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3/11/03 02:22:16
Name 성준모
Subject 프로게이머가 암울한 직업이였던가 ?
안녕하세요 성준모 입니다.

전 고3때 부터 게임에 빠졌었어요 연도는 1999년 정도 되겠네요.

자 지금은 2003 년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무려 4년이나 말이죠.

군대도 생각해야하고 (지금은 공익판정입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5년뒤의 제모습에

걱정스러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에 쌓여있을때면 이젠 어색하기까지한

노트에 펜으로 글을 쓰거나 마케팅책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던 사람들의 글들을

봅니다. 프로게이머가 돈을 벌 수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돈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 이지 잡으려고 해서 잡히는게 아니거든요.

지금은 소규모 에서 스타리그 같은 대 규모 까지 무수히 많은 대회가 있습니다만

그런 대회장 한번도 빠짐없이 다녀보셨습니까? 저를 비롯한 지금 게이머가 된 사람들은

비록 참가를 하지 않더라도 그 대회장을 가서 사람들의 플레이를 조금이라도 보려고

어떻게든 노력했더랍니다. 그래 보셨던 적이 있으셨나요?

그때는 리플레이도 없었죠 .

전주라고 하셨죠? 솔직히 게임의 서울편중화는너무나도 심합니다.

하지만 어떤 스포츠나 어떤 마케팅을 보더라도 첫 시도에 가장 성공하기 쉬운곳은

사람들이 많고 쉽게 참여할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얼마전부터 각종 대회들이 지방으로 진출해 가며 영역을 넓히고 있기때문에

게임계의 발전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지는듯 싶습니다.


자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프로게이머는 힘든 직업입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기기도 힘든 프로의 세계에서 팬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그사람에게

팬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줍니다. 이것이 바로 인지도로 반영되고 그 인지도와 실력으로

스폰서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인지도만이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실력이 뒷 받침 되어야 합니다.

또한 스스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힘든 부분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발전해온 자신을 버리고 스스로 성장해야 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제 스스로 해결했지요 상금과 출연료가 벌리기 시작한것은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 2년쯤 지나서 이지만 전의 2년은 제 인생의 암흑기였습니다 -_-;

정말 게임방 알바에서 부터 '기본적인생활'을 하기위한 것은 닥치는 대로 했고

친구들에게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료로 연습할 수 있는 게임방과

의식주중 '식'과 '주'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 비로소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경제적으로는 부모님께 독립을 했습니다.

가끔 생기는 목돈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떼어서 부모님께 드리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전 본 글인데 문뜩 생각이 나는군요.

'록펠러는 유년시절 아주 가난하게 자라서 청년시절까지 구두닦이부터 신문배달까지
살기위해서 수많은 고생을 했다. 그리고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근검절약하여
사업에 성공 최고의 갑부가 되었다'

'변명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이다.'


저는 프로게이머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정말 짧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도 이제 내년쯤이면 시들해질꺼야'

라는말 게임하면서 수백번 수천번은 들었습니다.

심지어

'너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머 하는거냐 차라리 나가서 돈이라도 벌어라'

라는 어머님의 말씀에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당당히 말합니다.

'엄마 나 지금 일해서 돈벌면 한달에 150 정도 벌 수 있을꺼 같은데 그럴까? 근데 말야
평생 한달에 150 벌어서 어떻게 결혼하고 어떻게 집사고 어떻게 인생을 즐겨? 그럴바엔
내가 하고싶은거 하다가 그쪽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리를 잡으면 않될까?'

라구요 .

전 누나가 2명 있습니다. 전부 4년제 좋은 대학 나오고 유학도 가서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전 2년제 겨우 갔습니다.

그리고 자퇴까지 해버렸습니다.

흠 우등생과 열등생의 비교가 되긴 하지만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도망쳐 버린다면 정말로 져버리는 것 이니까요.

전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선택했습니다.  

하루하루 살 수 있는 빵이 소중합니다만 아직 20대에는

꿈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전 올해 23살이지만 아직 젊습니다 . 아니 아직 어립니다. 세상을 살아온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언젠가 제가 무언가를 행동할 수 있을때가 왔을때 제 머리속에서

맴도는 기획으로 '프로게이머 정말 할 만 하겠는데' 라는것을 40~50대 분들에게도

느낄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김제동 씨가 했던 말중에 행사때 자주 쓰시는 말이 있더군요.

'금의 아름다움을 알게되면 , 별의 아름다움을 잊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별의 아름다움을 즐기실 나이입니다.' 라구요.

10년후 나의 통장은 0원일수도 상상을 초월할만큼의 액수일지 모릅니다.
20년후 나의 자식들에게 난 무엇을 해줄수 있을지 알수 없습니다.

저도 물론 그런생각을 않해본적 없습니다. 하지만 사는게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우리네 세상은 살아볼만 한 것 아니겠습니까.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군요.

쉽게 결론내릴 수 없는것이 바로 프로게이머 라는 직업같지만

전 그럼 프로게이머란 직업에 지금은 만족합니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04 14:4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MarineFan
03/11/03 02:27
수정 아이콘
^^ 힘내세요~ 화이팅!
03/11/03 02:27
수정 아이콘
밤 중에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20대.. 이제 현실에 직시해야 할 나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꿈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나네요^^
꿈이 있었고,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프로게이머들이 있는 거겠죠^^
Movingshot
03/11/03 02:27
수정 아이콘
성준모 선수의 멋진 글에 감동입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글이네요...
성준모 선수, 그리고 모든 꿈꾸는 프로게이머들,
모든 젊은이들이여, 화이팅입니다!!!
귀차니즘
03/11/03 02:30
수정 아이콘
절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
정말 멋진 글입니다+_+
포로리야~
03/11/03 02:31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은 꿈을 버리고싶지 않아요. 아래 돈벌자님이 말하는 현실이라는거, 절대 무시할 수 없는거라는 것 알고있지만요. 아직 놓치고 싶지 않네요. 그래서 준모님 글이 고마워요 ^-^
화이팅이요~!
클라우드
03/11/03 02:33
수정 아이콘
후회없다면 그게 가장 좋은거겠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일을 직업으로
삼고 살수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지만...현실은 쉽지않다는게.....
꽃단장메딕
03/11/03 02:38
수정 아이콘
진실한 내용은 항상...감동을 주는것 같습니다...
꿈을 이루시길 바라구요...
감동을 주는...프로게이머...★★★★★
이은규
03/11/03 02:40
수정 아이콘
자기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우산놀이
03/11/03 02:44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글+_+ 감동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게 너무 멋집니다.
화이팅!!!입니다
03/11/03 02:44
수정 아이콘
성준모 선수 피지알에서 리플 말고 게시물 쓰시는거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아서 볼때마다 약간 묘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
경기분석이나 리플 다시는거, 오늘 같은 경우 이런 게시물 같은거 잘 보고 있습니다.
단지 쓰실때 언제나 '안' 을 '않' 으로 쓰시던데 이건 좀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맛있는빵
03/11/03 02:49
수정 아이콘
쩝...그래도 성준모선수는 어려운 시절을 보냈을지언정 작년인가부터 대기업스폰받아면서 그래도 개중에 안정된 생활을 하는 몇안되는 프로게이머중에 하나죠. 뭐..젊었을때 이럴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 글을 읽고나서도 프로게이머란 직업은 아직은 그렇게 좋은직업이라기보담은 암울한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게 어쩔수 없군요.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뭐..그렇다고 제가 별 관심없는 프로게이머들에게 보태준것도 하나도 없지만서리... 제가 아는 사람들이 프로게이머 한다고 나서면 한마디로 말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큰게 솔직한 심정이죠. 그냥 공부해서 대학졸업하는게 가장 무난한 일이 아닐까싶구요.
꿈꾸는청년
03/11/03 02:54
수정 아이콘
꿈을 꾸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하는 노력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꿈을 가지고 실현하는 사람은 "결과"로 말해주어야 합니다.

성준모 선수의 좋은 노력이 빠른 결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결과 보여주세요~!! 화이팅~!! 으싸으싸~!!
Return Of The N.ex.T
03/11/03 02:57
수정 아이콘
성준모 선수.. 지난 에버컵 프로리그에서 서지훈 선수를 이기고 난 후에 카메라에 잡힌 모습..
정말 멋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DeaDBirD
03/11/03 03:01
수정 아이콘
Enough님.. 버터저그라는 별명이나. 특이한 e-mail ID 때문에 사실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이 글 보니. 님을 다시 보게 됩니다.. 그렇지요.. 님의 꿈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라도 돕기 위해. 저 역시 오늘도 한 명 한 명 게이머님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잠에 듭니다..
항즐이
03/11/03 03:12
수정 아이콘
화이팅. 마르지 않는 윤기 +0+
게임의법칙
03/11/03 03: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열심히 하십시오.
맛있는빵님//
공부해서 대학가는게 가장 무난한 일은 맞습니다만.
무난한 일은 그저 무난하게 살아갈 뿐이죠.
취직해서 돈벌고 대충 집사고 애 키우고 하는 것도 좋지만
젋은 시절 프로게이머였다는 건 나중에도 즐거운 일일 듯 싶습니다.
오크히어로
03/11/03 03:27
수정 아이콘
꿈꾸는 젊음은 언제나 멋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제 자신이 꿈꾸고 있는 무언가를 위해서 열심히 달려봐야 겠네요.
그녀는~★
03/11/03 03: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꿈은 나이를 상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화이팅!! 멋진밤입니다.
날으는 저그
03/11/03 03:39
수정 아이콘
걱정스러운 생각 하나만 글을 남기겠습니다. 프로게임머도 연예인과 같은 실력과 인지도로 먹고 사는 직업입니다. 그 중에서 프로게임머는 가수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한해에 여러가 그룹및솔로 가수가 많이 탄생합니다. 거기서 빛을 보는건 하나 아님 둘 정도의 가수 또 거기서 평생가수로 살수 있는 사람은 몇명 소수입니다. 프로게임머는 또 평생 프로게임머가 될수 없습니다. 전향을 한다해도 해설자,만약에 자신의 능력이되어 게임이든 뭐든(ex 게임방등,여러가지 사업)휼륭한 사업가 --->하지만 이런 사람은 뭘해도 성공 할 수 있는 능력자이고 어떤사람은 뭘해도 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능력을 못늘이고,게임만하다 정말 사회에 나오게 되면, '앞이 캄캄하게 될지 않을까' 하는 제 하나의 걱정입니다. 게임을 하더라도 게임이 끝나뒤도 조금은 생각을 하면서 사는것도 인생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향해 달리더라도 뒤에 따라올 책임도 보아주는것도 괜찬을것 같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3/11/03 04:09
수정 아이콘
윤기와 기름기의 차이..-_-..는 뭘까요..-_-;;쿨럭
못다한이야기
03/11/03 04:2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멋진 일은 위험이 따르죠. 세상 참 넓고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른 만큼, 쉽게 말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만, 준모님 글을 보니 "어허, 이 사람(?) 뭘 해도 자기 앞가림은 하겠구나.." 싶네요..^_^; 어떤 일이든 자기 하기 나름이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든 없든 간에 자기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도약하느냐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선택한 만큼 그 몫도 그 책임도 자신이 짊어질 수 밖에요.. 어쨌든, 성프로는 프로게이머로서 자기 몫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군요~~
무계획자
03/11/03 04:55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암울한 직업이었던가 ?' 라는 질문에 대답은
'프로게이머가 암울한 직업인 것은 아니지만 되기까지 암울한 직업' 이 아닐런지..
PgR에 오실정도의 스타팬들이라면 임요환선수 이윤열선수가 억대연봉 받는 거 다 아시죠.
다들 프로게이머가 암울하다고 생각하진 않으실 듯..
하지만 글 쓰신 성준모선수의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 "전의 2년은 제 인생의 암흑기였습니다 -_-;")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가 정말 힘든 직업이 아닐런지요..
아래에 논쟁(?)하신 분들도 그 점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지 프로게이머가 암울하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실 겁니다.

그러나저러나 글 잘 쓰시네요..
03/11/03 05:06
수정 아이콘
오옷!! 준모님이시당~ 글 잘읽었어요. 연습 열심히 하시고 좋은 성과 있으시길...
똘레랑스
03/11/03 08:25
수정 아이콘
기백이 느껴지네요~ 멋진 삶을 만들어 나가시길~!
03/11/03 08:36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_^!
LikeAlways
03/11/03 08:50
수정 아이콘
무계획자님의 말씀이 정답이 아닐까 싶네요..^^
03/11/03 08:58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길이 아직은 불투명하고 힘든 길일겁니다.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위해 쉬임 없이 노력하는 프로게이머들을 보면 참 용기 있고 멋진 청년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겁이 많고 소심해서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더 잘 될 수 있는 쪽을 선택해 왔거든요. 대학 갈 때 전공도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취업이 잘 된다는 쪽을 선택했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프로게이머들이 멋져 보입니다.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강민선수의 몽상가란 별칭을 지어주실 때 하셨던 얘기가 있죠. "세상은 꿈꾸는 자들이 만들어간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게 편안하고 좋은 길임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기 꿈을 버리고 편한 길만을 선택한다면 세상 참 재미없겠죠? ^^;
성준모선수를 비롯한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힘내고 더 멋진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피바다저그
03/11/03 09:38
수정 아이콘
멋진글이군요.. 이제 비록 나이는 30대지만 처자식을 빌미 삼아 별의 아름다움 보다는 금의 아름다움을 쫓는 나이지만.. 20대 별의 아름다움을 느낄때... 정말 후회없이 보냈습니다.(참고로 학생때 결혼 했거든요.. 와이프는 직장다니고..) 물론 힘들고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하지만 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었기에.. 대학만 7년을 다녔다는 (한곳이 아니고요^^). 힘들고 외롭기도 하지만 아직 젊다고 느끼신다면 별의 아름다움을 찾아보시길.... 버터 저그 화이팅!!!, KTF 의 피망배에서 많이 뵙길 바랍니다.
물빛노을
03/11/03 09:50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d
new[lovestory]
03/11/03 09:56
수정 아이콘
성준모 선수 화이팅입니다~~
이카루스테란
03/11/03 10:13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가장 무난한 길을 가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새로운 길, 남과 다른 길을 갑니다. 무난한 길을 가고 있는 저로서는 그들의 인생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서 열심히 걷고 있는 모두에게도요.... 무난한 길에 서 있는 저는 그들을 암울하다고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낙화유수
03/11/03 11:12
수정 아이콘
어린 나이에 스스로를 거친 경쟁의 바다에 내던졌다는 것과 그 경쟁의 바다에서 빛을 발하지 못한 많은 프로/아마츄어 게이머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빛이 세질수록 그늘도 짙어가므로..
안전제일
03/11/03 12:12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아름다운달
03/11/03 13:22
수정 아이콘
성준모 선수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 그리고 화이팅입니다.~!

솔직히 매일 프로게이머 보는 낙으로 1주일을 보냅니다. 프리미어리그때문에 일요일에도 거의 외출 안(!)하거나 해도 신경은 집중이죠. 그들의 절묘한 컨트롤, 운영의묘, 해설, 출중한 외모(-_- 대리만족;;) 등등 저를 현혹시키는 여러가지 가운데 그들의 열정,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읍니다.
프로게이머를 향해 달려가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꿈을 향한 열의와 노력에 격려와 갈채를....그길을 단념하시고 다른 길로 가시는 분에게는 또 다른 꿈을 이루어 나가시길 바라는 격려와 갈채를...
바라보며 박수와 갈채를 보내고 있는 저 자신에게는 독려와 채찍질을~!
페널로페
03/11/03 13:34
수정 아이콘
"이기기도 힘든 프로의 세계에서 팬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그사람에게 팬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줍니다." 이 말 정말 와닿는것 같습니다..그게 게이머들의 딜레마가 아닐지..힘내세요^^
Il Postino
03/11/03 13:59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자기가 무엇을 좋아했는 지, 무엇을 잘하는 지도 깨닫지 못하거나 잊어버리고 삶을 살아가다가 사라지는 인생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죠. 그럴 때는 가끔은 별로 안락함이 보장되지도 않는 이 무난함의 길에 더 암울암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어쨌든 우리모두 열심히 살아갑시다! ^^
미소가득
03/11/03 14: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꿈꾸는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성준모 선수같은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 제 삶에서 큰 재미 하나가 없었겠죠.
프로게이머는 단순히 게임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직업입니다. 그러니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지금의 모습을 즐기세요^^ 화이팅입니다!
03/11/03 14:36
수정 아이콘
성준모 선수처럼 노력할 수만 있다면 뭘 하든 후회가 있을까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프로게이머분들을 보면 정말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햇빛이좋아
03/11/03 15:03
수정 아이콘
팬이 보기에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힘든 직업 입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미래는 저는 밝다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팬들은 젊은층이고 그 분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이분야를
좋아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실것고 투자도 할것 입니다. 사장
그런것이 되서요. 그리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많고 앞으로도 계속 생길것입니다. 그 팬들이고 프로게이머가 이스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도 시간이가면 직위가 향상 될것이라구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리구 성준모 선수 힘냅시시요. 님에게는 팬들이 있습니다.
화이팅
Strive.Will
03/11/03 15:24
수정 아이콘
제 꿈을 이루는데 정말 용기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비록 아니라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앞으로 성준모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응원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힘내십쇼 Enough 화이팅!
나루터
03/11/03 16:2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저번에 한번 메신져에서 대화를 나눠봤는데...
너무 재미있으시고 유머러스한~^^분이신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너무나도 멋지시고 생각이 깊고 넓으신 분이군요~하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3/11/03 16:56
수정 아이콘
미래가 겁난다면 무난히 공부해서 대학을 가는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렇게 겁 많은 사람들 뿐이라면 세상이 얼마나 쓸쓸할까요^^; 덧없는 몽상으로 점철된 생활도 안타깝지만, 해 보지도 않고 우선 안정부터 찾으려는 것도 무척 안타까운 일 중 하나죠. 그런 의미로 준모 선수 화이팅^^
그랜드슬램
03/11/03 18: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보는 즐거움만 가져다 줄지 모르지만..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섹시저그 성준모 화이팅 입니다.
저번에 , 메가웹 갔을때 그 미소가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나는군요.

서지훈 선수를 저글링 럴커로 이기고..^^;
저 그때 갔었습니다.
화이팅 !!

ps)나루터님 부럽군요.^.^;; 메신저 아이디도 아시고 하핫;
우아한패가수
03/11/03 20:49
수정 아이콘
제가 20대 초반인 친구들에게 가장 잘 쓰는 말은 '내가 네 나이면 지구도 한손으로 들라고 하면 들겠다!!'입니다. 평균수명이 75세라고 할때 20대는 아직 인생의 시작인 셈이죠... 그나이엔 맘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충분히 이겨낼수 있는 나이죠... 방황하는 많은 청춘들이 불타는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모든 프로게이머들의 노력하는 모습은 항상 아름답기에 많은 팬들은 그들에게 박수와 함께 감동을 받습니다. 아름다운 청춘들 화이팅!!!
BairOn..
03/11/04 03:36
수정 아이콘
음.. 저도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수명이 짧을거라고 주장하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물론 저도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를 오랫동안.. 아니..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스타리그와 팀리그가 계속이어져야.. 그런 플레이를 볼수 있겠죠.. 그러나 아직까지는 프로게임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뭐 논리적으로 설명할정도로 생각의 정리가 되있는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임계에 있는 분들.. 그리고 프로게임계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오랫동안 갈지.. 아니면 우려대로 사그러들어갈지가 결정이 날것입니다.. 파이팅.. ^^;;
03/11/05 00:28
수정 아이콘
웃기다 위에님-_-ㅋ리플보니깐
03/11/05 03:40
수정 아이콘
참으로 어려운 직업이라서 어려운 직업이라서
힘든 직업이라서 하기가 여간 까다로워서
그렇게 생각하며 고민할때가 얼마 되지 안지만
생각나네요.
제가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을지는 현실적으로 모르겠습니다만 되기만 한다면 프로게임계가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김치국물 마시기이지만-0-
03/11/05 15:5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성준모선수 ^^
근데 이동익님의 댓글은 좀 황당하네요..
그랜드슬램
03/11/05 18:07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라는 말이 거슬리네요. 그리고 ktf 소속이라고 무조건 수입이 높은것은 아닙니다. 환경이 가장 좋을지는 몰라도 -_-;v
03/11/05 18:26
수정 아이콘
마르지 않는 윤기... 으하하핫;;;; GG
리부미
03/11/05 19:47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어요.. 도중에 읽다가 울뻔까지 했답니다..
절대로 자기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암울하지 않을겁니다...행복한데 왜 암울합니까?? 사람들이 아무리 암울하다 한들 자기자신이 그렇게 만들지 않을꺼니깐요.. 그렇쵸!!
온리시청
03/11/06 05:07
수정 아이콘
제일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의지'가 뒷받침 되어 있는 선택에 따른 행동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만족을 주지요....시도하지 못한 '후회' 보다는....
성준모 선수....그리고 어려웠던 시기를 보냈던 많은 프로게이머 선수들....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열심히 노력하셔서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겠습니다...^^
진짜 엑스터시
03/11/07 15:49
수정 아이콘
버터형~ 글 넘 멋있어여..
앞으로도 계속 분발하셔서 리그에서 좋은성적 내시길 바랄께요 ^.^
Wizard-X
03/11/09 13:1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는 꿈과 도전이 있는 직업이라는 걸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글입니다. 그나마 프로게이머들마저도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주저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네요.
너에게가는길
03/11/24 17:32
수정 아이콘
전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한 팬입니다....
어쩌면 이 현실은 프로게이머 외에도 게임을 좋아하는 팬으로 남기에도 척박한 환경일지도 모릅니다.....그렇지만 끊임없이 이 게임계에 대해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을련지도 모릅니다...
성준모 선수 글 잘 읽었어요 ^-^
개인적으로 준모 선수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이 있었는데.....날려 버렸습니다...하하....^-^ 좋은 게임 마음껏 보여주세요
03/12/29 12:47
수정 아이콘
멋찐글 잘 읽었습니다...저 역시나...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암울하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지금의 환경은...아직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암울해 보일지는 몰라도....현재도...인식의 변화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구요...^^
먼찐 게임 기대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1 "NHN 한게임 03~04 온게임넷 스타리그 공식맵 설명 및 분석" [25] 변종석12032 03/12/12 12032
230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1부 [4] 안개사용자11540 03/12/09 11540
229 [잡담] 백지 답안지를 내던 날 [29] white11582 03/12/04 11582
228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10부 [87] 안개사용자13686 03/12/01 13686
227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9부 [67] 안개사용자13190 03/11/14 13190
226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8부 [38] 안개사용자11574 03/11/03 11574
225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7부 [29] 안개사용자10921 03/10/13 10921
224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6부 [30] 안개사용자11119 03/09/29 11119
223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5부 [33] 안개사용자11021 03/09/16 11021
222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4부 [30] 안개사용자11148 03/09/08 11148
221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3부 [31] 안개사용자11331 03/09/01 11331
220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2부 [21] 안개사용자13491 03/08/25 13491
216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 서지훈 선수에 관한 소고 [65] kimera37284 03/11/19 37284
215 '덤벼라 세상아!' - 프로게이머의 꿈이 뭐가 나쁜가? [49] 킬리범16400 03/11/03 16400
214 프로게이머가 암울한 직업이였던가 ? [56] 성준모19384 03/11/03 19384
213 [자작카툰] 한의원에서 생긴 일 [49] ijett15396 03/11/02 15396
212 [자작카툰] 임빠들의 사랑 이야기 ^^ * [114] ijett23858 03/10/25 23858
211 걱정마,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께. [85] 항즐이50930 03/10/17 50930
210 마이큐브.. 내 마지막 카드를 받아라 - 누군가의 독백 [39] 해원18259 03/10/17 18259
209 History of Starcraft - 1부 Age of Terran [12] kama11671 03/10/17 11671
208 "neowiz PmanG cup 2003 Ongamenet Pro League 공식맵 설명 및 분석" [28] 변종석17376 03/10/10 17376
207 [바둑과 스타]기풍(棋風) vs Game Style (7) - 서능욱 9단 [14] brecht10059508 03/09/27 9508
206 PGR을 알게 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26] 스톰 샤~워7383 03/09/22 73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