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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6 21:17:03
Name SKY92
Subject 8차 MSL 16명의 선수들을 기다리며...... (8)-IntoTheRainbow 김성제
김성제-Race:Protoss Birthday:1984.2.8 Blood Type:AB Team:SKT T1

MSL(KPGA 투어 포함)주요 경력
입상권 없음

MSL 진출 횟수
KPGA 투어 3차 리그
CYON 2005~2006 7차 MSL
8th MSL(2회 연속 진출)

총 3회 진출(2회 연속 진출)

내가 이 선수를 세번째로 본것은 아마도,ITV 5차 랭킹전에서의 3인 풀리그에서의 임요환

과의 로템 경기였을 것이다.

당시에 12시 2시라는 암울한 위치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임요환의 무난한 승리 분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섬멀티에서 끝끝내 새살

림 차리며 캐리어 다수를 갖춰서 승리했던 경기말이다.

그리고 그전에 처음 봤을때는,아마도 IS시절이였을것이다.

당시 임요환,홍진호등의 거목들이 버티고 있었던 IS에서 말이다.

김성제. 당시 한방토스 임성춘과 아이디가 비슷하면서 제자(?)로 알려져 있는 프로토스이

며,당시에는 저그를 잘 때려잡는 토스였다. 물론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테란전을 더 잘하

지만 말이다. 아무튼,이상하게도 스타일은 스승(?) 임성춘과 판이하게 달랐다.

리버를 이용한 상대의 기지 초토화,그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섬세한 리버 컨트롤.

하지만 내가 2번째로 봤을때,강도경과의 블레이드 스톰에서 처절하게 연탄밭 조이기를

뚫으려다가 굶어죽어 지는 모습을 보자 절로 한숨이 나오기 시작했다.

'불쌍한.......'이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당시에 잡혔던 옵저버가 20개도 넘었을것이다.)

아무튼,세월이 흘러,동양으로 이적하기 시작했고,거기서 이창훈과 함께 프로리그에서 팀

플레이어로써 활약하다가,아마도 본격적으로 개인전에 다시 나서기 시작한것이 2003~4년

쯤이였을것이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간간히 진출하지만,매번 16강에서 그친게 고작이였

다.하지만...... 팀리그에서 Soul전을 시작으로 각성을 하기 시작하며,완벽하게 올킬시켜

버리고,팀리그 결승에서 플토전 승률 1위인 전상욱을 무너트려서 큰 공헌을 하는등,팀단

위리그에서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2005년. 비록 온게임넷은 탈락하기는 했지만,ATI 서바

이버리그에 진출한 김성제는,결국 스트레이트로 MSL 입성에 성공하며,CYON배 MSL에

진출하며,3개월정도후 온게임넷 스타리그 진출에도 성공하는등,순식간에 양대리거로써

의 입지를 굳힌다.

그리고 그 도중에 개막된 CYON배. 첫번째 상대는 플토 킬러 조용호였다.

김성제는 조용호를 상대로 초반을 유리하게 가져가나,이상하게 그는 저그전만은 초반을

잘 이끌어가다,후반에서 역전 당하는 시나리오가 많았는데,이번에도 또다시 그 패턴을 반

복하고 말았다.

그리고 패자조에서 만난 상대는 이병민.

러시아워에서의 패스트 캐리어 전략이 실패하며,1:0의 암울한 분위기로 흘러갔으나,알포

인트에서의 환상의 SCV 학살을 보여주면서,'견제'의 끝을 보여준 끝에 1승을 가져간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김성제가 뜨기 시작했다.)

이후에 3경기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또다시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하나,섬멀티와 다

템의 믿을수 없는 활약으로 5:5정도로 상황을 만든뒤,또다시 역전을 하는데 성공하며 이병

민을 향해 '서바이버 리그 강등'과 '명경기 패자'라는 별명을 선물한채 패자조 8강 2R로

올라간다. 이후에,김성제는 그 다음 관문에서 서지훈을 상대로 또다시 '환상 셔틀 플레이'

를 보여주며 2:0으로 승리하나,아쉽게도 박정석에게 2:1 역전패를 당하면서 CYON배를

8강에서 마무리 해야 했다.

오랜만에 진출한 MSL에서,환상적인 명경기를 보여주며 우리를 흥분케 했던 김성제.

이번 MSL에서 쏟아져 나올 그의 또다른 명경기에 흠뻑 빠질 준비가 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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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High~!!!
06/03/06 21:45
수정 아이콘
R-point에서 보여줬던.. SCV몰이 플레이는.. 김성제선수의 리버 활용 능력의 극대화를 보여줬던.. 어떻게 테란 scv가 없을수가 있는지..

중앙전투 한번도 안하고 이기는 시나리오란.. 참 아스트랄 그 자체..!
06/03/06 21:50
수정 아이콘
게임리포트 게시판에서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김성제 선수의 이병민 선수를 상대로 한 알포인트 경기분석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리의 연금술
06/03/06 21:56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를 뽑으라고 하면 선뜻 누굴 뽑을지 모르지만.. 가장 특색있는 선수를 뽑으라고 하면.. 김성제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가루비
06/03/06 21:56
수정 아이콘
싸이언에서 가장 크게 보인 선수중 하나였습니다.

뭐라할까요, 계약이야기를 알고나니
더더욱 '근성의 김성제'에 정이가고 있습니다.

이번리그, 또 그렇게 우린 이미 그에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진리탐구자
06/03/06 22:19
수정 아이콘
개념잡힌 테란전에 부활한 저그전. 거기에 특색있는 아스트랄함. 메이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충분히 스타로 떠오를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이번 MSL이 기대되네요.
BeAmbitious
06/03/06 22:38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이번에 우승 GOGOGO!!!
ika_boxer
06/03/06 23:12
수정 아이콘
정말 정체를 알수없는 선수져. 외계인 같습니다 온겜경기긴 하지만 815에서 박성준선수와 경기나 김남기 선수와 경기가 더 ㄱ ㅣ억에 남네요 ㅋ 무슨 질템이야? 콘템이지
희망의마지막
06/03/07 00:18
수정 아이콘
다음엔 볼 것 없이 우승입니다~
하얀노이즈
06/03/07 02:36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MSL과 OSL 모두 바라시는 성적 나오시길 바랄께요
You.Sin.Young.
06/03/07 10:13
수정 아이콘
CYON
김성제의 화려한 등장, 마재윤의 검증완료.. 이 정도가 이슈였던 것 같네요.
06/03/07 14:32
수정 아이콘
CYON에서 김성제 선수의 경기를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굉장한 아스트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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