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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0 20:52:38
Name 날개달린질럿
Subject 요환아 괜찮아! 힘내!
생면부지의 형이지만, 내가 너보다 두 살 많구나....

근데 이 못난 형은 너의 경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구 있구나...

지난번 소원 스타리그에서 박지호 선수랑 할때 믿지못할 역전 드라마를 보면서

기쁨의 맥주를 들이켰고, 오늘 최연성 선수에게 지는 너를 보면서 이번엔 쓰디쓴

소주 한잔을 들이켰다.

형 참 웃기지? 그깟 스타가 뭐라구, 서른 다된 나이에, 퇴근하자마자 돌아와 맥주와 소주

를 사놓고 이기면 맥주 지면 소주라는 나름의 공식을 만들고 있으니....

너 물론 괜찮겠지...사제지간이니 뭐니 해도 최강 테란플레이어들의 멋진 승부였을뿐이야.

어쩌면 요환아 괜찮아! 라는 이 글의 제목은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너는 어차피 또 일어설 것이잖아... 네가 먹튀니 뭐니 이제 한물갔느니 뭐니 할때에도

그저 너는 묵묵히 연습해서 다시 일어서 줬자나...결승에 갔자나... 두 번이나 더....

다음 스타리그를 기대할께...

사실 요환이 너의 플레이 스타일상 같은 팀과의 그것도 같은 종족과의 경기는 힘든거

같아. 너는 상대가 너를 잘 알수록 약해지는 면이 있자나. 워낙 뭘 할지 모르고 그것을

장점으로,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 못한 어떤 것을 해야하는데...사실 연성이랑은

그게 잘 안될것도 같아. 근데, 너 여태껏 너의 약점이라던 많은 것들 다 극복해왔자나.

근성으로....노력으로....그리고 30대 프로게이머라는 팬들과의 약속 하나로....

할 수 있어. 다음 스타리그가 있자나. 그때 골든 마우스 가져가는 거다 알았지?

이번에는 연성이가 2회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다음에 연성이랑 골든 마우스 놓고 또 한번 멋지게 붙자. 둘다 멋진놈들이자나.

힘내. 형이 너 참 좋아한다 요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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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_Zang
06/02/10 21:10
수정 아이콘
사랑한다 요환~ 연생~
마녀메딕
06/02/10 21:2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화이팅~ 듀얼 꼭 통과해주세요.
괜찮아, 괜찮아, 저 스스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06/02/10 21:35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환!! 다음에 잘하면 돼!! 질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휑하긴 하지만.. 이번만 기회가 아니자나.. 듀얼에서 꼭 올라가자!! 그리고 연성아!! 꼭 우승해라!!!
글루미선데이
06/02/10 22:17
수정 아이콘
그냥 연성 선수와 마라톤을 하다가 잠깐 넘어졌다고 생각하세요
지난 시즌에는 자신이 앞장을 섰듯이...
두 선수 다 서로 웃으면서 재밌게 달려 갈 길이 아직도 많습니다
응원해줄 팬도 누구보다 많구요
진 박서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다시 일어서서 따라잡으면 되는거고
이긴 우브는 다시 따라오리라는 것을 믿고 자기 길 힘껏 달려야합니다
30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약속대로 꼭 오래 오래 뛰어야죠 ^_^
정테란
06/02/10 22:52
수정 아이콘
머슴은 박서 이기고 올라갔으니 다른 때랑은 좀 틀린거 알지...
이번에 우승 못하면 나한테 혼난당~~~
오픈엔드
06/02/10 23:20
수정 아이콘
연성 선수 박성준 선수가 골든마우스 받게 하면 가만 안둘거에요~~~ !
꼭 우승하시길..
그리고 요환 선수 완전 사랑합니다.
다음 시즌 또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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