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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0 22:55:34
Name Figu
Subject 우리가 생각하는것과 다른 현실.
지금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한 공군 전산특기병 선발이 이루어 질거라는 기사가 떳습니다.

그리고 여기 피지알 여러분들은 대부분 찬성분위기고요.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피지알에 있으면 스타가 아주 큰 판으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스타는 큰 판은 아닙니다.

스타를 잘 알지 못하는 층에 한해서 아는 프로게이머를 대보라고 하면

십중팔구 임요환 이라고 대답 할겁니다. 그외 몇몇 프로게이머가 언급 되겠지요.
(그외 몇몇이라는것은 비하하는게 아니라 단지 불특정 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 프로게이머가 100명을 넘는 이때 아는 프로게이머가 임요환밖에 없다는것은

아직도 스타판이 너무도 작음을 나타내 줍니다.

그런상황에서 내가 알지도 못하는 프로게이머를 단지 게임잘한다는 이유로

공군 전산특기병으로 보내준다? 거기 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근데 그 상황에서 대회출전까지 고려한다? 반발하는것이 너무도 당연합니다.

말이 군대지 연습 다하고 대회 까지 다 출전할정도면 그게 군대가는거냐?

하는게 당연한 사람 심리죠.

그리고 또 하나 걸림돌 왜 하필 프로게이머냐 이거죠

대학마다 컴퓨터 학과가 다 있는데 프로게이머가 이들보다 컴퓨터를 더 잘다룬다는

보장이 없죠. 이들은 단순히 스타크래프트를 연습할 뿐인데 어찌 더 잘하냐 이거죠.


물론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프로게임산업이 더욱더 발전할 계기가 될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하지만 모든일에는 시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 안그래도 WBC 병역문제 때문에 난리인데 거기가 기름을 붓는 셈이죠

스타팬들은  자세히 말하면 단순히 스타를 즐기는게 아니라 좀 매니아적으로 들어가서

e-sports에 관심이 있고 돌아가는게 어떤지 다 아는 사람들은 반대한는 사람이

이해가 안될수도 있지만 그 외의 층을 보면 반대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니아들이 보면 단지 병과가 다를 뿐인데.... 라고 말할수 있지만 실은 병과가 다르다

는것은 이미 훈련 정도가 다릅니다. 육군 전방에 배치되면 이미 고생은 눈에 훤하죠.


이런 모든걸 종합해 봤을떄 아직 이런 프로게이머들의 혜택은

우리가 생각하는것과는 달리 아직 멀은것 같습니다.

조금더 e-sports 발전해서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빕니다.

한시라도 빨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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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06/03/20 22:59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혜택을 잘 몰라서 그렇지 이미 많이들 받고 있고...
그 외에 쓸데없어 그냥 시간 때우기로 데리고만 있는 인원들도 많습니다
찬성입장이긴 한데 딱히 별로 할말 없습니다...뭐 해봤자고-_-

ps:그러나 스타판이 작다는 것은 동의하지 못하겠는데요-_-;
모르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서 임요환 밖에 없다라..
저도 배구나 핸드볼 암튼 수많은 종목 아무도 기억못합니다
심지어 금메달리스트조차....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얼마나 알고 있고 즐기고 있냐로 따져봐야겠죠
그렇게 보면 이쪽도 작은 판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이곳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couple]-bada
06/03/20 23:30
수정 아이콘
-_-;... 왠만한 여자분한테 야구선수 대보라고 하면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선수 정도 밖에 모를꺼 같은데요? 최진실씨 때문에 조성민선수까지..? 음.. 뭐 어쨌든.. 모르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당연히 모르죠. 그런 비교는.. 좀 아니라고 보네요.
06/03/20 23:35
수정 아이콘
어쨋든 축구나 야구수준까지 메이져로 올라서진 못햇다고 하시는거겟죠.
관심없으면 박지성선수고 누구고 어찌알겟습니까.
06/03/20 23:37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적어도 우리나라 지원못받는 올림픽참가 종목 대부분보단 인지도가 있을텐데요...
아마추어인생
06/03/20 23:37
수정 아이콘
댓글화를 하셨어도 좋았을것 같은데요.
군혜택을 받기 위해선 스타판이 작고 안 작고의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고작 1회밖에 되지 않는 WBC에 병역혜택을 준걸 봤듯이 이런건 분위기만 타면 즉흥적으로도 이뤄질 수도 있는게 우리나라이죠.
판이 크고 작음이 고려가 됐다면 야구가 훨씬 부흥했을때는 이런 일이 없었고 지금에와 있는 이유가 설명이 안되지 않습니까.

어쨌든 시기가 아니라는 말에는 동감합니다.
그 기사 하나로 스타팬들에게 괜한 희망만 품게 하는 것 같네요.
06/03/20 23:37
수정 아이콘
배구판 보다는 스타판으로 대표되는 E-Sports판이 더 커보입니다.
농구판에 비해서는 작게 느껴지고요.
대략 이 정도가 우리판의 크기인 듯?
[couple]-bada
06/03/20 23:39
수정 아이콘
즐기는 주 연령층도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아직은 스타크래프트는 10대 20대의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으니까요.. 아니.. 원래 게임이 10대 20대가 주로 즐기는 거지만;
진리탐구자
06/03/20 23: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경험적 확률이지만, 제 나이 대의 사람 100명 중 3~4명 정도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자기 소개할 때 스타리그 좋아한다니까 어리둥절. ;;
진리탐구자
06/03/20 23:46
수정 아이콘
시청률이 가장 높은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경기만 해도 시청률이 1%정도입니다. 물론 케이블에서 1% 정도면 엄청난 것이지만 어쨌거나 절대적인 수치는 그 정도라는 이야기죠. 재방인구가 많고 어쩌고 하지만 아직은 소수 집단이라고 봅니다.
06/03/21 00:08
수정 아이콘
우리가 찬성하면 그냥 우리는 꾸준히 목소리를 내면 되는거 아닐까요? 어차피 우리가 찬성하고 말고 여부가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꾸준히 목소리를 모으면 언젠가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겠지요. 어차피 구체적인 근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국민적 합의"가 기준이니까요.
06/03/21 00: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인기가 있는 프로야구구단인 LG트윈스와 두산베이스가 붙으면 몇%시청율이 나올까요? 대략 한자리수 미만으로 나옵니다. 물론 공중파라서 그정도라도 엄청난 거지만요. 그런데 중계횟수는 일주일에 많아야 한번입니다. 농구는 올스타전만 공중파에서 방송되었고 프로리그는 케이블 하나에서만 방송되고 축구 역시 국대 경기를 제외하면 프로리그 경기는 주말에 한두 타임 방송되는게 고작입니다. 그에 반해 스타리그는 일주일 내내 방송되는 전문채널이 두개고 인기구단의 경기는 일주일에 수십번도 더 방송됩니다. vod를 포함하면 더 그렇죠..
농구, 축구, 야구 좋아하는 사람 있지만 실질적으로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는 드물죠..
문제는 게임에 대한 인식이라고 봐요. 게임을 아직도 칙칙한 게임방에서 페인처럼 하는 거라고 보는 인식이 가장 스타리그와 게임리그를 발목잡고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는 몰라도 프로배구에 억대 연봉은 없습니다. 후인정과 신영수 선수가 9천만원으로 가장 연봉이 많죠.. 평균 연봉은 물론 아직 배구가 많지만 스타리그가 그렇게 판이 작고 초라한건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네요.
06/03/21 00: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피지알 분들이 다들 찬성 분위기? 한창 논쟁을 밑에서 하고 온 저로썬 믿어지지 않네요 ^^;;
글루미선데이
06/03/21 00:18
수정 아이콘
방송을 보는 것과 아는 것은 분명 다르죠
저도 야구 좋아하는데...
야구를 모르는 분은 없지만 야구를 안보는 분들은 많은 것 처럼요

그리고 사실 몇백만 카피가 팔렸는데 이건 작다고 할 것이 아닙니다
앨범 2백만 넘긴 가수 별명이 국민가수였습니다-_-
그리고 시청률 가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포츠들 뛰어넘는 경우 자주 나오죠

그리고 시청률 문제는 사실 그 인기 좋은 축구나 야구도 공중파에서 찬밥입니다
(#$$%^$%^%^ 넘들아! 가자 결승이고 나발이고 이런거나 틀어줘!-_-)
그러나 이 종목들이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나요?전~~~혀 아닙니다
근데 시청률은 스타리그와 비슷할겁니다 어차피 같은 케이블 신세니까 말이죠..
단순히 공중파와 비교해서 작아라고 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03/21 00:18
수정 아이콘
어 그새 리플이...-_-
도미닉화이팅
06/03/21 00:26
수정 아이콘
사실 스타크래프트와 타 스포츠와 비교하는거 자체가 웃기는 일입니다.
비교대상 자체가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0대 20대 초반에서나 인기가 있지 그외 나이대에서는 찬밥신세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죠. 더구나 이제 자리잡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E-sports를 다른 여타 스포츠와 비교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죠. 더구나 사실 우리나라만의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세계화 추세에도 맞지 않는데다가 냉정하게 바라보면 언제까지 그 인기가 지속될지 100% 게런티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역사자체가 너무 짧고 순식간에 커버린 산업이라 아직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죠.. 또 하나나는 기득권자들인 40대 이상이신분들이 게임계에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치만은 않는다는 점이죠.. 뭐 물론 변하고 있는 추세라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거 같네요..
아마추어인생
06/03/21 00:46
수정 아이콘
도미닉화이팅님//
기업들이 이판에 투자하는 자금을 생각하면 E-sports가 그렇게 작은 판은 아닙니다.
딱 국내리그만 따진다면 다른 스포츠랑도 충분히 겨룰만 하죠.
그리고 세계화라는거 그렇게 신경써야 할 문제인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이 E-sports 종주국인 위치이니 우리들끼리 많이 즐기고 그 규모를 키워나가서 외국에 매니아를 만들면 되는 거 아닙니까.
팬층도 지금의 10대 20대가 자라면 팬층이 늘어나게 되고 기업들이 공략하는 것도 그런면 때문 아니겠습니까.
The xian
06/03/21 00: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직업이 게임계 쪽에 있는지라. 느끼고 싶든 느끼기 싫든 저의 기분과는 상관 없이... 바깥의 현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현실' 정도가 아니라, 좀 심한 표현을 쓰자면 완전히 '삼도천을 건너느냐 마느냐' 정도의 격차라는 것을 매일 느낍니다.

다른 사회 문화적 컨텐츠의 영향에 대해 논하는 것과 게임이라는 것에 대해 일어나는 영향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 좀 과장하자면 - 공기부터 다릅니다. 속칭 - 이런 말 쓰기 정말 싫어하지만 - '빠'라는 말로 시작하는 연예인의 광팬으로 인한 연예계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게임에 대해 말할 때 정도는 아닙니다. 게임에 대해서는 좋게 이야기한다 해도 사회 통념과는 사뭇 다른 무언가에 'Crazy'한 이들을 보는 것처럼 이야기하며 뭐 꿈을 키워 가고 있다느니... 하는 것들이 대다수고. 나쁘게 이야기할 때에는 사회의 범죄 및 악의 소굴에 대해 논하는 논조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쁘게 이야기할 때' 가장 잔인한 것은 게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나와서 '이런 현상은 어쩔 수 없다', '아직은 인정받지 못했다'라는 표현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저 자신은 프로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이것 역시 어엿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업계로 치면 대선배뻘 되는 사람 - 그래봤댔자 그들은 30대 중후반이고 저는 30대 초반이니 나이차도 얼마 안 나긴 하지만 - 들이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게임이 아직 문화로 인정받지 못하는 게 - 이런 사회 문제가 있으니 - 마치 당연하다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나, 다른 것들과 비교대상이 되기엔 '무리가 있다'는 식으로 가능성부터 차단하는 말을 들으면 울컥하죠.

건방진 생각일지 모르지만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저나, 프로게이머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자신이 '마이너'한 무엇에 인생을 걸고 사는 데에 있어 느끼는 '공기'는 저의 생각과 어쩌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도리어, 그들은 직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위치이기 때문에 그런 괴리감이 더 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라 칭하고 싶고 '스포츠'로 칭하고 싶지만, 게임을 문화나 스포츠로 여기지 않는 이들이 더 많은 나라에서(프로게이머) 그리고, 게임을 돈 들여서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도 인식하지 않는 나라에서(게임업계 사람들) 지금 게임이라는 산업이 버티고 있는 것이 저는 때로 신기할 정도입니다.

어두운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한 면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어둠이 걷히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어둠 역시 언제 걷힐지 끝조차 보이지 않는 현실이죠. 그러나 뭐.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제가 이전에 못 봤던, 다른 이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모두 다 같은 것만 보면 재미없잖습니까.
도미닉화이팅
06/03/21 00:48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기업들이 이판에 투자하는 자금을 생각해도 작은판이죠.. 저도 스타를 참 좋아하는 매니아지만.. 사라질거라곤 생각하지 않치만 지금같은 인기가 지속될지 또 30대 이상인 분들(이분들은 아에 게임자체를 접하지 않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팬층이 늘어나기엔 힘들어보이네요..) 저같은 20대 후반인 사람이 기득권자가 되는 40대쯤 됬을때는 실현 가능한 일로 여겨지네요..

군관련 문제는 규모나 위상에 문제도 상당히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잭팟도 여러과정과 충분한 심의끝에 이루어지는거니깐요.. 그리고 가장 큰 걸림돌은 기득권자들이 게임계에 인식이 좋치 않다는점이죠. 이번 WBC병역특혜권도 야구자체의 규모나 위상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기득권자들과 야구협회의 인맥과 정부와의 협의에서 이루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반대할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저도 스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유저로서 무엇인가 프로게이머들이 안정된 환경속에서 게임을 하는걸 보고 싶지만 제가 느끼는 현실은 그렇치를 못하네요..
저만해도 유학까지 가서도 미친듯이 게임을 했고 차안에는 항상 마우스와 키보드를 넣어가지고 다니던 매니아 였지만 .. 바빠지고 또 시들해 지니 자연스레 멀어졌던게 스타였고, 또 제 또래 주변사람들도 대다수 그렇게 변하더군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얀냥이
06/03/21 00:48
수정 아이콘
회사 구내 식당에서도 간간히 30대 회사원들이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들을 수 있습니다. 30대 팬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회사에서 술먹고 당구장 대신 스타크래프트 하는 경우도 많죠.

단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은 활동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마요네즈
06/03/21 00:49
수정 아이콘
댄디님//프로야구 같은 경우는 매시즌마다 세개 스포츠 케이블에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매일 중계해줍니다. 그리고 그 스포츠 케이블 방송국에서 프로축구도 수요일과 주말에 심심치않게 중계해줍니다. 프로농구 같은 경우도 이번 시즌 주요 스포츠 케이블 방송국과 협상이 되지 않았을뿐,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주요 스포츠 케이블에서 생방송, 재방송 지겹게 틀어줬습니다.
또한 배구의 연봉에 관해서도 잘못 알고 계시는데, 배구도 억대연봉 있습니다. 김세진 선수와 이경수 선수가 연봉이 1억입니다.
06/03/21 00:50
수정 아이콘
배구경기에 사람없고 하시는거 보니까 스타판보다도 판이 작다고 생각하시나본데 배구도 생각보다 판이 큽니다 막말로 스타는 블리자드가 새로운게임 개발하다가 자금부족해서 갑자기 망해버리면 끝나는거 아닙니까 물론 그런일은 잘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만큼 아직도 위태위태한게 현실아닌가요?
06/03/21 00:50
수정 아이콘
국방부가 프로게이머 안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별로 진지하게 고려하고 발표한 것 같지도 않은데 괜히 분란만 일으켜 욕먹게 하죠. 저번에 스포 선수에 대한 특례조치를 고려한다는 발표도 그렇고....쩝....
당장은 좀 힘들겠지만 머지않아 게임(게임 그 자체뿐 아니라 관련된 활동까지)이 문화로 인정 받는 날이 오면 가능하겠죠?
하얀냥이
06/03/21 00:53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의 진정한 위기는 스타크래프트2가 나왔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TicTacToe
06/03/21 00:57
수정 아이콘
일단 범국민적 관심이 없으면 특례는 절대 불가입니다. 의원들 몇명이 선거앞두고 낚시질 하는데 그거에 휘둘리는 모습 보기 좋지 않네요. WBC도 4강 가놓고도 얼마나 논쟁 심했는데요 -_- 프로게이머가 될리가 없죠.
아마추어인생
06/03/21 00:57
수정 아이콘
도미닉화이팅님// 그새 리플을 고쳐서 죄송해요..

The xian님 리플을 읽다보니 저도 E-sports를 스포츠라 여기지 않는 것 같긴 하네요.
지금의 모습을 보면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가 많고 지나치게 스타에 의존합니다.
그나마 스타=실력이라는 공식이 어느정도 성립되고 있는게 다행이긴 하지만요.
맨탈스포츠이면서도 프로게이머들에겐 정신적인 면이 불안하다고 느낄때도 많아요.
팬들의 자세에도 부족한 면이 많고요.
스포츠화 되고 싶으면 좀더 그럴만한 모습을 갖추어야 하죠.
그래야 우리 스스로도 스포츠라 여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쪽빛하늘
06/03/21 00:59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라면 몰라도 축구 / 야구 / 배구 / 농구에 비할 바는 아닌듯 합니다.
06/03/21 01:05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 아 그렇군요. 저희 집 케이블에선 그 세케 스포츠 케이블이 안나오는거 같은데 시청율은 잘 나오는지...그래도 모든 경기가 중계되지는 않죠...프로농구 같은 경우도 그렇고. 배구는 더더욱 그렇구요.
배구계에 억대 연봉이 김세진과 이경수 선수가 1억. 그렇군요. 프로배구의 가장 인기스타인 김세진과 이경수가 1억... 한때 대한한공을 좋아했던 배구팬으로써 좀 안타깝네요... 배구가 생각보다 판이 크다는 말은 동의 못하겠습니다. 팀도 몇개 안될뿐더러 그나마 신생팀 창단도 얘기만 된걸로 알고 있거든요...
하여간 판의 크기를 필요 이상으로 작게 볼 이유는 없다고 보구요.. 문제는 인식변화. 언젠간 문화로 인정 받길 바랍니다.
TicTacToe
06/03/21 01:13
수정 아이콘
배구는 삼성화재만 아니었어도... 농구보단 붕 떴을지도 모르는데... 고려증권 - 대한항공 시절이 전 제일 기억에 남네요..
WordLife
06/03/21 01:20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판이 스타판보다 크진 않지만.. 동계올림픽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 따면 온 나라가 기뻐했죠.
올해 처음 시작한 WBC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4강에 올랐을때도 마찬가지였죠.

결국 병특의 기준이.. 그 선수들이 현역에 근무하는것 보다 자기 직업에 계속 종사했을때 온 국민에게 더 큰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면..
이재훈선수가 WCG에서 우승 했을때 과연 그런 분위기였냐.. 하는 것이죠.

아직은 이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기사내용이 프로게이머에게 병특을 준다는 얘기가 아니지만.. 일반인과 다른 특혜라는 점에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06/03/21 01:20
수정 아이콘
/wordlife 올림픽이라는 100년 역사와 권위에 아직 초기 단계인 게임의 올림픽 WCG와 비교는 힘들죠..그리고 계속 말씀드려 지치지만 올림픽 메달과 WBC4강은 병역'면'제입니다.. 4주 군사 훈련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거죠... 프로게이머 병역 논의는 상무팀이나 특기병 수주이죠.. 저도 솔직히 이르다고 봅니다.. 이르기 떄문에 준비하고 바꾸어야하는데..스타 매니아 사이트인 피지알에서 조차 게임이 스포츠야? 라고 하니..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좀 안타까워요... 선수들의 엄청난 노력에 의한 놀라운 플레이에 웃고 즐길땐 언제고.. 얼굴 싹 바꾸고 게임은 스포츠가 아니니 안돼, 하니.. 좀 섭섭하긴 합디다...
Ryu Han Min
06/03/21 01:21
수정 아이콘
스타가 저변은 솔직히 많이 딸리죠. 글로벌하게는 일단 비교불가라는건 주지의 사실이고요, 국내판만 봐도 많이 딸리는데..... 그게 역사가 짧다보니 아무래도 그런거겠죠.
대신 스타의 장점은 매니아가 많고 관중 동원능력이 된다는건데 (예, 축/야/배/농에게는 안되겠죠 ㅠ_ㅠ) 어쨌든 그게 매우 큰 힘이 되니까 앞으로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글로벌하게봐도 중국만 합류시킬수있다면 가능성이 있지않을까요.
뭐 바둑도 솔직히 한중일밖에 없는데, 자~알 되고 있죠.

리플이 좀 두서가 없군요 -_- 잠이 와서리
06/03/21 01:28
수정 아이콘
프로 스포츠의 시장규모에 대한 얘기가 몇 차례 나오네요.
작년에 수업시간에 "떠오르는 산업 e스포츠"라는 주제로 발표한게 있는데 그 내용중에
시장규모에 대한 부분만 요약해봅니다.
자료출처는 SERI 입니다.(SERI에서 e-스포츠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프로 e스포츠 시장 : 게임방송매출(매출중 e스포츠 기여도는 60~70%), 대회, 기업 후원금, 기타매출(광고, 행사등), 정부지원금으로 구성
(게임시장제외 순수하게 프로 e스포츠시장입니다.)
04년 267억, 05년 395억, 07년(추정) 774억, 10년(추정) 1207억, 연간 평균 성장률 28.6%
기타 프로 스포츠 시장
(단 다른 시장은 99년 기준이므로 지금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야구 1429억(입장료 수입 포함 직접수입613+기업지원772)
축구 765억(283+482)
농구 524억(124+400)

보시는 것처럼 다른 스포츠에 비해 시장규모가 상당히 작습니다.
역사나 인프라, 사람들의 인식 등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겠지요.
다만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보이는 기타종목과는 달리 e스포츠의 급격한 성장세를 볼 때
현재의 격차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e스포츠의 세계화 가능성을 고려해보면 앞으로 게임산업전반에서 e스포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질 것입니다. 단순히 스타등의 게임종목과 관련된 컨텐츠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이를 테면 방송, 중계, 리그운영에서 한국의 노하우를 따라올 나라는 없겠죠.
먹고살기힘들
06/03/21 01:33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마도 e스포츠의 안좋은 인식과 본전 생각이 겹치면서 하는 말이겠죠.
그들이 병역특례를 받는다고 해서 딱히 남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잘만 된다면 우리만의 소중한 문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Ryu Han Min
06/03/21 01:34
수정 아이콘
저변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pgr분들이 관중없다고 거의 망해가는 리그로 취급하는 K리그와 가상으로 비교를 해보죠.
스타 전경기를 축구장만한데서 한다고 가정하고요,
"8000~150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다"라고 가정해보죠.
현재 K리그 동원관중 1/10이라도 동원이 가능하다보십니까?
저는 솔직히 1/20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스타를 무시하는게 아니고 겸허하게 저런 종목들을 따라갈 생각을 해야지, 뭐 시청률비슷하다, 다를거 뭐있냐 뭐 다른 종목도 유명선수밖에 모르는건 똑같다라고 해버리면 따라갈수가 없다는 거죠.
이거, 계속 삼천포군요. 죄송 (__)
06/03/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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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e스포츠의 세계화 가능성"란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한마디 더 남김니다.
좁게 보면 스타, 카트, 스포, 또 앞으로 나올 게임과 게임대회의 세계화를 의미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세계화는 방송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의 국제 표준화입니다.
게이머의 병역문제에 대한 고려도 그런 의미에서 가끔 생각하는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 힘드네요.
잠도 오고, 아침수업도 있고(ㅠㅠ)
담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써봐야겠네요.
06/03/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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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으로서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네요.
먹고살기힘들
06/03/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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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Han Min 님 // 축구나 야구와 e스포츠(스타)의 관중동원은 비교자체를 할 수 없는 종목입니다.
축구나 야구는 보는것 보다는 응원하는맛에 가는 사람도 많지만(제가 그렇습니다.) e스포츠는 응원보다는 경기를 보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게다가 e스포츠는 경기장에 가서보나 집에서보나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선수얼굴 한번 보는것에 의의를 두고 간다고 해야 하나요?
당연히 관중동원에서는 상대가 안되겠지요.
아마추어인생
06/03/2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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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Han Min님// 타스포츠와 입장료에 관해 비교해야 할런지요?
e스포츠가 직접가서 보는 재미가 덜한 특징도 생각을 하셔야죠.
그리고 e스포츠리그가 입장료 받지 않고도 할 수 있을만큼 리그 운영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축구리그에서 입장료 안받고 해보라 그러세요. 리그 자체가 열릴 수나 있는지요.

그리고 바둑이 한중일밖에 없다는 건 좀...(태클은 아니예요.)
세계에 e스포츠 팬이 얼마나 되는진 모르겠지만..
한중일을 제외한 나라의 바둑팬을 합친것보다 많던가요?
역사가 긴만큼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couple]-bada
06/03/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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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정확히는 게임이) 야외관중동원력이 밀리는건 당연한겁니다.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특히 농구가 그렇다는군요. 배구는 잘 모르겠습니다)에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에서 보는것과 현장에서 보는것은 천지차이입니다. 하지만 스타는 그런 차이가 없거든요-_- 가서 봐봤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게이머들의 손놀림을 볼 수 있는 정도? 집에서 보는것과 중계가 차이가 있습니까, 박진감이 더 넘칩니까.... 애시당초 서로 다른 두개를 비교하고 있는겁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스포츠들은 인기에 비해 방송 시청률이 낮죠..
06/03/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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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돼면 좋은거지.왜이리 태클이많아.
이상윤
06/03/2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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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의외로 판이 큽니다. 단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인기가 떨어진 탓인지 작게 보이는거 뿐이죠. 프로화가 된건 가장 최근이라 그런지 억대연봉 선수가 소수에 불과하지만 5년뒤면 현재 e스포츠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임요환 선수보다 더 좋은 대우 받는선수 분명 나옵니다.
이상윤
06/03/2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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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독주땜에 한동안 시들시들해지다가 명장 김호철 감독이 만년 2위 현대를 잘 조련해서 리그 정상급 전력으로 키워놓으니깐 언론도 예전에 비해선 많이 관심을 갖는 편입니다.
06/03/2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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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당장 임요환선수 군대가면 스타판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하루살이 같은 상황인데 판이크네 작네 이런거 오버죠.. 그냥 지금 현상유지만해도 다행인겁니다
이상윤
06/03/2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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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엔 신주영,이기석으로 대표되던 e스포츠의 아이콘 자리를 임요환 선수가 이어갔듯이 임요환을 잇는 실력,스타성,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선수가 나와야 현상유지라도 할수 있겠죠.
WordLife
06/03/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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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

WBC도 역사와 전통이 없긴 마찬가지 입니다. 오히려 그 점에선 WCG가 앞서겠죠.
또 이미 많이 지적된 사항인데.. 스포츠선수의 병역면제는 없습니다. 병역특례가 있을뿐이죠. 그 직업에 일정기간 계속 종사함으로써 병역의무를 대신 수행하는 겁니다.

제발 프로게이머의 병특을 반대한다고 해서 게임을 스포츠로 보지 않는다고 몰아가지 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일이 다 흑백논리나 이분법으로 나뉘는게 아닙니다.

전 게임도 스포츠로 보지만 병특에는 반대합니다. 스포츠 중에는 아직 병특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스포츠가 병특대상이 되려면 그만한 "명분"이 필요한 겁니다. 단지 우리가 평소에 웃고 즐겼으니까 병특 주자는건 말이 안되죠. -_-;;

병특이던 특기병이던 상무팀이던.. 프로게이머가 일반인들과 다른 특별한 혜택을 받아야 하는 이유.. 이걸 찾아서 국민적공감대를 형성하는게 먼저입니다.
매니아들 조차도 공감대형성이 안되는 상황에서 무조건 추진부터 하자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WordLife
06/03/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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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태생적 한계..
치명적인 버그조차 우리손으로 고칠수 없고, 유료관객 동원도 맘대로 할수 없으며, 스타2가 나올경우 기존의 판이 완전히 엎어질 수 있는..
한마디로 앞으로의 운명 자체가 한 외국기업 손에 좌지우지 된다는 것.

스타를 좋아하는 팬이지만.. 이스포츠의 앞날을 위해선 하루빨리 스타를 대체할 국산게임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패키지게임을 만드는건 자살행위라지만.. 양방송사, 협회, 정부가 전폭적으로 밀어준다는 확약만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커프에 종족 하나만 추가해서 나오고 현재 스타플레이어들이 단계적으로 커프쪽으로 옮겨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스포츠에서 국산게임이 스타의 위치를 대체한다면.. 프로게이머에 대한 병특문제는 지금보다 훨씬 더 공감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Ryu Han Min
06/03/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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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힘들다 // 예, 그렇게 볼수도 있겠군요.
아마추어인생 // 예, 하지만 일단 한중일 3국이 실질적으로 대회를 이끌어가고있으니까요. 스타도 바둑처럼 중국에서 강자가 한명 나와주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중국에서 바둑 인기는 장난아니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_-)
Untamed Heart
06/03/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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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우선 시급한건 E스포츠가 안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저 그동안 우리를 즐겁게 해준 올드게이머가 이대로 사라지는 건
싫다. 그들이 그동안 밤낮없이 연습해가며 노력한 걸 알아달라라는 건
투정으로 밖에 안 들립니다.
만약 스타크래프트 일부 선수들이 혜택을 받는다면..
다른 게임 프로게이머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현재도 환경이나 연봉 및 여러가지 조건에서 차이가 있는데..
군에대한 혜택까지도 차이가 생긴다면 타 게이머들은 어떤 느낌일까요?
그렇다고 스타가 아닌 타 게임들 워크래프트나 피파, 카트등 여러 게임들도 같이 혜택이 주어진다면.. 군입대를 앞두고 너도나도 게이머가 되서
혜택을 받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군대 빠질려고 손가락도 자르는 사람도 있는데..
쉽고 편한 군대생활을 위해서라면 하루에 2~3시간만 자고 게이머될려는
사람 많을 겁니다. 아마..
현실적으로 E스포츠 전체의 판이 커지기 전에..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만 가지고 혜택이 주어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말코비치
06/03/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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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이라는 곳에 한번이라도 가보셨는지요?
pc방 문화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나이드신 분들중에 바둑폐인들 많습니다
06/03/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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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 무엇이 흑백논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피지알 활동에 열심이신 분이 게임을 스포츠로 보지 않는다라고 댓글을 다셨기에 그런 말을 한 겁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거죠. 상무팀과 병역특기병을 반대한다고 해서 게임을 스포츠로 보지 않는다고 한게 아닙니다. 님이야 말로 제발 님 멋대로 남의 이야기를 판단하지 마시길.
그리고 WBC와 월드컵, 올림픽 메달등은 사실상의 면제입니다. 군사훈련 4주로 군복무는 끝인데 이게 면제가 아닌지요? 말만 분야에 종사로써 군복무를 대체하는 거죠. 국민적 공감대라 하셨는데 그 국민적 공감대는 웃고 즐김으로써 국민들에 기쁨을 주는 것, 그게 공감대고 명분이죠. 게임리그가 3대구기 종목보다 적다하나 분명히 시장은 많이 성장했고 국제대회에도 많은 나라들의 대표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더군나 WBC나 월드컵에서의 선수들과 같은 사실상의 병역 면제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연예사병과 같은 상무팀 창설을 주장하는 겁니다. 스포츠 중 병특대상에 포함되는게 논의가 아직 안되는 것은 그만큼 국제대회나 국내리그의 활성화와 판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스포츠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등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병역이 사실상 면제되는 제도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많은 매니아들이 병특이란걸 병역면제로 잘못알고 있고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안보고 병특이란 말만 나오면 인터넷상에선 거의 반대여론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설득하고 여론을 만들기 위해선 작은 사이트지만 피지알의 여론을 모아야할 필요가 있기에 종사자도 아니고 병역의무도 다 마친 26살 남자가 이렇게 열변을 토하는 겁니다.

덧. WBC가 권위가 없나요? 국내의 WBC룰에 대한 여론과 미국내의 NCAA열기 때문에 빛이 바랬지만 WBC는 야구가 올림픽정식종목에서 제외된 걸 대체하는 최초의 국제 A매치 대회입니다. 메이져리그 사무국과 국제야구협회가 공인했지요. 그정도로 큰 대회이기에 사실상의 병역면제를 선수들에게 준거죠.
06/03/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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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amed Heart 자꾸 착각을 하십니다. 병역특례는 면제가 아니고 상무팀과 전산병에 들어가는건 군대 안가는게 아닙니다. 상무팀 들어가면 쉽게 말해 축구의 이동국처럼 군대에서 생활하고 짭밥도 먹고 머리도 짧게 하고 군복입고 생활하구요 동원훈련도 하고 삽질도 불침번도 서고 얼차려도 받고 할 거 다합니다. 신병훈련도 받구요. 신병훈련 받고 나면 보직을 받는데 이 보직근무시간에 상무팀은 상무농구팀은 농구하고 배구팀은 배구하고 축구팀은 축구합니다. 이런 걸 게임리그에도 적용하지 이겁니다..
그리고 너도나도 게이머 된다고 병역면제도 아니고 상무팀창설 또는 특기병시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닙니다. 특별한 성적을 내야 하는 것이고, 이건 타 스포츠의 상무팀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타스포츠는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길도 있고 특별히 축구나 야구등은 이런 올림픽 메달이나 아시안 게임 이외에 월드컵 16강 WBC4강등도 병역면제 해택을 받습니다. 상무 들어가는 거 역시 시험도 있고 성적으로 판별합니다. 그 분야의 모든 선수가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죠. 상무게임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부럽다면 성적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Untamed Heart
06/03/21 09:50
수정 아이콘
댄디// 착각한 적 없습니다.
병역특례라 하더라도 일반 병들보다 훨씬 편한 건 사실입니다.
편하게 보낼 수 있다면 누구라도 그쪽을 노려보지 않을까요?
누군들 전방 GOP에 가서 근무서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님이 말씀하시는 게임리그란 어떤 것입니까?
단지 "스타리그" 뿐입니까? 그렇다면 다른 게이머들이 느끼는 기분은 어떨까요?
다른 게임리그도 스타리그처럼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어있고
E스포츠 판이 전체적으로 커지지 않는이상
단지 "스타리그"만 가지고 특례니 상무팀이니 만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bonus000
06/03/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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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님// 저 아래 논쟁글에서 간단하게 얘기했지만 중요한 것은 e-sports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e-sports를 어느 게임, 어느 종목까지 한정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이 나타나지 않는한 상무 편입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적 동의도 있을 수 없고요.

답답한 마음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으로써는 '특기병'만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다른 얘깁니다만 이번 '특기병' 뉴스를 정치권의 지방선거를 위한 수작 정도로 치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것 또한 좀더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합니다.

대의정치를 표방하는 민주주의에서 프로게이머 병역문제 혹은 그와 유사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 굵직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정치가들입니다. 입법기관이잖습니까. 아무리 네티즌이 시끄럽다하더라도 결국 병역법을 손볼 수 있는 사람은 그네들입니다. 정치가들이 표를 얻기 위해 우리와 같은 선량한(-_-) 국민을 이용한다면 우리도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그들을 이용하면 되는 겁니다. 결국 표는 우리가 주는 거고요. 이번 문제에 대해 몇몇 정치인들이 이슈화를 시켰기 때문에 그나마 여기까지 온거고, 부족하다면 좀더 압박을 하면 됩니다. 맘에 안들면 이번 선거에서 다른 사람, 다른 당을 찍고요. 그게 민주주의고 대의정치 아니겠습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바둑이나 다른 예능쪽에 비해 (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만..

* 댄디님이 제 리플을 못보셨을 지도 몰라서 첨부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체스나 보드게임에 대한 댄디님의 입장은 다른 스포츠(바둑 포함)가 스타를 바라보는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아 아이러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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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님// 제가 위에서 언급한 보드게임류는 어디까지나 e-sports라는 분야의 모호성을 쉽게 표현하기 위해 든 예시일 뿐입니다. 인터넷이 느려서 찾아보진 않았지만 국가대표 상무는 추측컨데 올림픽 정식종목을 위주로 팀을 구성했을 듯 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너무나 분명한 "올림픽"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국민의 세금을 이용, 우리나라의 젊은 대표선수를 육성하는 게지요. 어떤 종목을 추가할 것인지는 분명합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냐 아니냐가 그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확인한 내용은 아님-

국방부를 대변할 의사는 전혀 없지만, 현 시점에서 e-sports를 상무에 편입시키려면 대다수의 국민이 인정하는 기준이 존재해야 합니다. 프로게임을 e-sports로 인정하느냐는 사실 중요한 게 아닐 수 있습니다. e-sports이든 아니든 "올림픽"과 유사한 수준의 명확한 기준과 대중의 관심이 있다면 국방부에서도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에 반해 e-sports라고 하는 건 아직은 기준이 모호합니다.

저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농담으로 "e-sports 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이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e-sports가 어디까지인지 선을 그을 수 없기에 안타깝습니다. e-sports의 범주를 스타와 같은 온라인 게임으로 한정한다해도 게임의 특성상 라이프사이클이 상대적으로 짧고 영속을 보장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고, 제가 예를 든 체스나 장기 등의 보드게임류도 포함한다고 하면 별별 게임들이 다 뛰어들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러한 e-sports 범주의 정의는 국방부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화관광부에서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대중의 관심만이 유일한 솔루션이 아닐까 합니다. 당연하게도 시간도 필요하고요. WCG가 올림픽과 동등한 레벨의 세계적인 e-sports 제전이 될 때까지의 시간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시점에서의 상무 편입은 현실적이지 못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그들만의 리그인 WCG나 OSL/MSL 정도의 리그를 기준으로 상무창설을 거론했다가는 장관 목이 위태롭습니다.

댄디님은 체스, 장기, 사탄/카르카손 등을 WCG나 스타리그 이하로 평가하지만, 제 주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WCG를 아는 사람은 저밖에 없어서.. -_-) 오히려 동년배를 만나면 당구나 바둑/장기를, 여자가 끼면 보드게임을 한답니다.

이창호 국수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국수는 "국보"라고 평합니다. 권불십년이라는 말이 우습게도 거의 20년 가까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가히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하는 사람이고, 90년대 전성기 시절에는 이국수가 한번 지면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런 이창호 국수가 병역특례(특례기간 동안 한국기원 근무)를 받을 때에도 반대여론이 무성했었죠. 병역문제란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방부에서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댄디님이 아무리 '상무'는 특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건 그게 아닙니다. 앞에서 어느 분이 얘기한 것처럼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특혜를 받는 것이죠.

제가 앞서 얘기한 대로 현시점에서는 너무 흥분하지 말고 좀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e-sports 얘기 나온 거 겨우 몇년 되지도 않았잖습니까. 몇년 되지도 않은 이 분야에 실리는 없다손 치더라도 '특기병'과 같은 관심을 받는 게 어딥니까. 아직 갈 길이 머니 차분하게 기다려 보시죠.
bonus000
06/03/21 10:57
수정 아이콘
헉 중요한 단어가 빠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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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으로써는 '특기병'만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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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1 11:24
수정 아이콘
e-스포츠라 해도 결국 스타뿐이니..

스타를 스포츠로 보느냐... 아니냐... 이제 정말 중요한데, 아직 일반적인 시각은 그냥 컴퓨터 게임대회로 본다는거죠.
[couple]-bada
06/03/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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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축구 선수나 야구 선수라고 모두 다 병역특례받는것 아니죠.. 군입대를 앞두고 너도나도 게이머가 될 정도로 기준이 약하진 않을꺼란 얘깁니다. 뭐 세계대회 우승 몇회라던가.. 합당한 기준이 있겠죠. 만약에 생긴다면. (아직은 시기상조로가 봅니다만)
WordLife
06/03/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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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

평소에 피지알 활동에 열심이신 분이 게임을 스포츠로 보지 않는다라고 댓글을 다셨으면 그분 아이디를 걸어 놓고 말씀을 하셔야죠.. 제 아이디를 걸어놓고 그런 말씀을 하시면 당연히 오해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_-

전 WBC가 역사와 전통이 없다고 했을 뿐 권위가 없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권위마저 없었다면 병특 대상이 될리 없죠.
모든 스포츠가 다 면제되는 제도가 존재한다는건 아마 틀린 주장일 겁니다. 올림픽 정도의 권위있는 세계대회가 없는 스포츠 종목들도 있으니까요. (현재의 이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웃고 즐겼다고 해서 프로게이머에게 병특 주자는 주장은.. 동방신기 팬들이 동방신기에게 병특 주자는 주장과 다를게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병특인지, 상무인지, 특기병인지.. 그것보다 중요한건 바로 프로게이머들이 일반인과 다른 특별한 혜택을 받아야 하는 "이유" 입니다.
그 "이유"를 찾아서 국민적공감대를 형성한 이후에 어떤 방법으로 특혜를 줄건지 논의하는게 순리에 맞습니다.

(제발 프로게이머가 일반인보다 컴퓨터를 잘 다뤄서라는게 그 "이유"로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생각이 없는건가.. 괜히 역풍만 맞잖아.. -_-;;)
06/03/21 14:08
수정 아이콘
저는 삼십대입니다. 스타를 늦게 안것이 아니라 저의 이십대초에는 프로게이머란 존재치 않았습니다. 지금 십대가 삼십대가 되고, 이십대가 사십대가 되고, 제가 오십대가 된다하여도 역시 스타리그, 팀리그는 즐기면서 볼거 같은데요..너무 비관적인것 같네요..물론 게이머는 모두 전산특기병 으로 군에 간다는건 좀 오바이긴 하지만 어느것이 좋다 나쁘다 하기전에 프로게이머의 병역혜택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을 보면 엄청나게 큰판(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이란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저도 현존하는 배구선수중 이름을 알고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포츠는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즐겨봅니다. 어느 특정선수를
기억한다고 해서 그 스포츠가 크니 작니는 섣부른 판단 같습니다.
앞으로도 e-sports 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는 한 사람으로서
반가울 따름입니다.
WordLife
06/03/21 14:14
수정 아이콘
일단 공군의 발표는 낚시가 아니었던것 같네요. 이달 22일 모집공고를 내고 5명의 프로게이머를 선발해서 워게임 개발을 지원한다는군요. 또한 이들은 공군대표로서 국내주요게임대회에 참여한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스타 잘하면 워게임에 도움 되는거에요? -_-;;
김진혁
06/03/21 16:35
수정 아이콘
저희누나만해도 천재스트라이커 박주영선수조차 모르시지만
저의영향인지는몰라도 최연성 홍진호 박정석 강민 이윤열 임요환등
얼굴만봐도 알아맞추더군요.;
글루미선데이
06/03/21 16:37
수정 아이콘
그냥 팬으로써 가만히 지켜봅시다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심판관도 아니고 게임과 게이머를 좋아해서 이곳에 있는거지
사회적인 형평성이네 뭐네는 관장하는 사람들에게 맡기죠...
사실 계속 말해봤자 서로 기분만 나빠지잖아요
sway with me
06/03/21 16:5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스타는 큰 판은 아닙니다.
-> 글쓴 분께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스타가 큰 판인지도 모릅니다.
06/03/21 18:06
수정 아이콘
/댄디 전 이번 특기병이나 상무가 무슨 '특례'인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군대를 안가는 것도 아니고 전산병도 프로게이머만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타스포츠와의 형평을 맞추자면 상무제도는 오히려 생겨야 하는 겁니다. 단지 다른 것이라면 200명이 넘는 프로게이머중에 단 5명이 선발로 갈 수 있고 2년 복무기간중에 게임대회에 나갈 수 있다 이정도가 혜택이라면 혜택이겠죠. WBC4강이나 월드컵16강 처럼 4주복무대체가 아닌건 누차 말씀드렸죠. 일반인들도 전산특기가 있으면 전산병 갈수 있고 체육특기자면 상무도 갈수 있고 줄 잘 서고 운전잘하면 운전병으로 갈 수 있는 겁니다. 얼마만큼의 혜택이라고 국민적합의나 그 이유를 운운하는지 알수 없네요. 프로축구 상무팀 생길때 국민적합의가 있어서 했나요? 그리고 동방신기 어쩌구 하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기본적으로 스포츠를 통해 사회가 보는 이득은 심리적인 기쁨과 국가적인 이미지 제고 입니다. 그걸 다르게 말하면 스포츠로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죠. 병역면제를 주는 시스템은 기쁨과 즐거움의 반대급부로 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월드컵이나 WBC는 왜 병역면제 줍니까? 그리고 병역면제도 아닌 특기병제도나 상무등은 그동안 행정적절차였지 국민적합의가 필요한 특수한 제도가 아니죠..
일반인들도 자격증따면 산특으로 병무 대체할 수 있고 카투샤도 갈 수 있고, 장교로도 갈 수 있고 체육특기자면 상무팀도 갈 수 있습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건 골백번도 더 말씀드리지만 이런 특기자 제도에 '특별한 성적으로 올린 프로게이머'도 넣자 딱 요겁니다.
말코비치
06/03/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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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y with me / '큰 판'이라는 표현은 너무 추상적이군요. 메이저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야구, 축구에 비하면 이스포츠 판은 작지만, 다른 군소 스포츠인 펜싱, 핸드볼 등에 비해서는 판이 크죠.
크다 작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말할게 아니라, 다른 메이저 스포츠들이 걸었던 길을 걷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네요.
Liebestraum No.3
06/03/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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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그냥 학벌 덕분에 전산병으로 근무하고 제대했고 지금 제 후배도 전산병으로 근무하는 중인데 그들은 병역 특례의 혜택을 받고 있는건가요? 낄낄... (실제로 전산병 업무에 쓰는 각종 일들은 보직 받고 나서 익혀서 나오더군요. 껄껄..)
뽀너스
06/03/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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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 // 군대 있을때 간부들 따라서 워게임 훈련장에 몇번 끌려가 봤는데 스타랑 전혀 상관없습니다..-_-;;
글루미선데이
06/03/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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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달라고 실력행사를 하자는 것도 아니고..
남이 배려 해준다는 걸-_- 왜 팬이라는 우리가 나서서
형평성이 어쩌고 하면서 반대를 해야하는건지 저로써는 잘....
형평성을 이유로 때문에 나서는 것이 옳지 않다면
그냥 구경하다 떨어지는 떡고물이라도 잘 챙겨야하는 거 아닐까요?

가끔씩 답답합니다...우리는 병무청장도 아니고 국방부 장관도 아니고
엄연히 이쪽 스포츠 팬입니다 여기 잘되라는 걸 다른쪽 부분까지 연관시켜 안됩니다 하는 이유를 도무지....-_-
WordLife
06/03/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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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

얼마만큼의 혜택이라고 국민적합의나 그 이유를 운운하느냐? 즉 프로게이머만 따로 워게임 지원병으로 뽑고 복무기간 중에 대회에 나갈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건 국민적 합의나 이유 따윈 필요없다?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다면 여기서 토론할 이유가 없죠. 이유 따위 필요도 없는데 무슨 토론이 가능하겠습니까? 시간 낭비 했군요. 그만하죠.
다만 그런 태도로는 매니아들 사이에서조차 절대 공감을 얻지 못할겁니다. -_-

뽀너스 //

역시 워게임과 상관 없었군요.. 이것도 말이 많겠네요.. -_-;;

글루미선데이//

팬이라고 무조건 찬성하라는건.. 동방신기 팬들이 오빠들 군대 빼달라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팬들이잖아요..
글루미선데이
06/03/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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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말하는거 아닙니까
나서서 찬성하기 싫다면 최소한 가만히나 있자구요
제가 빠라서 억지부린다는 거면 반대하는 분들은 그럼 뭔가요?
안티들이 받을 상을 줘도 난리치는 것과 같다고 해야합니까?
말이 안되잖아요 이건 -_-

병특이나 면제에 나서서 주장하지 않으면 됐잖아요
여기에 남이 해준다는 배려까지 하지말라고 난리를 친다면 저로써는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아니 왜요?소위 빠들처럼 억지부리며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해준다는데 그것도 거부해야합니까?
팬이 무슨 프로게이머 검증단체입니까?국가지도층입니까?
아니 왜 좀 더 좋은 쪽을 놔두고 나쁜 쪽을 지지하는 것이며
그건 뭐 선택이라 치지만 남이 해준다는 건 또 왜 반대해야하는건지..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는데요

옳고 그름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확실하지가...

뭐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지만 말하면 몇몇분들 발끈할테니 그냥 조용하렵니다
WordLife
06/03/2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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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

왜 찬성하기 싫으면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찬성하든 반대하든 해당 사안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이 게시판의 목적이 그거 아닌가요?

빠라서 찬성하고 안티라서 반대하고.. 무조건 찬성해라 무조건 반대해라.. 꼭 이래야 합니까?
님 말씀대로 정말 받을만한 상인지, 받을만하다면 그 이유는 뭔지.. 논의해 보는것 조차 안되는 겁니까?

아니면 이런 문제는 국가지도층만 논의해야 하는건가요? 일반 백성들은 닥치고 따르면 되는겁니까? -_-

팬심이라는게 사람의 눈을 멀게 하는것 같습니다. 뭐.. 그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골수임빠로서 종종 그러니까요

어차피 나올 얘기는 다 나왔고.. 어떻게든 되겠지요. 더이상의 논의는 서로의 감정만 소비할 것 같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3/2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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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멀었다니요?왜 그런 방식으로만 접근을 하십니까?
아효..아닙니다 그만하죠 뭐 나올 이야기 다 나온 부분은 동의하니까요
WordLife
06/03/22 01:30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

그 단어가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절대 나쁜뜻으로 말씀드린건 아니었습니다.
단지 스타팬으로서 선수들에게 좋은일이라면 부당한지 아닌지 여부를 따질 필요 없이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드린 말씀입니다. 만약 다른 사안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겠죠.

저도 그 부분에 심정적으로 공감합니다. 제 자신도 골수임빠로서 임요환선수에게 좋은 일이라면 당연히 찬성하고 싶죠.
아마추어인생
06/03/22 01:37
수정 아이콘
낚시가 아니라 막상 또 된다고 하니까 선수들 생각해서 좋은 일이다 해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팬심이야 다 똑같죠.
하지만 스타를 별로 안보는 제 친구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어떻게 옹호를 해야 할지 할말이 떠오르지를 않을 것 같네요.
맘편하게 눈감고 있으면 그게 좋은 걸까요.. 과연..
06/03/22 16:31
수정 아이콘
열우당의 스타팬심 모으기 전략이죠 근데 문제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것
열우당의 삽질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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