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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1 16:13
그보다는 06월드컵이 기점이었다고 봅니다. 옛날같으면 돈을 싸짊어 지고 가도 유럽이나 남미 팀이 평가전 안해줘서 이라크, 중국같은 국가와 평가전을 해야 했지만 10월드컵을 앞두고는 코트디부아르, 스페인 같은 팀과 평가전을 하는 수준까지 왔으니까요.
14/06/11 16:07
'못'한다의 기준이 다른 문제 일 수도 있겠네요.
전교석차가 207명중에 57위입니다.밑에는 150명의 학생이 있네요 207명 중 57등이면 잘하는 편이다 라고 말 할 수는 있겠지만... 최고 17등까지 해봤던 애한테 거는 기대감이라는게 존재도 하고요..
14/06/11 16:07
2002년에 한번 정점을 찍고 원정에서는 원정 첫 승, 원정 16강 등 점점 상승곡선을 그렸다가 이번에는 그럴 조짐이 안보이니..기대가 크니 더 질타를 하게 되네요
14/06/11 16:14
사실 90년도와 비교하는 건 좀 맞지 않은 게 본격적으로 한국에 본격적으로 스포츠 붐이 일고 프로스포츠가 자리 잡기 시작한게 80년대고 스포츠에 눈을 뜬지 고작 10년 된 90년대 성적 들고와서 원래 못했다는 말이 안되죠.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간신히 인프라 쌓아 올리고 있을 때의 성적 들고와서 봐라 원래 못했다고 내미는 꼴이죠. 20년이 흘렀는데요. 한국의 No.1 스포츠는 국가대표 축구고 축구 인프라 또한 전국적으로 굉장한 수준입니다. 당장 마음만 먹으면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공 찰 수 있는 국가가 한국이에요. 결국 한국경제가 발전하는 것 보다 어쨌뜬 좀 늦게 스포츠가 주목받고 발전했고 그 결과가 2000년 부터 쭉 괜찮은 성적을 낸거죠. 당장 옆나라 일본만 해도 J리그는 무려 K리그보다 5년 늦게 출범했는데 어느 누구도 지금의 일본을 32강 광탈 할 거라고 예상하진 않습니다. 처음에 한국이 일본에 앞섰다고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일본과 한국의 축구 위상 자체가 넘사벽입니다. 뭐 경제력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결국 한국축구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소위 인맥축구를 하는 축협과 국가대표의 부진은 분명히 비판 할 만하다고 봅니다.
14/06/11 16:21
자국리그 기반 및 인프라 등을 따져보면 투자대비 성적 엄청나게 잘 나오는거죠. 투자에 비해 축구 잘하는나라입니다. 다만 해외축구보고 눈만 높아진 사람들에겐 한없이 부족해보이겠죠.
그리고 최근에 대표팀 경기력은 스쿼드만 따지고 보면 말도 안될 지경입니다. 스쿼드에 분데스리가 5명, EPL 2명(챔피언쉽 2명)이나 되는 상위리그에서 뛰는 해외파가 있고 아시아 최고리그에서 뛰고있는 국내파 선수들이 있는데 이정도로 눈이 썩을 지경의 경기력은 정말 감독역량부족이라고 할 수 밖에 없죠.
14/06/11 16:28
투자 대비 축구 잘하는 나라입니다.(2)
완전 동감합니다. 그리고 해외파가 있긴 하지만 다 폼이 떨어진 상태에서 단기간 내에 조직력 다지고 폼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지요.
14/06/11 16:30
스쿼드만 보면 이정도로 현시창급 실력을 보여줄 나라는 아니라는거죠ㅠㅠ
해외파들이 현재 폼이 떨어졌다곤 하지만 조커로는 확실히 제 역할을 해줄 클래스니까요. 국내파와 해외파 나눌것없이 현재 폼을 우선시해서 뽑았다면 지금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것 같네요.
14/06/11 16:25
기준에 따라 다른거죠. 종이 호랑이니 뭐니 해도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잘 합니다.
그런데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팀들 사이에 놓고 보면 그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못 하는 것도 맞죠.
14/06/11 16:30
근데 그것만으로도 얘기할 수 없는 게,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 횟수로만 보면 세계최강팀 후보에 넣기가 아슬아슬한 정도...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은 못하고 있어도 어쨌건 매 대회마다 우승을 노린다고 누구나 인정하는 컨텐더임도 부정할 수 없죠.
14/06/11 16:32
하지만 유로 2008 유로 2012를 연달아 우승하고 피파랭킹 1위도 찍었던 팀이죠.
한국은 월드컵은 커녕 아시안컵 우승조차 최근엔 한적없고, 아시안게임 역시 마찬가집니다. 애초에 들이댈 건덕지가 없다는거죠. 아시아의 맹주 타이틀조차 이젠 언론에서 민망해서인지 안달더군요.
14/06/11 16:34
하지만 아시안게임 상위 대회인 올림픽 축구 3위로 아시아 최대 성적 타이를 찍은 것도 최근이니까요.
아시아 맹주 타이틀이 민망하니 어쩌니 해도 아시아에서 한국 만나서 종이호랑이 만났다고 좋아할 팀이 한 팀이라도 있나요?
14/06/11 16:38
애초에 인구빨 + 머니빨로 월드컵 티켓이 많은 대륙인 아시아에서 우승한다 해도(일본) 세계에선 쩌리취급 당하는데, 한국은 그 대륙컵에서 우승조차 못했습니다. 박지성이 있던 시절엔 A매치에서 유럽B급 팀이나 북중미 팀과 비등비등한 경기를 하며 평이 괜찮았으나, 이번 월드컵 예선만 해도 막차타고 간신히 갔죠. 예전에는 그래도 가볍게 올라가던 아시아예선에서도 경우의 수 따졌던게 이번 월드컵입니다. 그러니까 저런말이 나오죠.
14/06/11 16:58
월드컵은 사실 우승국 수 자체가 워낙 적어서 우승을 한 번이라도 했다는 것만으로도 자격 요건으로는 충분합니다. 프랑스도 1회고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는 우승이 없죠. 또한 유럽에서 아시안 컵에 대응되는 것은 유로 컵인데, 현재 스페인이 유로 컵 최다 우승국이죠.
14/06/11 16:41
아시안컵엔 언제나 의미를 뒀었죠. 맨유에서 뛰던 박지성까지 호출당해서 출동한게 아시안컵입니다. 오히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대표가 의미없었는데 홍명보팀이 동메달따면서 가치가 훅 올라갔던거 같은데요.
14/06/11 21:19
아시안컵은 최근 컨페더컵때문에 중요성이 생긴거지 그전까지만해도 찬밥신세였습니다. 90년대에 오죽하면 대학선발팀내보내서 afc한테도 경고먹은적도 있었는걸요. 아시안컵에 비해 아샨게임 올림픽대표는 군면제때문이라도 항상 한국은 스쿼드 최상으로 내보냈습니다.
14/06/11 16:30
기준에 따라 다른거죠.
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이 축구 못하는 나라인가? 라는 질문에 몇명이나 그렇다 라고 대답하겠습니까. 비록 일본과 격차는 날이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수년째 이란조차 넘지 못하고 있고 아시안컵 들어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지만 어쨌든. 하지만 월드컵 출전한 32개국가들 모아놓고 이 중에서 대한민국이 축구 못하는 나라인가? 라는 질문엔 몇명이나 아니오 라고 대답하겠습니까. 당장 가장 객관적인 지표중 하나인 피파랭킹만 봐도 32개국중에 31번째 아니던가요?
14/06/11 16:32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여러 사람들이 피파랭킹을 국가대표 실력평가에 활용하기 시작했는지 궁금하네요.
예전에는 피파랭킹 못 믿는다는 여론이 팽배했는데 지금은 또 피파랭킹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네요.
14/06/11 16:33
축구 못하는 나라였지만 2000년대 들어 못하는나라 -> 그냥 복병정도로 올라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냥 월드컵에서 만나면 껄끄러운 복병 정도 수준밖에 안됩니다. 국민들 기대치가 너무 높죠.
14/06/11 16:35
껄끄러운 복병으로도 안 보이니까 비판을 하는 거지요.
러시아가 연막작전이라 의심할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잖습니까? 양심 상 평가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정상은 아니잖아요.
14/06/11 16:37
우리가 그 동안 만나면 '껄끄러운 복병' 으로 평가 받은 이유는, 강한체력+정신력 정도를 들수 있겟습니다.
왜냐면 한국전을 치루고 나면 그다음 경기까지 영향력을 미쳤으니까요. 그런데 최근에 이 두가지가 사라지고 있으니 동네 북이 되고 있죠.
14/06/11 16:42
맞아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열불나는 것도 그것 때문이고요.
"아... 최선을 다해도 아직 안 되는구나. 아쉽다."가 아니고 "열심히 하기는 하는 거야?"라는 감정이 먼저 드니 답답 돋습니다.
14/06/11 16:36
피파랭킹은 그냥 보기좋은 지표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되겠고, 제가 개인 적으로 평가하는 우리나라 축구실력은 대략 세계 40위권 정도 된다고 봅니다.
월드컵은 간신히 진출하고, 본선에서는 1승하기가 힘들죠.
14/06/11 16:37
기준따라 다른게 맞지만, 저는 대체로 못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못하는거에 비해 인기는 많고, 그에 따른 이권도 많은 집단이 축구계라고 생각합니다.
14/06/11 16:37
사실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전술없이 김신욱 이동국을 이용한 뻥축구만으로 월드컵 예선을 치운 상황에서
본선 1년을 남기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만으로도 모든건 축구협회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월드컵 예선을 치루면서 충분히 긴 시간동안,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에 어떤 선수가 가장 적합한지 실험도 해보고, 새로운 선수도 기용하면서 팀을 완성시켜나가야하는데, 이제 막 감독커리어를 쌓는 홍명보감독이 겨우 1년이라는 시간만으로 팀을 완성시킬 수는 없죠. 그러다 보니, 런던올림픽 때 자기가 직접 이끌었던, 장단점을 확실히 알고 자신의 전술에 녹일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을 하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전술에 적합한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선수를 경기기록만 보고 쓸 수는 없는거니까요. 하지만 국민들이나 언론에서는 엔트으리니 뭐니 하면서, 인맥으로 선수를 선발한다는 망언을 하고 있죠. 자기 목이 달린 일인데 그런 걸 고려할까요? 이번 월드컵에서 좋지않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내년 아시안컵까지는 기회를 줘야 홍명보감독의 진정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을겁니다.
14/06/11 16:40
첨언하자면, 윗분 말씀대로 지금을 잘할수가 없는 상황이죠. 임시감독으로 간신히 월드컵 올라오고, 1년에 연습경기 10번내외 치룬게 다니까요.
14/06/11 16:43
글쓴분이 어떤 기준에서 축구를 못하는건 아니라고 하신지는 본문을 읽어보니 이해가 갑니다만,
제 기준으로써는 못하는 나라입니다. 월드컵 나가면 겨우 1승정도가 최선이고, (2002년을 제외하면) 천날만날 경우의 수나 따지고 있으니까요.
14/06/11 16:44
아시아에선 강팀, 세계적으로는 약팀입니다. 신체 구조와 DNA상 박지성 이영표가 11명 되지 않는한 일반적 국대 수준으로는 본선 평생 못오는 웨일즈한테도 대파되는게 현실일 듯 합니다. (베일 렘지 등..)
14/06/11 16:45
단순히 실력이 부족한거라면 패배해도 납득하고 박수쳐주겠습니다만... 어거지로 최강희감독에게 국대 떠맡긴 축협과, 해외에서 논다고 지 잘난듯이 멘탈 승천한 선수들, 박주영 발탁부터 구설수로 가득한 대표팀 인선... 거기에 옆나라 상황과 비교를 해보면 ㅠㅠ 2014년 월드컵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4/06/11 16:45
옛날처럼 진흙탕 축구라도 되면 차라리 나아보이는데, 진흙탕에 갔는데 왜 너만 똥물이 묻냐...화려한 도미는 별로 기대 안 하니까 가자미 좀 되어주시면 안 될까요?
14/06/11 16:51
그동안 성적을 낼 수 있던 기반인 2002년의 선수들이 없는 상태로 처음시작하는 현 대표팀에 성적과 기대를 가지기엔 힘들지않나 생각합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2002년의 유산인 확대되고 좋아진 인프라의 혜택을 받은 어린 선수들부터 시작해서 다시 쌓아올리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14/06/11 16:55
오히려 기술 축구로 가려면 손흥민 + 이청용 + 바르샤3인방 + 이강인 등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현재 일본처럼 가던가 (명보 말고 스페인계 감독)
아니면 히딩크식 피지컬 + 매경기 한일전 모드로 개싸움으로 가던가 둘 중 하나 밖엔 없을 듯 합니다. 그 공백기에 지금 맞은 월드컵은 의리의 명보와 태만의 해외파가 합쳐져서 역대 최악의 국대라고 봅니다. 그냥 우리나라가 못하냐? 라는 질문보단 역대 최고의 월드컵 꿀대진을 한국이 벌집들고 가서 꿀을 다 뱉어내는 격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벨기에는 포기하더라도 러시아 알제리 정도 못제낄 실력이면 16강은 먼 꿈이죠. 러시아도 히딩크 시절 유로4강 빼곤 16강을 항상 가는 팀이 아닌데 말이죠.
14/06/11 17:04
지금까진 32강 본선에는 꾸준히 나갈수 있는 팀이지만
본선에서 1승만 하면 잘했다고 평가받을수 있는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16강은 운도 있으면 갈수 있을듯) 투자대비 잘 하고 있는건 당연한것 같구요 2002년 월드컵 효과로 혜택을 본 세대가 슬슬 올라올 것 같은데 2018-2022 두번의 월드컵이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4/06/11 17:10
전 글에도 썼지만 전 대표팀에 들어가는 예산과 1승을 비교했을때 현재 32강 올라갈 전력도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그런 것은 아니나 2010년에도 3패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할만큼 그다지 기대치를 갖지 않았습니다. (당장 옆나라 일본만 봐도 예산차이가 넘사벽)
단지 튀니지전과 가나전을 볼때 '이게 선수질 대비 경기력이 여기까지가 한계인가?'라는 것에는 동의를 못하겠더군요. 저번 2연전은 '체력훈련이 과해서'라는 단 한가지의 실드를 불가하곤 쳐다볼 수도 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전 이 점을 비판하고 싶습니다.
14/06/11 17:10
2002년은 그런데 준비기간도 길게 주고 정말 개최국이기 때문에 많은걸 걸었던 때인거 같은데
그때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기대가 과도해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하겠지요. 지금 감독이 실수 많이한것도 있지만 분명 누가 와도 그리 쉬운 팀은 아니었습니다. 진짜 명장급이 오지 않는한 누구라도 16강을 장담하지 못할 수 있죠. 다른 나라는 다 노는것도 아니니.
14/06/11 17:19
대륙별 최상위 팀들만 참가하는 월드컵에 꾸준히 진출하는 것 자체로도
'잘 하는 팀'이란 수식이 이상하진 않죠. 물론 그 '잘 하는 팀'끼리 모인 월드컵 본선에선 '못하는 팀' 그룹에 들어가겠지만요. 기준과 기대를 어디까지 두느냐에 따라 갈릴 주제라고 봅니다. 저는 아랫글에도 썼듯 '16강 정도는 노려봄직 하나, 절대 장담할 수는 없는 팀'이라 보는데 이 목표와 수준 역시 우승후보급 팀과 하위권 팀들에겐 각기 달리 와닿겠지요.
14/06/11 17:32
기준에 따라 다른거죠
개인적으로 피파랭킹은 앞자리가 2였으면 좋겠고 아이안컵은 최소 25퍼센트는 우리가 우승하고 4강 아래로는 없었으면 하니까요. 뭐 그렇다고 열광적으로 성원을 보내지도 않으니 열심히 까지도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못한다고 생각하죠
14/06/11 18:15
조별 리그 조편성은 시드배정을 통해 강팀과 약팀을 섞어서 편성하는 시스템이고 우리나라가 강팀들과 계속 한조가 되어 왔다는건 지금까지 쭉 축구를 못했다는 증거라 이게 한국이 축구 잘하는 나라라는 근거로 삼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 입장에서나 죽음의 조지 독일 입장에서는 한국이랑 볼리비아 꿀빨 나라 두개나 있는 셈이죠.
축구 못하니까 저런 나라랑 배정이 되는거고 그건 축구 못하는 탓이지 마냥 불운이라 인식할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하위 시드 배정받고 저런 강팀 다 피하면 그게 운이 좋은 사례라고 할수 있겠죠. 한국 뿐만 아니라 한국이랑 비슷비슷하거나 한국보다 축구못하는 아시아 국가들 조편성도 그 국가들 관점에서 바라보면 크게 다를게 없어요. 북한같은 경우 어땠습니까? 기껏해서 월드컵 몇십년만에 복귀하니까 같은조랍시고 떡하니 걸린게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였죠.
14/06/11 18:56
조별리그 조편성은 최상위팀이 모여있는 1포트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역안배입니다.
개최팀+디펜딩챔피언+피파랭킹 최상위 6개팀이 1포트를 이루고, 나머지 팀들은 지역간에 겹치지 않도록 2,3,4포트로 나뉘게 되는거이기에, 1포트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1포트팀과는 무조건 한조가 되어야 하는거죠. 1포트팀과 만났다고 못하는 건 아닌거죠...1포트팀이 '극강'팀일뿐...
14/06/11 21:10
80,90년대 조편성의 경우는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와는 상관없이 저렇게 편성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뭔 소릴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14/06/12 00:29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못하니까 항상 아시아 최하위 시드로 쳐져서 유럽국가 2개 무조건 끼거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 유럽이랑 무조건 같은조가 되는거죠.
32개국으로 늘면서 이제는 토고나 알제리같은 팀도 하나씩 껴주긴 하지만 그전까진 다른 대륙처럼 북중미나 아프리카에서 그나마 할만한 팀이랑 같은조 되는건 꿈꿀수도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예 걔들이랑 같이 최하위 시드로 분류되는데 말이죠. 1시드에 상위 6팀, 2시드에 유럽, 3시드에 유럽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남미, 4시드에 아프리카, 아시아, 북중미 대략 이런 구성인데 만약 축구를 잘해서 3시드에만 낄수 있어도 저런 조가 만들어질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는겁니다. 그리고 죽음의 조라는것도 상대적이라고 말씀드렸죠. 우리한테나 독일, 스페인이 버거운 상대니까 죽음의 조지. 독일에겐 한국, 볼리비아 꿀빨팀 두개나 있는 꿀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러니까 축구 못해서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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