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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6 22:02:18
Name 블루 위시
Subject 오늘 프라이드 보신 분 없으시나요??
오늘은 이변이 꽤 많았습니다..
UFC에서 무관의 제왕이었던 페드로 히조..
랜디 커튜어에게 지긴 했지만.. 재기를 모색중이었던 콜먼,커튜어에게 완승한
조쉬 버넷, 현재 UFC의 절대왕자인 알로프스키등을(햇병아리시절이긴 했지만요..-_-)
모조리 KO시켰던 선수였는데..
프라이드 데뷔전에선 세르게이에게 관광당하더니..
오늘은 그만 기네스북을 썼습니다..ㅜㅜ  
무심결에 내뻗은 로우킥에.. 카운터가 지대로 들어갔습니다.. 실신 KO..
헤비급 원펀치.. 무섭긴하더군요.. 하긴 그런 카운터를 먹이는 로만 젠소프 선수도
대단하긴 합니다. 우리는 모르는 단체의 챔프라도.. 챔프는 챔프네요..

세르게이 패배는 완전 충격이었습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붙었는데요..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로 끌려가 버립니다..
옆구리와 안면에 파운딩및 니킥을 당하는데..
잘 버티더군요.. 그다지 막을 생각도 않하구요..
몇대맞다가 곧 일어날줄 알았습니다..
근데... 왠걸..
쉭쉭,퍽퍽,툭.. 경쾌한 배경음과 함께 5분동안 지대로 관광당했습니다..
관광의 사전적의미를 그 정도로 생방으로 본건 처음이었습니다...-_-;;
결국.. 한번도 일어나 보지 못하고.. 처음 누운 그 자세 그대로 레프리스톱...OTL
세미 슐츠가 이 경기를 봤어야 되는건데..-_-;;
세상사 돌고돈다는 말도 틀린 말 아니더군요..  
하여튼 안티 세르게이이신 PGR식구가 있다면 강추인 경기입니다..-_-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킬로틴 초크전문강사에서 안마시술사로 전업한 경기..

그리고
콜먼선생도.. 운이 컸긴 했지만 쇼군을 제압했습니다..
콜먼선생의 태클에 당황한 쇼군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낙법을 잘못했나봅니다..
팔 제대로 꺾였습니다.. 탈구아니면 골절입니다...-_-;;  
조만간 유머게시판에 그 동영상 올라올 듯..
그 짧은 경기가 끝난 후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_-
레프리스탑상태에서도 콜먼이 쇼군을 공격할려했고.. 흥분한 슈트박스세컨드들이 형인
무릴로 닌자를 필두로 링에 올라오면서 난장판이 됐습니다..
누구탓을 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콜먼 선생이야.. 경기중엔 아드레날린 과다분비 였을테니.. 맨정신이긴 힘들테고..
쇼군 팔 아작난것도 뒤늦게 눈치챘습니다...
닌자는.. 동생이 그 꼴났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_-
필 바로니는.. 그 인간이야 천성이 그런거니 어쩔수 없죠 뭐...-_-;;
콜먼 선생이 쇼군을 위로하진 않고 미친 듯이 좋아만 하는 건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워낙 오랜만의 승리고..(UFC56에서도.. 해머하우스선수가 패배했습니다..-_-;;).. 상대방
세컨드진과 푸닥가리 한판했으니 위로하러 가기도 뻘줌했긴 했겠지만.. 쇼군을
조금이라도 배려했으면 제맘 속엔 계속 cool man선생으로 남았을텐데.. 약간 아쉽..
쇼군선수가 복귀를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네요.. 저랑 동갑인데..ㅜ_ㅜ

그리고 오늘 윤동식 선수..
당연히.. 1회 ko를 예상했었습니다..
뼈나 안부러지고.. 관절이나 탈구되지 않길 빌었죠...-_-;;
근데 비록졌지만 말입니다..
풋스톰핑을 3방이나 허용하고도.. 4번째는 눈으로 보면서 손으로 잡아버리던 모습..
데뷔전에서 별볼일없었던 펀치에 무릎꿇고.. 얼굴가리기에만 급급했던 선수가..1년만에
그렇게나 성장하다니.. 솔직히.. 가슴 찡하더군요..
진 경기였지만 사쿠라바전에서의 굴욕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시련이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는 말.. 틀린 말은 아니더군요..
엘리트체육인.. 뭔가 다르긴한가 봅니다..

튼튼 잭슨이 오늘따라 유날리 무기력해보였던 건 사실이지만..
1라운드의 풋스톰핑이나.. 2라운드에서의 니킥러시는 상당했었습니다..
그걸 버틴 윤동식선수 맷집.. 꽤 대단했습니다..
1라운드에선 암바시도가 꽤 유효했었고..  
잭슨의 파워밤도 상당히 효과적으로 방어했습니다..
3라운드는 윤동식선수가 근소하게 우세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발린-_-게.. 판정에 영향을 끼친 듯..
그리고.. 방어는 괜찮았지만.. 유효타가 드물긴 했습니다..

3연패당한 윤동식선수를 또 써줄까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유도선수시절과 같은 체중대인 웰터급으로 전향하고..  
롱기누스의 창이라도 하나 구해주면..
그땐 정말 해볼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헤비급vs 미들급.. 3대1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들급선수중에서도 감량에서 나오는 선수가 꽤 많으니만큼 그 선수들이 조금만
체중을 늘려서 나오면 어느정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쇼군은 콜먼보다 무거운 상태에서 경기에 나왔고..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세르게이보다
오히려 커 보이더군요..-___-;;
아로나나 호제리오 노게이라등도 덩치키워서 나오면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막상 경기를 보니 헤비vs미들보단.. 그냥 헤비vs헤비란 생각도 들더라는..-_-;;
하지만 헤비급내에선 가벼운 크로캅,효도르같은 선수가 아니라..
120kg가 넘는 슈퍼-_-헤비급선수와 붙으면 어떠한 결과가 날지 좀 걱정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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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 Nino
06/02/26 22:14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가장 큰 사건은 역시나 오브레임....완전 털릴줄 알았는데...한대도 안맞고 이기다니...정말 놀라웠어요.
진리탐구자
06/02/26 22:26
수정 아이콘
저는 오브레임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라서 오브레임이 이길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그 정도로 발라버릴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세르게이가 가드 포지션에서 그 정도로 숙맥일 줄이야..;;
진리탐구자
06/02/26 22: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UFC는 안접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히조가 정말 잘하는 선수 맞긴 맞나요. 2경기 본 바로는 3류 선수 같던데...;;;;;
쇼군 부상은 좀 아쉽네요. 헤비급의 지각 변동을 일으킬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진리탐구자
06/02/26 22:2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미들급과 헤비급은 사실상 같은 체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미들급 선수들도 감량을 하지 않는다면 헤비급 체중이고,(예전에 실바 선수와 크로캅 선수가 경기 할 때도 오히려 실바쪽이 0.5Kg 정도 무거웠죠.) 체중이란 것도 일정 정도일 때나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이지 지나치게 많이 나가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아지죠.
100~110 정도가 최적이라고 봅니다.
슬픈 눈물
06/02/26 22:30
수정 아이콘
아로나는 확실히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효도르와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았을 정도의 힘이 있으니까요. 다만 경기 스타일이 팬과 DSE에 어필하지 못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무제한급 GP출장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진리탐구자
06/02/26 22:34
수정 아이콘
아....고미가 한 10cm만 컸어도 무제한급 나갈만한데 말이죠. ;;
06/02/26 22:35
수정 아이콘
전 마크헌트랑 싸웟던 동양인이 참 인상깊더라구요 ..
데뷔전에 마크헌트랑 싸우다니 ..
보기에도 마크헌트가 그냥 봐주는게 티가낫지만
그렇게 맞고도 ..일어서는 ..
참 대단하더라구요
얼마나 맞앗으면 경기끝나구 관중석에 인사하는데 비틀비틀거리던데
부상이나 안당햇으면 좋겟네요 ..
마크헌트 진짜 덜덜덜이네요 ...
나때려봐라..중간중간에때려줘하는 그런 얼굴표정과 포즈가 나오던데
김태엽
06/02/26 22:35
수정 아이콘
페드로 히조는 전성기 UFC시절, 운이 없어서 챔피언만 못되었지, 엄청난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현재는 전성기가 완전히 지나서 -_-; 그럴뿐이죠. 사실 페드로 히조의 타격센스는 엄청납니다만. 로만 젠소프가 워낙에 카운터 잘쳤습니다; 돈 프라이와 개리 굿리지의 남제에서의 은퇴경기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돈 프라이도 굿리지의 하이킥 한방에 고이 잠들었었고. 뭐, 이고르 보브찬친과 다카하시 요시키와의 경기에서도 그랬듯이 딱 한방입니다.

어찌되었던. 페드로히조가 3류선수는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1류죠.
카이레스
06/02/26 22:35
수정 아이콘
아로나는 정말 장사더군요. 실바와 첫번째 경기때 실바가 파운딩을 못하게 아예 손으로 잡고 꼼짝 못하게 하는 것에 놀랐습니다.
06/02/26 22:36
수정 아이콘
오브레임 ...
미들에서 헤비로 전향한거 맞죠?
분명 체격이 더커졋고 ..그럼 파워도 세졋을테고 .....
암튼 GP기대중 ....타이틀매치고 그렇구 ~
스터너
06/02/26 22:36
수정 아이콘
히조가 알롭스키 케이오로 이긴적도 있어요..
알롭스키는ufc의 효도르...
맛있는빵
06/02/26 22:36
수정 아이콘
스펙하고 관련이 있죠. 무릴로 닌자가 전에 몸 불려서 헤비급에 출전했다가 스피드가 떨어져서 세르게이한테 개관광당하고 기절한게 좋은 예입니다. 각자 몸의 크기에 맞게 최적화된 체중이 있는 법이지요. 이고르나 무릴로닌자는 미들급이 어울리고 오브레임정도 되면 헤비급으로 와도 별 무리는 없을듯합니다.
김태엽
06/02/26 22:36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고미 타카노리는 키가 문제가 아니라 몸무게가 가벼워서 무제한급은 절대 무리입니다. 타격의 무게는 체중에 정비례합니다. 고미의 핸드스피드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효도르나 크로캅의 핸드스피드가 고미보다 느리지 않거든요.
wAvElarva
06/02/26 22:40
수정 아이콘
마크 콜먼.... 괜찮은 매너 일거라 생각했는데 흥분햇다고해서 자제못햇던 거랑, 경기뒤에 위로 한번안햇던걸 보고 약간 아쉬웟죠.ㅠ
마동왕
06/02/26 22:48
수정 아이콘
콜먼 선수가 화를 내다가 승자 마크 콜먼 이러자 하는 말
"28일날 중도금 막을 수 있게 됐다!!"
필바로니는 가까이서 콜먼과 랜들맨의 처지를 알았으니까 더 처절하게 실바 몸을 잡고 하는 말
"넌 밥은 먹고 다닐 수 있잖아"

근데 본래 마크콜먼이 욱하는 성격은 있었죠. 저번에 효도르한테 졌을 때도 수건을 내 던지고.. 문득 생각해보니 콜먼의 흥분상태는 "돈"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네요-_-;;
06/02/26 22:53
수정 아이콘
마크콜먼 ...
매너없긴햇지만
그만큼 승에 목말라잇엇던것같아보엿어요
체중도 10KG이나 감량하고 ..
오늘경기전에 한 3연팬가 4연패햇잖아요
그만큼 엄청나게 독기품고 나온것같더라구요
근데 ..쇼군 ..그태클에도 방어잘하다가 손잘못짚어서 ㅜㅜ
제발 빨리 완쾌됫으면 좋겟어여
The xian
06/02/26 22:55
수정 아이콘
프라이드 31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 몇 가지만 써 봅니다.

가장 박수쳐 주고 싶은 경기 - 윤동식 vs 퀸튼 잭슨
(실력과 힘, 모든 면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강한 상대를 만났고 윤동식 선수가 졌습니다만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잘 보여줬습니다)

가장 '미스 매치'라고 생각하는 경기 -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욘 올라프 에이네모
(체격 등이 차이가 나서가 아니라, 주짓수의 고수끼리 붙여놨으니 당연히 그런 지루한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저는 이 경기의 매치업을 DSE측에서 '완전히 잘못 계산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깜짝 놀란 경기(공동수상) - 1.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5분계왕권... 은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갑니다만 천하의 하리토노프가 깔린 채 일어나지 못할 줄이야...... 하나님 맙소사.)

2. 페드로 히조 vs 로만 젠소프 (프라이드에서 히조의 생명은 이걸로 끝났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가장 어이없는 경기 - 마크 콜먼 vs 마우리시오 쇼군
(부상에 난동에... 다친 쇼군에 대한 배려는 어디로 가고, 승리했다고 그렇게 기뻐하는 콜먼은 뭐고... 개인적으로 볼 때에는 프라이드 28의
조쉬 바넷vs 크로캅전에서 조쉬 바넷의 탈골 부상 때에 보여준 크로캅 선수의 배려 인사 및 리벤지 약속 태도와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상대를 가장 안드로메다로 보낸 경기 - 마크 헌트 vs 니시지마 요스케
(마크 헌트가 상대를 갖고 논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더군요)
06/02/26 23: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니시지마 요스케의 전투력?과 근성도 대단햇죠
얼마나 맞앗으면 경기뒤에 관객들한테 인사하는데 비틀비틀거리던모습
아직두 ..건강에 문제없엇으면 좋겟네요
진리탐구자
06/02/26 23: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요스케 선수 그런대로 실력은 있는 선수 같더군요. 근접전에서도 웬만한 펀치는 흘려보내는 감각은 최고였습니다. 확실히 복싱 선수 출신이 다르긴 다른 듯 싶더군요. 뭐 괴물 헌트 앞에서야 다르나 마나였지만. ;;;;
묵향짱이얌
06/02/26 23:11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말처럼 오브라임의 초반 경기력은 엄청나 보이더군요.. 하리토노프가 밑에깔려선 꿈틀거리지도 못해보고 경기가 끝나버리고..(정말 경악 그 자체) 경기끝난후에 하리토노프 얼굴을 보니깐 말이 아니던데.. 역시 프리이드는 기본적으로 힘이 바탕이 되야 버텨낼수있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게 되는 경기였습니다..
06/02/27 01:17
수정 아이콘
정말 마지막 시합은 요스케 선수가 불쌍하더군요ㅡㅡ;;; 타올 안던지게 정말 이해가 안될 정도였습니다. 선수관리가 중요하거늘. 심판도 일본 선수면 조금 더 기회를 주는 경향이 많던데 그러다 사람 잡을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나저나 그 무릎찍기는 순간적으로 '죽는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라운드는 여전히 미지수라 아직은 효도르의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처음 프라이드 와서 일본 선수에게 어이없게 당한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올해 남제가 기대가 됩니다^^; 요스케 선수도 펀치 피하는 반사신경과 복싱 실력은 좋았지만 타격 스타일의 마크 헌터에게 멀리 가버려서야 얼마나 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깡은 정말 멋지더군요.(어깨싸움!) 하리토노프와 오브레임은 사실 미들과 헤비의 싸움이 아닌 듯 싶었습니다.(콜먼과 쇼군도 그랬지만) 그리고 오브레임 선수가 완벽하게 했긴 했지만 하리토노프 역시 뭔가 허한 분위기가 강하더군요. 거품이 빠진다고는 하지만 기존 빅3(혹은 1-2인구조)에 대항할 변수로 기대했던 입장으로는 정말 아쉽네요.(바넷 선수에게 기대해야하나) 하지만 반대로 오브레임 선수는 예상외로 강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페드로 히조 선수는 말그대로 안습ㅜ.ㅜ UFC에서 한 두경기 밖에 못봤지만 참.......베후둠과 에이네모는 뭐 예상했던 대로였죠. 그래도 그 그라운드 기술과 체격이라면 제2의 노게이라를 꿈꾸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확실히 타격을 배워야겠지만) 장본인인 노게이라야 뭐 마크 헌터 시합처럼 미스매치 격이었고......쇼군 선수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실바 독주체제에서 새로운 변혁을 불러온 젊은 선수가 공백기를 갖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죠. 얼른얼른 회복하길. 콜먼 선수야......돈에 좀 한이 많은 선수니ㅡㅡ;;; 예전 크로캅과 붙었던 것도 파이트 머니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관장님이 돈이 왜이리 딸리시는지.(회원이 없나.....)

윤동식 선수의 발전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물론 잭슨이 하락세이기는 했지만 해설분들 말대로 일본 선수들 신나게 박살낸 인물이 아닙니까. 2라운드에 좀 많이 맞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근성과 맺집 등은 놀라웠습니다. 다만 나이도 있는 편이고 3연패라는 점이 걸립니다만 상품성도 충분하고 향상이 눈에 보이니 DSE쪽에서도 좀 더 기회를 줄 것 같다는 점에서 위안이 되는군요. 얼른 1승 따내시길.
마요네즈
06/02/27 01:23
수정 아이콘
오브레임이 초반에 어느 정도 선전할거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압도적으로 하리토노프를 몰아칠지 몰랐는데, 정말 의외의 경기전개가 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솔직히 히조도 이번엔 정말 이길 줄 알았는데.. 참.. 물론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베흐둠에게 제대로 손도 못쓰고 졌었던 경기만 생각하다보니..
윤동식 선수는 엄청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1라운드 KO패 당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아직 MMA무대에서 보완해야 될 점이 산더미처럼 많긴 하지만, 진짜 이전 경기들과 비교해보았을때 엄청 발전 했더군요.
헌트나 코사카, 바넷, 호드리고 경기는 개인적으로 상대에 비해 압도적일거라 예상했던 결과고, 베흐둠과 에이네모 경기는 나름대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참 지루했다고 밖에.. The xian님 말씀대로 또다른 의미의 '미스매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쇼군 대 콜먼 경기는 콜먼이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쇼군의 팔이 탈구된지 몰랐고, 경기를 제지하려던 심판의 의도를 몰라서 심판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리고 그 후 슈트박세쪽의 자신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이 잡을듯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니 콜먼 쪽에선 화가 날 수 밖에 없었겠죠. 그렇게 한바탕을 치뤘는데 쇼군 쪽에 가서 뭐라고 할 수도 없는거고.. 다만 승리세레모니가 아쉽긴 하지만. 콜먼을 그렇게 비난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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