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13 11:37:23
Name genius
Subject 쇼트트랙!
쇼트트랙 남자 1500m결승전이 약 오전 5시 30분정도에 있다고 해서
그때 시간맞춰서 일어나니까 여자부 계주 준결승이 하고 있더군요.

사실 5시 30분에 일어난다음 경기들 다 보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컴퓨터 키면서 pgr에 쇼트트랙 관련글 하나정도는 올라올줄 알았는데
올라오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write버튼을 눌렀습니다.

여자부 계주경기!
처음에는 밀리는것 같았는데 한 6바퀴정도 남기고부터 전력질주 하여
결국에는 압도적으로 승리. 역시 한국 쇼트트랙은 강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남자 1500m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는데
해설자들이 안톤오노는 결승전에 못올라왔다고 하더군요.
결승전에 앞서 순위결정전을 하는데 오노선수는 나오지 않다가
게임 바로 시작 직전에 나오고, 또 심판은 오노선수를 실격처리 하지 않고,,,,
미국선수라서 실격처리 하지 않은듯,,,,,
그리고 순위결정전에서의 오노선수 플레이도 정말 어이없더군요.
프로선수라면 최선을 다해야지 자기혼자 멋부리려다가 3위에그치고...
그리고는 인터뷰에서 자기는 최고의 선수라면서 자기입으로 자기자랑,,
최고라면 금메달을 따야지,,,, 어이없더군요.....


그리고 시작된 결승전. 우리의 안현수, 이호석 선수가 오노선수와 리쟈준 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각각 1,2위를 하기를 바랬는데 오노선수가 없어서 아쉬웠던 결승전.
제일 싫어하는 오노선수가 결승전에 없어서 또 아쉬워하는 이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일지 몰라도,,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결승전에서 오노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우리나라선수가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바랬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 시작과 동시에 한국 선수 2명이 하위권에서 달리길래 보는내내 조마조마 했는데
한 6바퀴정도 남겨두고 이호석 선수가 선두가 되고 4바퀴정도 남겼을때 안현수 선수까지 선두권에 되고 결국에는 한국 2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는데
결국에는 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이호석 선수가 은메달을 따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져서 정말 기뻤습니다.
사실 1바퀴 남겨두고 안현수 선수가 이호석 선수를 제치려고 할때 두 선수가 충돌할뻔도
했는데 이호석 선수가 양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충돌을 피해주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역시 한국은 쇼트트랙실력도 최강국. 게임 매너도 최강국이였습니다.

총 8개의 금메달이 달린 쇼트트랙!!
지난 솔트레이크에서 당했던 많은 아픔들.. 이번대회에서 금메달 모두 휩쓸어서
다시한번 한국이 쇼트트랙만큼은 최강임을 입증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2/13 11:44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 1500m 예선 보고나서 잠들었습니다 -_-;;
스타벨
06/02/13 11:47
수정 아이콘
아... 요즘 왠지 축구때문인지 동계올림픽이 예전보다 관심밖으로 밀려난거 같네요.
저 역시 이번 쇼트트랙 금메달 딴 기사를 보고서야 동계올림픽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는...
메딕아빠
06/02/13 11:53
수정 아이콘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봤습니다 ... 덕분에 회사에서 졸고 있다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한 느낌이었습니다 ...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
금메날 8개는 욕심인 것 같고 ... 6개 정도만 땄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06/02/13 11:53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압박이죠...
2시정도에나 하면 보고 잘 수 있는데...아쉽네요. 항상 재방송으로 봐야 할 것 같아서...
오윤구
06/02/13 12:03
수정 아이콘
어느 스포츠종목이 망하는 아주 대표적인 시나리오가 '선수선발부정' 이다보니 요새 쇼트트랙도 은근슬쩍 걱정되었는데, 이거야 원 살짝 오버섞어서; 양궁 여자국가대표선발전>>넘을수없는벽>>올림픽 의 분위기네요; 쇼트트랙 하나만은 끝내주게 잘하네요. 다른종목도 이렇게 잘해준다면 좋겠습니다.~
물빛노을
06/02/13 12:16
수정 아이콘
금메달 6개면... 우리나라 역사상 동계올림픽 최고 순위인 6위를 찍었을 때의 금메달 수죠. 남녀 500미터 빼곤 다 땄던 걸로...(나가노던가?) 모든 메달이 쇼트트랙이었지만서도-_-;
이번에 스피드스케이팅에 세계랭킹 2위 선수가 있다던데, 스피드스케이팅엔 하도 좌절을 많이 해서 그런지(매번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선수가 있어왔는데, 한번도 메달을 못땄죠. 아슬아슬하게도 아니고 거의 10위권밖... 제갈성렬, 김윤만, 유선희, 이규혁...) 너무 미디어에서 관심이 없는듯;;
유니버시아드에서 스키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던 변종문, 최홍철(?) 선수는 요즘 뭐할라나요. 그때 정말 놀라고 기대 많이 했는데... 스키점프는 김민규(?) 선수 하나 나왔더라구요.
물빛노을
06/02/13 12:24
수정 아이콘
프랑스의 최민경 선수와 미국의 김효정 선수야 뭐 국내선발전을 뚫을 기량이 안되는 상황에서 외국에서 콜이 오니까 그 쪽으로 간 거지만...(최민경 선수는 우리나라 있을 땐 500미터 전문 선수였죠. 김효정 선수는 계주도 못나올 실력이었고. 최민경 선수는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고 김효정 선수는 귀화했다는 점이 다르지만)
미국 대표팀 감독이 된 전명규 감독은 진짜 미치겠더군요-_- 한국 쇼트트랙의 태동기부터 이끌어온 사람을 파벌 싸움 때문에 그렇게 쉽게 내쳐버리다니...(사임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잘랐고, 핑계는 솔트레이크의 부진이었죠. 그 수많은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그걸 핑계로 능력없다고 한국 쇼트트랙의 아버지를 잘라버렸죠) 한국 마라톤의 아버지 정봉수 감독이 일본 마라톤 감독이 된 기분이랄까...
한국 쇼트트랙의 가장 큰 문제인 파벌 싸움은 한국체대와 비한국체대 간의 알력이라죠. 참나-_- 다른 한국 선수에게 실력 노출된다고 여자 선수들하고 연습했다는 안현수, 뒤따라 들어오는 이호석을 거의 무시하다시피하고 그 안현수만 붙잡고 좋아하는 대표팀 감독을 보니 기분이 참 그렇더군요... 이호석이 사실상 양보했다고 볼 수 있는 금메달인데(나이도 한살 차이밖에 안나죠)...
06/02/13 13:56
수정 아이콘
잠을 6시반에 잤습니다...모든걸 봤는데..재밌어요..역시 쇼트트랙은..그나저나
프랑스 최민경선수랑 미국 김효정선수 궁금했는데 물빛노을님글 보고 이해했네요..^^ 감사!
스타벨
06/02/13 14:22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 / 요즘 체육계에 그런 암울한 일들이 있었군요.
쇼트트랙 아직 많이 남았죠?
이호석 선수 금메달 꼭 따시기 바랍니다.
현란한암내
06/02/13 14:30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 파벌땜에 비추
스필버거
06/02/13 15:07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
피플스_스터너
06/02/13 15:39
수정 아이콘
그 잘나가는 쇼트트랙도 파벌싸움이 있고 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종목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 것을 보면... 새삼 한국 양궁의 완벽함을 깨닫게 됩니다. 한국 양궁은 아마도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스포츠를 통털어 최고, 최강이 아닌가 싶습니다.
06/02/13 17:48
수정 아이콘
정말 우리대표팀 포스는 10년이상 지속되네요...
정말 ㄷㄷㄷ
다만 아쉬운거는 유니폼 포스가 예전만 못하다는거...
다른 나라 선수들은 우리나라의 그 화려한 유니폼만봐도 기가죽었었는데... 이번엔 좀 밋밋하다고 할까요?^^;
구김이
06/02/13 21:08
수정 아이콘
방금 뉴스 보면서 느끼는데 기분이 안 좋군요.
이호석 선수가 왜 양보했어야 돼죠?
빛나는 조연? 절제의 미덕?
무슨 그런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는건지..
안현수선수 자기는 뭔데 그렇게 인코스로 들어가야 했었는지 모르겠네요.
이호석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인 안현수 선수가 치고 들어와서 과감하게 못해서 은메달 타고 안현수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인 이호석 선수를 과감하게 따돌리고 금메달 타고...
씁쓸합니다.
06/02/13 21:48
수정 아이콘
이호석 선수의 입장에서 안현수 선수에게 양보한 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억지로 인코스를 고집해 충돌이 일어났다면 메달도 놓치고 전국적인 비난세례를 받아야 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본인에게는 안타까울 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행동이었습니다.
yellinoe
06/02/13 23:37
수정 아이콘
94년 릴리함메르에서 4개딴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이상 금메달 딴적은 없었습니다...92 알베르빌때도 3개로 기억되고,,(이당시는 2년 주기였죠) 그전은 해마다였고요,,
물빛노을
06/02/14 00:14
수정 아이콘
허 그렇군요. 제가 종합 '6'위와 금메달 갯수를 헷갈렸나봅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수정하자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김윤만 선수가 은메달을 딴 적이 있더군요; 왜 잊고 있었지?-_- 총 메달수가 21개인데, 그중 20개가 쇼트트랙이고, 1개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윤만이더군요.
사고뭉치
06/02/14 10:18
수정 아이콘
구김이님// 이호석 선수만 생각하면, 아쉬운거긴 한데요. 무리해서 순위 다툼을 벌였다면, 충돌의 위험이 많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충돌해서 메달권에서 멀어지느니 안전하게 양보하자 뭐 그런식의 마인드였었다는 말을 했었다고 중계진이 말씀하시던걸요.
사고뭉치
06/02/14 10:19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 뿐만 아니라, 스피드 스케이팅도 좋은 성적 거둬주시기바랍니다. +_+

대한민국 Fighting!
꼬맹이
06/02/15 15:01
수정 아이콘
yellinoe님// 동계올림픽도 원래 4년마다 했습니다
다만 92년 알베르빌때까지는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다가
하계올림픽과 엇갈려 열리기 위해 94년에 2년만에 열리고
이후 다시 4년마다 하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903 NaDa & Terran...테란의 버려진 것들을 이용해 더 높은 곳으로...(2) [11] 풀업프로브@_@3951 06/02/13 3951 0
20902 리니지 주민번호 도용 확인해보세요. [45] 공고리5305 06/02/13 5305 0
20900 쇼트트랙! [20] genius3523 06/02/13 3523 0
20899 저그잡는 프로토스, 박지호. [34] 게레로3576 06/02/13 3576 0
20897 종교인과 안티종교인의 연애? [142] Radixsort5717 06/02/13 5717 0
20895 최연성 선수 우승을 기원하며.. [33] 정재완3688 06/02/13 3688 0
20894 [영화평]게이샤의 추억(스포일러 약간) [13] 날개달린질럿3706 06/02/12 3706 0
20893 [연재소설]Daydreamer - 1.new challenger [1] kama4455 06/02/12 4455 0
20891 스타의 '스위치 히터', 랜덤 유저는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인가? [25] paramita4644 06/02/12 4644 0
20890 명예의 전당을 보는 중... [8] SaveLee3323 06/02/12 3323 0
20889 날아라! 슛돌이! ^^ [24] iloveus4536 06/02/12 4536 0
20888 대학교 오티 다들 가보신 경험이 있으시겠죠? [53] HolyNight6830 06/02/12 6830 0
20887 NaDa & Terran...테란의 버려진 것들을 이용해 더 높은 곳으로... [25] 풀업프로브@_@3892 06/02/12 3892 0
20886 입대를 앞둔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그 여자친구 분들에게. [14] sylent3882 06/02/12 3882 0
20885 [잡담] 2006년 2월 12일 4번쨰 외박을 마치고 [3] 햇빛이좋아3773 06/02/12 3773 0
20884 [잡담]우리는 장충에 가야 합니다. 갚을 빚이 있습니다 [12] Daviforever4229 06/02/12 4229 0
20882 KTF와 GO...지는쪽은 미래가 없다... [31] 다크고스트5373 06/02/12 5373 0
20880 지구상에서 내 반려자를 만나 결혼할 확률&운명 [9] 꼬기맨5934 06/02/12 5934 0
20879 번역연습 - 인테르의 역사(조금 장문입니다) [8] 라이포겐3787 06/02/12 3787 0
20878 후아^^ 오늘은 휴가복귀날입니다... [5] Xell0ss4170 06/02/12 4170 0
20877 오늘, 결승전에 다녀왔습니다. [8] Blind3711 06/02/11 3711 0
20875 떠나는 그의 블로그를 다녀오다... [8] 몽상가저그3468 06/02/11 3468 0
20874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2월 둘째주) [33] 일택3545 06/02/11 35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