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18 17:46:21
Name S.FreeDom
Subject 야구전쟁...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400년전 일본에게 연전연패를 거듭하던 조선에 우리도 할 수있다 라는 희망을 안겨준 옥포해전의 재탕이 지난 3월 5일에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일본보다 열세이다. 우리는 아직 일본에게는 안된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한국팀을 옹호하는 사람들또한 "일본을 어떻게해야이기지 어차피 본선진출인데 일본에게 져도 상관없다" 라고 생각한 3월 5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지역예선 한국 vs 일본...

2:1로 패색이짙던 8회 쏘아올려진 이승엽의 기적과 같은 역전 투런홈런...
박찬호의 완벽한 마무리...
그리고 승리

이 경기가 끝나고 우리는 환호했습니다.
이기적과도 같은 승리로 우리는 환호했습니다.
400년전 충무공이 옥포에서 전력상 몇수는 우위에있는 일본을 상대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두어 모든 조선인들이 환호한 것 처럼..

이경기를 발판으로 우리는 파죽지세로 미국을 완파하며 8강탈락의 위기에놓인 일본과 다시 한 번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이경기에서 일본은 1차전에서 한국타선을 꽁꽁묶은 와타나베를 선발로내세웠고 우리는 코리안특급이라불렸지만 그의 부진을 눈으로 직접보고겪은 사람들에겐 별로 믿음을 주지못했던 박찬호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모든 이들이 불안해하던 경기...
오승환의 묵직한직구가 포수의 미트로 들어가는 순간 모든 대한민국인들은 다시 한 번 환호하게 됩니다.

"2번연속이기는 건 힘들지않을까 ? 그래도 야구강국일본인데 2연승은 무리겠지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박혀있던 생각이 한순간에 뒤집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이전력으로 일본을 어떻게이겨 이건 무모해 우리가 할 수있을까 ?" 라던 조선인들의 생각을 송두리째바꿔놓은 한산도대첩을 연상케하며...

이제 하나남았습니다.

400년전 모든 것이 끝나갈 무렵 일본군을 완벽히 침몰시킨 명량대첩 !

명량대첩 하나남았습니다.

우리 선수들 !!
과거 충무공이 그랬던 것 처럼 이번에도 일본을 완파하여 일본의 기를 완벽하게 꺾어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에 웃는자가 최후의 승자라는 말이있듯이 내일 12시에 펼쳐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명량대첩을 재현해주심과 동시에 야구전쟁을 승리로 장식해주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ightkwang
06/03/18 18:08
수정 아이콘
내일 히삽초이의 만루홈런을 기대합니다.
서재응 선수의 노히트노런도.. 낼부터 95개 던질수 있나요?
발업까먹은질
06/03/18 18:1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내일은 정말 꼭 이겨야함....
06/03/18 18:17
수정 아이콘
하나 남았다뇨..? 아직 결승도 있잖씁니까.. 하나남았다면 준결승하고 끝인디...
06/03/18 18:34
수정 아이콘
일본식 rpg게임을 보면 끝판보스인데 이겼다 싶으면 변신해서 또 공격하고 이겼다 싶으면 변신해서 또 공격하는 경우가 가끔 있죠. 지금 일본팀이 꼭 그런 기분이네요. 물론 결승이 아니기에 끝판보스라 할 수는 없지만요.
용잡이
06/03/18 18:35
수정 아이콘
내일 서재응선수의 완봉을 기대합니다.
서덕스 정도면 95개 던지기전에
9회마무리 지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남았다니요~~~
박찬호 선수가 자신의 홈구장에서 결승전 선발출전만을
고대하고 있는데요~~
일본만이 전부는아닙니다^^
lightkwang
06/03/18 18:37
수정 아이콘
신동v// 일본과의 야구전쟁을 끝이라고 받아들이시면 좋으실듯..
WordLife
06/03/18 18:41
수정 아이콘
이번에 우리가 이겨도.. 일본 기 절대 안 꺾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우리가 이긴것들도 인정 안할껄요?

아주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죠. -_-
칼잡이발도제
06/03/18 18:59
수정 아이콘
이번은 일본도 정신력에서 우리에게 크게 밀리지 않을듯 합니다. 한국의 한민족정신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의 대결이라고나 할까요? 이번에 지면 앞의 2승이 찜찜해 집니다. 내일은 전국에서 길거리/야구장응원도 하는데 필승해야겠죠. 그러나 앞선 글에 따르면 명량대첩인 준결승전에서 이기면 '노량해전'인 결승전에서 패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lightkwang
06/03/18 19:03
수정 아이콘
노량해전이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시긴 했으나.. 패전은 아니니 무효.
결승전도 이기는 겁니다.
LowLevelGagman
06/03/18 19:51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은 23연승을 했으니
3연승 정도야 가뿐하죠.
kiss the tears
06/03/18 19:55
수정 아이콘
정말 내일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저도 막 긴장이 됩니다...
06/03/18 19:58
수정 아이콘
낼은 꼭 이겨야죠 한일전은 어떤거든 이겨야~~~
근데 하필 약물 의혹이 터져서 아 근데 왜 그선수를 선발한건지 으휴~~
이상윤
06/03/18 19:58
수정 아이콘
일본의 행운의 4강행, 박명환 도핑테스트 등등 한국팀 힘빠지게 만드는 악재들이 자꾸자꾸 나와서 걱정이 많이 되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06/03/18 21:07
수정 아이콘
일본팀에게 안드로메다 여행좀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처럼 감질맛나게 살짝살짝 보내주는게 아니고 3회 콜드처럼 아주 재대로 보내줬으면 좋겠네요...
Lunatic Love
06/03/18 21:16
수정 아이콘
無敵 대한민국 !!!
대한민국의 승리를 믿고 기다립니다.
글루미선데이
06/03/18 21:40
수정 아이콘
예선부터 별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정말 그렇게 됐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전 우리 자랑스런 대표팀들이 또 일본은 누르고 결승에 갈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이젠 우리도 인정해줘야 합니다 우리는 강팀이고 초조한 것은 2연패한 쪽이라는 것을!

우하하 드디어 내일이군요...이치로가 이번엔 고함이 아니라 통곡을 하길 은근히 바랍니다
서재응 선수 화이팅!한국팀 화이팅!마운드에는 오직 태극기뿐!
LoveActually
06/03/18 22: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이번에 한번 지면 지난 2승의 의미가 무척 퇴색되는건 사실일테니..
그렇지만 이제까지 우리 대표팀은 불안하게 지켜보는 국민들을 끝내 웃게 만들었죠.. 전혀 기대하지 않던 상황에서도 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분명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겁니다..

태극 마크가 가슴에 있을때.. 그들은 더 이상 자신의 부와 명예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겐 국가의 승리만이 존재합니다.. 그것이 우리 대표팀의 힘입니다..

세계 그 어느나라도 이런 힘을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 사무라이 정신도 양키 정복주의 세계관도... 결코 넘볼수 없는 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875 Thank U for PgR Family.... [11] Love.of.Tears.4914 06/03/19 4914 0
21874 너와 항상 함께 있을수 없다는 것.. [1] Loveache3576 06/03/19 3576 0
21872 憩恁神 - (12) KuTaR조군3688 06/03/19 3688 0
21870 법 없이 살 수 있으시죠?^^ [22] Timeless3632 06/03/19 3632 0
21869 축구나라 야구나라 [51] Mlian_Sheva3616 06/03/19 3616 0
21868 최고의 역상성을 자랑한 대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3] 신소망3868 06/03/19 3868 0
21867 한계는 깨기 위해 존재한다..... [10] estrolls4010 06/03/19 4010 0
21866 한국 대표팀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11] 착한밥팅z3566 06/03/19 3566 0
21864 자랑스런 대한민국...!!! [32] 윤현웅3475 06/03/19 3475 0
21862 "군대와 여자친구"글을 쓴 사람입니다. [11] 사랑헌신믿음3632 06/03/19 3632 0
21860 곧 야구 시작합니다. [915] 폭렬저그6307 06/03/19 6307 0
21858 [WBC] 4강 첫경기, 도미니카 VS 쿠바 따끈따끈한 관람기 [18] kikira3482 06/03/19 3482 0
21856 정말 알다가도 모를 여심.......... [57] 푤스미스4529 06/03/19 4529 0
21855 잘못을 인정한다는거 참 어려운 일이죠? [11] 어딘데3673 06/03/18 3673 0
21851 떨림증...... [10] BluSkai3286 06/03/18 3286 0
21848 박명환 선수의 도핑 테스트 왜 지금 문제가 되는가... [18] 마술피리4507 06/03/18 4507 0
21847 야구전쟁...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17] S.FreeDom3355 06/03/18 3355 0
21846 집착해보셨어요? [11] 아자뷰3466 06/03/18 3466 0
21845 영웅전설 시리즈를 아시는지요 ^^ [32] 작살3775 06/03/18 3775 0
21844 역대 OSL 우승자 승률 2 [19] 이상윤3857 06/03/18 3857 0
21842 역대 OSL 우승자 승률 1 [11] 이상윤3803 06/03/18 3803 0
21841 (비스타) 박명환 선수 약물 양성 반응 [10] 종합백과3504 06/03/18 3504 0
21840 날짜로 꼽아보는 양대 메이저리거 all-time BEST 5 [11] Juliett November3354 06/03/18 33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