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6/09 01:27:22
Name DEICIDE
File #1 dark.jpg (55.1 KB), Download : 556
File #2 dark2.jpg (44.0 KB), Download : 257
Subject '막장' 을 아십니까????




휴가를 나와 보니, 인터넷에서 '막장' 이라는 단어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아니, 벌써 유행은 지나있는 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막장' 을 아십니까?

제 고향은 강원도 도계읍. 최민식 주연의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의 촬영지이며,
인구 1만 5천의 자그마한 탄광촌입니다.
아버지께서 30년동안 일하시던 그 막장을, 저는 군에서 휴가를 나와서야
처음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 미니홈피에 올려둔 글을 한번 옮겨 보았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탄광촌에서 나고, 탄광촌에서 컸다.

도계의 검은 석탄은, 나의 삶을 끌고 갈 힘을 태워내는 연료였다.

항상 그것에 감사하면서도, 그러나 나는 정작 그 원동력이 창출되는

가장 깊은 곳에는 들어가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제 기회가 왔다.




   (인터넷에서 퍼온 자료 사진. 하지만 이것과 같은 복장이었다.)




막장에 가다.



병장 3개월에 나간 9박 10일의 상병 휴가.

무언가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을 찾고 싶어 할 때, 아버지께서 제의하셨다.



"재원이 너, 입항 한번 해보지 않을래?"



나는 망설이지도 않고 선뜻 그러겠노라 대답했다.

탄광촌에 살면서, 너무도 광부의 노고와 애환을 알지 못했기에

그 곳에 직접 들어가 보고, 만지고, 냄새맡고, 모든 것을 느끼고 싶었다.

대체 30년의 세월동안 아버지께서는 어떤 곳에서 나를 키워내셨나.

그 기대감으로 나는 주제넘게도 설레임 같은 것 까지 가졌나보다.



아버지의 사무실에 가본 적도 처음이었다.

그 곳에서 '각서' 라는 것을 썼다.

갱 안에 들어가서 여하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일체의 금전적 피해를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였다.

쉽게 말해서 다치더라도 책임 안지겠다는 말.

붉은 지장을 찍으면서, 그 순간만큼은 좀 오싹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아버지께서 주신 작업복을 받아들고, 갈아입었다.

하얀색 팬티와 런닝까지 모두 준비되어 있었고, 쥐색의 상의, 하의,

허리띠, 안전 헬멧, 방진 마스크, 목장갑, 그리고 군인에게 익숙한

요대를 채우고, 마지막으로 길쭉한 검정색 고무 장화를 신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니, 어린 초보 광부 티가 팍팍 났다.

하지만, 역시 나는 탄광촌이 고향인 사람이어서일까.

내 생각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동덕갱은 사정이 생겨서 입항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갑자가 중앙갱으로 목적지가 바뀌었다.

아버지의 설명으로는 가장 환경이 열악한 곳이 동덕갱이고,

중앙갱은 그나마 작업하는 여건이 좋은 곳인데,

재원이 너 좀더 고생시켜야 했는데 아쉽다고 웃으며 말씀하신다.

그 때의 내 마음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을까, 아쉽다고 생각했을까?

지금은 잘 기억에 나지 않는다. 아마도 갱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나름대로 긴장해 있었던 모양이다.



도계광업소 중앙갱 앞에서, 마지막으로 안전등을 지급받았다.

네모난 배터리 부분을 허리 뒤쪽에 걸어놓고, 길게 끈으로 연결되어

등 부분을 헬멧 앞부분에 꽂았다.

이 등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그때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아버지의 등 바로 뒤에 붙어서 졸졸 따라가며

드디어 갱 안으로 들어섰다.

어린 시절, 그 컴컴한 굴 앞에서 몇번 왔다갔다 한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그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보기는 정말 처음이었다.

처음 들어간 갱은 정말 어두웠다.

게다가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철제 선로들과 침목들,

그 외에 발에 걸려 넘어질 만한 것이 정말 많았다.

처음에는 내가 이리저리 그것들을 피해 가보려고 하다가,

그것이 어리석은 짓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그저 아버지의 발걸음을 똑같이 밟으며 따라갔다.

그러면 가장 안전하게 따라가는 것이니까.

이 안에서만큼은 30년 세월, 최고의 전문가이시니 아버지.

그 때만큼, 아버지의 등의 믿음직스럽고 든든하게 보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물, 빛, 그리고 공기.



어느 정도 걸어 들어갔을까, 이제 궤도열차를 타고 내려가야 했다.

사람이 타는 인차를 타고, 지하 1300미터까지 내려갔다.

나는 그 정도 생각밖에 할수 없었을까. 군대까지 거의 끝마친다는

녀석이 그것을 타면서 처음 생각한 것은 유치하게도 놀이기구였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사람의 힘으로 파들어간 그 갱의

거대한 깊이와 아득함에 나는 완전히 압도당했다.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인차는 끝도 없이 내려만 갔고,

나지막한 동굴 높이에 머리를 부딪힐 수 있어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그것에서 내리고 나서도, 수평으로 수 km를 걸어 들어가야 한다.

아버지와 함께 걸어 들어가면서, 처음 느낀것은 정말 적막하다는 것이다.

갱 안이 무척 시끄럽고, 부산하고, 소란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하나의 갱에는 여러 갈래의 작업장으로 나뉘어지고,

그 각각의 막장에는 단지 몇 명의 광부만이 할당되어서

자신의 맡은 구역에서 채굴 작업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착암기로 굴을 뚫고, 폭약으로 발파 작업을 하며

콘베이어 벨트를 돌린다면야 그 소음과 먼지는 어마어마하지만

그 이외의 작업이 진행될 때, 갱 안은 적막하고 쓸쓸하다.

아버지께서는 이러한 갱을 가스 안전 점검을 위해서

월요일 새벽에 홀로 돌아다니신다.

...그때 느껴질 외로움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갱 내부의 사진. 역시 인터넷에서 날라온 사진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아치형의 철골 구조물을 세운 후, 나무판자를 대어

낙석을 방지한다. 보기에도 그렇지만, 물론 매우 위험하다.)



몇 걸음 걸었을 뿐인데도 방진 마스크를 쓴 얼굴에는 땀에 젖어 미끌거렸다.

처음 갱 안에 들어섰을 때에는 아주 서늘했는데, 깊은 땅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뜨거운 지열이 훅훅거리면서 다가와,

마치 여름철 차 안에서 히터를 틀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갱 안에서는 땀을 엄청나게 흘리게 된다.

속옷은 말할 것도 없고, 겉옷까지 모두 젖어 버리는 것이 일상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커다란 물통에

얼음을 얼려서 한 통씩 꼭 가지고 다니신다.

하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물의 필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갱에는 광부들이 잠시 쉬거나 점심식사 등을 할 수 있게

나무 탁자 같은 것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그 곳에 안에서 일하시는 광부분들의 가방이 걸려 있었다.

아버지께서 그 가방 하나를 여시고, 큰 물통을 하나 꺼내시더니

물 한 모금 마셔 보라고 하셨다.

하지만, 안에서 일하시는 분께 생명수와 같은 그 물을

나는 선뜻 마실 수가 없었다.





마침내 막장에 도착했다.

끝이 막혀 있는 굴. 끝없이 파고 들어가야만 하는 굴.

그래서 그 곳을 막장이라고 부른다.

그 곳에서는 몇 분이 한참 작업을 진행하고 계셨다.

그런데 무언가 안전조치를 충분히 해놓지 않았는지,

아버지께서 그 분들에게 안전하게 해 놓고 작업할 것을 지시하셨다.

한 분도 빠짐 없이 얼굴은 탄가루와 땀으로 새카맣게 변해 있었고,

그 분들이 직접 나르고 옮겨야 한다는 나무들과 철제 구조물들은

단지 손을 대본것만으로도 그 중량감이 어마어마했다.

아치형 철재 구조물 하나의 무게가 70kg 이라는데,

그것을 어깨에 얹고 열차가 지나다닐수 없는 긴 갱도를 걸어 들어와

조금 파들어 가고 굴을 만들고, 조금 파들어가고 굴을 만들고.

그런 식으로 지금의 이 거대한 갱이 만들어 진 것이다.

그 말도 안 되는 막연함과 거대함에 질려버릴 정도였다.




  (막장에서 일하시는 한 광부의 사진.)






갱도 안에는 갱도를 따라 참 여러가지 선과 관이 따라간다.

그 중에서 가장 지름이 큰 고무로 된 관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바깥에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송풍관이다.

막장 안에서 신선한 공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워낙 밀폐되어 있고, 지열이 심하기 때문에

바깥에서 맑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

땅 위에서는 아무리 힘든 일을 하더라도 쉬고 싶을 때는

잠시 하던 일을 놓고 그 자리에서라도 쉬면 되지만,

이 갱 안에서는 한참 작업이 벌어지고 있을 때에는

그 자욱한 탄가루와 열기 속에서 아무 데도 피할 곳이 없다.

나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한다손 치더라도

햇빛 받고 공기 마시면서 일하는 곳은

이 막장에 비한다면 불평할 계제가 아니라 생각했다.

...군대의 작업이 힘들다 불평하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아버지께서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렇게 갱을 걸어가다가 갑자기 헬멧의 안전등이 꺼지는 경우도 있다고.

그래서 나는 시험삼아 헬멧의 안전등을 꺼 보았다.

아버지의 안전등도 꺼지자, 세상은 암흑 천지로 변했다.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실오라기 같은 빛도 없는 곳이니까.

만약에 그렇게 안전등이 꺼지면, 벽을 잡고 더듬으면서 기어나오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누군가가 구하러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다.

바로 그런 곳이 탄광이었다.





사랑. 헌신. 그리고 인생.



사실 처음에는 아버지께서 막장 안에서 이런 저런 일을 시키실 줄 알았는데,

그저 이 막장, 저 막장을 둘러보게끔만 하셨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정말 힘들었다.

13시간 반의 50km 유격 행군도 거뜬히 한 나였지만

가파르고 좁은 그 갱도 안을 마치 탐험하듯 다니는 것은 고역이었다.

정신없이 걸어다니다가 낮은 천장에 헬멧을 부딪히는 것도 수차례.

그러나, 대체 이러한 길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며

묵묵히 십수년의 세월을 견뎌 오는 그들은 누구란 말인가.

그리고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 그들은 또 누구란 말인가.




  (거의 이정도 경사의 길도 있었다. 나는 걸어올라가기도 벅차지만

   광부들은 사진 속의 이 분처럼 무거운 자재를 짊어 옮겨야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소리들이 있다. 헌신은 이런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진짜 사랑은 이런 것이라 역설한다. 삶이란 무엇무엇이라고 수도 없이 나름대로 정의하고 떠들어댄다.



  하지만 그것 모두 다른 이에게 보이려고 하는 시끄러운 소리일 뿐. 이 곳에서 일하는 막장 속의 광부들은, 그들의 땀과 눈물로 사랑과 희생을 이야기한다.


  폐가 탄가루에 굳고 뼈가 상해도 그들의 자식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려는 도계의 광부들. 나 또한 그렇게 부족한 것 없이 자라왔고, 하고 싶은 만큼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다.



  자기 자신이 잘 먹고, 잘 입고, 즐겁게 살기 위해서라면 도저히 한 달도 하지 못할 일들이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고, 사랑하고 있는 아내와 자녀들이 있기에, 묵묵히 이들은 그 긴 세월을 버티어 냈고, 매일같이 그들의 발걸음을 막장으로 향해 딛는다.





점심밥.



  그렇게 마침내 바깥으로 나왔다. 파란 하늘, 초록빛 나뭇잎, 밝은 태양빛. 모든 것이 감사했다.



  단지 몇 시간의, 그것도 '관광' 수준에 불과한 막장 체험을 해본 나도 그렇게 바깥이라는 세상이 귀중하게 느껴졌는데. 하루의 일과를 무사히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광부가 느끼는 그 공기는 얼마나 감사하게 달콤할까.



  막장에서 나와, 아버지와 함께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항상 아버지께서는 점심을 집에 와서 드신다. 그 날도 아버지와 함께 돌아오자 집에서는 어머니께서 점심밥을 마련해두고 계셨고, 나는 맛있게 그 점심을 먹었다.



  그렇게, 아버지께서는 점심을 잡수시러 오시는 것이었구나. 어린 시절, 나는 매일 점심밥으로 인해, 그 시간에 집으로 오시는 아버지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삶이 아버지에게 지워져 있었을까. 아버지께서는 어떤 삶을 견디어 내고, 참아 내면서 웃는 얼굴로 집에 오셔서 점심을 잡수시는 것이었던가.



  그 날 점심은 특별할 수 밖에 없었다.





  인터넷에서, 수없이 '막장' 이라는 말이 떠돈다. '인생막장', '막장으로 간다' 등등, 개념 없고 그저 되는 대로 사는 사람들을 비웃을 때, 또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동질감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하지만, 그들은 알 것인가?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이 이야기하는 막장에서, 누군가는 숭고한 사랑과 헌신을 말없이 캐내고 있다는 사실을.





ThEnd.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6-11 21:52)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남자라면외길
07/06/09 01:29
수정 아이콘
막장이란 단어는 마지막장의 줄임말로 알고있는데...
07/06/09 01:29
수정 아이콘
위 사진은 70~80년대 모습이 아니라, 바로 지금의 탄광이고, 지금의 막장 모습입니다.
07/06/09 01:31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외길 // 그런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도 있을지도요... 하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끝이 막혀있는 굴인 탄광의 맨 끝부분을 막장이라고 하고, 거기서 일하는 것이 매우 고생스럽고 고되기에 어지간해서는 막장에서는 일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인생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모두 실패하고 들어가는 곳이 막장이어서, 막장인생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Shearer1
07/06/09 01:38
수정 아이콘
DEICIDE님의 말씀이 정확하네요.
남자라면외길
07/06/09 01:42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저는 마지막장 을 줄여서 막장 이라고 한다고 들었거든요
XiooV.S2
07/06/09 01:54
수정 아이콘
추게로.....
7drone of Sanchez
07/06/09 02:07
수정 아이콘
추게로를 외치면서 블로그에 갖고가도 되는지 여쭤봅니다. (물론 출처는 밝히지요^^)
현금이 왕이다
07/06/09 02:32
수정 아이콘
'그들이 오다'에서 부터 '막장' 까지...
DEICIDE 햏. 난 그대의 팬이오.
파일널푸르투
07/06/09 02:39
수정 아이콘
추게감.
새벽오빠
07/06/09 02:51
수정 아이콘
추게로 ㅡㅡb

퍼가도 될까요?
해리콧털;;;;
07/06/09 03:09
수정 아이콘
추게로 추게로추게로 추게로 퍼가도 되나요?
satoshis
07/06/09 03:10
수정 아이콘
여기서 도계분을 만나네요. DEICIDE님이 도계 사람일줄 몰랐는데.. 이거 반갑네요; 본명이 재원이신가요; 저희 형이랑 이름이 같으시네요;
쩝.. 탄광에서 낙석이라던가 폭파라던가.. 그리 좋은 기억이 있는 단어가 아니지만.. 이 글을 보니까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마르키아르
07/06/09 03:55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온누리
07/06/09 04:07
수정 아이콘
추게로..
글에 감동이 담겨 있네요.
노허접프로젝
07/06/09 04:23
수정 아이콘
추게로~!
마지막 문장은 제대로 감동이군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2)
Paisano5
07/06/09 05:29
수정 아이콘
추게로....!!
좋은 글 감사합니다....꾸벅.
배홀똑이
07/06/09 05: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치만 요즘 요행하는 막장은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씨가 계속사용해서 퍼진거 같던데... 안습은 지상렬씨가 만들어낸거 같던데...
풍운재기
07/06/09 09:23
수정 아이콘
이 글 링크시키고 싶은데, 링크해도 되나요..?
추게로~!
잠자는숲속의
07/06/09 09:26
수정 아이콘
아! 무조건 없이 추게로!!!
샤이닝토스
07/06/09 09:57
수정 아이콘
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게로~
그러려니
07/06/09 10:0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07/06/09 10:10
수정 아이콘
추게로!!
종합백과
07/06/09 10:33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가셔야죠
blue4004
07/06/09 10:50
수정 아이콘
이런글들이 있기 때문에 PGR에 발을 못 끊겠어요. 추게로!!!
타인의하늘
07/06/09 10:51
수정 아이콘
아..무심코 클릭했는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막장, 막장 비웃어댔는데, 이렇게 숭고한 삶이 그 '막장'에 있었군요. 왠지 콧날이 시큰합니다.
07/06/09 11:19
수정 아이콘
추게로!!
이카로스
07/06/09 11:23
수정 아이콘
정말 추게로!! 란 말을 안할수 없는 글이군요
信主NISSI
07/06/09 12:16
수정 아이콘
막장은 마지막 탄광을 이야기하는 거죠. 탄광은 지하로 지하로 내려가는데, 산소가 부족하기도하고, 분진이 많다보니 폭발의 위험도 크고요. 막장에서 폭발이 일어나면 그냥 죽는 거더군요. 그래서 정말 목숨걸고 돈을 벌어야하는 사람들이 막장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막장인생'이란 막장에 가야하는 인생을 말하는 거죠.

막장이란 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단어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60년대쯤 독일에 간호사와 광부를 수출하던 때가 있었잖아요? 그때 독일에 광부로 간 사람들이 막장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거길 막장이라 부르면서 발생한 단어라는 말을 5년쯤 전에 흘려들은 기억이 나네요.(물론 독일에 간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단 말입니다.)
My name is J
07/06/09 12:4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사랑과 헌신보다는 이기와 자기만족을 믿는 사람이지만...
잘읽었습니다.
진리탐구자
07/06/09 12:51
수정 아이콘
뭐, 자기 만족과 이타심이 대립되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이타심의 대부분은 자기만족적일 수 있고, 역으로 자기 만족은 이타 행위에서 얻어지는 경우도 많을 테니...
07/06/09 13:0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추게로 가죠~
자일리틀
07/06/09 13:46
수정 아이콘
어우... 추게로!
이것바라
07/06/09 17:23
수정 아이콘
말없이 추게로.!
협회바보 FELIX
07/06/09 17:54
수정 아이콘
추게로.
미치엔
07/06/09 18:04
수정 아이콘
추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공실이
07/06/09 19:38
수정 아이콘
추게로...
07/06/09 23:2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어릴 때 친구아버지께서 매몰사고로 돌아가셨던 일이 생각나네요.
제 고향은 정선군 사북입니다..
캐논을쏘아라
07/06/10 00:32
수정 아이콘
추게로.. 좀 퍼가도 될까요 . 세삼 막장이란 단어를 아무 생각없이 썼던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추억속의 재회
07/06/10 01:05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막장'이란 단어가 유명해진건 부산에서는 순대를 막장에 찍어먹는다고 해서 유명해진거 아닌가요?
IntiFadA
07/06/10 11:5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추게죠...
포도주스
07/06/10 12:33
수정 아이콘
정말.. 뭉클한 글이네요.
원래 이런 리플 잘 쓰지 않는데... 이글만큼은 추게로 가길 바랍니다.
07/06/10 13:4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질럿은깡패다
07/06/10 13:48
수정 아이콘
추게로
07/06/10 14:01
수정 아이콘
아 오랜만에 추게댓글 퍼레이드..
앞으로 절대 나쁜뜻으로 쓰는 일 없도록 해야겠네요.
누구보다 자식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누구보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시는
그런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대학.. 헛되이 보낼 수 없죠.
추게 외치고 공부하러 떠납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07/06/10 15:11
수정 아이콘
추게로...
저도 외가가 도계에 있어서 초등학교 때 기차 타고 가 본적이 있는데
순간 기차가 멈췄다가 올라왔던 길을 거꾸로 내려 가서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기차 뒤로 갔다가 다시 가는지 궁금하네요.
블러디샤인
07/06/10 15:14
수정 아이콘
추게로
eternity..
07/06/10 15:35
수정 아이콘
지금 에게에 글이 있네요.. 빠른 시일내에 추게에서 볼수 있음 좋겠습니다.
the hive
07/06/10 18:04
수정 아이콘
좋은자료 잘봤습니다 추게로~~
07/06/10 18:18
수정 아이콘
저도 좀 퍼가고 싶네요.
원치 않으시면 답글 남겨주세요
확인후 바로 삭제할게요.
07/06/10 18:44
수정 아이콘
그저 '이런 것도 있습니다' 라는 의도로 올렸던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분에 넘치도록 좋은 이야기 해주실 줄은 몰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Free BBS 에 있는 원본 글에, 본문중에 사진 몇 장을 HTML로 추가로 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글을 다른 곳으로 퍼 가고 싶다고 저의 의중을 묻는 분들...
아무런 눈치 보지 마시고, 마음껏 하셔도 됩니다. ㅡ_-a;;
제가 올린 글이라고 해서 저의 소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어떻게 제 소유가 되겠습니까.
마치 휴대폰이 나 혼자 가지고 있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고
누군가가 그것으로 전화를 걸어줄 때, 내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 때 의미가 있듯이
제가 쓴 글 또한 그것을 읽는 사람의 소유입니다.

저는 월요일에 부대로 복귀합니다! 이제 군생활은 80여일 정도 남아있습니다.
다시 찾아뵙게 되는 그날까지,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07/06/10 18:55
수정 아이콘
satoshis // 도계분이신가요? 저도 이런 곳에서 고향분을 만나게 될줄 몰랐습니다... ㅡ_-a;; 반갑습니다!

hope2u // 예. 우리나라 유일의 '스위치백' 구간이라고 하여, 흥전역 - 나한정역 간에 높은 산을 오르내리기 위해 철도를 Z 형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때문에 약 5분 정도 열차가 뒤로 운행하지요...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07/06/10 19:06
수정 아이콘
아 눈물납니다...
이런 글이 왜 Ace 게시판에 있나요.. 빨리 추게로!
Timeless
07/06/10 19:48
수정 아이콘
DEICIDE님// ACE 게시판 글은 수정이 안되나요?

잘 몰라서 일단 freeBBS의 사진 추가된 글을 복사해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복합우루사
07/06/10 20:12
수정 아이콘
pgr에서 처음 외처보는 말
추게로!!!!!
정말 '막장'이란 단어. 함부로 쓸 말이 아니네요...
뭔지도 모르고 우스갯소리로 떠벌리고 다녔던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가끔우연히
07/06/11 09:09
수정 아이콘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이번주를 감동으로 시작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자예비역
07/06/11 09:29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감동이 있어요... 아버님께 효도하시는 아드님 되시기를..
카이레스
07/06/11 14:03
수정 아이콘
월요일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by_all_means
07/06/11 21:1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요즘 시험기간이라 여유도 없고, 삭막했었는데
그 와중에 이 글을 통해 잊고 있었던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꼭 추게로 가기를~
The Greatest Hits
07/06/11 22:13
수정 아이콘
추게입성 축하드립니다.
이말을 처음으로 하게 되어서 무척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케미
07/06/12 00:35
수정 아이콘
뒤늦은 댓글입니다만, 정말 오랜만에 감동적인 글 고맙습니다. (그들이 오다 리뉴얼도 다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추천게시판 입성 축하드려요!
설탕가루인형
07/06/12 00:39
수정 아이콘
디씨와 무한도전에서 쓰이기 전에 막장이란 말을 친구들에게
유행시키면서 자랑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요.
07/06/12 13:07
수정 아이콘
정말 그분들에게 감사를 느낍니다
굳어있던 가슴 한편이 따듯해지는걸 느끼네요
나두미키
07/06/12 15:46
수정 아이콘
정말 뒤늦은 댓글이지만.. 잠시 숙연한 마음 금할 길이 없네요
막장 이라는 제목만 보고서, 머 그저 그렇겠거니 했는데
추게에 있는 것을 보고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 몸 건강히 제대하십시오..
marchrabbit
07/06/13 01:1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그본좌
07/06/13 15:20
수정 아이콘
막장이란 말의 유래를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남은 군생활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07/06/14 12:02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 입니다...감사합니다
설탕가루인형
07/06/15 21:0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정치적인 글을 쓰기가 참 부담스럽지만 한마디 꼭 쓰고 싶습니다.
맨 위의 사진 두장의 출처, 특히 위의 사진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입니다. 이 사진은 작년 9월 11일 민심대장정 중에 충북 보은의 마로탄광에서 광부들과 함께 '막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 각 포탈의 메인에는 까맣게 탄을 튀집어 쓴 손 전 지사의 사진이 메인에 걸렸었습니다. 사진들의 댓글들을 봤습니다. "쇼하지 마라", "옆 사람은 하얀데 왜 자기만 까맣냐" 등등의 악플이 많았습니다. '탁상공론 하지 마라', '자기들 끼리만 논다' 등등 온갖 욕을 하면서도 일반적인 정치인과 다른 이런 행보를 하면 "쇼 하고 있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한가지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지사님이 탄광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에 같이 일한 동료들과 술을 마시는데 계속 집에서 전화가 오더랍니다. 지사님이 직접 받아서 통화하기도 했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조금만 집에 늦게 들어와도 집에서는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때문에 이렇게 전화를 한다는 말을 듣고 왠지 모르게 가슴이 찡해졌었습니다.
07/06/15 21:3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고생 하셔서 얻을 수 있었던 것 중 하나가 연탄입니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어 지기는 했지만, 연탄 두장이면 따뜻한 밤을 지낼 수 있었던 예전 겨울이 생각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탕한봉지
07/06/16 10: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7/06/17 07:49
수정 아이콘
희망을 주는 글이군요. 감사합니다.
와피데일
07/06/19 21:03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이곳에서 선거운동은 자제하길 바랍니다.
07/06/21 00: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다른 분들도 읽을 수 있게 퍼가겠습니다.. ^^
난언더잖아..
07/06/21 11:38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깊은 생각을 가지신 아버지가 계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스무~*
07/06/25 21:09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얻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
non-frics
07/06/26 23:19
수정 아이콘
사진이 복구가 안될까요~? 글만으로도 이해가 가지만 사진이 같이 보여진다면 더욱더 멋진 글이 될 것 같습니다.
07/09/15 00:46
수정 아이콘
사진이 안나오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7/10/06 12:40
수정 아이콘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뷰티풀드리머
07/10/22 13:02
수정 아이콘
사진이 깨져서 안 보이는게 너무 아쉽군요. 대충 어떤 사진일지 상상이 가긴 하지만요.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도 막장 속 그 숨막힐 듯한 어둠과 열기가 상상이 갑니다.
그런 곳에서 매일 같이 30년을 일하셨다니... 다른 말 다 필요 없이 글쓴분 아버님은 영웅이십니다.
또한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때로는 목숨을 걸고, 때로는 온갖 수난을 다 참아가며 묵묵히 일하시는 이 땅의 아버지들이 전부 영웅이시겠죠. 나이 들어 가정을 꾸리게 되었을 때 저도 그런 영웅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07/12/11 17:43
수정 아이콘
퍼가도되겠습니까? 너무좋네요
뇌업드라군
07/12/25 09:21
수정 아이콘
우왕 정말 좋은 글이네요^^
이권국
08/03/12 21:08
수정 아이콘
늦게나마 읽어봤습니다....

더 이상 막장이라는 표현하기는 어렵겠네요 --;;
Yourfragrance..
08/10/01 03:16
수정 아이콘
좋네요ㅜㅜ퍼가도될까요?....
08/10/16 03:12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리플을 달고싶어서 가입했었는데.. 이제야 달게되네요 ^^*
靈感公園
09/03/04 13:21
수정 아이콘
늦게나마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__)
Randy Rhoads
09/03/07 12:43
수정 아이콘
최근 막장이라는 말이 너무 남용되서 안타깝네요...
신문이나 기타 언론에서조차 막 남용하니 원...
09/05/24 18:33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여
BackToHeaven
10/01/26 16:01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는 없네요...
글쓴이의 아버님은 훌륭하고 성실하신 분임에 틀림없습니다만.. 하지만 우리네 아버지들... 또 이제 우리 자신도...
모두 저와같이 살아남기위해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살아가지 않을까요... 막장이란 장소가 특이성은 있지만... 누구보다 무슨일보다
이건 너무 힘들다... 이런 판단을 내리면 안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그냥 흔히 볼수 있는 동네 PC방 사장도 혹은 그속의 알바생도...
정말 하루하루 치열하고 열심히..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막장이라고해서 특별할건 없어요... 또한 막장에서 일한다고 해서 특별히
정말 힘들고 고달픈 삶이다.. 라는 전제를 깔수도 없구요.. 막장에서 일하시는분이 윗글에서처러 모두 성실하고 한우물만 파는 분들은
아닐테니까요.. 그 속에서도 밤마다 술병을 놓지못하는 흔히 말하는 알콜 중독자도 있을수도있고요... 이말 저말 횡설수설 하네요....
아무튼... 이런글은 좋은 글 입니다만.... 어찌보면 직업에 대한 편견을 더 갖게되고... 모든 직업은 평등하다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듯
하네요... 누구나 다 '막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원 빈
13/06/04 18:45
수정 아이콘
순례하고 갑니다.
다시 읽어도 뭉클한 글이네요.
14/12/06 19:57
수정 아이콘
무도 보고 갑자기 생각이나서 왔다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11 [L.O.T.의 쉬어가기] Fnatic.Space 승현이에게... [39] Love.of.Tears.9046 08/09/01 9046
510 그녀들의 졸업식 [17] 10344 08/08/24 10344
509 공군 ACE팀에 대한 잡담. [12] 구름지수~11414 08/08/22 11414
508 프로토스의 대저그전 항쟁사 [82] 김연우18704 08/08/18 18704
507 [와인이야기] 와인을 먹어보자! [38] kikira5639 08/08/15 5639
506 [서양화 읽기] 밀레의 <만종>은 살바도르 달리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 모방과 재해석 그리고 오마주4 - [14] 불같은 강속구13500 08/07/23 13500
505 내가 사랑한 슈퍼히어로(SuperHero) [11] 네로울프6521 08/06/22 6521
504 이 사람들은 왜 이길 수 밖에 없는가? - 1. 무질서의 절대적 강력함 [34] lunaboy7661 08/06/04 7661
503 쿼 바디스 (Qvo Vadis) 1 [30] 폭풍검13949 08/05/15 13949
502 왜곡된 최연성의 유산 [90] 김연우26139 08/05/14 26139
501 속도의 이영호/높이의 박성균 [60] Judas Pain22618 08/05/09 22618
500 잊혀진 제국 비잔티움에 관하여 - 1. 개관 [27] Operation_Man5089 08/05/05 5089
499 [서양화 읽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16] 불같은 강속구20016 08/04/18 20016
498 무효표로 돌아본 20대의 08 총선 [24] Judas Pain6418 08/04/11 6418
497 곰TV를 돌아보며… 5 - Rewind [39] 점쟁이11216 08/03/25 11216
496 프로토스들의 스타일 구분 [35] 김연우13715 08/03/02 13715
495 이것은 커튼콜이 아니다. [9] 폭풍검13363 08/02/27 13363
493 게이트의 극의/하이테크의 비기 -update- [44] Judas Pain12044 08/02/02 12044
492 '히로'에게 고함. [61] 폭풍검15523 08/01/27 15523
491 첫월급.. [29] elkapia7367 08/01/26 7367
490 Text Force [15] 信主NISSI9442 08/01/07 9442
489 SKT의 두 번째 실수 [85] sylent18720 08/01/25 18720
487 추게 & 에게 업데이트를 위한 지원글 [32] Cand8347 11/06/14 83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