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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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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4 01:45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만 예전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제 아래 정말 말도 안되는 처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스폰팀에서는 반대했던 삭발 투혼.. 이 모든게 예전의 명가 재건을 위해 발악을 하던 주훈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노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래도 안되나..최고의 팀이었던 T1이 여기까지 추락을 하다니.. 감독과 코치들도 지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잠깐 쉬어가는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주훈 감독이 없는 이스포츠는 생각이 잘 안되네요
08/01/24 01:56
그렇습니다.. 그들은 알 수 없었겠지요~
단지 그들의 추락된 위상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겠지요~ 희생양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만.. 적어도 황제가 돌아오기까진 기다렸어야 합니다~ P.S. 추게에서 다시 이 글을 보게되길 기다리겠습니다.
08/01/24 02:16
나오는 한숨과 눈물에 리얼스토리 T1편을 다시 보았습니다
선수들과 함께하며 새벽 늦게 퇴근하는 서 코치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합니다 오리온 시절부터 주감독님의 팬이었습니다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자상한 면이 참 멋있었습니다 KTF와의 플레이오프였나요, 승기를 잡자 주먹을 꽉 쥐어 보이시던 모습.. 그때의 그 울컥함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4U때도 생각이 납니다.. 결국 오리온과 재계약이 안되면서 힘든 상황일 때.. For Union이라는 이름으로, 한글로는 (우리팀좀) 사유~ 라는 재치로 기쁨을 주셨지요 결국 SKT T1이 창단을 하고, 항상 응원했습니다 독식한다고 남들이 다 욕을해도 응원했습니다 팀이 부진에 빠져도, 옛날 티원은 어디갔냐고 할 때도.. 가슴 깊이 응원했습니다.. 황제도 없고, 주훈 감독도 안계시고, 서코치도 안계시는 이 팀을 언제까지 맘속 깊이 응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티원 팀 자체를 좋아하고 팀의 모든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황제가 돌아올 때까지만이라도.. 기다릴 순 없었나요..?
08/01/24 02:20
IS 시절부터 임요환 선수를 좋아했고,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을 좋아한 저로서는 가슴 뭉클해지는 글이네요.
부디 이 상황이 모두에게 좋은 쪽으로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08/01/24 02:21
2004년 여름...
온게임넷 프로리그와 엠비씨게임 팀리그 결승이 동시에 열렸던 그 토요일.. 그 날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프로리그에서 소울을 이기고, 팀리그 결승에서 GO를 물리친 후 기쁨을 나누던 선수들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T1과 주훈 감독님, 임요환 최연성 김현진 박용욱 김성제 이창훈 성학승...
08/01/24 02:38
고장난 프라이드를 밀던 주훈감독의 모습이 아련하네요.
저에게 SK굉장히 멋지고 좋은 기업이였습니다만 이젠 이게 이런효과일지는 모르겠는데 나도모르게 SK가 점점 싫어지려하네요. 그런기업이.흠.
08/01/24 02:42
무조건 추천합니다...제가 피지알에서 눈팅 비슷하게 5년쯤 있어왔지만(중간 2년정도는 안들어왔군요)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제가 본 최고의 글 중 하나입니다...어흐흑 ㅠㅠ
08/01/24 02:52
김성제, 이창훈, 최연성, 박용욱, 김현진.. 이 선수들이 이제 잘 보이지가 않네요..
주훈 감독님.. 그가 정말 명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주훈 감독님이 물러나신다면 SKT T1팀의 단장정도로 승진하시면서 2선으로 물러나는걸 바랬는데.. 황제가 돌아온다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그와 함께 시작했던 오리온의 많은 선수들이 떠난 SKT T1.. 황제가 그들을 다시 불러 모을까요..
08/01/24 03:01
가입한지 4년된거 같은데 요 근래에 누가 자꾸 절 부르시나 했더니 이미 추게로 가있는 폭풍검님 이시군요 ^^
저번 글에서도 느꼈지만 한편의 파노라마와 같은 글입니다 정말 그 당시를 지켜보는것 같은.. 추게로 외칩니다^^
08/01/24 05:02
할말이 없네요...
박서가 군대가고 관심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박서가 돌아가면 곧바로 예전같은 응원모드가 될 티원이 이렇게 되다니... 그대로 이길 바랬던 것들이 변해가는 것을 받아 들이기 힘든건 모두들 마찬가진가봅니다. 다들 이렇게 서운해하는걸 보니... 2002 WCG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넌 황제다'라며 자신감을 불어넣던 주훈감독의 모습이 이렇게 눈에 선한데... 촥 가라앉은 기분으로 추게로..버튼을 누릅니다.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라면서................
08/01/24 06:51
좋은글입니다.
이렇게 제 가슴을 울리는 이글조차도 그둘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저 한명의 노장과 회사에서 짤린 감독한명일 뿐이지요.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SKT1 이 다시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게 안된다면, 주훈감독 다시한번 새로운 팀을 일으킬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추천을 누릅니다.
08/01/24 07:37
저 사진을 보니 눈물이 핑도네요 소원때 역전승하고 뛰어온 훈감독과 포옹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이었었죠 훈감독이 이렇게 티원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질 않습니다 임요환과 주훈감독은 함께해야 더 잘할수 있는 사람들인것을요 ㅠㅠ 그들이 다시 뭉쳐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우승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추천합니다
08/01/24 07:56
케텝 팬으로서 번번히 티원에 무릎 꿇는(발ri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임요환 선수가 싫었고
주훈 감독이 얄미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케텝이 가질 수 없는 그런 근성과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리도 싫어한 것 같습니다. (서형석 코치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억지로 껴 맞추는 거 같지만 과거 빙그레 팬이었던 제게 김응용-선동열 콤비정도가 비유가 될까요...
08/01/24 08:24
떨어진 위상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힘찬 항해를 할 시기에...
선장이 없는 배라니요....... 그와 황제의 포옹.... 주먹을 꽉쥐던 그의 모습... 빗속에서 가족같은 동생들과 함께 초대 프로리그 우승하던 모습... 경질이 사실이 아니길... 진심으로 믿고 싶습니다.
08/01/24 08:37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식으로든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팀이든 해설이든...말입니다. 파란만장한 한해가 될것 같군요.
08/01/24 08:44
일단은 추게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올해는 너무나도 많은 일이 햇수로 딱 10년 지켜본 스타리그 판에 대한 마음이 떠나게 만드는군요. 아직도 동양 오리온과 한빛스타즈의 프로리그 결승전이 눈에 아련한데 말이죠...
08/01/24 10:19
저도 추천.......
안좋게끝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폭풍검님// 마지막에... 한 말은 주훈감독이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자기자신이 감독을 하고있을 때 임요환선수가 우승하는걸 개인적으로 너무 보고싶었다고.. 어째 그말이 더욱 슬퍼지는 것 같습니다ㅠㅠㅜㅜㅜㅜ
08/01/24 11:51
얼마전 마본좌 글을 올려서 눈시울이 붉어지게 했던 그분이시군요...
크흑... 잊지않겠다 SK... 제발 지금이라도 되돌릴 수 있기를...
08/01/24 12:29
추천합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코칭스태프 경질이란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이 판도 프로기 때문에.. 어찌보면 인정할 수밖에 없을수도 있지만.. 태생이 달랐던 판이기에.. 그래서 다른 프로스포츠의 감독의 개념과는 다른 부분이 있기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든.. 어디서 무엇을 하시든.. 건승하시길 빕니다.. P.S) 2003년경.. 동양 감독하시던때.. TG삼보 MSL결승이었나요? 다가가서 폰카로 찍으려 할 때 약간 어색하게 포즈 취해주시던 그 때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때는 이 판도 참 순수했었는데... 그 때가 갑자기 그립네요..
08/01/24 13:14
언젠가는 이런날이 올줄 알았지만..
막상 이런일이 눈앞에 오니까.. 믿고싶지않네요.. 배경음악 하나만 깔아주면 좋겟네요. Hans zimmer - Brothers(진주만ost트랙3)
08/01/24 13:36
T1의 결승전마다 가서 응원했던 팬의 입장으로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착찹했습니다.
자본의 논리가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저도 추게로 누르고 갑니다.
08/01/24 13:44
프로라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만..
머리와 마음은 따로 놀 때도 있지요. 속상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사진 부터 내용까지.. 모두 마음을 울리는 글입니다..(눈도 웁니다..ㅠ) 추천 누르고 갑니다..
08/01/24 14:58
요환선수 군입대후 저도 좀 멀어져있었는데... 어쩌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건지...
이 글을 읽으니 잠시 잊고있었던 옛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정말 힘들었을때나 기쁜일이있었을때나.. 이런 긴 시간을 함께 겪어왔는데.. 참 씁쓸합니다. 일이 어찌 해결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잘 됐으면 좋겠네요. 주훈감독님도 힘내셨음 좋겠어요..
08/01/24 17:08
주훈없는 티원은 임요환없는 티원마냥 어색하네요
임요환없는 티원이 이제 익숙하듯이 주훈없는 티원도 점차 익숙해 지겠지만 한동안은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이 허전할 것 같습니다
08/01/26 01:07
감독이 되기전 청년백서 허리놀림때부터 봐 왔던 한 사람으로서...
그분의 몰락은 너무나도 큰 충격이기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드릴 수 있는 말씀이 한 마디 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08/01/26 02:22
이건 에게에 있을 글이 아니지요;
뭐랄까. 2005년에 KOR팬이였을때도 감독은 주훈 감독님이 가장 좋았더라죠. So1 4강 vs박지호 선수와의 5차전이 끝나고. 둘의 포옹. 전 울었습니다.-_-;
08/01/27 16:08
일단 추게로...
주훈 감독님이 이런 식으로 손을 떼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무리 SKT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돈만 밝히는 경영으로 욕을 먹는다지만, 설마 이스포츠\판에 그 냉혹한 시장원리의 칼을 들이댈 줄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09/02/20 15:14
추게 입성 축하드립니다.
좀 쌩뚱맞은 얘기지만, 요즘 한창 '까이고'있는 주훈 '해설'을 우리 모두 조금만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최고의 해설진으로 손꼽히는 KCM이나 승원좌도 초기에는 참 민망할 정도였지요. 주훈 해설도 여러 모로 노력하는 것이 보입니다. 좀더 시간을 주는 것은 어떨가요.
09/02/22 16:33
어렸던 나에게, '꿈꾸라'고 온 몸으로 부르짖었던 그 사람들의 항해를 <- 이부분 참 공감이 가네요..
어렸던 저에겐 정말 임요환 이란 존재는 참 컸죠 .
09/02/23 00:19
폭풍검님 닉네임이 한니발로 바뀌셨네요. ^^;
개인적으로 주훈해설은 주훈감독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해설을 못해서가 라기보단 중계부스보단 벤치에서 초시계 들고있던 모습이 너무 아른거려서일까요..
09/02/27 15:46
과거 팀체제가 제대로잡혀있지않던시절
연봉은 거의없고 상금으로 팀을 운영하던시절 임요환선수의 연봉 1억은 충격적인 뉴스였습니다. 자세히 계약이 연봉1억에 팀운영비 6천만원이라고 알고있는데 오리온팀이 사실상 임요환 개인스폰서의 팀이었습니다. 그때 KTF쪽에서 더큰조건으로 임요환을 영입하려고했지만 팀의 활성화를 위해 오리온을 택했습니다. 이후 임요환영입에 실패한 KTF는 4대천왕중 2명 홍진호,이윤열을 한꺼번에 영입해버렸죠. 정식계약은 아니고 임대 형식으로 알고있고 (홍진호 6개월 5천만원 , 이윤열 6개월 3500만원이었습니다) 그후 프로리그가 생겨나고 점점 팀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SK,팬택의 창단... 임요환,홍진호,이윤열의 라이벌관계가 팀창단,연봉등에도 영향을 끼쳤고 특히 임요환의 영향이 엄청컸죠. 사실 SK창단도 임요환개인의 영향력으로 해낸거죠 아무튼 임요환이란 존재는 대단했습니다. 이기석,기욤이 없어도 임요환은 존재했을겁니다. 하지만 임요환없이는 김택용,이제동이 존재하긴 어려웠을겁니다. 임요환이 없었다면 스타크래프트는 단순한 게임이었겠지만 임요환이 존재했기에 스타크래프트가 스포츠가 될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0/04/18 01:21
임요환이 존재했기에 스타크래프트가 스포츠가 될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5)
지금은 지금의 상황에 적응하고 e스포츠판을 바라보고있지만 그때를 잊을수는 없죠.. 지금은 다 떠난사람도 있고... 남아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 사람들의 열정은 남아있으니까요... 안좋은 일도 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이때의, 그리고 과거의 열정이 있으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10/11/04 00:14
역사는 되풀이 됩니다. 저 두사람의 역사가 다시 되풀이되려 하고 있습니다.
스타2에서 우승-개인스폰-팀구성-팀창단-새로운 리그 활성화라는 역사를 다시 써줄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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