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5 22:18:10
Name 마법사scv
Subject 최고의 SK Telecom T1 !!!!
여지껏 최고라고 생각은 해왔지만, 오늘 또 새롭게 알았습니다. 이런 팀은 정말 처음입니다.

2005 SKY 프로리그 전기리그 우승
2005 SKY 프로리그 후기리그 우승
2005 SKY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우승

2005 SKY 프로리그를 그야말로 통째로 삼켜버렸습니다. 우승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이후로 정말 무지막지하게 승리하네요.
후기리그 초반 잠깐의 슬럼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우승해버리더니, 그랜드파이널 결승 직행으로 차분히 준비. 또 승리하네요.
진짜 오늘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습니다. 다른 팬 분들 이해해 주세요..^^

사실 오늘 엔트리가 떳을 때,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티원은 원래 정공법 엔트리를 잘 안 쓰는데, 오늘은 그야말로 대놓고 엔트리더군요.
정수영 감독이 티원의 엔트리 예측을 정확히 했고, KTF는 티원의 맞춤 엔트리로 나왔다고 해서 어찌나 조마조마 했던지.
하지만 티원의 정공법이 통하면서, 그리고 팀플을 더 많이 따내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참 인상 깊습니다. 분위기가 티원쪽으로 기울자, 카메라 감독님이 센스 있게 티원 벤치를 비췄고...참 화기애애 하더군요.
그 모습에 갑자기 눈물 찔끔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마린메딕베슬이 쭈욱 밀려들어오는데 전율이...

임요환 선수가 경기 시작 전에 얘기 했던 재계약 연봉 문제가 생각나면서...
전상욱 선수는 그 전에 비해 연봉 팍팍 인상되겠구나 하면서...
어린이 조합도 대우 받겠구나 하면서...
티원의 모든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재계약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도 -_-;;

제가 그 선수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들이 막 들더군요.


티원팬인 저는 지금 이 순간 가슴이 막 뜁니다.. 마치 백미터 달리기를 1위 한 후의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오늘 SK Telecom T1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선수들, 코칭 스텝, 응원하신 팬분들 전부 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만.. KTF도 힘내세요.. 이병민 선수 오늘 특히 멋졌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oongWoong
06/02/25 22:19
수정 아이콘
5경기... 박용욱 선수를 겨냥해서 나온 게 아니라 재물이 될려고 나온 듯했어요..ㅠ_ㅠ
Grateful Days~
06/02/25 22:20
수정 아이콘
즐겁죠. 이건준선수도 좀더 잘커서 개인전 카드로 잘활용 되어주길바랍니다. 상욱곰이나 박태민선수가 초반엔 아스트랄한 T1에 적응하는게 개인자율분위기의 GO와 너무 달라서 적응이 힘들지 않을까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잘적응해주어서 기쁩니다.
Slayers jotang
06/02/25 22:20
수정 아이콘
박서만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올해도 또 다먹는거다!!!
06/02/25 22:20
수정 아이콘
T1의 승리를 축하하고, KTF선수들도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트리플크라운이란 이루기 힘든 일을 해낸 것에 대해서도 더더욱 큰 칭찬을 보냅니다.
06/02/25 22:21
수정 아이콘
우선 축하 드립니다. t1선수들은 남은 스토브 리그 기간을 정말 훈훈하게 보낼 수 있겠네요. 곧 봄도 오겠다.
이제는 t1에 대한 타팀들의 집중 견제가 어떻게 진행 될지가 다음 시즌을 보는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랑말랑
06/02/25 22:21
수정 아이콘
마지막 철의 장막 미네랄이 뚫리면서 성질급한 마린들과 탱크들이 건너갈때 정말로 소름이 쫙 끼쳤어요. 오늘 그.파 정말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해요. SKT T1, KTF 정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하야로비
06/02/25 22:21
수정 아이콘
만세, 만세, 만만세/^^/~~~~~

철의 장막이 열리고 개선문을 통과하는 마린메딕탱크들( ^o^)=b

무엇보다도 1년동안 총주장님으로서 팀을 이끌어준 임요환 선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난 남잔데 묘화니가 느무느무 좋소*^^*
나야돌돌이
06/02/25 22:22
수정 아이콘
암튼 만세입니다..^^
다크슈나이더
06/02/25 22:23
수정 아이콘
네이버...진짜 빠르군요...ㅡㅡ;; 벌써 헤드라인으로 딱! 박혀있으니...(댓글은 환상...주로 홍진호선수와 변길섭선수가 안주가 되가는 상황이더군요..ㅡㅡ;)
나야돌돌이
06/02/25 22:23
수정 아이콘
모두 연봉 인상되었으면 좋겠고요
우리 박서도 섭섭하지 않게 대접받으면 좋겠네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WordLife
06/02/25 22:24
수정 아이콘
근데 임요환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자꾸 지는게 맘에 걸립니다.
티원은 워낙 임요환 선수의 위치가 크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총주장 체면도 있는데.. 담번엔 꼭 멋지게 승리해주세요!!! =ㅁ=/
WoongWoong
06/02/25 22:25
수정 아이콘
저도 다음주에 집이랑 용돈 협상이 달려있는데...
잘 되기를 기원해주세요..
06/02/25 22: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제 몫을 톡톡히 다하는데 결승전에서는 유난히 좀 약해보입니다...

이걸 극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狂的 Rach 사랑
06/02/25 22:26
수정 아이콘
아~ 박태민 선수 경기 보고 싶었는데 약간 아쉬움도 있지만 승리한 기쁨 어쨌든 큽니다! 정말 어쩌면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웠네요. 항상 뚜렷한 목표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점. 티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선수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배부른자의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제 선수들 개인리그 좀 많이 배려해주셨으면 싶네요. 태민선수 요번에 스타리그도 올라갔고 개인리그 타이틀 보고 싶은데...(그냥 한팬의 욕심이었습니다 ㅠ)
Grateful Days~
06/02/25 22:2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경기에서 이기는것만이 가치가 아니죠 ^^ 존재그자체가 돈이니 뭐 ^^
사다드
06/02/25 22:30
수정 아이콘
WoongWoong님 중요한 협상이 있네요. 부디 잘 되시기리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임요환선수 주장 체면치례 좀 합시다.
그리고 오늘 멋진 승부를 펼친 양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스타리그결승과 임요환선수의 듀얼만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서영호
06/02/25 22:30
수정 아이콘
SKTELECOM T1
선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승리는 E-SPORTS 역사의 길이 남을 듯한 기록이고
그리고 준우승한 KTF선수들 예하 코칭스태프 님들 도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내실있게 준비 하셔서 우승 하시길 바랍니다..
팬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뿌듯 하네요
용잡이
06/02/25 22:30
수정 아이콘
Nerion//원래 임요환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 강했습니다.
근데 2005년 넘어오면서 결승경기에서 조금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전까지는 정말 플레이오프부터 결승까지 중요한경기에서
한몫톡톡히 했었는데 말이죠.
극복이라는 단어는 좀 무리가 있어보이고요.
조금만더 힘을내주기를 기대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06/02/25 22:30
수정 아이콘
티원 우승 축하드립니다 >_<! SK 이번에는 꼭 선수들 연봉 정말 든든하게 챙겨줘야합니다-. 트리플 크라운인데!!
글루미선데이
06/02/25 22:31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1경기 사실 약간 스스로 그르친 감이 있어요
선택도 안좋았는데 보너스로 버그까지...
(드랍이 카운터로 잘먹혀서 어차피 시간 지나면 안전빵으로 뚫을 수도 있었는데...)
보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드랍쉽 성공했을때만 해도 이제 반반이라는 생각이였는데
아니 정확하게는 응원하는 쪽이니 자 이제 뒤짚어서 이기는 시나리오야 이랬는데...
진짜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까운....
우브는 이겼는데 아 이길 수 있던 경기 너무 아깝습니다..ㅠ.ㅠ
먹고살기힘들
06/02/25 22:31
수정 아이콘
저는 티원 우승보다 MVP를 박용욱 선수가 받았다는 것에 더 기쁩니다.

비록 오늘은 마무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상대를 벼랑끝으로 몰면서 자신의 팀을 우승의 문턱에 갔다놓은 것만으로도 마무리 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대 테란전 물량, 전략, 게릴라, 초반운영, 캐리어 타이밍 등 모든 능력치가 고르다고 느끼는 선수는 박용욱 선수가 유일합니다.

오랜만에 테란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완전 안습...
땅강아지
06/02/25 22:34
수정 아이콘
osl티원 4명진출(임요환선수만 진출하면 5명진출) msl티원 8명 진출.. 전기우승,후기우승,그랜드파이널 우승.. 동양시절부터 지금까지 주훈감독이 개인리그+팀단위리그 합해서 우승시킨 횟수 14번?
Grateful Days~
06/02/25 22:35
수정 아이콘
중간보스 박이죠 이제.
06/02/25 22:4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이제 t1의 플레잉 코치로 슬슬 역할을 바꿔가는게 어떨는지 싶네요.
06/02/25 22:44
수정 아이콘
그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마지막엔 웃게 해주니까요 ^^bb
용잡이
06/02/25 22:45
수정 아이콘
虛無//그정도로 경기력이 저하 됬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가 약속했던 30대의 프로게이머가 될때까지
아마도 임요환선수는 계속 달릴것 같습니다.
06/02/25 22:5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선수그만두고 코치해야 하신다면.. KTF엔 코치만 몇명인가요...
홍승식
06/02/25 23: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가치는 선수로서의 가치보다는 주장으로서의 가치가 더 크죠.
오늘 시작 전 인터뷰에서도 재계약 등의 얘기를 꺼내서 선수 자신들의 동기 부여 뿐 아니라 연봉 협상시 회사에게 선수들의 가치를 높여주는 얘기까지 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243 스타리그를 처음 봤을 때.. [2] EX_SilnetKilleR3829 06/02/26 3829 0
21242 임요환 선수 경기중 ... [38] JJ3935 06/02/26 3935 0
21241 이유없는 외로움. [2] 비롱투유3793 06/02/25 3793 0
21240 박용욱선수 정말. .. [20] JJ3889 06/02/25 3889 0
21239 제 생각입니다. [4] 이영철3703 06/02/25 3703 0
21238 저만의 그랜드파이널 결승 MVP는 이병민선수입니다. [20] 김호철3493 06/02/25 3493 0
21237 전상욱,박태민선수 이 보물들!!! [56] 가루비3977 06/02/25 3977 0
21236 KTF 이렇게 바꿔보자 [17] 정팔토스♡3692 06/02/25 3692 0
21235 변화를 원하나요?. [14] 처음이란3474 06/02/25 3474 0
21234 KTF의 준우승..축하합니다..그리고 KTF팬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48] 김호철3635 06/02/25 3635 0
21232 T1이 너무 잘해서 KTF가 졌다는 말은 조금 아닌것 같습니다. [32] 하얀나비4367 06/02/25 4367 0
21231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2월 넷째주) [9] 일택2844 06/02/25 2844 0
21230 너무 쉽게 마음이 변하는건 아닌가 생각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10] legend3464 06/02/25 3464 0
21227 e스포츠, 이대로 가면 팬들은 떠날 것이다 [59] EzMura4464 06/02/25 4464 0
21226 KTF의 감독과 선수들의 대대적 개편을 요구 합니다. [108] 내스탈대로3847 06/02/25 3847 0
21225 엔트리 예상 발표에 대해서... [3] 아침해쌀3483 06/02/25 3483 0
21224 KTF를 포기하며...그리고, 다시는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25] 사신김치3525 06/02/25 3525 0
21223 KTF가 과연 SK보다 투자를 적게 했을까요? [4] 하얀나비3347 06/02/25 3347 0
21222 KTF 정말 잘하지 않았습니까? [23] 마르키아르3343 06/02/25 3343 0
21221 철의장막이 무너지는순간.. T1은 프로리그를 제패했다. [14] iloveus3668 06/02/25 3668 0
21220 두마리 토끼를 결국 잡은 최연성 선수 ^^ [16] 붉은노을3330 06/02/25 3330 0
21219 [RinQ] 정말 한번쯤은 그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2] 304443606 06/02/25 3606 0
21218 KTF 매직엔스팀의 감독 이하 프런트진 및 선수단의 전면적인 교체를 요구합니다. [88] 저녁달빛4389 06/02/25 43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