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31...
사회의 어느 분야에서든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한창 열심히 일할 나이지만,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이 분야에서 만큼은 난 항상 노인네 취급이다...
마우스를 쥐고있던 오른손에 슬며시 땀이 배어나온다. 손에 베인 땀을 바지춤에 훔치며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는 모니터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봤다..
음재경: 아~~ 아~ 고령 프로게이머, 일명 로맨스 그레이 라고도 불리는 이 현수 선수 오늘도 경기 어려워 집니다..
정용준: 네.. 어린 선수들에게 맞서는 투지는 좋았으나.. 이 현수 선수, 오늘도 전략적 한계와 순발력 부족등을 보이면 GG를 치고 마는군요..
김도현: 이 현수 선수.. 늦은 나이에 프로게이머를 데뷔해서 화재를 모으고 있지만, 지금의 전략적 한계와 기술 수준으로는 앞으로 살아남기가 힘들죠..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렇다.. 내 직업은 프로게이머다.
대부분이 띠동갑 또래인 동료들과, 매일 전장터를 오가며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렇게 잘 나가는 초일류 기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난 안정적인 직장에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으며 일하던 샐러리맨 이었다.
작년 봄 난 그냥 스타가 좋다는 이유로, 또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이유 하나로 난 직장에 먼저 사표를 내고 아내에게 통보했다.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하고싶은 일을 위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저는 무조건 당신편이에요. 잘 할거라고 믿어요"
어쩌면 치기어린 결정일지도 모를일에 대해 무한의 신뢰와 격려를 보내준 아내가 눈물나도록 고마워 나는 정말로 열심히 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올해 봄 프로게이머 인증서가 나오던 날, 중학교 교사인 아내는 누구보다 기뻐하며, 참으로 유치하게도 자기가 수업 들어가는 반마다 자랑을 했다고 한다.
"얘들아! 좀 부끄럽긴 하지만 선생님 남편되는 사람이 프로게이머가 됬거든... 이제부터 니네들이 좋아하는 임요한, 홍지노, 김돈수 선수들은 다 긴장해야 될거야.. 자! 수업하자!"
대충 이 정도의 멘트였을 것이다. 난 아내에게 무엇인가 보여준 거 같아서 너무나 기뻤고, 내가 진짜로 해냈다는 것 때문에 더욱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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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패배를 기록하고 돌아가는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던걸까... 재경이 형이 등뒤에 한 마디를 던졌다.
"현수야 오늘 오랜만에 소주한자. 우리 가던 그 집에서 두시간 있다 보자 그럼.."
특별한 일정이 없던 나는 재경이 형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한시간이나 먼저 와 있었다.
삼겹살 굽는 냄새가 넘쳐나고 있었고, 여기저기 사람들의 목소리에 내 존재가 묻혀져 버리는 거 같았다.
'내가 왜 이렇게 자꾸 작아지는 느낌이 들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며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어느덧 재경이 형이 앞에 와서 앉았다.
"어! 형 언제 오셨어요? 잡생각 하느라 형 오시는줄도 몰랐네요"
"어이 로맨스 그레이. 무슨 생각을 그리 깊이 하냐? 한 잔 줘봐 혼자 마시지 말고"
재경이 형은 예의 그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내 앞으로 술잔을 내민다..
"형! 내가 무슨 로맨스 그레이유 ㅡ.ㅡ;; 31살에 그레이 소리 듣는 놈은 이 지구촌에 나 밖에 없을거야 정말..."
퉁명스레 받아넘겼지만, 난 이 형의 이런 느낌이 참 좋다..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소주병이 세병쯤 비었을까?.. 재경이 형이 잔뜩 분위기를 잡았다..
"현수야!"
이름을 불러놓고도 한참을 말이 없다..
뭔가 내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거 같은데, 하기가 좀 힘든가 보다..
"형! 이야기 해요. 형이 아까 소주 한 잔 하자고 할 때 부터 이 양반이 무슨 할 말이 있구나 했으니까..."
그러고도 얼마간의 침묵이 흐른뒤, 재경이 형은 말문을 열었다.
"난 처음에 니 느낌이 참 좋았다.. 늦은 나이에 게이머가 되겠다고, 열심히 노력하던 니 모습이 좋았고, 게이머 되고 나서 어린 선배들과 어울릴려고 애쓰던 니 모습이 좋았고, 성적은 그리 신통하지 않으면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극복하려했던 니 모습이 좋았다."
난 대답없이 술 한잔을 털어넣었다.. 목구멍이 싸한 느낌.. 속이 찌릿하다..
"그런데 지금 니 모습은 아니야. 지금 너 공식전 전적이 어떻게 되는지 아냐? 4승 39패야 ! 물론 내가 승패가 중요하다고 말하는건 아니야. 너무 패배에 익숙해져 버리고, 그것때문에 타성에 젖어들고, 그래서 예전의 열정을 잃어버리는거 같아서 이러는 거야. 너 하루에 연습 얼마나 하냐? 예전처럼 경기에 지고나면, 돌아가서 분석하고 다시 연습하고 그러기는 하냐?"
재경이 형은 한번 말을 꺼내자 거침없이 속내를 쏟아내고 있었다..
"다른 애들이 너 보면서, 나도 저 나이까지 게임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말들을 할 때 난 참 기분이 좋았다. 이 현수라는 좀 나이많은 게이머가 등장해서, 여러 게이머들에게 작은 미래라도 보여준다면, 그래서 그들이 더욱더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한참을 쏟아내던 재경이 형은 목이 타는지, 속이 타는지 술 한잔을 급히 마신뒤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안주나 한 점 먹고 이야기 하지..(쓸데없는 생각이 스친다..)'
"너 처음에 열정이 단순히 스쳐가는 바람이었다면, 지금 니가 게이머를 하는게 너의 일상에서 잠깐 즐기는 외도 같은거라면 지금 당장 그만둬라. 나이어린 게이머들에게 미래, 꿈을 보여주지는 못할지언정 그들이 이루어 가고 있는 터전을 망치지는 말아야지."
한숨을 몰아쉬는 재경이 형을 보면서, 난 또 술 한잔을 목구멍으로 넘겼다..(아~ 너무쓰다. 이런날은 꼭 취하고 마는데..)
내가 아무런 말이 없자 재경이 형은 그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젠 변명이나 대답도 포기한거냐?"
재경이 형이 돌아서서 나가는게 보인다. 입구 계산대에서 계산하는듯 잠시 머물다가 인사 한마디 없이 나가버린다.
'고마운 재경이 형. 상금한푼 못타는 불쌍한 고령 게이머를 위해 계산도 해주고 가시다니...(조금은 가시돋힌 잡생각이 또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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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엉망으로 취해버린거 같다. 얼마나 마신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귀소본능에 의해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딩~동 딩~동
"당신이에요?"
"그래. 당신의 잘난 프로게이머 남편이야 큭큭큭" (괜시리 아내에게 시비를 건다..)
"안 좋은일 있었나봐요? 많이 마셨네. 씻고 자라고 해도 안 씻을거니까 그냥 옷만 갈아입고 자요. 할 말은 내일하구요."
내 착한 아내는 웃으면서 나를 부축한다..
술이 엉망이 되서 자리에 누웠지만 정신이 또렸하다.. 잠도 오지 않는다.. 아내도 잠들기 힘든듯 조금씩 뒤척인다..
많은 장면들이 스쳐갔다..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정말 미친듯이 연습만 하던 그 때, 나를 믿어준 아내에게 인증서를 내밀며 환하게 웃던 그 때, 게이머 데뷔초기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그 때..
항상 경기전에 "영감님 화이팅!"이라고 말해놓고 냉정하게 한 번도 호락호락하게 상대해 준적이 없었던 돈수와 요한이, 영감님은 체력이 딸려서 겜시간 10분만 넘기면 절대로 못 이긴다고 말하던 두경이, 언젠가 불쑥 찾아와 "난 아저씨가 좋아요.나도 아저씨 나이에도 계속 게임할 거에요" 라고 말하고 쑥스러운 듯 사라져 버린 운열이...
내 가슴보다 자기 가슴이 더 아플거면서도, 망설이고 망설이다 내게 버럭 화를 내고 가버린 재경이 형... 그리고 지금 등을 돌리고 소리죽여 가며 울먹이고 있는 아내까지..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이렇게 끝낼 수는 없을거 같다. 꼭 화려한 승리자는 아니더라도 예전의 열정을 가지고, 정말로 하고싶은 걸 열심히 한 번 해보고 싶다... 끝내더라도 그런 내 모습을 한 번만 더 찾고 끝내고 싶다...'
드디어 내일이 결승이다..
좋은 성적과 많은 관심, 사람들의 환호가 다시 내게로 찾아왔지만, 더이상 그런것들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즐겁게 열정적으로 게임을 하는 내 모습이 좋았다. 경기때 마다 가슴졸이며 지켜보면서도 환하게 웃어주는 아내의 모습이 좋았고, 항상 놀리는듯한 해설 멘트를 하지만 언제나 내 편에 서 있는 재경이 형의 모습이 좋았고, 영감님 무서워서 이제 게임에서 만나기 싫다고 슬슬 도망가면서도, 겜 끝나고 만나면 항상 밥 사달라고 졸라대는 녀석들(나이어린 선배 게이머)의 모습이 좋았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하리라!'
연습을 더 하고 잠을 잘까 했지만, 컨디션 조절하려면 일찍 자야 한다는 아내에게 등 떠밀려 오지도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고 있다.
옆에 누워있던 아내가 살며시 일어난다. 내가 깨지않게 조심스러운 움직임이다..
'뭐 하려는 걸까?' 문득 궁금해 진다...
작은방으로 들어간 아내는 열려진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늘을 향해 정성스럽게 절을 한다.
작은 상에는 냉수 한 그릇과 촛불 두개가 놓여있고... 아! 아내는 내가 대학입시를 치르는 해 엄동설한에 굽은등으로 하늘을 향해 하염없이 절을 하시던 우리 할머니의 모습을 닮았다.
아내는 무신론자이고, 또 샤머니즘에 심취한 그런 여자도 아니다.. 다만 내일 결승을 치를 남편을 위해 무엇인가에게 기원하고 싶었으리라..
난 그런 아내의 마음이 느껴져, 곱게 업드려진 그녀의 뒷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인다..
장충체육관에 도착한 나는 어울리지 않게 무척 긴장하고 있었다..
'이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과 환호, 열기때문에 모든 게이머들이 이 자리에 서고싶어 하는게 아닐까?'
여러 아는 사람들과 눈 인사를 하고선 바쁘게 분장실로 향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메이크-업은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멋쩍은 마음에 실없는 농담 한마디..
"난 워낙 피부도 깨끗하고 미남이라 메이크-업이 필요없는데..."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이 허탈한 듯 '피식' 한번 웃고는 바쁘게 손을 놀린다.. 이런.. 또 손에 땀이 가득 베인다.
이럭 저럭 준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데 운열이가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는 쪼로록 달려온다.
"아저씨 연습 많이 하셨어요?"
이 녀석이 나를 부르는 호칭은 예나 지금이나 아저씨다. -.-;;
"넌 많이 했냐?"
나도 멋쩍게 웃으며 질문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아저씨, 나이 많다고 안 봐드릴거에요. 그럼 화이팅이에요. 헤헤.."
제 할말 하고 나서는 쪼르륵 또 나가버린다..
'녀석... 그래 운열이 너두 화이팅이다. 우리 멋지게 한번 해보자.'
흥분한 재경이 형의 목소리는 이제 거의 쉬었고, 관중들의 함성은 더욱더 커져만 갔다..
'휴~~ 힘든 경기다.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땀은 비오듯 흐르지만 정신은 어느때 보다 맑고 기분은 정말 최고다. 이제 마지막 5차전인가? 후회없이 정말 후회없는 경기를 하리라..'
켑슐 밖으로 운열이 어머님과 손을 꼭 잡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보인다..
정용준: 아~~ 끈임없이 내려오는 이운열 선수 탱크.. 이 현수 선수 과연.. 과연 조이기 라인을 뚫을 수 있을지..
음재경: 네! 이 현수 선수 지금 조이기 라인을 뚫기엔 질럿, 드라군이 좀 부족하죠. 지형도 불리하고요.. 또 터렛 위치가 굉장히 좋아서요 질럿 셔틀 드랍을 이용하기도 힘들죠..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수 있는건 섬 멀티에서 생산되는 캐리어 인데요.. 저 캐리어가 모일때 까지 버틸수 있는지가 관건이죠"
김도현: 네! 이 운열 선수 지금 스켄으로 캐리어 생산 파악했죠. 골리앗 캐논부스터 업그레이드 중이고요.. 스타포트 불이 반짝이는게 아마도 레이스도 생각하고 있나보네요.
'아 역시 운열이는 버겁다.. 케리어를 준비하고는 있지만, 이걸로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을거 같다.. 방금 스켄도 했으니, 곧 드랍이 오던지 아니면 골리앗이 쏟아지겠지.. 어쩌면 클로킹 레이스 일지도..'
정용준: 아~~ 이 현수 선수 드디어 모아놓은 캐리어 내려옵니다.. 캐리어 5대.. 질럿, 드라군 진출을 시도합니다.. 이운열 선수 골리앗 내려오면서 마지막 일전을 준비하는군요...
음재경: 네! 캐리어, 질럿, 드라군으로 조이기 라인을 돌파하려 하지만 언덕지형이 별로 없는 중앙지역에서 저 많은 골리앗, 탱크, 벌쳐 조이기 라인을 뚫기는 좀 힘들겠죠? 거기다 터렛도 많아요..
정용준: 아~ 이 운열 선수 본진쪽에서 뭔가 또 내려오는데요.. 아~~ 이게 뭡니까? 사이언스 베슬이네요.. 베슬이 4기에요..
음재경: 이~야~~ 이 운열 선수 EMP 사용할 모양인가 본데요..
김도현: 네! 병력상에서도 우위에 있지 못하는 프로토스 유닛에게 EMP는 치명적이죠.. 아! 이 현수 선수 암울한데요....
'이젠 더 이상 버틸수 없을거 같다.. 여기서 뚫지 못하면 진 게임이다.. 이렇게 힘들게 하고도 지면 좀 억울하긴 하겠지만 정말 후회는 없다.'
질럿을 앞세우고 뒤엔 드라군, 그리고 하이템플러.. 위쪽에선 캐리어로 탱크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앗 골리앗, 탱크가 너무 많다.. 뚫기 어렵겠군...
'엇! 이게 뭔가. 탱크를 향해 달려가던 질럿과 드라군 실드가 없어진다.. 하템 마나도.. 이런 EMP로군... 맹랑한 운열이 녀석.. 병력상도 우위면서 결국 꼼짝도 못하게 만드는 군..'
질럿들이 산화하고, 드라군들이 죽어나가고, 아콘으로 합체도 하기전에 유닛들이 사라져갔다..
이제 케리어 2기.. 실드도 없는 캐리어는 골리앗 앞에서는 너무 초라하다..
맹 추격하는 골리앗.. 옵저버도 없는데 클로킹 레이스가 따라온거 같다... 캐리어 한대가 터지고, 마지막 한대마저 푸른빛을 내면서 사라졌다..
GG
GG
얼굴에 흐르는 땀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캡슐을 열고 밖으로 나갔는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옆에서 무슨 멘트를 하는지, 뭐를 물어보는지도 들리지 않는다.
그냥 혼이 빠진듯 한 느낌이다..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워서 일까? 그건 아닐꺼다. 최선을 다했으니 아쉬움이 남아있을리 없다. 귓가에서 윙~~윙 거리는 소리만 아련히 들린다...
윙~~~~~~
윙~~~~~~
아련히 들려오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옆구리께를 쿡쿡 찌른다.
떠지지 않는 눈을 힘겹게 떠본다..
'아 언제나 봐두 새하얀 아내의 종아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 시끄러운데 잠이 와요? 휴일이라고 하루종일 낮잠이에요? 일어나서 거실 청소기 좀 밀어줘요.. 좀 도와주는 맛이 있어야 나도 휴일같죠.."
'어! 이게 아닌데... 분명히 난 운열이와 결승전을.....'
*에혀 역시 쓰지말아야 할 것을 괜시리 시작했다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네요...
일요일 낮잠에 꾼 꿈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이렇게 주절주절 적어봤다는...
내용은 제가 꾼 꿈에 거의 충실했구요.. 나이나 결혼여부 등은 약간의 픽션을...
역시 잡설은 잡설로 끝났네요... 마지막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얼버무리고 말았다는..
실제로도 전 잠에서 깨어 어머니가 밀고 계시던 청소기를 받아서 열심히 ....
난잡한 글로 여러분들 눈을 어지럽혔더러도 부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시고, 그냥 읽어주시길..
무단으로 선수 및 해설진의 이름을 개명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해해 주실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