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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2/02 21:40:37
Name hsurs
Subject [추측] 스타2가 나온다면 과연 새로운 종족은 있을 것인가?
안녕하세요. 스타가 나온 지도 꽤 되었군요.
아직 스타 2가 만들어지고 있는지는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박 게임을 1탄으로만 썩히긴 상업성과 팬들이 가만히 안나 두겠죠?

만약 나온다면 몇 개의 종족구성이 되고 그 특성이 어떨지 궁금할 거 같네요.
낚시기사일 수도 있지만 스타2 부제가 어둠의 종족이라는 미국 games 잡지발췌내용을 보았습니다.
여기에서 어둠의 종족이란 젤-나가를 뜻하는 게 대세라는데 모르는 분들을 위해 부연 설명드릴게요.


스타 세계관의 역사를 보면 젤-나가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발달한 고대종족입니다.
그들은 은하계를 돌며 각 행성의 종족들을 진화 촉진 및 보호를 해주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발달한 유전공학으로 실험을 한 거라 볼 수도..,

그들은 프로토스 족을 선택해서 번성하게 하고 신으로 추앙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발달한 나머지 이기적이고 교만해진 프로트스 족에 배척당합니다.
물론 그 후 프로토스 족은 정화과정을 거치고 다시 번성하고요.

젤-나가는 실패를 교훈 삼아 저그 족을 발달시키지만 오히려 저그 족에 흡수당해버립니다.
창조주의 지식을 흡수한 저그 족은 프로토스 족의 존재를 깨닫고 그들을 찾아 정복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여정에서 부딪치는 다른 종족들을 정복-흡수해서 점점 진화합니다.

다시 스타2로 돌아와 보면 젤-나가의 출현이유는 분명해졋습니다.
피조물(저그-포로토스)이 창조주인 그들에게 했던 일을 생각해서 복수심일 수도 있고 또한 은하계의
평화를 위해서 일수도 있겠죠.

역사관으로 봤을 때 젤-나가가 스타2에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스타 미션 자체를 살펴보면 신 종족은 젤-나가 종족 자체가 아닐 수도 있을 거 같군요.

블루드워 오프닝화면의 히로인 캐리건을 아실 겁니다.
그녀는 원래 고스트였으나 저그에게 붙잡힌 후 융화되고 자신의 의지로 저그를 이끌게 되죠.
그녀에겐 듀란이란 인간부하가 있었는데 나중에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크템플러의 족장 제라툴이 이름 모를 위성에서 프로토스-저그의 육체를 합친 생명체를
실험하고 있는 듀란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듀란은 제라툴한테 자신은 고대종족을 섬기는 자이며 위대한 실험중이라는 말을 하죠.
여기서 듀란의 정체는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추측설은 3가지 정도인데 저그에게 흡수당한 젤-나가의 생존자란 것, 젤-나가의 하수인, 인간+저그+젤-나가의
3위일체설(--) 등이 있더군요.

여기까지 살펴보았을 때 스타2 부제로 미루어보아 젤-나가가 직접 나서기보단 듀란의 실험 끝에 탄생한
프로토스+저그의 합성 족의 출현이 어찌 보면 걸 맞는 거 같습니다.


다시 관점을 돌려 그럼 다른 추가 종족 가능성은 없을 것인가? 라는 주제로 추측해보겠습니다.

테란 족은 원래 죄수들로서 은하계 개척명분으로 지구에서 추방된 자들입니다.
이를테면 북한의 아우지 탄광을 연상시키시면 될듯..,
그 후 여행중 사고로 알 수 없는 은하계에 불시착 후 번성 테란 연방을 이루게 되죠.
그런데 3종족 간의 전쟁중에 드골 제독의 UED함대가 테란 진영을 침공하면서 지구의 존재를 드러내죠.

블루드워 미션은 UED함대-프로토스-테란을 캐리건이 이용할 대로 이용 후 역습 - 승리한 걸로 끝나는데
지구집정연합(United Earth Directorate: UED)이 전면에 나서서 캐리건의 저그와 싸우는 시나리오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물론 테란과는 조금 다른 내지 진보된 과학력으로 종족이 구성되어야겠죠.

또 하나 UED에서는 오버마인드를 통제해서 저그족을 지배하려고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공학실험의 결과물 내지 젤-나가의 경우처럼 오히려 저그한테 흡수돼버려 인간과 저그의
융합된 종족이 나올 수도 있겠죠.


스타란 게임이 나온 지 오래되었지만 그 게임성 이라던가 스토리가 아직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블리자드에서 과연 스타2를 만든다고 해도 위에 내용이 이루어질 것인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상상만으로도 흥분되는 게 역시 저에게 스타는 잊을 수 없는 게임이 될 거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족 - 첫 글이란 과연 어렵네요., 첫 글은 스타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문법이나마 안 틀리려고 맞춤법 검사기는 돌렸지만 부족한 필력은 어쩔 수가 없네요.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0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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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High-Kebee
06/02/02 21:49
수정 아이콘
위에 내용이 - 위의 내용이 가 아닐까요..
06/02/02 21:51
수정 아이콘
제가 돌려본 맞춤법 검사기에는 이상이 없더군요..
첫 리플 감사합니다.
하얀그림자
06/02/02 21:53
수정 아이콘
세 종족으로 거의 완벽한 밸런스를 만들어낸 스타크 1. 과연 스타크 2 는 어떨까..기대 됩니다!
Den_Zang
06/02/02 21:58
수정 아이콘
오.. 스타 시나리오는 언제 들어도 흥미 진진 +_+
06/02/02 21:58
수정 아이콘
워해머가 더 대단하죠..
오히라~
06/02/02 22:16
수정 아이콘
종족 하나가 늘어난다면 종족간 밸런스와 구분되는 특징까지 살려 만들어야 할텐데 쉽지 않을 겁니다.
나도가끔은...
06/02/02 22:16
수정 아이콘
랜덤으로 우승할 확률은 점점 줄어드는군요...

궁극의 프로게이머는 랜덤플레이어의 그랜드 슬램...정도가 아닐까 상상해보곤 했건만...
지포스
06/02/02 22:2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워크4는 나올지 몰라도 스타2는 안나올거같은.. -_-;;
ArthuriaN
06/02/02 22:44
수정 아이콘
랜덤플레이어가 그랜드 슬램을 하려면 유치원때부터 엄청난 훈련을
해야되겟다는 생각이 ㅡ,.ㅡ
HirosueMoon
06/02/02 22:57
수정 아이콘
새 종족이 생긴다면 지금도 밸런스 논쟁이 극심한데 스타 2에서는 밸런스 논쟁이 극도로 치달을꺼 같군요..
06/02/02 23:27
수정 아이콘
스타2가 나오면 새로운 종족이 나올꺼 같은데.. 스타2가 안나올듯 하군요..
FlyHigh~!!!
06/02/02 23:33
수정 아이콘
음.. 블리자드의 관행을 본다면.. 다음 전략시뮬레이션의 차기작은 5종족입니다. 언제나 그런순이였으니까요. 워크1,2 -2종족 스타 -3종족 워크3- 4종족
JJuNYParK
06/02/03 00:21
수정 아이콘
대충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스토리를 읽으니 흥미진진하네요 ^-^
양정민
06/02/03 00:42
수정 아이콘
이야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얼마전 방송에서 블리자드측 관련인과의 인터뷰를 보았는데요.
(아마 아주 큰 게임축제 현지였던거 같습니다.)
현재 디아블로3과 스타크래프트2가 개발중이라고 들었습니다.

머...아직 그 개발단계가 시작 부근인지 한참 진행중인지는 아무도 모르니... 적어도 2,3년후에 본격적인 얘기가 나올거 같더군요.
Rocky_maivia
06/02/03 05:46
수정 아이콘
이미 와우로 재미를 실컷본 블리자드가 과연..
스타2를 패키지로 발매를 하긴 할까요..?;
근데 종족이 많이 늘던 적던 중요한건 밸런스입니다..
워크3도 첨엔 5종족을 구상했는데 밸런스 문제때문에 4종족으로 줄였죠..
뭐 그래도 블리자드는 그 이름만으로도 알아주는 회사니 기대해봅니다.
Lunatic Love
06/02/03 12:57
수정 아이콘
ㅠ_ㅠ 왜 김화뷁의 스타크래프트가 생각나는겁니까...
You.Sin.Young.
06/02/03 13:5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테란의 인구증가율이 엄청났던 기억이 나네요. 거의 바퀴벌레 수준의 번식률을 보여줬던 것으로.. 스타크래프트는 지금도 잘 팔리는데 굳이 스타크래프트2가 나올 것 같지는 않네요. 차라리 워크래프트4가 나오지 않을까요.
걱정되는 것은 WoW 로 돈맛을 제대로 본 것 같으니.. 한국지역에 발매할 때는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으로 발매하지 않으려나, 배틀넷도 유료화되고, 가격은 엄청 비싸고.. 항의 들어가면 그건 저희가 답변해드릴 수 없는 부분이니 알아서 사라져주십시오.. 흐미~
이준석
06/02/03 14:02
수정 아이콘
온라인 전략시뮬
06/02/03 14:41
수정 아이콘
정말 워크10까지 나온다는 것보다 스타2나올 확률이 더 희박한것 같은;
06/02/03 15:31
수정 아이콘
스타 2 나올 가망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만 패키지 문제와 스토리 장르 문제가 되겠죠. 스타가 워크래프트2~3사이의 텀을 메꾸기 위한 단순한 게임으로 만들려다가 대박쳤고 몇년전...불과 4년~5년전까지 세계에서 인정을 받은 게임이기 때문에[지금은 나라수,사람수에 밀렸지만]2를 내도 인기 안받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몽키매직
06/02/03 15:3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스타의 후속작으로 패키지 보다는 '고스트' 쪽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듀란의 실험도 저그-프로토스 실험 같지만 그 중심에는 고스트가 있었습니다. 즉, 고스트를 위한 실험이었다는 거죠. (듀란이 직접 그렇게 말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스타에서 가장 진화한 형태의 생명체는 저그도 프로토스도 아닌 고스트입니다. 시나리오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하죠. 캐리건도 변하기 전엔 고스트였습니다. 저그로 흡수되어서 막강한 궁극 병기로 재탄생하죠. 듀란이 실험하던 것도 그런 종류인 것 같고, 후속작으로 준비 하던 것이 '고스트'인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고스트 중심의 스토리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옹겜엠겜
06/02/03 17:56
수정 아이콘
시드님 동감;; 워해머 장난아니죠; 종족 11개에 매달 아님 매년마다 스토리북이 나오니; 흠 스타2가 나오면 젤나가일듯..근데 플토+저그면 약점이 있나;
06/02/04 13:35
수정 아이콘
고스트는 브루드워와 2탄의 스토리를 이어주는 시리즈라고 합니다.
고스트의 스토리가 제대로 공개된다면 2탄의 내용을 예측하기 쉬워지겠죠.
아마 스타크래프트2는 젤나가 내지는 프로토스+저그 융합 종족... 또는 둘 다 나올수도 있구요. 그 이외의 종족 추가는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용량 문제도 있고, 워낙 밸런스 맞추기가 힘들테니 말입니다.
또 여타 게임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던 하위 종족(약간의 유닛 건물이 다르게 설정된)으로 나올 거란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면, 테란에겐 지구군과 식민지군, 프로토스는 역시 전사들(질럿, 드라군)에 기본을 두어 하이템플러와 다크템플러 세력이 나누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워크래프트3를 봤을때 행성 전투를 기본으로 하는 스타크래프트에서 '크립'이 등장 할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06/02/04 20:57
수정 아이콘
세 종족 이상이 등장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아무리 밸런스를 잘 맞추어놓아도 밸런스 논쟁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 생각합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 정도면 블리자드가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어낸 종족간 밸런스입니다. 워크래프트하고 비교하면 훨씬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게임 인구수가 엄청나고 또한 프로게이머란 신종 직업의 등장으로 인해 밸런스 논쟁이 식질 않고 있는 것이죠.
카르디아
06/02/05 16:1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고스트(장르바뀜)->안드로메다 오브 스타크래프트(mmorpg) 이런식으로 ;; 되지 않을까요 ?
06/02/06 06:19
수정 아이콘
밸런스 문제는 프로들의 경우이고 종족이 더 추가되더라도 우리는 즐기면 될 거 같군요. 와우처럼 장르가 바뀔지는 두고 봐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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