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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2 12:05:35
Name PRAY
Subject pray's report - PLV 30강 A조
MW에도 올린 글입니다만, PGR은 역시 MW보다 올리기 부담스럽군요.
(나름대로 분위기 정화가 잘 되어있는 MW지만 말이죠.)

A그룹 전체 판도

일단 어느정도 상위권과 하위권이 분리된 모습의 A조입니다. 그러나 아직 상위권 선수들간의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겠죠. 전체적으로 나이트엘프와 언데드가 강세인 가운데 하나뿐인 오크, 휴먼인 엄효섭선수, 지병걸선수의 3패가 아쉽습니다.

명성을 되찾은, 그러나 방심할 수 없는 - 임효진 (3승 0패 조 1위)

현재까지 무패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라임리그의 상징' 임효진선수입니다. 그러나 아직 조 1위를 편하게 확정지을만한 상황이 아니죠. 아직까지 1패로 2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박선수, 조대희선수와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패하게 되면 승자승에서 상당히 불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은 두경기를 모두 놓치면 조 3위까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우승자 두 명을 상대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그래도 애니삐라면 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경기 남았습니다. 조대희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조 1위가 될 수 없습니다.

누가 나를 신예라 부르는가 - 조대희 (3승 1패 조 2위)

엄청난 경기력으로 이미 3승을 챙긴 조대희선수, 그러나 노재욱선수에게 당한 1패로 인해 역시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남은 경기상대는 관록의 임효진. 과연 조대희선수는 애니삐를 잡아내면서 A그룹을 제패할 수 있을까요? 패배하면 여타 경기에 따라 탈락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자극이 될 수 있겠군요. 4k팀에서 아직 '4승'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 역시, 조대희선수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할 것 같습니다.
한 경기 남았습니다. 승리하면 - 곧바로 조 1위 확정입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명예를 찾겠다 - 이재박 (2승 1패 조 3위)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개막전을 패한 뒤 4연승으로 와일드카드를 차지한 이재박선수. 과연 이번 시즌에서도 그와 같은 역전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강서우선수, 박세룡선수 등 전반적으로 탑시드 플레이어가 부진한 PLV에서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 이재박은 그의 명예를 지켜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역대 PL 시리즈에서, 1번 시드를 받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2경기 남았습니다.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PO 진출은 불가능합니다.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 노재욱 (1승 2패 조 4위)

얼마나 기대했던 프라임리그입니까. 그러나 노재욱선수 지금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나이트엘프의 두 거목 이재박선수, 임효진선수에게 무너지면서 이미 2패를 기록한 상황, 그러나 남은 경기를 전승한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가능합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노재욱선수는 현재 '진인사 대대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자신의 힘으로 전승을 일구어낸 다음에, 무조건 '임효진 파이팅'입니다.
2경기 남았습니다. 더 이상의 패배는 노재욱선수를 다시 예선장으로 돌려보낼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 엄효섭(1승 3패 조 5위)

이미 조 3위 내 진입이 불가능해진 엄효섭선수.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만, 아직도 엄효섭선수가 '가능성의 오크'라는 데에는 모두 동의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다듬고, 조금만 더 성장하면, 분명히 오크를 이끄는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엄효섭선수 앞으로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1경기 남았습니다. 그 경기는 상대를 탈락시킬 수 있습니다.

운명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 지병걸 (0승 3패 조 6위)
우리는 휴먼의 시대에 그 선봉에 섰던 Wise_Gray를 기억합니다. 그의 전패가 휴먼 팬들로서는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지병걸선수는 - 조 5위 엄효섭선수보다 상황이 나은 것이 - 남은 경기를 다 잡으면 여타 경기에 따라 조 3위 입상이 가능합니다. 지병걸선수, 비록 PO진출은 좌절되었지만, 다시 예선장으로 돌아가기는 싫겠죠. 자신의 운명을 믿고 계속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2경기 남았습니다. 2승 3패로도 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PRAY[MW.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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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ria
04/12/13 17:46
수정 아이콘
임효진 선수의 경기 결과가 8강과 시드를 좌우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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