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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8/01/26 00:00:39
Name elkapia
Subject 첫월급..
올해 30이 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이 단어가 얼마나 쓰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고등학교 시절 나름 지방에서 공부 좀 한다는 소리를 듣고 입학한 대학..
98년 당시 한달 용돈 70여만원을 받으면서 지냈지요..하숙비 빼고 나면 하루 만원 정도인데..당시로서는 꽤나 큰 돈이었습니다.

전화만 하면 모지란돈 꼬박꼬박 올라오는 것에 맛이 들려 남들 한다는 아르바이트 한번 안하고 지냈네요..
IMF환란이 밀려온 해라 부모님도 힘들었을텐데..얼굴 안보인다고 너무 마음 편하게 지낸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군대를 전역한 후 잠깐한 아르바이트 몇달이 제 20대에 노동을 한 유일한 경험이 될 정도로 철없는 20대를 보냈습니다.

8학기가 다 되었을 무렵..토익 걱정, 학점 걱정에 밤낮없이 공부할 시간이었건만..가슴속에 걱정만 하지 wow만 잡고 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불과 3년전이네요..그때가..정말 철이 없었지요..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말한 '눈은 거짓말을 하지만 손은 거짓말을 안한다.'라는 말을 왜 떠올리지 못했는지 후회되네요.
(눈으로 보면 많을 것 같지만 막상 일을 하면 의외로 빨리 정리 된다는 뜻인걸로 압니다.)

그래도 면접을 잘 봤는지 들어간 회사..분명 급한 마음에 지방이라도 좋다면서 1지망으로 지원한 고향에 막상 내려갈려고 하니..
공기업에 금융권으로 취업한 동기들과 비교되는 것이 부끄러워 조금만 공부하면 나도 그들처럼 되겠지 하면 연수중에 뛰쳐나오고..
쓰는 지금도 부끄러움이 온몸을 감싸 돌고 있습니다.

일년간의 백수짓에..염치는 있었는지 방값이라도 아껴야 한다면 몇일 잠만 잘거라고 들어간 친구놈 집에서 일년을 보내면서 한짓은 달마다 토익책 새로 사기와 wow였네요..

이 자리를 빌려서 이 글을 읽고 계신 학생분께 부탁드립니다. 게임이 자제가 안된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냥 던져버립시요..컴퓨터를...

계속 떨어지는 서류와 그와 동시에 떨어지는 자신감, 늘 똑같은 하루를 살고 있는 무력함이 극에 달할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배가 하던 수산물수입회사를 같이 하게 되었죠..

말이 회사지..땡전 한푼 없이 시작해서..
사회경험이라고는 선배 회사 생활 1년 한것이 전부인..사회초년생 3명이서 거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처음부터 힘들었나봅니다.

그래도 그 1년동안 제 20대에 하지 못했던 고생과 경험을 다 했나 봅니다.
일년 동안 공식적으로 받은 돈은..추석이라고 쥐어준 20만원이 다였지요..
같이 키운다는 생각으로 무임금으로 일하면서 언제가는 좋은 날이 올거라는 생각에 버틴 날이었습니다.
생활비가 없으면 새벽 경매 시장에서 물건을 옮기면고 낮에는 일하는 것으로 이어갔죠..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대학 나와서 왜 이런일을 하는 지..라는 생각은 한두달 만에 없어지던군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학력으로 고정된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일면을 깨닳는 고마운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대학 들어가 술마시고 당구치며..겜방을 들락거릴 때부터 칼을 잡아온 사장님들은 이미 그쪽에서 이미 일가를 이루시고..
사과 한번 깍아본적 없는 저를 위해 죽은 생선 연습용으로 쓰라며 매일 몇마리 주시던..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가르쳐준 고마운 학교였습니다.


비록 계획했던 사업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죠..


그때 저 일하던 것을 봐 온 또다른 선배가 자기팀에 자리가 났다고 합니다. 잘 이야기 해놨으니 면접이라도 보라고 합니다.
토익도 없고..학점도 평범하고..
그래도 긴장은 안되더군요..오히려 설레였다면 이상하시죠?

그냥 있는 이야기 그대로 털어놓고 왔습니다.
영어는 할 줄 아냐는 질문에는 수산물 수입하면서 invoice정도는 봤다..외국에 있는 한국인 업체와 거래해서 회화는 못한다.
(면접관들 다 웃더군요.)

8학기때는 면접 전날 그렇게 떨리더니..

다행히 올해부터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작은 수산물수입회사지만 기획서 몇장 써 본 경력으로 영업기획으로 붙이더군요..
소개시켜준 선배팀이 아니라 딴팀으로^^(덕분에 그 선배는 죽을 상입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추천했는데 딴팀 좋은 일 시켰다고..)

오늘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수습이라 80%지만 대학 등록금 낼때 통장으로 들어온 돈 이후로 가장 큰 금액이네요...
맨날 입에 물고 살던 담배도 아까워서 못사겠어요..


퇴근하는 길에 고향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설날 선물로 회사에서 배 한상자를 보내 준다길래 고향집 주소를 적었다고 하니..
타지에 있는 너 먹지 왜 보내냐며...고맙다고 하시네요..
정말 고마운건 저인데..

10년전 대학을 입학하면서 '얼른 졸업해서 첫월급 드릴께요' 라고 말한 것을 이제 간신히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월급 선물로는 뭐가 좋을까요? 설날때 귀향하면서 손에 들고 갈 선물 생각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역시 빨간 내복이 좋겠죠??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8-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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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통키
08/01/26 00:05
수정 아이콘
아...가슴이 찡하네요. 글쓴분이 마음이 절절히 묻어나오는 듯한...
첫 월급 축하드리구요 더 열심히 하시길 ^^
08/01/26 00:0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가이 드네요. 화이팅!
08/01/26 00:08
수정 아이콘
정말 기쁘시겠군요 ^^
저도 졸업할 때 그놈의 와우, 서든 때문에 ..제대로 취업준비도 못하고
시간만 보낸게 가장 후회스럽군요.

저도 적성에 맞는일과 남들 알아주는 일 두가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적성에 맞는쪽을 택했는데.. 아직도 갈등이 생기고 그러네요.

아무튼 취업 하셨다니 축하드리고 하시는일 모두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Timeless
08/01/26 00:10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첫 월급 타서 주는 선물은 효용성 보다는 그 상징적인 의미가 정말 크더라구요.

저는 첫 월급을 가족들 선물 사는데 올인했는데 아버지는 회사에서 자랑하시고, 어머니는 친구분들께 자랑하시고,

형은 별 말 없고(이런 나쁜 형), 여동생도 매우 만족해 했습니다.

돈은 2개월째부터 모은다고 생각하시고, 과감하게 가족 선물에 올인하시면 정말 후회안할껍니다.


좋은 경험 글 잘 봤고, 취업 및 첫 월급 타신 것 다시 한 번 정말 축하드립니다!
FreeComet
08/01/26 00:11
수정 아이콘
아 축하드립니다. 전 이제 고작 21살인데 앞으로 훨씬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군요.
'눈은 거짓말을 하지만 손은 거짓말을 안한다' 라는 말 처음듣는데, 할꺼많다많다 우는소리만하면서 결국 죄다 미뤄버리는 대학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 같군요. 좋은글감사합니다.
08/01/26 00:18
수정 아이콘
저도 취직을 준비해야 되는 나이입니다..하지만 철 없게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하루 하루 보내고 있네요..

첫 월급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초록별의 전설
08/01/26 00:26
수정 아이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한고비 넘기셨으니까, 이제는 좋은 일만 생길거에요.

79년생 양띠들 모두 화이팅!!!
명왕성
08/01/26 00:3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 뭘하시든지 다 잘풀릴듯 하네요.

그리고...
79년생 양띠들 모두 화이팅!!! (2)
홍승식
08/01/26 00:48
수정 아이콘
1년동안 하신 일이 평생 두고두고 자산이 되실 겁니다.

79년생 양띠들 모두 화이팅!!! (3)
몽정가
08/01/26 01:20
수정 아이콘
7학기 들어가는 대학생 입장에서...남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어쨋든 첫 월급 축하드려요~!
부~자~되~세~요~
08/01/26 01:21
수정 아이콘
아르바이트나 푼돈장사... (크게 사업을 벌이시는 분은 제외!)로 돈을 벌 때와,
월급명세서에 소득세 원천공제되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가 공제되어서,
10원단위까지 계산되어 나온 첫 월급을 받을 때와의 기분은 천지차이지요...
지금의 그 느낌 잊지 마시고, 꼭 성공하세요~ ^^
MelanCholy
08/01/26 01:42
수정 아이콘
하루에 있던 어떠한 일보다 제 가슴과 머리에 많은 흔적을 남기네요.
꿈을 이루길 기대합니다.
My name is J
08/01/26 02:06
수정 아이콘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있지만.. 사실...진짜 재밌는건 현금이 직접 내손으로 들어올때 였던것 같습니다.
뭐랄까 훨씬 센 근무강도와 근무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돈의 힘'으로 버텼던 것 같거든요.

주말을 보고 일주일을 살고 월급을 보고 한달을 살죠.
매달 받을때 마다 한숨살짝 쉬고있긴 합니다만.^^;

축하 합니다! 첫월급!
물흐르는소리
08/01/26 02:36
수정 아이콘
축하 합니다! 첫월급! (2)
전 첫월급때 선물 좀 사고 나머지 그냥 다드렸죠...고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그 다음달 통장에 마이너스가 기록되었어도 그냥 그게 좋았습니다
오늘은 겜게도 자게도 좋은 글들이 있군요
[민]배틀양민
08/01/26 04:19
수정 아이콘
왠지 저랑 비슷하네요 ㅎㅎ...전 2년6개월동안 일하다가..때려치우고 6개월째 쉬고 있네요..이것만 빼고는 그전에 상황은 저랑 거의 같은듯 ㅜ.ㅜ...힘냅시다 ..79년 양띠 흐흐..제 배넷아뒤가 생년월일로 되어있는데..얼마전에 게임 들어갔다가...나이어리신분들이..저보고
나이 쳐먹고 스타하고 있냐는 소리듣고 너무 충격받았습니다 -_-;; 씹알시끼라고 하더군요 --;; 거참
08/01/26 04: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아.. 저에게도 참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은데, pgr 분들 모두 올 한해 잘 되시길 바래요!
다 같이 잘되면 좋죠 ^^
언뜻 유재석
08/01/26 04:3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제눈에 있는건 눈물이 아닌게 맞죠? ㅠㅠ
08/01/26 04:45
수정 아이콘
헐.. 빠..빠른 80 잔나비도 화이팅..
솔리타드제이
08/01/26 07: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honnysun
08/01/26 09:09
수정 아이콘
아고 저도 빠른 80인데 아직도 대학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HulkHoGan
08/01/26 09:15
수정 아이콘
이 자리를 빌려서 이 글을 읽고 계신 학생분께 부탁드립니다. 게임이 자제가 안된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냥 던져버립시요..컴퓨터를...

이글 가슴에 와닿네요.... 저도 2008년 1회차 자격증 시험 준비하는데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퇴근후 집에가면 스포만 하고있으니...07년 4회차때도 스포만 한다고 시험에 떨어져놓구선 정신 못차리네요.... 아까운 컴퓨터 버리기보단 오늘 당장 인터넷 정지 시켜야겠습니다. 인터넷 안되면 컴퓨터도 필요없으니 ㅠ.ㅠ
마음의손잡이
08/01/26 09:18
수정 아이콘
HulkHoGan님// 지금 싱글게임 무시하시나요? 어흥어어어흐으허어엉

나름대로 첫월급은 다 드렸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후로는 아주 일부만 드릴 예정이었는데 역시 훈훈한 피지알인것 같습니다.
08/01/26 10:22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전 20대중반이고, 이제 슬슬 다음 날에 대해 고민을 해야하기에...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듯 하여 박수보냅니다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08/01/26 11:19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앞으로 일을 하면서 새로운 어려움을 겪게될지도 모르겠지만 고생할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본문을 읽어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열심히 하실 분 같습니다만 ^^
오소리감투
08/01/26 14:37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글쓴분의 기쁨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글에서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대구완소남필
08/01/26 22:0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26일 첫 12월 한달분 월급이 나옵니다. 11월은 하루만 일을 해서 딸랑 4만원 안되는 돈이랑 월급 명세서만 받았거든요.
진정한 첫 월급을 받아서 남 얘기 같지가 않습니다.^^

p.s. ㅜ.ㅜ 기대했던 첫 월급날이 오늘인데... 주말이라고 28일 월요일날 입금이 된다네요...
보통 하루전날에 주지 않나요... 특례병으로 회사 근무하면서 값진 돈이라서 어떻게 써야 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 필립입니다
벌쳐의 제왕
08/01/27 10:1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화이팅~
멋진분이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머님 아버님 건강보험 같은거 추천합니다.
너무 비싼거 말고 두분 합쳐 10만원 정도로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쭈욱~ 납입해야 하는 부담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키워주신거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남매가 모아서 하고 있습니다^^
길시언 파스크
08/01/27 23:35
수정 아이콘
79년 양띠 파이팅!!!!!!!!!!! 전 이제 일한지 1년 반 정도 되어갑니다..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나름 적응해 나가고 있구요..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자부심을 가지시고,, 예전 박카스 선전처럼 크게 키우세요~~ ^^

전 첫월급받고 월급 전부를 봉투에 넣어 드리고 큰절했었드랬었죠... 그리고 첫달은 용돈받아 쓰고.. 지금은 종종 한번씩 30~50만원씩
드리는데... 랜덤으로 드리는걸 부모님은 더 좋아하시는듯... ^^;;

이건 사족이지만.... 20대의 제 결심중... '온라인 게임만은 절대로 하지말자!! 그냥 스타나 계속하자!!' 라는 결심에 지금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
possible
11/08/22 12:19
수정 아이콘
첫월급 받았을 때 마침 어머니가 유럽을 가시게 되어서
그동안 해주신거에 비하면 하찮은 금액이지만 월급의 반정도를 용돈으로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저에게는 큰 돈이지만 전혀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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