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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09 23:19:52
Name CHEESE
File #1 ESCLIEN_6b10de837be1d.jpg (103.1 KB), Download : 11
Subject [일반] 정의당 광양시 의원 후보 놀랍네요


http://m.hani.co.kr/arti/society/rights/848373.html#cb

네 무려 "동성애 치유 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여성, 성소수자 친화 정당을 내세운 당이 내놓은 후보가...

구의원 시의원 공천자들 보면 정당색이 엷은 경우가 좀 보이지만 이건 기절초풍하겠네요.

검증을 대충했던 여성, 성소수자 친화라는 말이 페이크 였든 충격과 공포네요.

저기도 바닥이 어디일지 심히 궁금합니다 크크크크
2016년의 저에게 욕한번 푸짐하게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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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aki Mei
18/06/09 23:21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정의당 후보 달고 나온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정말;
18/06/09 23:23
수정 아이콘
저기에 공천 넣은 후보도 괴상하고 저거 못 걸러낸 정의당도 황당합니다.
저 후보 똑같은 공약을 2016년에도 냈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826379254223845&id=403692353159206
Been & hive
18/06/09 23:22
수정 아이콘
인물론 1승 적립이네요 크흐
평화당이랑 정의당이랑 교섭단체하더니 기독당 있던 아저씨들 영입해서 그런건가 싶기도요.
18/06/09 23:23
수정 아이콘
자유당 가려다가 정의당 간 케이스인가요? 정말 신기하면서 이해가 안갑니다.
18/06/09 23:2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애국당류 인거 같습니다만..
자유당 후보 조차도 저딴 공약 내걸지는 않았던거 같은데요
18/06/09 23:26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에 친박연대도 있던데 그쪽 분인거 같기도하고
솔까말 진짜 지선은 좀 그렇네요 궁극의 자리 나누어 먹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18/06/09 23:23
수정 아이콘
제명논의 되고 있답니다
18/06/09 23:25
수정 아이콘
번호 찾아가다가 돌고돌아 정의당까지 왔나...?
하심군
18/06/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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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의당이 슬슬 이념(?)정당에서 지역후보를 본격적으로 낼 수 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저런 논란이 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6/09 23:28
수정 아이콘
??? 공천심사를 자면서 했나요? 다른데도 아니고 정의당이라니... 이건 뭐 민주당 의원후보가 박사모인것만큼 기괴하네요.
Been & hive
18/06/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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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유당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후보중에서는 진보당사건으로 숙청당한 조봉암선생을 기념하는 후원회 회원도 있습니다.
...니들 이승만 존경하는 정당 아니였냐
엔조 골로미
18/06/10 00:13
수정 아이콘
이번 부산민주당 후보들만해도 자한당출신천지...개인적으로 부산민주당하면 뭔가 좀 찌릿한 울림이 있었는데 이번선거를 기점으로 그게 사라지는거 같아서 아쉽더군요
엔조 골로미
18/06/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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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건 좀...아무리 지방선거 출마자 구하기가 힘들다고 해도 -_-;
키무도도
18/06/09 2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구를 심삼정 의원에게 땋 크크크크크크크크
18/06/09 23:47
수정 아이콘
혼파망이네요 크크크크크크
18/06/09 23:31
수정 아이콘
21:10분부로 회의 거쳐서 당원직무정지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뻐꾸기둘
18/06/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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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그렇고 이런애들 보면 한국인재풀에서 시/군/구의원은 시기상조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sen vastaan
18/06/09 23:37
수정 아이콘
정의당 스펙트럼이 대단하군요 흐흐
18/06/09 23:43
수정 아이콘
정의당 페미니스트 주류가 래디컬 페미니스트이니 만큼 게이는 용납될수가 없죠.
18/06/10 00:15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Otherwise
18/06/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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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내 페미니스트 면면을 보면 극단주의 페미니스트가 꽤 존재감있는건 사실이지 않나요? 그게 정의당의 성소수자 혐오랑 이어지는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18/06/10 18:45
수정 아이콘
제 아닌데요는 다음과 같은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 - -

티르님의 저 한 문장은 최소한 다음 네 가지 주장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에 페미니스트는 래디컬이 주류다
-이 레디컬 페미니즘은 메갈리아다
-정의당 페미니스트들은 당의 의사결정과 성향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정의당은 게이를 용납하지 못한다

대부분 극단적이고, 실제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마지막문단만 따져도 당장 성수소자 인권 문제가 생기면 중앙 정치권에서 딱 한 당이 달려온다면 그게 정의당일텐데요.

한마디에 혐오감과 편견을 동시에 버무리니 댓글을 길게 달기도 싫네요.

결론은, 아닌데요.
하루빨리
18/06/09 23:57
수정 아이콘
https://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108862&page=1
직무 정지 한다네요. 관련법상 당에서 후보를 사퇴시킬 수 없다고 합니다. 고로 후보가 자진해서 사퇴해야 하는데 그러지는 않을테죠.
18/06/10 01:06
수정 아이콘
뭔가 보여주려면 직무정지가 아닌 출당 제명 같은것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리키
18/06/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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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 의원이란게 명예직이었고 지금도 그 수준이라 인재풀이 노답일수밖에 없어요.

전 그냥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세금 낭비죠
하루빨리
18/06/10 0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방정치를 중앙정치의 잣대로 보면 안되죠. 기초의원, 광역의원 공천을 받으려고 당을 바꾸는 사람들이 지방엔 많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도 공천을 위해 당을 쉽게 바꾸는데요. 케이스가 약간 다르긴 한데 제주도 우근민 지사가 민주당 5회 지선때 공천 못받아서 무소속으로 나왔고 민주당에 못들어가자 새누리당에 입당합니다. 뭐 6회 지선때 원희룡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 받음으로서 나가리 되었지만요. 올해 제주도지사도 자한당에서 김방훈 후보로 단수공천 하자 자한당 탈당하고 문대림 후보를 지지해서...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201534

중앙정치에선 박근혜가 적폐지만 지방은 적폐가 다를 수 있습니다. 중앙 잣대로 지방정치를 해석해선 안되는 이유고요. 또 바닥 정치는 살기 위한 정치라 정치 신념이나 명분보단 생계형 정치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됩니다. 공보물 받아보니 앞에 내세우는게 'XX마트 장남'... 이런 문구가 달리는게 광역의회 후보 전단지에요.(참고로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역의회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깐 오히러 역설적으로 기초의원이나 광역의원은 당 색깔 말고 공약이나 범죄 조회, 복무경력 등을 따져보고 설령 내가 지지하는 당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인물 지지하는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8/06/10 00:36
수정 아이콘
돈없는 자한당...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6/10 00:42
수정 아이콘
지선은 대부분 어차피 당은 간판에 불과합니다. 지역 이슈가 중요하거든요. 때문에 지선 후보들 보면 당적 이력이 화려한 사람이 많죠. 김부겸 조차도 박근혜 얼굴 내걸던 곳이 지선입니다. 생각해보자면 저 동네에서 저 후보 기반 지지층 중에 동성애 비토 의견이 저변에 깔려 있었을 수도 있죠. 정의당은 정의당대로 후보 하나하나가 아쉬우니 미처 저기 까진 못알아보고 받아들였을테고.
Chandler
18/06/10 0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방선거는 사실 진짜 노답입니다.

지방의회까지 의미있는 사람이 할 여건이 안되요. 결국 정치에 꼴아받을 돈이 있는사람이나 지역유지가 자기돈 투자해서 지역기반 만들고 돌아가면서 해먹는 구조입니다.

정치입문이 더 쉬워지고 사람들이 직접 지방자치에 참여하고 관심가지면 모를까 먹고살기도 바빠서 아파트 입주민회의도 관심못주는데...결국 관심도 못주는 자리에는 돌아가면서 해먹는자리가 되겠죠. 국회의원들도 많이 해먹겟지만 최소한 자기 지역구 국회의원정도까진 많이 아니깐 심각한 경우엔 다음 선거때 떨어지기라도하지...레밍발언하고 뉴스타서 국민적 스타가 된 김학철씨 정도 아니고선 자기 지역구 구의원 누군지 아무도 모를껄요.

솔직히 구청장까진 그렇다쳐도 기초의회는 없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세금들여서 정당정치 기웃기웃하는 정치양아치나 생계형 꾼들 아니면 지역유지 명예직 품위유지비 대주는 꼴밖에 안되요. 어차피 지역구민도 기초의회 누가 자기 지역구 의원인지도 모르는걸 넘어서 어느당이 자기지역 1당인지도 모르는사람들이 더 많을텐데 구의원들 아무도 감시하지도 못하는 판국에 어차피 구청장 견제하라고 있는 구의회의 단체장에 대한 견제기능이 돌아갈리가....
엔조 골로미
18/06/10 0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의회를 꽤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긴한데 광역자치단체급의회는 필요하지만 기초자치단체의회는 없어도 되지 않나 싶어요...차라리 그걸 없애고 동별로 자치기구를 만드는게 실질적으로도 더 좋을거 같습니다.
Chandler
18/06/10 01:04
수정 아이콘
의회기능이 중요한데

애초에 대의민주주의에서

우리가 관심을 1도 안주는 의회라면

대의제의 기능이 없다고 봐야죠

없는게 백번낫다고 생각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1:03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지방선거의 다름을 역설하시긴 했는데, 아무리 달라도 그 다름에 한계는 있습니다... 정의당에서 동성애 '치료'를 말하는 사람을 정상적으로 내세울수는 없어요. 반대로 민주당에서 빨갱이타령하는 사람이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이건 그냥 정의당 시스템이 부실해서 생긴 사고로 봐야지, 지방선거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사정상 정의당도 이기려고 이 사람 고른거다 이런건 너무 확대해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지금 바로 직무정지 한걸 보면 이건 정의당 시스템 부실로 인한 사고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고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견해가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지방선거가 달라도 그 한계는 있습니다.
엔조 골로미
18/06/10 01:09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 전에 민주당도 그런 양반들 한두명 나와서 제명된 뉴스를 본기억이...사실 민주당 같은 큰 정당도 그런거 다 검증하긴 힘들죠 뭐 정치집단이 다 똑같다라기보단 현실적으로는 좀 어려운면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알고 고치기라도 하는 경우는 다행이죠 크크크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1:13
수정 아이콘
흔한 사고로 봅니다. 지선에선 원래 잘 검증 안되고, 해괴한 사람 나오기 십상이에요. 2016년에도 똑같은 공약(동성애치료) 걸었던 사람이란게 어이없긴 한데, 민주당도 뭐 무려 경기도지사가 화려하잖습니까. 근데 흔한 사고를 지선이 달라서 생기는 '의도적 현상'처럼 여기는 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놀랐네요.
하루빨리
18/06/10 01:24
수정 아이콘
빨갱이 타령까진 아니더라도 보수성향에다 새누리당에도 있던 분이 6회 지선에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으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천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아니 오히러 제주 4.3은 폭동이고 4.3특별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당당히 주장하니 제주도 안에서는 빨갱이운운 하는 사람들보다 더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도 흔히 괸당정치라고 제주판 3김(우근민, 신구범, 김태환)에 드는 사람이라 지선때 자기 독자세력으로 중앙당들을 무시한 정치를 많이 행사했습니다. 지방선거는 다른 선거들과 확실히 다릅니다. 지방 정치를 이해해야 판을 이해할 수 있어요.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1:33
수정 아이콘
세가지 포인트를 봐야하는데, 첫째로 그 발언이 새누리 시절에 했는지 민주당와서 했는지 따질 일입니다. 둘째로, 그 한명의 사례로 일반화하면 반대로 해당하지 않는 대다수의 경우가 설명이 안됩니다. 전형적인 한두개의 예외에서 일반원칙을 찾는 오류입니다. 셋째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데 지금 본문 후보는 이슈가 되자 정의당에서 바로 직무정지 시켰습니다.

사실 그냥 세번째 포인트만 봐도 되요. 언급하시는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지금 본문 사례에서 나올건 아니고, 저야 뭐 거창한 정의당 지지자는 아닙니다만, 정의당 입장에서 본문의 사안에서 이건 지방선거 특성이고, 정의당의 의도적으로 뽑았다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근거없는 비방에 가깝습니다. 어찌됬든 정의당에게서 소위 성소수자 문제는 그들의 근본철학이나 다름없는데, 그 근본철학을 지선에선 마음대로 부정할 수 있다는 공격입니다. 그런데 그 공격을 위한 근거로 본문의 사례는 적절치 않은거죠. 이미 직무정지시켰는데.

애초에 설령 언급하시는 주장을 다 받아들여도 그건 민주당에서 있었던 사례인데, 그걸 정의당에도 적용해서 '너희도 지선에선 얼마든지 근본철학 부정할것이다' 하는건 사실상 확대해석이죠. 왜 민주당에서 생긴 문제를 정의당에 끌어들이냐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빨리
18/06/10 0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반대로 민주당에서 빨갱이타령하는 사람이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됩니다.]라고 해서 사례를 제시하니 사실 관계 없다고 나오시면 안되죠;;;

충분히 중앙당 입장과는 반대되는 사람이 지방 정치 환경에 의해 나올 수 있다는 근거가 되는 케이스인데요;;; 지방선거의 다름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데에 대한 반론인데 무슨 정의당만으로 한정해서 보십니까 정작 윗 댓글의 본인 주장은 그러지 않으셨잖아요. 당황스럽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1:52
수정 아이콘
1. 첫문단과 둘째문단은 논지가 다른데, 그걸 명확히 구분하지 않은건 제 실수가 맞습니다. 첫문단이 하루빨리님이 언급하신 내용에 대한 반론이고, 두번째 문단은 사실 다른 논지이고, 제 첫번째 댓글에서 이어진 전체적인 맥락에선 벗어난 주장이 맞습니다. 이건 사과드립니다.

2. 서로다른 두 논지가 섞였는데, 분리해보면 첫번째 논지는 지방선거에 특이성에 대한 해석을 확대해석해선 안된다는것인데, 하루빨리님도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셨으니 이 부분에 집중해서 보면 전 여전히 그 사례 하나에서 일반원칙을 도출할 수 있는지가 회의적입니다. 지방선거는 원래 이렇다. 원래 다르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면 특정 하나의 사례가 아니고 그 사례가 여러개가 나와야죠. 우린 지금 지방선거의 일반적인 특성을 말한것이지 몇년에 한번 나올 예외를 말한게 아닙니다.
특정한 소수의 예외에서 일반적인 지방선거의 특색을 찾으려는 시도는 마치 이재명 공천에서 민주당 지방선거의 일반적 전략을 찾으려는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재명도 그냥 지방선거의 특성상 중앙당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 나올수 있다 정도의 경우였으면 이 난리가 났겠습니까? 전 이런 예외적인 사례들은 중앙당의 '대전략'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경우라기 보다, 검증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한 '사고'인 경우가 더 많다고 볼 따름입니다.

3. 당황하시게 한게 두번째 논지인데, 사실 이 논지는 언급하신대로 첫번째 댓글에선 없던 논지가 맞습니다. 위에서 살핀게 지방선거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 부분은 그 일반적 특성이 설령 있다 해도 그게 정의당에 적용된다고 말하려면 정의당 사례를 가져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1:38
수정 아이콘
물론 애초에 실수로 이런 사람을 내보낸 시점에서 정의당이 욕먹고도 남을 일이긴 한데, 그게 '사고'이냐 '의도'이냐는 다른 문제고, '의도'라고 볼만한 근거가 있는지 불확실하다는게 한줄 요약입니다. 예시로 드신것도 민주당 사례고, 현 시점에선 이미 할수 있는 징계도 했고, 애초에 지선에선 검증 제대로 못해서 사고가 수시로 나는것도 다 아는 일이니까요.
고타마 싯다르타
18/06/10 02:01
수정 아이콘
이게 지선의 어쩔수없는 점이라면 사전투표도 끝난 마당에 당무정지를 왜 시키나요?
다람쥐룰루
18/06/10 0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이쪽이 좀 더 맞는 비유라고 생각하네요
당시 새정치 민주연합의 상태가 훤히 드러나는 사례로 꼽을수 있겠네요
지방선거에서는 제대로 된 후보인지 검증하는게 평소보다 어려울수밖엔 없죠 후보의 양도 많아지는데다가 대부분의 후보들이 본인의 특정 성향 혹은 경력이 당과 맞지 않는다는점을 숨기니까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소한의 검증도 안한듯 합니다만...
이번 사태는 당의 거름망을 후보가 잘 통과했다고 봐도 될것같고 반대로 당의 거름망이 너무 느슨했다고 주장해도 일리는 있겠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6/10 01:30
수정 아이콘
아뇨, 지방선거는 생각보다 버라이어티 합니다. 이기려고 이 사람 고른거다가 아니라 나갈 사람이 이 사람 밖에 없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촌극이 생기죠. 전국 대중 정당을 지향하는 곳에서 후보 안내기 vs 후보 내기를 고르라면 후보 내기를 고를걸요.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1:36
수정 아이콘
그 버라이어티함에 대한 주장이 모두 OK라고 해도, 본문사례에서 그게 나올 주장인지 회의적입니다. 일단 애초에 정의당이 대중정당 지향하고 있는지 자체가 전 회의적이긴 한데, 그 부분은 제쳐두더라도 예시로 지금 드는게 민주당 사례 아닙니까? 지방선거에선 중앙당 근본철학을 무시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정의당에 적용하려면 정의당에서 본문처럼 근본철학 부정한 사람을 공천시킨후 이슈되고도 징계도 안했던 사례를 가져와야 되는것 같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6/10 01:48
수정 아이콘
후보가 고프면 검증이 부실할 수 있고 본문은 그 결과죠. 그러니까 이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지선이면 의례 생기는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지선의 특수성이란게 이런 얘기고요. 본문은 후보를 하나라도 더 내고팠던 정의당이 검증을 부실하게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8/06/10 01:53
수정 아이콘
최소한 자리를 하나를 더 먹고 싶고 나갈 사람이 없더라도 저건 심하죠.
저건 아예 정의당의 기본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인데.
공천에서 홍보물 인쇄 하는 동안 당원들이 문제제기를 안한게 신기하네요.

적어도 더민주의 경우 김천 보궐 에서더민주 타이틀 받고 나가겠다는 사람들 있었지만 '당과 안 맞는다'는 이유로 무공천 했죠.
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1:58
수정 아이콘
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저렇게 중앙정당 철학과 정면 충돌하더라도 될것 같으면 의도적으로 내는건 오히려 민주당에선 할 수 있지만 정의당은 더욱 하기가 힘든 전략이라고 봅니다. 역설적이지만 정의당은 '다양한 후보'를 포용가능한 정당이라고 보지 않거든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6/10 01:59
수정 아이콘
정의당은 소수 정당이고 지선에 정의당 타이틀 들고 나가는 사람은 250명 가까이 되는데 저사람은 단체장도 아니고 기초의원입니다. 그것도 수도권도 아니고 지방의. 이정도면 당원들이 미처 발견 못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당원이라도 우리 동네 기초의원도 모르는 사람 많을 걸요.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1:54
수정 아이콘
지선의 특수성을 단순히 검증이 부실해져서 사고가 자주 난다. 는 의미로 쓰신거면 그건 제 주장과 차이가 없는 말인것 같습니다. 제가 반론하고자 하는 부분은 '중앙정당 철학과 정면충돌하는걸 알면서도 그런 후보를 의도적으로 내는게 지방선거 특성이다' 부분이지 사고가 자주나는거야 뭐 다들 아는 일이죠.
다람쥐룰루
18/06/10 01:59
수정 아이콘
동성애 치료?????
아무리 공천줄사람이 없어도 저 공약이 붙어있는사람을 정의당이 공천한다니...남의당 공천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긴 그렇지만 의외네요...
요즘 정의당 지지율도 상승세고 잘나가는걸로 알고있었는데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논쟁적인 댓글을 꽤 여러개를 달았습니다. 다소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듯 한데, '지방선거의 특성'이 물론 있다는걸 모르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각종 당들이 다양성의 범주를 넘어서 본인들 철학과 정면 대립하는 후보를 공천시키는것은 설령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해도 '사고'이거나, '예외적인 경우', 혹은 '해선 안될짓을 한것'으로 봐야할 일이지 그걸 지방선거의 보편적인 특성처럼 이야기하는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관점이면 대체 중앙당이 내세우는 철학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냥 국회에 앉아있는 수십명 의원들끼리만 공유하는 상상이고 지방조직과는 전혀 연결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긴 문장을 단순무식하게 말하면, 전 지지하는 민주당이 지금 논란이 되는 그분 혹은 그보다 더한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천하고, 이걸 '지방선거의 특성'이란 이유로 별거 아니게 여기는 상황이 절대로 와선 안된다고 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6/10 0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적을 밥먹듯 옳기는 후보가 태반인데 이들이 중앙당 철학을 칼 같이 따르는게 당연하다는건 순진한 생각인 거 같습니다.
이번 선거만 봐도 자한당 중앙에선 북한이면 학을떼고 남북 회담 성과를 평가절하하려고 애쓰는 반면 자한당 지선 후보들은 남북 교류에 대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 않나요.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2:30
수정 아이콘
뭔가 서로 다른 맥락에서 말하는 느낌인데, 전 '근본적으로 충돌'하는 경우를 말한거지 '칼같이 따르지 않는 경우'를 말한게 아닙니다. 표현의 수위가 엄청나게 다른듯 합니다. '칼같이 따르지 않는 경우'는 사실 지선까지 갈 필요 없이 중앙당에서도 아마 칼같이 따르는 사람 반도 안될겁니다.

근본적 충돌이란 이야기는 그냥 딱 본문같은 경우 말한겁니다. 정의당인데 게이'치료'를 논하는것. 민주당인데 빨갱이 척결을 논하는것.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지방선거 특성이란 말로 포장되선 안된다는 의미지 칼같이 따르는 경우야... 오히려 칼같이 따르는게 비민주적인 느낌이군요.

남북 교류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딱히 근본적 충돌이 아니에요. 애초에 이명박근혜시절이라고 교류를 안한것도 아니고. 자한당도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 자체는 긍정한 경우도 많습니다. 단지 민주당이 하는게 허접스럽다고 욕하는것이지. 심지어 친미조차도 근본적 충돌은 아니고... 전 솔직히 말하면 '자한당'은 '근본적 사상'이라는게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기형적인 정당이죠. 반면에 민주당은 그게 어느정도 있다고 보고, 정의당은 가장 심하죠. 정의당에게 성소수자 문제란 아마 기독교인의 성경 그 이상일겁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6/10 0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딱히 다른 걸 모르겠습니다. 언제 자한당이 당차원에서 남북교류사업이 필요하다고 한 적 있는지.. 오히려 퍼준다고 하거나 쇼라고 하거나 심지어 미국 대통령을 비하하 판에 말이죠. 이런 중앙당 철학과 함께 한다면 남북교류 사업같은 공약은 내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명박근혜 시절의 교류는 이전 민주정부 사업을 이어간 것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강제로 셧다운했죠. 제대로 대화조차 안했고요. 자한당 지선 후보들 중에 자신이 자한당 후보임을 가능한한 드러내놓지 않거나 당대표와 대놓고 선긋기 하려는 것만 봐도 선거 앞에선 당 철학 따위..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봅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2:48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미국 대통령을 비하한 판에 말이죠.] 요 부분이 전 자한당과 다른 당의 차이라고 보거든요. 근본적 충돌 근본적 사상 등등 뭐 제가 표현 바꿔가며 썼는데, 이 내용들은 결국 그 당에선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무언가' 비슷한 이야깁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그런게 없어요. 심지어 미국대통령조차도 그냥 필요하면 까내릴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자유? 그걸 진짜로 믿는 애들이면 박근혜가 CJ 회장 쫓아낼때 누가 말리기라도 했겠죠. 얘네는 포기할 수 없는 사상 이런게 없어요. 정의당에 있어서 성소수자 문제. 민주당에 있어 빨갱이. 뭐 이런 테마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인간흑인님은 '대북문제'가 자한당이 포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보시는듯 한데, 전 이것도 상황이 되면 얼마든지 포기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이미 자한당은 박근혜도 포기해봤고, 그때 겸사겸사 박정희도 반쯤 포기했고, 친미적 태도도 포기했죠. 친일? 이명박때 진작에 포기했죠. 기업의 자유? 박근혜가 버렸습니다. 얘네의 색깔이라고 여겼던 모든걸 필요할때마다 포기했어요. 대북문제? 아직 포기할 상황이 안왔을 뿐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기형적인 당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적으신 막줄, '선거 앞에선 당 철학 따위..' 이건 자한당 한정하면 맞다고 봅니다. 철학이 없는데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단지 다른 당까지 자유당과 도매금으로 얽혀서 '당연함'이 되어선 안된다고 볼 따름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6/10 02:57
수정 아이콘
말씀듣고보니 자유당과 다른 당을 얽는 건 좀 다른 문제 같네요. 동의합니다. 얘네는 '권력' 을 위해서라면 북한도 받아들일 무리들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번 지선엔 그렇게 거품물고 반대하던 무상급식을 이번엔 자연스레 끼어넣는거 보면, 어찌보면 가장 유연한 당일지도-_-
피카츄백만볼트
18/06/10 02:56
수정 아이콘
좀더 구체적인 예를 들면, 정의당은 게이 치료하자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없는 당이고, 당무정지 시켰습니다. 민주당도 빨갱이 척결하자는 사람은 받아들일 수 없고, '지선의 특성'이라고 합리화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빨갱이 척결부터 친박 척결까지 모든 종류의 사람이 나올수가 있는 당입니다. 게이치료부터 성소수자 옹호, 북폭하자부터 남북교류사업까지 모든게 다 나올수가 있어요. 어떤 의미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양한 주장이 공존중인 당이고, 이건 철학이라는게 개뿔도 없는 애들이기 때문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6/10 03:06
수정 아이콘
어떤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전 당의 철학에 반대된다 = 당론을 거스른다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18/06/10 02:21
수정 아이콘
아니 심상정 바로 밑에 그런 글씨를 새겨넣으면 크크크
18/06/10 03:53
수정 아이콘
우와 뭐 이런 혼파망 선거 광고가 크크
작별의온도
18/06/10 05:45
수정 아이콘
지선이니까 나올 수 있는 사고..라고 하면 좀 그렇고 아무튼 조금 웃프네요.
작별의온도
18/06/10 05:48
수정 아이콘
사실 대선이나 총선 정도만 되도 당론에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후보가 나오긴 어렵습니다. 비례투표도 있고 인물이 안 되면 타 지역 인물을 전략공천하는 방법도 있고. 근데 지선은 그 동네에 빠삭하고 속칭 방구 좀 뀐다는 지역 네임드 아니면 어렵다 보니 이런 촌극이 벌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헌데 정의당 정도면 그냥 가능성이 좀 있을 법한 동네에 총력전(해도 어렵겠지만)해볼만도 한데 왜 억지로 후보를 내려다가 이런 사태를;
콜드플레이
18/06/10 08:41
수정 아이콘
역시 정치동아리 수준
18/06/10 09:39
수정 아이콘
그알싫 데이터센트럴 들으신 분들이라면 알지 않나요? 지선 시의원 레벨에서 이런 사람은 어느 당에나 주체 못하고 튀어나온다는 걸 크크

진지하게 해석할 의미도 없습니다. 당에서 알아서 처리할 거고, 시의원에 트롤러 양아치 끼어있는 수준은 민주당 포함해 어느 당이나 똑같아요. 지금은 그 위에서 얼마나 필터링하냐가 중요하고 윗물부터 오랜 기간동안 차차 개선할 일이죠.
한종화
18/06/10 11:01
수정 아이콘
저분이 41세라는게 가장 충격이네요. 만 나이라 쳐도 77년생. 원빈 소지섭 김희선과 동갑이라는 이야기.
라플비
18/06/10 11:12
수정 아이콘
어... 41세...
진짜요...?
한종화
18/06/10 11:14
수정 아이콘
링크 클릭해 보시면 기사에 나옵니다. 머리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 안될 얼굴은 아닌데... 전모씨급 머머리라 저렇게 보이네요.
18/06/10 12:35
수정 아이콘
이게 본문보다 더 충격인데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8/06/10 13:26
수정 아이콘
히익...
꺄르르뭥미
18/06/12 00:51
수정 아이콘
아버님이 아니고 형님이었어?!
18/06/10 19:28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저런 후보가 진보정당 타이틀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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