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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5 08:52:28
Name 더높은이상
Subject [잡담] 한동욱선수 아쉽습니다
어제 신한은행배4강 최연성 대 한동욱 선수의 테테전 경기는 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테테전이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경기내용면에서 박진감넘치는 나무랄데 없는 경기였습니다.
전 사실 "최강자" 라는 존재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한동욱선수의 반란을 상상했죠.^^;
그리고 사실 한동욱선수라면 막강 괴물 최연성도 쉽사리 제압하지못할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 한동욱선수는 패했습니다.........너무나 멋지게 싸웠슴에도 결과적으로 결승진출이 좌절됐죠..
그래도 한동욱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극찬하고 싶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한동욱선수는 당초 전략적 우위를 앞세워 쉴새없는 맹공으로 최연성의 수비를 무력화시킨다...............라는 기본적 전제가 깔린 전략을 세웠던것으로 보입니다.
1경기초반 몰래 2팩토리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후 믿을수 없는 수비력을 발휘하며 1,2경기를 완승을 해버린 최연성선수였죠.

3경기역시 초반에 한동욱선수의 본진을 위협하며 3-0승리가 눈에 보이는 듯했습니다.하지만 일꾼까지 동원하며 극적으로 방어후 2스타전환시점을 절묘히 파고든 역러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동욱선수...
이후 한동욱 선수는 장기전 힘싸움으로 새롭게 컨셉을 마련하게 됩니다.
마치 나도 힘싸움은 자신있다는듯이 말이죠..

4경기에서 한동욱선수 힘싸움으로 그 골리앗 최연성을 꺾고 마침대 2:2 타이를 이루며 제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죠.

그러나 운명의 5경기에서 최연성선수의 빠른 배틀전환을 미리 캐치하지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사실 초반 최연성선수의 영웅 레이스2기가 막대한 수훈을 세웠다고 봅니다. 배틀전환만 빨리 파악했더라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젠 돌이킬수 없죠.

이렇게 아쉽게 한동욱선수 비록 패했지만 왜 한동욱선수가 포스트 임요환의 후계자라고 불리는지 정말 잘 알수있었습니다.드랍쉽운영은 정말 뛰어나더군요. 더구나 전략성까지..
박지호선수와의 3,4위전이 결승만큼이나 기대가 됩니다.

한동욱선수 비록 결승엔 진출하지 못했지만 정말 노력많이 하는선수답게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 ....그래도 아쉽군요....ㅜㅜ

p.s 어제 온게임넷은 고도의 의도적인 옵저빙이 아니었을까??? 요 ^^;;
      4경기때의 깜짝 한동욱선수의 레이스...5경기때 꾸물꾸물 나오며 6대까지 쌓여있
       던 배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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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5 08:57
수정 아이콘
두 선수모두 결승에 올라가기에 충분히 실력이 있었기에 누굴 응원할지 참 난감했어요. 그렇지만 2:0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
2:2까지 따라간 이후에는 한동욱 선수에게 응원을 보낼수 밖에 없더군요.
어쨋든 온겜 옵저빙은 항상 의도된 것 같은데요. 5경기 최연성 선수의 배틀크루저도 갑자기 보여주고..~~
06/02/25 09:13
수정 아이콘
어제 옵저빙, 평소보다 더 답답하던데요
전 원래 옵저버 욕 잘 안하는데 어제 보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오윤구
06/02/25 09:25
수정 아이콘
어제는 경기에 몰입해서 옵저빙같은거 신경 안쓰이더군요;;; 오히려 4경기 레이스는 감동 그자체(.........................)
06/02/25 09: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4경기에서 최연성 선수가 락다운을 준비할때 한동욱 선수가 메딕의 리스토레이션을 준비해주길 내심 바랬는데...안나오더군요...
FTossLove
06/02/25 09:32
수정 아이콘
5경기 배틀은 준비하는건 보여줬었는데요.
해설자가 언급을 안해서 그렇지...
최연성 빨리 배틀하는구나하고 생각했었기에 한대 나왔을때 놀라지 않았었는데...
나중 3대는 막 나온것 같았고...
먹고살기힘들
06/02/25 10:15
수정 아이콘
사이언스 퍼실리티에 피지컬 랩 달린 장면은 저도 봤습니다만 FTossLove님 말씀대로 해설자분들이 그것에 대해 아무 언급도 안하시더군요.
졸업하자!
06/02/25 10:38
수정 아이콘
본진에 있는 스타포트랑 피직스랩 하나 보여줬었죠. 앞마당에 있는 3개의 스타포트는 배틀 나오고 찍어줬었구요. 배틀 뽑는구나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스타포트 한개로 뽑으면 별로 못 뽑을텐데 라고 느꼈죠. 그러나 이어 나오는 4대의 배틀....4경기 레이스도 그렇고 온겜넷 옵져빙은 무슨 반전 드라마를 만들려고 일부러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맘에는 안듭니다.
06/02/25 12:06
수정 아이콘
스타포트를 앞마당 앞쪽에 지은 것은 본진 스캔해도 배틀이 안보이게끔 최연성 선수가 머리를 쓴거 같습니다.
06/02/25 12:10
수정 아이콘
조금 벗어난 이야기지만 어제 엄재경해설에게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너무 실수를 많이 하셨어요. 그럴때가 있나봐요 누구나. 옵저버는 늘 그렇듯 저에게는 커다란 아쉬움을 주었구요. 스타라는 게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그때 그 타이밍에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알텐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어제는 마치 보는 이가 한동욱 선수가 된듯이 놀라 배틀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레이스역시 마찬가지로 깜짝?출연이었던듯.
나의 길을 가련
06/02/25 12:55
수정 아이콘
낙~
어제 무슨 부븐에서 아쉬움을 느꼈다는 것인지...어떤 실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해설가들도 똑같은 옵저버화면 보고 해설하기에 갑자기 튀어나온 배틀 4기에 대해선 감잡을 수 없지 않았을까요? 피직스랩 달고 있는장면과 스타포트 하나 보이는 정보로 4개 배틀을 누가 유추할런지...
06/02/25 13:22
수정 아이콘
전 어제 피직스랩 달리는거랑 스타포트가 본진 하단에 하나 올라가는거 보고 바로 배틀 예상했었는데 해설분들이 침묵을...
솔찍히 누가 피직스랩 달고 배틀을 1스타나 2스타에서 뽑겠습니까...
어딘가 지었을거라고 생각은 했었고 옵저버가 건물 찾기에는 계속 벌어지는 교전 잡아주느라 정신이 없었죠.
어제는 옵저버보다 해설이...(옵저버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정보를 다 잡아내지 못하시는 것 같더군요.)
힙훕퍼
06/02/25 15:17
수정 아이콘
옵저분이야 뭐 일관성이 있으시고 해설은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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