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니 어제군요^^) 팀리그에서, 강민 선수가 투 저그 상대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곁들여 전용준님의 명 멘트도 탄생했구요. ^^ 방송은 직접 보지 못하고 문자중계로 보긴 했지만, 얼마나 강력한 모습이었을까 상상하면서... 늘 모든 걸 강민 선수와 연결시키시는 ( 어쨌든 강 민 화이팅! ) 허브메드님이 떠올라 순간 피식 웃었습니다. 강민 선수 엠겜 결승 처음 올라갔을 때, 우황청심환을 직접 지어 주셨다는 한의사 허브메드님... 강민 선수는 그 우황청심환 먹고 힘내서였는지^^ 결국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냈죠. ^ㅡ^

이제 온게임넷 결승전이 가까워 오네요. 몽상가와 악마가 맞붙는 전쟁, 과연 박용욱 선수의 악마스러움이 몽상가의 꿈속까지 점령해 버릴 것인가. 아니면 강민 선수의 꿈 속에서, 박용욱 선수 역시 정처없이 헤매다가 gg를 치게 될 것인가...? 이미 이루어진 가을의 전설, 그러나 주인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결정될 그 주인공에게도, 그 주인공과 함께 멋진 경기를 보여줄 다른 한 사람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준 모든 프로게이머들에게도... 늘 행운과 좋은 일만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

겨울이네요. 따뜻한 목도리, 따뜻한 난로불보다도,
따뜻한 사랑이 참 아쉬운 계절입니다.
올 겨울엔... 사랑합시다. ^^*
* Altai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03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