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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6 09:51:51
Name The Siria
Subject 장충체육관을 갔다온 소감...
1. 장충체육관 VIP석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응원석과 나머지 좌석은 차있었지만, 결국 그 절대적인 수치는 적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는 했었지만, 생각보다 적은 수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듭니다. 팀리그 형식의 대회에서 SKT와 KTF라는 카드는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일텐데.... 그 카드로도 장충체육관을 다 메울 수 없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과연 이 것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지금 E-Sports라는 것의 홍보와 관중몰이 전략에 대해 심히 생각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미지와 인기에 너무 집중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상은 주변의 변수가 있다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 말입니다.
약 800~1000개 가량의 빈 좌석(제 어림짐작입니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아직도 SouL이나 KOR이나 eNature같은 팀이 올라오면, 또 무슨 소리 나오겠지요. 흥행을 걱정하는 친절한 목소리가.... 그러나, 최고의 카드와 그런 카드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리그의 매력을 어떻게 알리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지, 어떤 아이콘을 만들어 팔아먹는가가 아니니까요.

2. 스타리그 결승은 처음 갔기에, 응원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후기리그 결승에도 치어리더가 동원이 되고, 응원단장이 오고, 그랬는지요?
양 사가 야심차게 동원을 한 치어리더과 응원단장과 여타 스포츠에서 볼 수 있는 응원 모습에 드디어 이 종목도 다른 종목과 비슷하게 되었구나라는 말로 감탄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머리 속에는 씁쓸함이 감돌더군요.
하나는 과연 라이벌끼리의 대결이 아니었으면, 그런 동원을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라이벌이라는 이름이 있기에 동원한 그 모습속에서 그전부터 팀을 좋아하고 사랑해온 사람들의 위치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응원도 결국 팀의 라이벌 구도에 묻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현상의 긍정부정은 논하고 싶지 않지만, 무언가 이 종목의 주도권이 팬에게서 점점 떠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또 하나는 무수한 막대풍선과 엠프 소리에서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두 돈일 것입니다. 어디서 그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10억의 창단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스폰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그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10억이라는 것은 분명 큰 돈임에는 부정할 수 없지만, 역설적으로 이 종목은 아직 10억을 투자하면,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뜻도 됩니다.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는 것이 기업의 특성이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일종의 진입비용을 높이는 이 막대풍선과 치어리더와 엠프의 동원에서 저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평등주의자는 아니지만, 11개팀이 모두 안정이 된 이후에 시도해도 될 일을 너무 빨리 하는 것 같았습니다. 창단비용의 증가는 과연 스폰을 얻는데 도움이 될까요. 대기업의 자존심 경쟁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심하니까요.
한 가지 더는.... 고유의 응원문화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었던 것입니다. 그간의 응원문화는 어떤 주도자의 일사분란함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자발적으로 응원을 하는 것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응원단장의 주도아래 일사분란하게 응원하는 모습에서, 기존의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문화라는 것이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때, 그간 만들어져 온 문화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리를 스칩니다. 적어도 3~4년간 만들어져온 그런 문화를 왜 버려야 하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중간의 공유점이 아니라, 그저 다른 종목이 하니까 하는 생각에서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E-Sports는 분명 다른 스포츠인데 말입니다.

3. 정치인을 보았습니다.
축사를 들으며, 속으로 화가 났습니다.
왜 구태의연하게 내빈이라는 정치인의 이름을 소개해야 하는 것일까요.
맹형규, 홍준표, 원희룡, 저는 그 분들을 직접 만나뵌 적도 없고, 그렇기에 정치인으로서 그 분들이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평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신배 회장이 그 분들을 먼저 소개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정작 이 날의 주인공인 팬과 선수들과 행사를 준비하는 스텝들의 노고에 대한 말이 적은 것을 보면서, 화가 났습니다.
누가 꾸려온 리그인데....
쌩뚱맞은 사람들이 그 이익의 단물을 빼먹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인과 친해지면, 정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팬과 선수와 스텝의 공로를 잊고, 그간 힘겹게 쌓아온 역사를 잊은채 오직 다른 종목과 같아져야 한다는 일념과, 정치의 힘에 기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 종목의 앞날에도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 수록 자리가 비워지는 귀빈석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제 실력으로는 경기에 대해서 평할 자격은 없는거 같습니다.
다만, 말 그대로 힘에서 밀렸다는 생각만이 듭니다.
순전한 힘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지, 선수와 감독과 프런트의 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힘의 차이를 줄이고, 책략으로 이를 반전하는 것이 능력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요.

5. 양 팀 선수들, 무대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스텝과 해설진들, 그리고 팬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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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6 09:58
수정 아이콘
어제 장충 체육관 가려다가 '야! 그런데는 점심 먹고나서 바로 가서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어!' 라면서 제가 친구들에게 우겨서 친구들 모두 그냥 집에서 봤는데 많이 비어있는 체육관을 보고 좌절... 이제 친구들하고 만나면 죽었다. (-_-;;)


이렇게 좌석이 빌 줄 알았다면 5시에 맞춰가서 앉았을텐데...;;; 박성준 대 최연성은 보러가야겠습니다. (설마 가서 자리 없어서 쫓겨나는 상황이야 없겠죠? 어제 체육관 보니까 자리 없어서 쫓겨나진 않을 거 같네요 후훗)
아이스버그
06/02/26 10:04
수정 아이콘
원의원이야 그래도 예전부터 꼬박꼬박 참석했고 대게의 정치인들이 얼굴만 내밀고 돌아가는것과 달리 3-4시간 끝까지 자리를 지켰죠. 실제로도 게임을 좋아하는듯... 근데, 맹의원,홍의원은... 선거표밭 다지려면 재래시장이나 경로당잔치 도는게 더 나을텐데...
JJongSaMa
06/02/26 10:08
수정 아이콘
원의원님은 경기 내내 반짝거리시는 눈으로 보고 가셨죠.
그리고 글쓰신분 말대로 정말 티원이나 KTF응원을 보면 비스폰팀은 정말 암울할것같더군요....
가루비
06/02/26 10:21
수정 아이콘
응원에 있어선 오히려 그런면에 더더욱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팀을 그만큼 챙긴다는 것이고 게다가 라이벌이 그렇다는 것,

'-' 잘해야죠. 응원, 더더욱.
그리고 그런식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닌말로 기업의 스폰에선 비스폰의 11팀 아쉬움
까지 생각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다 기다리다가,
지금의 스폰속도로 봐선, 솔직히 그들은 당장 거둘수 있는 자신들의
기업의 효과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되니까요.

오히려 그런 시도는 더더욱 이루어져야하고
어떤 이유로든 파이 키우기에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둘, 그렇게 시작해야 커나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한 말씀으로 11개팀이 올곧게 11개팀으로 스폰을
모두 받기엔 지금의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이기에,
당장의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그 부분을 기업에게 포기하라는 것
역시, 그저 한편으론 팬의 욕심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의원님의 경우엔 정치적 무엇이든 떠나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고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나름 저는 뿌듯하던데 ^^
맛있는빵
06/02/26 10: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맹의원이나 홍의원은 스타에 대해서 잘 모를겁니다. 두 양반은 서울시장에 출마하려고 목숨걸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얼굴도장찍으려고 나온거 같구.. 실제 스타를 즐겨보거나 하거나 하진 않는걸로 압니다. 그래도 원의원은 진의야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껏 여러차례 꾸준히 와서 자리를 지킨 사람이구요. 관심을 가져주는것은 좋긴하지만 일하느라 바빠서 스타를 못하는 국회의원이 더 바람직한거 같아요. 아무리 게임이 좋더라도 게임은 게임이고 실제 먹고사는일이 더 중요한일이니까요.
06/02/26 10:38
수정 아이콘
관중에 대해서 한마디 해보자면 예전에 결승전은 개인전위주였죠. 정말 그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이 우승하기를 열망해서 응원하고 우승하는 장면을 보고싶어하기 때문에 일종의 자발적 참여가 많았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팬카페응원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개개인이 모여서 보았구요. 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타판이 아니 esports판이 커지기를 바라는 팬들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역사에 참여하러 많은분들이 오셨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이 팬카페위주의 응원이 자리를 잡았고, 그 동안 팬카페에 비해 소외받던 현장참여팬들은 하나둘씩 발길이 줄어들었죠. 프로리그가 탄생이 되면서도 개인이 응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은거로 보이구요. 예전보다 널리 보급된 케이블라인 이라던지 인터넷방송의 발달, dmb서비스 개시 등등 이제는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시청이 용이해진 것도 참여 관중이 줄어든 이유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서광희
06/02/26 10:42
수정 아이콘
1번 내용에 대해 심히 동감하고...

그냥.. 원희룡의원님 너무 좋아요.
글루미선데이
06/02/26 10:44
수정 아이콘
뭐...의원도 사람이고 뭔가 좋아할 자유는 있죠
전 그냥 좋게 봅니다 자기가 좋아서 온다는데 굳이 나쁠 건 없죠

먹고사는 것도 먹고 사는 거지만...
인간이 먹고 살기 위해서만 사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lilkim80
06/02/26 10:48
수정 아이콘
그전까지는 원의원님을 안좋게 생각했는데 어제 현장에서 일반석(사실은 티원 응원석)뒤쪽에 앉아서 끝날때까지 자릴 안뜨시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됬어요.. 정말 좋아하는구나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중반이후 텅 비어버린 귀빈석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죠..
그리고 치어리더 응원은 저도 많이 생소하고 어색하긴 했지만 색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양정민
06/02/26 10:53
수정 아이콘
저도 원희룡 의원님 보면볼수록 정감가던데요.^^
서광희
06/02/26 11:04
수정 아이콘
원의원님은 2004에버때도 그리고 얼마전 임요환선수의 결승전에도 오고.. 꾸준히 임요환선수의 큰경기가 있을떄에는 관람을 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게, 에버떄도 그렇고 무대에 올라와서 인사를 나눌때의 못짓과 표정이 정말로 임요환선수의 팬으로써 좋아하는 모습이었구요.
(말그대로 얼굴에 홍조를 *^^*)

국회의원이자 정치인으로써, 이런자리에 참석해주고 관심을 가진다는거 자체가 아직은 이슈가 되는 시점에, 저는 그냥 임선수팬으로써 또 스타리그의팬으로 함께 자리를 해주는것만으로도 보기좋고, 뭐랄까 고맙기도 하더군요..

뭐 사람마음이야 모르는거니, 원의원도 극단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에게 자기홍보를 하고자 게임계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게임계에서도 정치인의 관심이 유무형으로 이득이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되기에.. 어찌되었던 윈윈 아닐까요?

또 이건 개인적인 판단과 생각이지만, 지금까지 보아온 스타리그에서의 원의원 표정과 말들은 정말 팬으로써 그 자리에 온거구나라고 느껴졌습니다.
06/02/26 11:10
수정 아이콘
원의원님은 뼈속까지 임빠라는 소문이(-_-;;;;;)
Sulla-Felix
06/02/26 11:16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이 단물을 빨아먹으러 오는건 이스포츠, 최소한 스타리그는
빨아먹을 단물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구요.
저는 그냥 임빠인 원의원보다 인기얻으러 오는 원의원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테란
06/02/26 11:43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되려고 평소 관심도 없었으면서 참석한 홍,맹과
애정과 관심이 철철 넘치던 원희룡의원님을 같은 선상에 놓으시다니..ㅠ.ㅠ
Liebestraum No.3
06/02/26 11:48
수정 아이콘
원희룡의원님은 평소에도 임요환 선수가 결승 올라가면 꼭 옵니다.
다만 그가 오기만 하면 임요환 선수가 진다는 것이 문제일 뿐.....
VoiceOfAid
06/02/26 11:48
수정 아이콘
그들이 이용할 거리가 있다면 우리도 이용할 거리가 있겠죠.
좋은게 좋은거죠. 뭐...
지니쏠
06/02/26 11:58
수정 아이콘
원희룡의원의 스타사랑은 최소한 거짓말은 아닌듯 싶습니다.
원희룡의원 블로그 정모에 다녀오신분이 스갤에 쓴 글이 있는데,
스타리그나 프로리그도 주요경기 거의다 챙겨본다 그러시고
역대 리그들에 대해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자세히
잘 알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더군요.
적어도 스타에 관심없으면서 표받아보려고 그냥 얼굴내미는건
절대 아닌듯 싶었습니다.
지니쏠
06/02/26 12:01
수정 아이콘
전 사실 미디어다음 인터뷰같은거 할때도 의원실 장식대 한가운데에
막 스타크래프트 정품 패키지같은거 놓여있고, 결승전만 찾아오고
별로 관계자도 아니면서 꽃다발 맨날 주고 이러는거 보고
그냥 이스포츠팬들에 묻어가려는건줄 알고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뭐 들려오는 얘기들을 들어보면 그렇지않은것 같더라구요
애시드라임
06/02/26 12:44
수정 아이콘
치어단이 온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인걸로 압니다.
그리고 저도 원의원님은 그냥 그렇게 봤었는데, 어제 저희 뒷쪽 T1 응원단 맨 뒷줄에 앉아서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보고 꽃다발 주러 가시더군요. 내빈석에 앉아 있다 사라진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06/02/26 13:10
수정 아이콘
이럴때 다비님의 후기가 듣고 싶습니다.
관계자분들의 말 한마디라면 뭔가 달라질 것 같은데...
06/02/26 14:23
수정 아이콘
관중수는 리그가 너무 많아져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결승전 한다해도 별로 감흥이 없더군요...
저만 겪는 현상도 아니고....
리그는 스타리그, 프로리그 2개만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현재 리그는 (스타리그+프로리그+마이너리그)X2에다가 이벤트성 대회가 더 열리고있죠...무슨 재미로 보겠습니까...
김성재
06/02/26 14:35
수정 아이콘
치어리더 있고 투자하는건 나쁜게 아닙니다. 하향평준화를 원하는 것인지.. 단지 정치인들의 이용은 어느정도 생각해볼 문제긴 하지만요.
나머지 것들이 끌고 올라와야지 올바른 방향의 발전을 역행하면 곤란합니다.
06/02/26 15:05
수정 아이콘
어느 스포츠를 보든 잘하는팀은 좋은대우에 인기도 많고 하지만 못하는 팀은 아는사람도 없구 지지리 가난합니다. 야구든 농구든 말입니다.
근데 무슨 스타팬분들은 못하는팀이든 머든 무조건 같은 대접 받아야 되는 분들이 꽤 되는거 같다는.....성적잘내구 인기좋으면 알아서 좋아지겠죠.
사다드
06/02/26 15:28
수정 아이콘
어제 그 경기장의 모습이 KBS, MBC공중파에 나왔습니다. KBS는 스포츠뉴스에서 진행상황을 짧게 전달하는 모습이었고, MBC뉴스에서는 한국 게임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나왔습니다. 치어리더의 응원모습도 보여줬구요. 스타크래프트에 치중된 이스포츠라는 이야기가 끝에 있었지만, 관중도 많아보였고, 응원전도 화려하게 보이던걸요. 이것도 나름대로 홍보측면에서는 좋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06/02/26 15:29
수정 아이콘
herocsi//그렇게 문제가 간단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06/02/26 16: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타는 집에서 편하게 볼수 있어서... 비록 현장관중은 기대한것 만큼 안왔어도 시청인구수는 엄청났을꺼라 봅니다.
키 드레이번
06/02/26 18:08
수정 아이콘
시리아님 글을 읽으면 항상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좋은글 감사드리고 추천한방 드리고 갑니다(없긴 하지만..^^)
06/02/27 01:40
수정 아이콘
이익을 챙기러 왔던 뭐던...힘 있는 분들을 끌어 들이는 건...나쁜 게 아닙니다. 분명히 결과적으로 e-sports 발전에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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