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12/09 03:14:43
Name Altair~★
File #1 Ranking_Proposal.gif (31.5 KB), Download : 118
Subject 스타크래프트 랭킹 산정 방법에 따른 고민과 제안


안녕하십니까, Altair~★ 입니다.

1. 글을 시작하며
이 글은 '어떠한 형태이건 스타크래프트리그에 랭킹은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최근 논란이 되었던 일련의 사태와 잡음 들이 앞으로는 최소화 되기를 기원하며 철저히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고민한 뒤 쓰는 글 입니다.
혹시라도, KeSPA에서 집계하여 발표하는 랭킹을 부인하고 폐지 혹은 교체하자는 의도로 확대해석 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요즘 게시판에 글 쓰기가 너무 무서워요^^)
e스포츠 팬의 한 사람으로서 KeSPA 랭킹과는 별도로 보다 많은 팬들이 공감하고 인정하면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랭킹의 표본을 도출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생각에만 그칠 수도 있습니다만...)
따라서, 제가 고민하고 분석하여 제안해 드리는 방법에 대한 수정안이나 비판, 수정 요청은 당연히 환영하며, 그에 따른 대안이나 다른 의견도 마음껏 개진해주시기 바랍니다.


2. 스타크래프트리그 랭킹 도출을 위한 기초 작업
스타크래프트는 프로리그로 치러지는 팀 단위리그와 스타리그/MSL(하부리그 포함)로 치러지는 개인리그의 2가지 리그 형태가 존재하나 동일 선수가 동시에 2가지 리그에 모두 출전합니다.
그래서 일단 기존의 스포츠 종목 중 에서 팀 단위리그와 개인리그가 동시에 치러지는 종목을 골라 그 가운데 랭킹을 산정하여 발표하는 스포츠를 추렸습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스포츠는 바둑, 프로골프, 탁구, 테니스 4가지 입니다. (이외에도 제가 모르는 다른 스포츠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면 조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정된 종목별 랭킹 산정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둑
* 한국기원
공식랭킹 없이 다승을 기준으로 통산 순위, 연도별 순위만 산정.

- 프로골프
* 미국프로골프협회 (PGA;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LPGA;Ladies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공식랭킹 산정방법
공식투어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선수가 최근 2년간 출전한 투어의 성적을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포인트로 순위 산정.
(최근 2년간 투어성적 / 합산 출전 대회 수)

* 한국프로골프협회 (KPGA;Korea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Korea Ladies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공식랭킹 없이 연도별로 상금, 평균타수, 그린적중율, 평균퍼팅수 등의 항목별 순위 산정.

- 탁구
* 국제탁구연맹 (ITTF;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세계랭킹 산정방법
공식대회 별로 랭킹 포인트를 정하고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얻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 산정.
공식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세계 랭킹에 포인트를 부여받게 되지만, 6개의 최고 대회만이 랭킹리스트에 유지. 즉, 선수가 6개 이상의 공식대회에 참가했다면 그 선수의 최고 6개 공식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만이 랭킹에 가산.
(1년, 4년 기준으로 이원화하여 세부 내용 제공)
획득한 랭킹 포인트는 공식대회별로 1년에서 2년까지 포인트가 차등 유지되다가 역시 대회별로 25~50% 구간에 차등 삭감된 뒤 효력이 상실.
세계랭킹 외에 Bonus Ranking, Most Active Ranking, Winningest Ranking도 산정.

- 테니스
*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 (ATP;Assocaition of Tennis Professionals) / 세계여자테니스연맹 (WTA;Women's Tennis Association)
랭킹 산정방법
ATP Champions Race와 ATP Entry System으로 나눈 뒤 포인트를 합산하여 순위 산정.
ATP Champions Race는 시즌 시작부터 모든 선수들의 포인트를 초기화해 0에서 출발, 그해에 한 선수가 참가한 대회 중 '18개 대회'의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
18개의 대회 중 그랜드슬램(4개)과 마스터즈 시리즈(9개)에 참가할 만큼 랭킹이 높은 선수의 경우 13개의 메이저 대회에 불참할 경우 불이익을 받음.
ATP Entry System은 기본적으로 ATP Champions Race의 랭킹포인트 계산 방법과 같지만 ATP Champions Race에서 획득한 포인트가 '당해 년도에만 유효'한 반면, ATP Entry System에서는 '만1년동안 유효'하다는 점이 다름.
ATP Entry System 랭킹은 선수들의 시드 배정과 13개 메이저대회 참가자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됨.


3. 스타크래프트 랭킹 종류 제안
위와 같이 기초 조사를 마친 후 스타크래프트 랭킹에 사용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크게 4가지 형태에 세부항목을 포함하면 12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안 : 공식랭킹 없이 특정 항목별 순위 산정. (공식랭킹 폐지가 불필요할 경우 이와 별도로 집계할 수도 있음)
1안은 바둑의 경우나 한국프로골프와 유사하게 별도의 공식 랭킹을 산정하지 않고 특정 항목별 순위를 다양하게 산정하는 방식 입니다.
이는 팀 단위리그와 개인리그의 통합 여부에 따라 2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1안
팀 단위리그와 개인리그를 별도로 다전 순위, 다승 순위, 승률 순위, 종족별 다승 순위, 종족별 승률 순위, 상금 순위 산정.
장점
* 공식랭킹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랭킹의 공정성 시비와 전혀 무관.
* 순위 산정 및 집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이 가장 적음 - 전적 집계와 동시에 순위 산정이 가능.
* 순위 변동 주기가 가장 빠르고 일반 이용자도 추가 정보없이 가장 쉽게 순위를 이해할 수 있음.
단점
* 대회 규모나 상금 등에 대한 반영이 특정 항목 (상금 순위)에만 반영.
* 단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시각 차이에 따른 다양한 해석이 존재 가능.
* 최근 경기 여부, 상위 라운드 여부, 선수간 실력차 등에 대한 포인트 차등 적용이 불가능.

1-2안
팀 단위리그와 개인리그를 통합해 다전 순위, 다승 순위, 승률 순위, 종족별 다승 순위, 종족별 승률 순위, 상금 순위 산정.
장/단점 1-1안과 동일


- 2안 : 공식경기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이에 따른 포인트를 누적해서 일정기간(1년으로 가정)의 포인트로 순위 산정.
2안은 국제탁구연맹과 미국프로골프의 방식을 적절히 혼합한 방식으로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순위를 산정하는 방법으로 현행 KeSPA 랭킹의 개인리그 포인트산정과 유사한 방법입니다.
이는 획득한 포인트의 차등 여부에 따라 2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공식경기별 성적에 따른 포인트가 차등 배정될 경우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으나 이는 포인트 배정을 공개하고 토론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2-1안
사전에 공식경기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이를 가산하여 순위 산정. 이때 포인트는 1년 단위로 환산하여 최근 경기를 100으로 놓고 포인트 획득 기간이 지날수록 높은 차등 비율을 적용. 포인트는 일정 기간에 따라 차등 유지되다가 1년이 지나면 소멸. (현행 KeSPA 랭킹 개인리그 포인트 산정과 동일)
장점
* 최근 경기 성적에 높은 포인트를 부여하기 때문에 최근 추세 반영에 효과적.
* 성적에 따른 포인트 부여에 따라 선수간 성적에 따른 변별력이 높음.
단점
* 랭킹 산정 기간내에 경기가 진행중일 경우 기간내 나뉘어 산입/소멸되는 포인트 점수와 시기에 따른 오류 발생 가능.
* 순위 산정 및 집계 작업이 복잡 - 전적 집계와 별도로 랭킹을 위한 포인트 작업 및 차등 적용 작업을 해야 함.

2-2안
사전에 공식경기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이를 가산하여 순위 산정. 이때 포인트 획득 기간에 따른 차등 없이 1년 간의 모든 포인트를 합산.
장점
* 성적에 따른 포인트 부여에 따라 선수간 성적에 따른 변별력이 높음.
* 2-1안에 비해 순위 산정 및 집계가 단순 - 랭킹을 위한 포인트 차등 적용 불필요.
단점
* 최근 경기 성적과 과거 경기 성적에 따른 포인트가 동일하기 때문에 최근 추세 반영에 비효과적.
* 랭킹 산정 기간내에 경기가 진행중일 경우 기간내 나뉘어 산입/소멸되는 포인트 점수와 시기에 따른 오류 발생 가능.


- 3안 : 공식경기 승리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이에 따른 포인트를 누적해서 일정기간(1년으로 가정)의 포인트로 순위 산정.
3안은 기본적인 고민은 2안의 내용과 비슷하나 성적에 따른 포인트가 아닌 특정경기 승리에 따른 포인트로 순위를 산정하는 방법으로 현행 KeSPA 랭킹의 프로리그 포인트산정과 유사한 방법입니다.
이 경우 공식경기별 승패에 따른 포인트가 차등 배정될 경우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으나 이는 포인트 배정을 공개하고 토론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승리에 따른 포인트 가산만 있고 패배에 대한 포인트 차감이 없는 점도 단점이 될 수 있으나 이는 승패에 따른 포인트 가감으로 적용할 경우 해결할 수 있습니다.
3-1안
사전에 공식경기 승리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승리할 경우 이를 가산하여 순위 산정. 이때 포인트 획득 기간에 따른 차등 없이 1년 간의 모든 포인트를 합산. (현행 KeSPA 랭킹 프로리그 포인트 산정과 동일)
장점
* 순위 산정 및 집계 작업이 간단 - 전적 집계와 거의 동시에 포인트 작업이 가능.
* 순위 변동 주기가 비교적 빠르고 일반 이용자도 비교적 손쉽게 순위를 이해할 수 있음.
* 랭킹 산정 기간내에 경기가 진행중일 경우 포인트 산입/소멸이 자유로움.
단점
* 최근 경기 성적과 과거 경기 성적에 따른 포인트가 동일하기 때문에 최근 추세 반영에 비효과적
* 최근 경기 여부, 상위 라운드 여부, 선수간 실력차 등에 대한 포인트가 동일하여 변별력이 낮음.

3-2안
사전에 공식경기 승리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승리할 경우 이를 가산하여 순위 산정. 이때 포인트는 1년 단위로 환산하여 최근 경기를 100으로 놓고 포인트 획득 기간이 지날수록 높은 차등 비율을 적용. 포인트는 일정 기간에 따라 차등 유지되다가 1년이 지나면 소멸.
장점
* 최근 경기 성적에 높은 포인트를 부여하기 때문에 최근 추세 반영에 효과적.
* 랭킹 산정 기간내에 경기가 진행중일 경우 포인트 산입/소멸이 자유로움.
단점
* 순위 산정 및 집계 작업이 복잡 - 전적 집계와 별도로 랭킹을 위한 포인트 차등 적용 작업을 해야 함.
* 상위 라운드 여부에 관계없이 포인트가 동일하여 변별력이 낮음.

3-3안
사전에 공식경기 승리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승리할 경우 이를 가산하여 순위 산정. 이때 포인트는 상위 라운드로 갈 수록 높게 책정하여 결승전 점수를 100으로 놓고 하위 라운드로 갈 수록 낮은 비율의 포인트를 적용.
장점
* 라운드별 상하 여부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하기 때문에 선수간 성적에 따른 변별력이 높음.
* 랭킹 산정 기간내에 경기가 진행중일 경우 포인트 산입/소멸이 자유로움.
* 순위 산정 및 집계 작업이 비교적 간단 - 전적 집계와 거의 동시에 사전 정해진 포인트로 작업이 가능.
단점
* 최근 경기 성적과 과거 경기 성적에 따른 포인트가 동일하기 때문에 최근 추세 반영에 비효과적.

3-4안
사전에 공식경기 승리에 따른 포인트를 정하고 승리할 경우 이를 가산하여 순위 산정. 이때 포인트는 1년 단위로 환산하여 최근 경기를 100으로 놓고 포인트 획득 기간이 지날수록 높은 차등 비율을 적용. 포인트는 일정 기간에 따라 차등 유지되다가 1년이 지나면 소멸.
또한 포인트는 상위 라운드로 갈 수록 높게 책정하여 결승전 점수를 100으로 놓고 하위 라운드로 갈 수록 낮은 비율의 포인트를 적용.
장점
* 최근 경기 성적에 높은 포인트를 부여하기 때문에 최근 추세 반영에 효과적.
* 라운드별 상하 여부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하기 때문에 선수간 성적에 따른 변별력이 높음.
* 랭킹 산정 기간내에 경기가 진행중일 경우 포인트 산입/소멸이 자유로움.
* 순위 산정 및 집계 작업이 비교적 간단 - 전적 집계와 거의 동시에 사전 정해진 포인트로 작업이 가능.
단점
* 순위 산정 및 집계 작업이 비교적 복잡 - 전적 집계와 별도로 랭킹을 위한 포인트 차등 적용 작업을 해야 함.


- 4안
3안의 모든 경우에 선수별 실력차이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포인트를 산정하여 순위를 산정.
해당 기간의 포인트를 집계할 때 직전 기간의 랭킹을 기준으로 자신보다 상위권의 선수에게 승리할 경우 일정 수치를 가산하고, 하위권의 선수에게 승리할 경우 일정 수치를 차감하는 방법.
장점
* 3안의 각 내용이 가지는 장점에 선수별 실력차이에 따른 변별력이 추가됨.
단점
* 순위 산정 및 집계 작업이 가장 복잡 - 전적 집계와 별도로 랭킹을 위한 포인트 차등 적용 및 선수별 가중치 작업을 추가 해야 함.


4. 글을 마치며
텍스트 내용이 너무 길어 이해가 힘드실 분들을 위해 간단한 표를 위에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예시를 들어 설명을 드리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보다 쉽게 전달이 되겠으나 그러면 텍스트가 더욱 길어질 것 같아 이점은 양해 바랍니다.

이 글은 아직 미완성 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 이외에도 또 다른 기준을 산입함으로써 또 다른 장점을 지닌 랭킹 산정 방식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내용에 여러분들의 의견이 모아져서 추가되면 다수가 원하는 방안을 토대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고 논의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랭킹을 만들어 보는 시도를 시작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유쾌상쾌통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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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포인트
06/12/09 03:19
수정 아이콘
글이 너무 길군요..^-^ 농담이고요.
충분히 고민해 볼 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Altair~★님 늦은 시각까지 안주무시고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포스2
06/12/09 03:25
수정 아이콘
산정 방법 자체는 지금 협회에서 쓰고 있는게 좋은거같긴 한데...
대회당 포인트가 몇점인가가 중요한 거겠죠.
프로리그쪽은 잘 모르겠네요;
공공의마사지
06/12/09 03:27
수정 아이콘
일단 리플부터' 데이터의 화신 '알테어님이시군요 수고많으십니다.~
06/12/09 03:40
수정 아이콘
데이터의 신입니다.....
loadingangels
06/12/09 09:31
수정 아이콘
알테어님이 말씀하시는건 모든지 공감.....
그냥...이게 좋은것 같은 느낌이랄까...
역시 신뢰란....
제로벨은내ideal
06/12/09 11:05
수정 아이콘
패배 감점을 넣으면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러면 원맨팀 에이스는 자주 나오니깐 당연히 점수를 더 많이 먹지 않냐는 불평이 없어지겠죠.(에이스라서 자주 나오는데 뭐 보태준 거 있냐마는 ㅡ.ㅡ..)
sway with me
06/12/09 11:15
수정 아이콘
이전부터 저는 4안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포인트 산정 초기에 프로그래밍만 잘 해놓는다면 그 이후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산출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각 종족별, 각 종족전 순위도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초기작업만 잘 해 놓으면 어렵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포로리
06/12/09 11:46
수정 아이콘
무한의 신뢰.... 감사합니다.. 괜찮은 방법은 항상 있는데 적용은 안되는 지금 모습이.. 후..
정현준
06/12/09 12:13
수정 아이콘
역시... 이럴 때 짠~ 등장하셔서 해결책 여기 있으니 싸우지들 말고 잘 얘기해보거라~ 하시는 거 같군요 ^^
디미네이트
06/12/09 12:47
수정 아이콘
음...본문과 크게 관련은 없지만, 한국 기원 역시 공식 랭킹을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단 있는 데이터로 랭킹을 산정하는 거니까 모든 방법을 다 해보고 그중 평균적으로 팬들이 가장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는 랭킹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귀찮은 작업이고 랭킹 산정 방식을 시험해보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겠지만요.
06/12/09 13:47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의 경우 '올해의 게이머'와 같은 상을 받게 하기 위한 랭킹에는 4-3안.
한 달마다 발표되어지는 랭킹에는 4-4안. 이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단체전점수에서 현재 협회가 취하고 있는 프로리그 산정 방식에 게이머 실력차이에 의한 것도 적용시킨다면 복잡하면서;; 재밌어 질 거 같네요.^^ (이 때 실력차이의 실력을 '개인리그+프로리그'로 둘지, '프로리그'로만 둘지에 대해서도 꽤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信主NISSI
06/12/09 22:44
수정 아이콘
이런이런 견우님의 글엔 이런 코맨트가 붙어서 문제군요. ^^; 토론글인데 그냥 지지해버리다니... 견우님의 의도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랭킹은 어떤 방식으로 하던지, 대부분의 경우 납득할 만하기 때문에 '공정한 방식'이라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단, 제가 좋아하는 방식을 고르라면 당연히 4번째 안을 고르겠습니다.(실제로 시도해볼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대선수의 성적에다가 맵의 밸런스도 반영했으면합니다. 일정이상 차이가 나는(대략 40~60이내면 적정밸런스) 맵의 경우 불리한 맵에서의 승리는 어드벤티지를, 유리한 맵에서의 승리는 패널티를 적용하는 것이죠. 물론 맵과 상대선수의 전적이라는 것이 가변적이라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요...(경기 시점까지의 밸런스를 적용하는 방법도 있고, 전체적으로 전부 바꾸는 방법도 있죠. 후자의 경우 어쩌면 승리했는데 포인트는 떨어지는 일도 생길 수 있을지도...)

준비작업이 문제겠지만 가능만하다면 상대선수와 맵의 밸런스는 꼭 랭킹에 영향을 주었으면 합니다. 각 라운드에 따른 점수의 차등은 불필요합니다. 어짜피 상위라운드는 높은 점수를 가진 선수들이 올라올 것이고, 자연스럽게 랭킹에 반영될 테니까요.
네버스탑★
06/12/10 20:30
수정 아이콘
전 일단 선수들의 상향평준화라는 기준하에서 생각 했습니다

4안은 높은 랭킹의 선수를 한번 이길때가 자신과 비슷한 랭킹의 선수를 몇번 이길때와 비슷한 점수를 얻기때문에
비교적 빈번한 랭킹의 변화가 있을듯 합니다
신데렐라 같은 신인들의 랭킹 진입을 볼수 있을듯 하지만 최상위 랭킹은 어쨌든 큰 변화는 없을듯 하기때문에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전 3-4안이 좋아 보이네요
8강이든 4강이든 그런 성적을 냈을때의 선수들의 실력은 충분히 가산점을 받아도 될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를 쓰자면 4강은 보통 '5전 3선승' 을 할 정도로 중량이 있는 경기라는 겁니다..
공공의적
06/12/10 21:00
수정 아이콘
'양고기 국이 아무리 맛있어도 모든 중국인의 입맛을 맞춰줄수없다'
라는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체계라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는 없겠지요.
굳이 타 스포츠와 접목시킬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어떻게 체계를 고치든 또 어디선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거 같습니다.
모든사람이 납득 할만한 꼭 필요한 것만 반영시키는것이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06/12/10 22:36
수정 아이콘
여기다 쓰는게 더 맞겠네요.
랭킹에 있어 평소 이상하게 생각해 왔던것을 말해보렵니다.
기본적으로 프로리그에서의 승리 점수가 개인랭킹 점수에 반영된다는 건 넌센스라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단체경기입니다. 각 선수의 활약이 소속 팀의 랭킹에 영향을 주는 것이지
단체경기에서 승리한 포인트가 개인랭킹 점수에 포함된다는건 억지라고 생각해요.
테니스나 베드민턴의 경우 단식 랭킹과 복식에서의 활약 여부는 서로 상관없죠. (저는 이렇게 알고 있는 그렇지 않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의도는 알것같습니다. 그만큼 프로리그에서 활약해라는 거겠죠. 그래도 뭔가 안맞는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일단 기본적으로 팀리그 점수가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선택지 일단 보류.. 죄송 -_-
네버스탑★
06/12/11 01:57
수정 아이콘
현경님 말씀대로

프로리그 성적은 팀 랭킹에 따로 쓰이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이창훈 선수같은 팀플을 전문으로 하고 프로리그에서 활약을 하는 선수들의 랭킹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팀랭킹' 과 함께 '프로리그의 개인랭킹' 을 만드는거죠..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협회에서 프로리그를 중점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유도하는 과정이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랭킹의 분리는 별로 고려하지 않을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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