10 12241
109 [허접꽁트] 단축키 L -the other half. [24] Apatheia16762 02/04/01 16762
108 [잡담]게임계 vs 바둑계 [22] Dabeeforever9673 02/07/16 9673
107 [일인칭 자전적 실명 소설] 페노미논(phenomenon) [27] hoony-song8606 02/05/07 8606
106 끝말잇기 필승의 비법 -_-+ [27] 한마디21248 02/04/12 21248
105 [긴 잡담] Drone [15] 수시아9656 02/06/09 9656
103 [잡담] 낭만에 대하여... [12] Apatheia9156 02/01/13 9156
102 [잡담] 말난 김에 짜봅시다... 프로게이머로 축구 드림팀을 짠다면? ^^ [27] Apatheia11677 01/12/12 11677
101 [경기감상+게이머열전]그를 위해서 쓰여지는 드라마 [19] 항즐이15312 02/04/28 153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