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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5 22:55:23
Name 미소속의슬픔
Subject 후........ 어제 결승전 2경기 말입니다..


이건 해설자에 대핸 이야기이니.

이런 얘기를 왜 썼느냐니 이딴글 다시 안봤으면 좋겠다는 분들은

읽지마시고 그냥 뷁스페이스 눌러주세요.

자유게시판에 제가 올리고 싶은글을 올리는건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2경기에서 박성준 선수가

자신의 공격형 스타일을 살린

저글링 랠리찍고 달리기를 해서 계속 몰아쳤지만,

결국 막히고 박성준 선수는 레어를 올라가고

최연성선수는 앞마당을 먹었을때

해설자들은 박성준선수가 "꽤"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과연 그게 경기상황을 올바르게 판단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 저글링이 막히고 레어가 올라간 순간

최연성 선수가 7:3으로 유리하다고 보았습니다.

그이유는 일단 박성준 선수는 저글링으로 계속 랠리를 찍어서 보냈습니다.

한정된 라바로 계속 저글링이 나왔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그만큼 드론은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박성준 선수의 드론은 체 한부대 반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서 최연성 선수는 scv 6마리정도가 일을 못하긴 했지만

scv가 거의 죽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싸움 형태가

저글링 파벳 강제어택이후 파벳이 다 죽으면 그때 스플레쉬로 거의 다 죽어가는

저글링을 scv로 잡고 그 사이에 저글링 달려오고 또 파벳이 때맞춰 나오는

그런 형식으로 계속 진행되어서 결국 잃은건 파벳뿐 scv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마당에 있던 커맨드를 본진에 내려놓은것으로 보아 아마

투커맨드에서 scv를 생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앞마당에 커맨드를 내려놓고 scv를 붙이는 순간 부터

멀티의 기능은 극대화 됩니다. 앞마당에 scv를 많이 옮겨도 본진에 충분한

scv가 있기 때문이죠. 그 상황을 반증하는 것이 터렛이라고 생각합니다.

터렛을 쫌 많이 짓긴 했지만 그래도 4배럭에다가 테크도 어느정도 올라갔습니다.

그건 자원이 많다는것을 반증해 주는것이죠.

그래서 설사 일차병력을 다 잡아냈어도 이미 회절에서 자원의 양을 따라올 수 없었기

때문에 최연성 선수한테 진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재경 해설위원이 무슨 메딕을 빼서 저글링을 유인한다음에 공격했다고

최연성 선수를 막 칭찬했는데.....-_-

물론 전 스타고수도 아니고 중수급 정도이기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것이지만

1,2 막 누르면서 우클릭 하다보면 가끔 부대가 안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이 빠르면 더욱더 그렇죠, 그래서 메딕이 홀로 놀았는데 저글링이 그 메딕을 물었고

미니맵에 여자 목소리 띵띵하면서 빨간색 뜨니까 얼른 스팀 누르고 메딕을 구출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만......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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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엠바르
06/03/05 22:57
수정 아이콘
메딕일병 구하기까진 잘 모르겠고 어제 같이 보던 분께서 온게임 쪽은 저그유저 출신의 관계자가 거의 없어서..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최근 맵에 대한 문제도 그렇고 해설도 그렇고 온게임 쪽은 저그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지니쏠
06/03/05 22:58
수정 아이콘
저도 둘 다 동의합니다. 특히 첫번째 상황에서 양 해설분들이 다 저그가 매우 유리하다는식으로 해설하신건 도무지 이해가되지않더군요.
김연우
06/03/05 23:0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도 막은 직 후에는 오히려 자신이 유리하다는걸 알았다, 고하는걸 봐서는 맞는듯 하지만...

그때 조차도 유리하다 하지 않았으면 결승전시 박성준 선수가 유리한 타이밍은 한번도 없었죠...
06/03/05 23:0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생방으로 봤지만.. 앞마당 커맨드 내려놓은 순간 저건 분명 테란이 꽤 유리하다고 봤습니다.. 근데 해설은 두분다 저그가 유리하다길래.. 내가 잘못생각한건가 하고 했었드랫죠... 분명 앞마당 커맨드가 내려앉는순간 하태기감독과 박용운코치님이 카메라에 잡히셨는데 분명 하태기 감독님은 고개를 가로 저으셨죠.. 그건 분명 이건 안 좋다 라는 제스쳐죠.. 해설 두분다 저그가 유리하다길래 제가 잘못생각 한건줄 알았는데 ^^;
06/03/05 23:02
수정 아이콘
그런 것 같네요. 사실 초반 올인성 플레이는 그만한 희생이 따르는 것이고 그게 막혔을 경우 상대가 매우 큰 피해가 아닌이상에야 유리하다고 볼 수가 없죠. 어제 경우에는 솔직히 테란이 그런 폭풍 공격에 한순간이라도 당황해서 컨트롤 못해주든지, 우왕자왕했으면 그대로 질 경기였는데, 매우 간발의 차로 최연성 선수가 기적같이 막아내면서 박성준 선수의 과감한 의도가 꺾인 것 같습니다. 정말 아슬 아슬 했죠.. 양쪽 모두.. 박성준 선수에게는 그게 막히냐.. 라는 아쉬움도 남았을 것 같아요.
06/03/05 23:04
수정 아이콘
분명 저글링 막히고 저그 본진 찍어줬더니 본진 미네랄 9덩이인가 .. 그 중에 7덩이인가 6덩이 밖에 채취하지 않았고 앞마당도 마찬가지였겟죠 .. 하지만 테란은 scv가 2부대이니.. 저그가 이길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해설분들은 너무 분위기에 치우쳐서 해설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상황은 분명히 박성준 선수의 공격이 너무 강력해서 그렇게 생각 하실진 모르겟지만 파뱃이 죽은만큼 저글링 또한 많이 죽었기에ㅣ..
snoopy40
06/03/05 23:07
수정 아이콘
배럭스 근처에서의 교전 장면만 집중적으로 보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그의 드론 충원 상황이나 테크트리를 모르는 상태이니까, 초반 마린이 다잡히고 파뱃이 한기 한기 겨우나와서 연명을 하는 테란의 상황을 보면서 저그가 유리하다고 할 수도 있었겠죠. 저는 막기만 하면 하는 생각은 들지도 앟고 그냥 뚫리고 끝날 것으로 봤습니다. 이후에도 저그가 테크가 안 높았기 때문에 불리했긴 했지만 최연성 선수가 뮤탈방어를 너무 잘 해낸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터무니없는 해설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구요. 메딕건은 조금은 과장하는 해설이었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죄송스럽지만~ 온겜넷에는 저그 관계자가 없어서 저그를 모른다는 것은 음.. 수긍하기는 조금 어렵네요.
06/03/05 23:08
수정 아이콘
네, 그 메딕은 아무리봐도 실수로 혼자 따돌림 당한 메딕이었죠. 유인하기 위한 작전 같은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마당 컴맨드 센터가 내려 앉은 순간 경기는 6:4, 스파이어와 터렛이 올라가면서 7:3 정도로 최연성 선수에게 기울었다고 봤습니다 저도.
사실 그 전까지는 끝장났다-_-라는 생각이었는데, 메딕 하나가 나오는 순간 아 이제 승부는 5:5 이거나 6:4 가 됐구나! 싶더군요.
Sports_Mania
06/03/05 23:08
수정 아이콘
저글링 멈추는 순간 테란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게 맞죠;;

그런데 ! 해설에 딴지 걸다보면.. 수도 없을 걸요;;
저도 매일같이 재방송이란 재방송 거의 다 보는데;;
'저 해설 수정해서 다시 방송했으면..' 하는 경기도 여럿 있지요;;
하지만.. 그냥 웃고 넘겨야지.. 그걸 가지고 이해가 안간다느니..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은경이에게
06/03/05 23:10
수정 아이콘
둘다 동감..특히 메딕그거는 그냥 실수같은데 너무 엮으실려고하시는듯보였음..
06/03/05 23:1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도 보면서 그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분명 박성준 선수가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유리했던건 사실이지만
결국 막히고 앞마당에 커맨드센터가 내려앉은 순간부터는 최연성 선수가 '조금' 나아보였습니다.
박성준선수 레어테크 유닛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드론을 다수 확보한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다만 3해처리이고 최연성 선수가 평소보다 센터를 늦게 내렸기 때문에 본진자원이 상대적으로 일찍 고갈될 것 같았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그때부터 특유의 공격성 버리고 좀 방어적 or 견제위주의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
결론은 최연성선수 사기;;;;
06/03/05 23:19
수정 아이콘
2경기에서 메딕 나오고 몇초쯤 있다가 박성준 선수 본진 비춰줄때 레어 완성에 본진에 드론 10기(라바 2~3기 드론으로 터지기 직전) 앞마당에 드론 6기 3해처리 상태더군요.

이것만 보자면 딱히 저그가 불리하다고 까지 할껀 없겠지만... 자원적으로 차이가 좀 있었던듯.. 합니다.

레어 완성되고도 한참있다가 스파이어가 올라간 박성준 선수에 비해 최연성 선수는 바로바로 4배럭 올리고 터렛 무한 건설했죠. 박성준 선수는 자원되는대로 계속 저글링 + 드론 등에 자원을 계속 써서 남은 자원이 얼마 없었지만, 최연성 선수는 scv는 엄청 많았고 1배럭 상태가 꽤나 오랫동안 지속되었기에 쌓인 자원이 많았나 봅니다.
하늘하늘
06/03/05 23:23
수정 아이콘
다시 확인해봤는데 메딕은 일부로 정찰 목적으로 컨트롤 한것으로 보입니다.
엄해설의 그 '미끼론'은 완전 정확한건 아니라도
또 완전히 틀린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적어도 메딕이 방황한건 아닌거죠.
06/03/05 23:23
수정 아이콘
2경기의 경우에는 해설자 분들의 판단 보다는 극 초반의 저글링과 파벳의 혈투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관람하는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 보면서 결승에서 이렇게 긴장감 넘치는 초반 스릴은... 센게임에서 이윤열 선수가 2배럭을 최연성 선수 진영 근처에 전진 러쉬 할 때 이후로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06/03/05 23:2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 2경기에서 결정적으로 최연성 선수 쪽으로 기운건, 4배럭 vs 스파이어의 빌드상의 미스매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마재윤 선수랑 경기할때 더블컴 이후에 2배럭 유지하면서 2팩 먼저 올리는 빌드를 계속 고집하다가 뮤탈에 많이 휘둘리면서 계속 졌었죠.

그렇게 최연성 선수가 진이후로 테란은 더블컴 이후에 배럭을 먼저 늘리는 빌드를 많이 쓰더군요. 최연성 선수 역시 이날 2경기에서 더블컴 돌리자말자 4배럭 빌드를 선택했고 뮤탈이 올께 뻔한 상황이였기에 터렛을 엄청나게 건설했죠.

마재윤 선수가 한타이밍 빨리 멀티를 가져가고 그 공백기를 뮤탈로 극복했던거에 비해서, 박성준 선수는 멀티도 마재윤 선수의 타이밍 보다 늦었고 뮤탈로 별 피해주지도 못했고 병력을 잡아 두지도 못했습니다.

전 그 차이가 2경기 승패의 두번째 결정적 차이라고 봤었습니다.
도리토스
06/03/05 23:29
수정 아이콘
머 일단 글에 다섯째줄까지의 내용이 꽤나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굳이 꼬투리를 잡지는 않겠습니다.다만 좀 위험한 생각인거 같네요..자유라..
아무튼 간에 글 내용으로 넘어가서 생방이다 보니 그 정도 실수는 넘어갈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저희야 입으로 막 떠들어 대면서 시청을 하는게 아니니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볼 수 있지만, 해설자분들은 그렇지 않자나요..해설진 분들이 최연성 선수의 일꾼 생산 능력을 인지하지 못한 나머지 나온 실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다 해도 박성준 선수가 좋다는 건 좀 오바였긴 하지만요. 이 정도 실수는 흥분한 나머지 할 수도 있는거니 좀 너그럽게 넘어가 주자구요.
06/03/05 23: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마지막 교전에서 박성준 선수의 러커의 합류가 늦었던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앞마당쪽에 미네랄을 한개만 뚫어놓아서 인지 ..대다수의 뮤링이 죽은후에 버로우하러 달려든 러커..
노맵핵노랜덤
06/03/05 23:39
수정 아이콘
메딕을 흘린건 절대 아닌건 같은데요. 메딕을 흘렸다기 보단 메딕을 무빙시켜 저글링 숫자와 위치를 파악하고 저글링 위협을 받는 메딕을 마린이 구출했다...가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연성선수가 정말 기적같이 잘 막은 플레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배럭에서 파벳꾸준히 뽑고 3해처리에서 저글링 꾸준히 뽑으면 결국 파벳으로 막지 않나요>??
06/03/05 23:39
수정 아이콘
그전에는 최연성 선수가 분위기 좋았다는 건 동의합니다.
마리오
06/03/05 23:42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엄재경,김태형씨 해설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스타를 지속적으로 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분 외에 다른 해설자 분들은 요즘도 스타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과연 엄재경,김태형 두 분은 스타를 직접 하시는지... 해설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쩝
하늘 사랑
06/03/05 23:43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이 보는 사람과 함께 왜 저그가 무척이나 유리한것 처럼 해설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일치된 의견으로 이건 테란이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무척이나 저그에게 기울어진 경기처럼 해설을 하시더군요
Boxer Mania
06/03/05 23:47
수정 아이콘
gkrk// 러커 합류가 늦었던건 최연성 선수가 진출해서 8시쪽에 도착했을때 러커는 아직 변태중이었기 때문인거 같네요. 최연성 선수가 중앙쪽으로 걸어갈때 옵저버가 비춰준 화면에서 러커가 변태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아마 그걸 확인하고 최연성 선수가 빨리 전투를 벌인듯 하네요
도리토스
06/03/05 23:49
수정 아이콘
노맵핵노랜덤님/ 입구 뚤려서 파벳이 전멸하고 4-5기에 저글링이 본진으로 난입까지 했습니다. 파벳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막기는 힘들죠.. 더군다나 테크까지 늦게 올리고 3해처리에서 쉬지 않고 오는 저글링들인데요=_=;; 그리고 그 정도 위기상황에서 별(강조)피해 없이 막았다는게 대단한 거죠.
아레스
06/03/05 23:51
수정 아이콘
해설에게 경기진행상황에대한 정보를 좀더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시청자보다는 많이요..
빈약한 옵저버에 의존해서 테크트리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어떤 건물이 지어졌는지조차도 파악안될때가 너무나 많거든요..
현 자원상황,인구수등 전반적인 게임에대한 정보를 해설자들이 경기중에 알수있도록 시스템적인면에서의 보완이 우선이라고봅니다.
그렇다면야 해설의 부족부분역시 자연스레 보충될거라봅니다.
제이스트
06/03/06 00:02
수정 아이콘
단 한경기라도 3햇 저글링 웨이브를 해본 사람이라면
메딕 나온순간부터 7:3은 기울었다고 봐야죠.. 해설자들이 너무 경기를 못읽는다는 것도 분명히 문제가 됩니다.
너무 실력이 딸려서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엠겜의 이승원 해설을 보면 그게 아니더라구요....
짐모리슨
06/03/06 00:08
수정 아이콘
다른 해설과 비교는 위험합니다.
순간적인 판단 미스라고 넓게 봅시다.
물론 두 해설이 다 그랬다는게 좀...
06/03/06 00:20
수정 아이콘
온리 저글링 웨이브가 아니였죠. 박성준 선수도 인터뷰에서 밝혔듯 드론도 찍었었고 저글링 웨이브 끝난 직후 상황이 레어도 올라가 있었고 드론도 웬만큼 있는 상황이였는걸요.
06/03/06 00:26
수정 아이콘
근데 박성준 선수도 그게 결과적으로 어정쩡한 상황이 되버렸다고 했습니다.
아예 저글링에 올인하던가, 마린만 잡고 나서 드론을 뽑았어야 한다구요...
전 상황 종료후 최연성 선수 본진에 바글거리던 SCV 숫자, 그리고 안착하는 앞마당 센터를 보고 최연성 선수가 많이 유리해졌다.. 고 봤습니다.
드론이 어느 정도 있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싸울려면 더 많았어야 하니까요..
wAvElarva
06/03/06 00:41
수정 아이콘
저글링 막고나서는 해설진이 실수한것같지만,
메딕을 저글링이 공격할때 파벳으로 잡는거는.. 실수가 아니라
평소 연습을 실행한거 일수도있죠.
연습때 뭐.. 저글링이 둘러싸지않고 칠때 유닛이 달려가면 상대유닛이 도망가지만, 둘러싸서 공격할때는 잘도망가지않는다..
라던가?;
wAvElarva
06/03/06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로자주하는데 상대실수든 유도이든 저런 상황 (탱크 둘러쌀때)가끔나오는데 저글링피해가 많더군요.
shOt★V
06/03/06 00:54
수정 아이콘
파포에서 박성준 선수와의 인터뷰 일부 펌해왔습니다

- 1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했는데
▶정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전략이 있었다. 그런데 1경기를 너무 허무하게 패한 뒤 2경기부터는 멍해지더라. 또 2경기도 후회가 많이 남는다. 저글링으로 밀어치는 【도중 드론을 한 번 생산했는데 차라리 저글링만 생산했거나 아니면 아예 저글링을 포기했어야 하는데】그게 안되서 아쉽다.

저도 그랬고 대다수의 사람들도 그랬고 해설자들도 그랬고
처음에 저글링이 마린을 잡았을때
그리고 3해처리에서 저글링이 계속 달려올때
대다수가 끝났다고 생각했죠. 박성준 선수도 그렇게 생각하고
무심코 드론 눌렀다가 '어라?' 하고 다시 저글링 눌렀지만
오히려 애매해진게 아니였을까요?
묵향짱이얌
06/03/06 00:54
수정 아이콘
러커변태를 기다리면서 저글링이랑 뮤탈을 뺄수도 있었던거 같은데 조금 성급하게 달려들었던걸로 보이더군요.. 그때 러커랑 같이 싸웠으면 초반 진출병력을 잡아먹으면서 11시멀티도 안전하게 돌릴수도 있으면서, 테크트리 늦은 테란의 진출을 러커로 막을수도 있었는데.. 아마도 1경기에서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경기를 내준 박성준선수가 조금 다급했던거 같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3/06 02:02
수정 아이콘
최연성의 강한 수비라는 것은 뭔가 필살기를 쓴다는 것이 아니라
SCV가 나오는 상황까지 몰리더라도 침착하게 감싸거나 막아주는 걸 말하는 것인데...
어제 초반같은 상황 잘은 모르지만 왠만한 테란들은 당황해서 허둥지둥하다 끝났을 겁니다
고로 해설진들이 초반에 너무 분위기타서 타이밍 놓치고도 유리하다 그런 감이 없잖아 있지만
초반에는 분명 박성준 선수가 유리했습니다
반은 맞는 말씀이고 반은 아닌 것 같아요

ps:메딕은 잘...-_-
06/03/06 04:58
수정 아이콘
두번째 메딕에 관한거 말이죠...
전 선수를 항상 빛나게 해줄 수 있는 해설을 하시는 엄재경님을
좋아합니다만 그게 본문과 같은 말을 들을 수도 있네요.
관점 차이이고 표현의 차이입니다.
정말 최연성선수가 메딕을 미끼로 이용했다면 쪽집게이신거고
설령 아니라고 쳐도 해설자로서 선수의 실력을
빛나게 해주는 부분으로 당연히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첫번째 저글링이 다 잡히고 난 상황에 대해선
정확한 판단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박성준선수가 그 상황에서라도 4해처리 저글링 러커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지요. (물론 최연성선수의 스캔때문에 양상은 달라지겠지만요.)
하지만 확실한건 초반에 바이오닉을 없애주면
저그가 5드론 정도의 극도의 가난한 상황이 아닌이상
충분히 할만하다는게 정설입니만
박성준선수의 드론이 그 시기에 너무나도 없었죠.
해설자 분들이 그 숫자를 순간적으로 파악을 못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멀티와 본진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 이 정도로 판단할뿐 해설자분들께 성토할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You.Sin.Young.
06/03/06 12:40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이야 신뢰가 있다보니 가끔 해설진 실수시, 저까지 같이 말려버리지만..

온게임넷이야, 듀얼은 몰라도 스타리그는 무조건 해설 실수 나온다는 걸 작정하고 봅니다. 그러다보면 절대 말리지 않죠. 굳이 지적할 것도 없고..

어차피 여기서 게임 좀 하신다는 분들..
온게임넷 해설진의 정확성 때문에 보나요?
설문조사라도 했으면 좋겠군요.

저는 전용준 캐스터님의 기백 + 신문선-송재익을 능가하는 해설진 만담, 그리고 익숙함 때문에 지금의 해설진에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정확한 해설은 아니죠..
[couple]-bada
06/03/06 14:58
수정 아이콘
온겜 해설 상당히 정확한 경우가 많죠. 근데 엄재경 해설은 이런게 있습니다. 어떻게든 상황을 5:5로 만드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듣기에 좀 거북한 경향이 있을수 있지만.. 다 엄재경 해설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전 엠겜해설이 더 불만스럽던데요. 틀린부분도 자주 들리고.. 사실 어느쪽이나 실수 안하고 정확한 해설을 할 수 있겠습니까.
06/03/06 16:31
수정 아이콘
몰아 치면서 저글링 모으면서 앞마당만 못 내려 안게 했더라도..
그러면서 좀더 일찍 레어만 갔떠라도 ㅠㅠ...

그래도 그걸 막는 최연성 선수.. 정말 사람 맞나요?;;
wAvElarva
06/03/07 01:43
수정 아이콘
인간이 아니죠.ㅠㅠ 나랑 배럭수도 차이없는데 물량은 왜캐 차이나느거지.ㅠㅠ
나의 길을 가련
06/03/07 16:15
수정 아이콘
다들 결과를 알고 이제와서 글을 쓰다보니 그 상황이 테란쪽으로 기울어 진것을 인지할 수 있고 그 근거를 바탕으로 해설문제를 삼으시는 것 같은데...과연 해설 실력부족 운운하시는 분들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설하실런지 참 궁금해 지네요.
그 때의 화면으로 돌아가볼까요? 모여있는 테란 병력은 없고 scv 5기 이상이 일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 전쟁터 역시 테란 본진...이거 테란이 당연히 불리한 것 아닌가요? 더군다나 화면에선 저그 진영은 보여지지도 않았으며 약간은 가난하리라 여겨지긴 했어도 테란보다는 좋은 상황이라 유추할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원래 남의 잘못은 잘 드러나 보이고 커보입니다. 결과론적 해석으로 해설자분들을 비판하기 이전에 (어떤 분들은 비난에 가깝께 하시더군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한번더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관용의 마음을 가져보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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