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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02/09/17 22:52:29 |
Name |
공룡 |
Subject |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프롤로그 |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부제 : 스타크래프트 & 네버엔딩스토리>
프롤로그
중원은 언제나 피바람으로 점철된 세계이다. 그들은 그렇게 열심히 강호 최고가 되고자 노력했고, 의견을 달리하는 이들을 꺾으며 고유의 무술세계를 만들어갔다. 수많은 문파들이 만들어졌고, 그 중에는 사파를 자처하는 이들도 많았다. 언젠가부터 정파와 사파로 나뉘어 싸움이 일어났고, 여기에서 정의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정파들이 모여 '평온한 세상을 만든다'는 명제로 사파 퇴치를 위한 '태안(泰安)'을 창설하게 되고, 이때부터 정파 연합군으로 이루어진 태안(泰安)으로 인해 사파들은 설자리를 잃어가게 되어 뿔뿔이 흩어지거나 정파나 개방 등으로 흡수되게 된다. 그러나 평화로움이 길어지면서 태안(泰安)은 점차 부패하기 시작했고, 태안(泰安)의 1인자가 되기 위한 덧없는 싸움이 이어졌다. 이럴 즈음 서서히 사라졌던 사파의 움직임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고, 정파들이 권력과 재물을 탐하면서 나태해진 틈을 이용하여 힘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전히 태안(泰安)은 강력한 세력이기에 사파 역시 따로따로 투쟁하기보다는 같이 뭉쳐서 새로운 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적의(赤衣)마교' 였다. 숨어서 지내던 사파들은 마교를 만들었고, 이제 떳떳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정파들과 힘싸움을 하게 된다. 마교의 옷은 대부분 붉은 핏빛으로 통일이 되어 있었는데 그런 연유로 사파들의 집합체인 마교를 적의(赤衣)마교, 혹은 적의(赤衣)라고 부르게 된다. 비록 예전 태안(泰安)의 축출 작업으로 인해 고수들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그 수가 많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었다.
그렇게 사파와 정파가 태안(泰安)과 적의(赤衣)라는 이름으로 피를 부르는 싸움을 하는 동안 조용하게 중원에 스며들어온 새로운 세력이 있었으니, 바로 동방의 호랑이 동이족이었다. 그들은 한 차원 높은 내공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고수들로, 비록 수는 많지 않았지만 일당 백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정예고수들이 많아, 순식간에 중원의 세력을 3자구도로 바꾸어 놓는다. '상대를 사로잡는 땅과 친한 손이라는 뜻의 부로토수(附虜土手)동이는 정파와 사파 사이의 미묘한 틈새를 잘 비집고 들어와 이제 중원의 패자가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나 민심이 동이족에 많이 향했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오랑캐나 동이라는 말보다는 부로토수(附虜土手)라는 말로 친근함을 표현하곤 했고, 이 발톱을 드러낸 호랑이로 인해 무림지존의 길은 더욱 험난한 것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이미 해남파(海南派)의 기재인 푸른눈의 절정고수 기욤에 의해 해외 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런 세력이 중원의 세력을 어찌할 정도의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던 강호인들은 점차 중원에 발을 들여놓는 그들이 결코 범상한 이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나 공동파의 장문인인 죽태안(竹泰安) 조정현의 제 1제자인 팔향수(八向手) 베르트랑의 무공은, 내공이란 서양에 없다는 사실을 무참히 깨어버린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해외 연합세력의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들이 공공연하게 나돌게 된다. 세상물정 모르고 피터지게 싸운 꼴이 된 태안, 적의, 부로토수의 세 세력은 그들을 막기 위해 공동전선을 형성하기로 다짐한다. 사실 동이족은 다시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도 되는 문제였지만 이미 중원에 발을 디딘 상황에서 도망가는 듯한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중원 역사상 전례에 없는 연합세력이 형성되게 된 것이다. 일단 이 세 세력들은 각 문파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 비율로 섞여서 들어가 자신들의 무공을 서로 나누며 최고의 고수가 되기 위해 도와주는 상부상조의 모습으로 변했다. 따라서 마교니, 정파니, 하는 것은 자신의 내력을 따질 때나 쓰는 것이 되었고, 그렇게 또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자 정말 내력에 관계없이 각 문파를 더 중시하게 되는 기묘한 상황도 연출되곤 했다. 그러나 해외에 있는 정탐들로부터 알려지는 해외세력의 규모는 중원의 무림인이 모두 나선다고 해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러하기에 특정 문파에 얽매이지 않고 초야에 묻혀 사는 숨은 고수들을 찾기 위해, 그리고 일반 양민들 중에서 뛰어난 소질의 기재들을 찾기 위해 무림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몇 개월에 한 번씩 온개임내(溫憩林乃), 개임비시(開林非時), 개임대비(改任大比) 라는 이름으로 대회가 치러졌고, 거기에서 승리한 자는 무림의 황제라 칭해지곤 했다. 또한 아이대비(亞以大比)라는 대련형식의 친선대회도 자주 개최하게 된다. 무림대회의 개최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황실에서도 해외세력을 감지하고 있었던 터라 재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고, 황군 중에서 뛰어난 이들을 대회에 참가시키기도 한다. 덕분에 현재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명실공히 무림계의 황제라 불리우는 무림황제(武林皇帝) 임요환을 비롯해서 각각 대회에서 패권을 한 두 번 차지한 적이 있는 가림토 김동수, 도내이도(道內以道) 이윤열, 북해빙주(北海氷主) 변길섭, 가리수마(加利手魔) 한웅렬 등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고, 이제 무림을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모든 대회를 통합할 천하제일무술대회(天下第一武術大會)를 기다리고 있었다. 천하제일무술대회(天下第一武術大會)가 열리는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저마다 자신의 문파와 자신의 내력, 그리고 해외세력을 응징하고자 하는 정의감으로 용왕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와 현 무림대회 현황에 대해서는 이제 1편에서 알려주도록 하겠다. 이 글의 무단퍼감을 금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무단으로 퍼갈 시에 내 심후한 독공으로 인해 독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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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설로 쓸지 그냥 대회 현황만 재미있게 표기만 할지 결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현 대회상황에 대해서 쓸 생각이구요. 이번리그 진행에 따라서 끝이 나겠지요. 뭐, 천하제일무술대회도 쓰고싶지만 괜히 누구 1등 만들면 다른 팬들분이 서운해하실거 같아서 망설여지긴 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이 글의 무단 퍼감을 금합니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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