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1/09/05 00:24:05
Name pgr21
Link #1 http://www.game-q.com/webboard/read.php3?table=gq_freetalk&no=18462
Subject 김정민과 최인규.. by 스팀팩바바
글쓴이 : 스팀팩바바    
제목:   김정민과 최인규..
  

최고의 테란이라는 찬사를 받고있는 김정민..

그만큼 그의 플레이는 단단하고 강력하다.

허나~그의 최근성적이나 예전성적을 보면,확연하게 알 수 있는것이 있다.

그의 대부분의 승리는 로템이나 라이벌리이다.

사실,이 두맵에선 김정민을 이길자가 없어보일 정도로 강력하다.

예전부터 참가하고있는 itv에서 유난히 김정민은 상위성적을 보이며,승승장구를 하고있다.

로템과 라이벌리.. itv리그에서 채택하고있는 맵이며,그의 특징인 안정적이고 단단함은 모두 여기서 나온것이다.

대조적으로 그가 최근참가했던 여타리그(온겜넷리그,KPGA리그,겜비씨이벤트)같이 자체제작맵이나 다른맵을

사용하고 있는 곳에선 상대적으로 너무 부진했다.

문제는 맵적응력..실제 성적으로 보아도 김정민은 로템류의 맵외에는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항상 우승후보로 손꼽힐정도로 강력하지만,정작 우승을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이것이다.

맵적응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전술의 부재,이것이 김정민의 숙제가 아닌가한다.



최인규,,최고의 랜덤유저.역시~언제나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임요환,김정민,임성춘등 초절정고수들을 연파하며 주가를 올리는 무서운 실력자다.

임요환과 김정민을 상대로 녹아나는 플토를 대신에 압도적인 실력으로 제압한자가 최인규이다.

그만큼 강력한인상을 심어주지만,역시 최인규도 부족한 점이 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자.상대가 테란이면 거의 플토를 택한다.결과 아주 좋다.

상대가 플토다.저그나 랜덤을 택한다.역시~결과 좋다.

상대가 저그다.테란이나 랜덤을 택한다.여기서 문제다.

본인..올해들어 최인규가 저그대저그전 한것을 본적이 없다.그만큼 자신이 없는지 의도적으로 피한다.

온리저그유저의 저그를 꺽기엔 최인규의 저그대저그는 본적도 없거니와 결과또한 불확실하다.

최근 최인규의 경향을보면,상대가 저그일땐 아예 테란을 하는경우를 많이 보았다.

랜덤일때 플토가 나오면 결과또한 상당히 안좋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최인규의 테란은 간혹 좋은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정상급테란과 비교해 봤을때,여전히 떨어지는 실력이다.

최인규가 실력에 비해 우승과 거리가 먼것은 단순한 이유이다.

온리저그유저에게 상당히 약하다.

올해 두번의 온겜넷리그 예선을 모두 저그유저에게 떨어졌고,겜큐월드리그예선에서도 저그유저에게 떨어졌다.

또한,예선을 통과했다하더라도 보통 반이상이 저그유저일텐데,최인규로선 마땅히 저그를 견제할만한 수단이

없어보인다.정상급테란을 상대하며 적응해온 저그유저를 최인규테란으로 제압한다는것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플토를 아주잘하는 최인규이지만,아직 그가 저그상대로 플토를 택하는것 또한 본적이 없다.

종족별로 고루분포시키는 각종 이벤트경기에선 최인규가 좋은성적을 내지만,

리그에선 최인규가 좋은성적을 내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다.

만약~최인규가 저그상대로 정상급 테란을 실현한다면(참 랜덤유저라는게 어렵긴 어렵다)

우승에 한층 다가설 것이다.

>>
사실 여부를 떠나서 아주 정성스러운, 시간 많이 들인 분석이라 생각됩니다.
김정민 선수의 전적을 살펴봤습니다.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

종합성적은 88승 50패 64% 승률

https://pgrer.net/index.php3?mode=ranking&map=Lost_Temple
로템 : 32승 12패 73% 승률
https://pgrer.net/index.php3?mode=ranking&map=Rivalry
라이벌리 : 17승 3패 85% 승률 (와우~)

로템+라이벌리 : 49승 15패 77%
나머지맵 : 39승 35패 53%

대충 봐도 로템과 라이벌리에서 강하지만 다른 맵에서는 아직 약한 모습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기본기가 검증된 선수이니 기타 맵에서도 충분히 극복가능하리라 봅니다.
어느 대회에서나 강력한 우승후보중의 하나죠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 [펌] 힘싸움에 대한 고찰<온게임넷> [13] wook9811692 01/11/12 11692
20 박정석 VS 임요환, 박정석 VS 조정현... [10] Sir.Lupin12352 01/11/11 12352
19 [펌]" 임요환 3연패할수 있을까...이번에야말로 쉽지앟은 정복..." [14] 할배발커14710 01/11/11 14710
18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홍진호 - 저그의 몰락 나는날고싶다8255 01/11/11 8255
17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박정석 - 밀어낼 수 없는 탄탄함 [2] 나는날고싶다6003 01/11/11 6003
16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조형근 - 당하기만하다 한번 최후의 반항을? 나는날고싶다5332 01/11/06 5332
15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김동수 - 약간은 아쉽지만 할 말 없는 명승부 나는날고싶다6892 01/11/06 6892
14 승리로 얻어지는 것들 [13] 항즐이8082 01/11/05 8082
13 [잡설]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될 것. [18] Apatheia9098 01/11/01 9098
12 [퍼옴] 성춘님동->정민님동->pgr21.com. 온게임넷 2주차 경기에서, 동수님의 아콘 플레이... [2] Apatheia7904 01/10/30 7904
11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이재항- 애로사항이 꽃피는 희대의 역전극 나는날고싶다7291 01/10/28 7291
10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고집쟁이 가림토스 나는날고싶다8638 01/10/28 8638
9 [잡설] 어느 프로게이머에 대한 단상. [3] Apatheia9708 01/10/22 9708
8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게임문화에 대한 태도 ..by 항즐이 and 재경님 [15] 항즐이24989 01/10/14 24989
7 세르게이 선수에 대한 단상 by 항즐이 [5] 항즐이9450 01/10/13 9450
6 정말 한심한 kbk-제주 kbk 온라인 선발 결과를 보면서.. [1] canoppy9151 01/10/10 9151
5 최인규 선수 정말 저그에게 약한가? [8] 항즐이15244 01/09/27 15244
4 [펀글] 온게임넷 3차 주목할 게이머 by we1974 pgr219443 01/09/23 9443
3 [건의] 풀리그방식의 예선전 - by 노동환(gamax) pgr217709 01/09/22 7709
2 김정민과 최인규.. by 스팀팩바바 pgr2110432 01/09/05 10432
1 [추천] 프로게이머 인물열전 1~8 by we1974 [10] pgr2117007 01/07/20 170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