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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6 06:53:52
Name 여자예비역
Subject 벚꽃이 핍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여의도, 군산, 진해, 법주사 등등 벚꽃이 유명한 동네는 항찬 축제 준비에 바쁠겁니다.

일본의 꽃이다, 일재의 잔재다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저는 벚꽃을 좋아합니다..

태어나 자란곳이 군산이라 그런 영향이 큰지도 모르겠지만..

(벚꽃이 피면.. 거의 수업을 안했던..;;중,고등학교때 하루에 한번은 벚꽃으로 유명한 산에 올가서 야외수업을 했더랬습니다..^^;)


전국에 벚꽃이 조금 많다 싶으면 어김없이 축제를 하지요..?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여의도 벚꽃축제, 속리산 법주사 벚꽃축제, 마지막으로 군산 벚꽃축제까지요..


진해 군항제의 맛은 가장 먼저 피어난 벚꽃이 길게 늘어선 가로수길과 진해 시민 운동장 부근의 공원이겠구요..

또, 해군기지가 있는만큼 아름다운 항구와 어울리는 멋이 있죠..^^

벚꽃시기는 3월 말~ 4월 중순정도구요.. 다양한 지역축제가 아주 잘되어있습니다..


여의도의 벚꽃은.. 양으로 따지면 제일 미약하지만 서울에서 강가의 풍경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유일한 벚꽃이라는 매력이 있구요..

벚꽃시기는 4월초~ 4월 말정도구요.


속리산의 벚꽃은 정말 말그대로 산수와 어울리는 풍경의 벚꽃이구요.. 그 벚꽃의 터널은 정말~ 동화속에 들어간 기분이에요..

게다가 속리산의 벚꽃은 대부분이 우리나라 토종 벚나무들입니다.
(우리나라 벚꽃 : 꽃과 잎이 함께 피어남. 일본 벚꽃 :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서 잎이 돋아남.)

벚꽃시기는 4월초~ 4월말정도구요.. 다양한 지역축제가 아주 잘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산의 벚꽃은 전주-군산간 구도로와 은파유원지의 벚꽃길, 월명산에 이르는 도시 곳곳이 벚꽃으로 넘쳐납니다..

아마 벚꽃을 즐길수 있는 최대 면적일거에요..

특히 월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리네요..(여기도 토종 벚꽃입니다)

4월 중순 ~ 5월 초입니다. 해안가라 그런지 벚꽃이 늦게 피고 오래가는 편입니다.


대략 꽤유명하다는 벚꽃축제 지역을 간략하게 이야기 해보았습니다..(그래서..ㅡ_ㅡ?!?!)

물론 위 지역외에도 벚꽃이 아름다운 곳은 아주아주 많습니다..

민족의 아픔이 많이 뭍힌 꽃이지만.. 꽃은 꽃으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 저는 부지런한 편은 아닙니다.. 지금 이시간-_-은 아예 날을 새버린 결과물..입니다.. 여러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세요..;
저처럼 사시면 안되시는 겁니다..ㅜ.ㅠ

기우 : 너무 남의 나라 꽃에만 신경쓰는걸로 보일까봐-_- 또 쓰자면..
한여름에 김제와 순천의 무궁화길도 엄청 예쁘답니다..^^ 꽃의 특성상 즐길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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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트
06/03/26 06:58
수정 아이콘
전 벚꽃이 우리나라 출신(?)꽃으로 알고있었는대 아닌가요;;
맨발낭자~♥
06/03/26 08: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선배와 친구들과 함께 4월에..진해벚꽃보러갑니다 ^_^v
여행사 패키지라..모 맘대로는 힘들겠지만 그렇게라도 서울을 뜨는게 어딘가요^_^
Marionette
06/03/26 09:17
수정 아이콘
어제 부모님께서 정읍에 가셨는데, 벚꽃이 피었을련지 궁금하네요
매년 이맘때쯤 외할아버지 생신이라 그곳에 자주가는데, 3월말은 조금 애매한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전 목련이 좋습니다(엥? 갑자기 뜬금없이)
초등학교 - 제가 다닐때만 해도 국민학교였지만 - 2학년 때 교실창문 옆에 커다란 목련나무가 있었는데,
꽃이 만발할때 그 주위에가면 다른세상에 들어온것 같은 느낌이었죠

음... 생각난김에 언젠가 날 잡아서 한번 가봐야겠군요.
서울에서 오산까지는 조금 먼 편이지만..
My name is J
06/03/26 09:41
수정 아이콘
꽃놀이의 계절-이죠.
아아 놀러가고 싶다아......
06/03/26 11:04
수정 아이콘
흠..경주 벚꽃놀이도 있는데...없으니깐..왠지..서운..ㅡㅜ 대학 1학년 갓 입학한 신입생에게 선배가 꽃놀이하고 술먹고..장구치고 북치고 할 수 있는 축제가 있다며 이끌려 간곳이 벚꽃축제였네요.. 동아리가 탈패인지라 말그대로 경주의 시내를 돌아다니며 북치고..장구치고..술먹고..놀고..다녔지요..-_-ㅎ 보문호위로 떨어지는 벚꽃잎이 새삼 아련하군요...
우좌지간 올해는 경주로 꽃놀이를 가고 싶다는... ''
Zakk Wylde
06/03/26 11:05
수정 아이콘
연애인이었을때는 벚꽃구경 많이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경주쪽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소중한 문화유산들과 벚꽃의 조화~
마리오네트님 언제 벚꽃구경 가죠..;;
06/03/26 11:39
수정 아이콘
연애인(?)이라서 좋긴한데..-_-;

개인적으로 벚꽃축제. 불꽃축제 무쟈게 싫어합니당.
공통점은 저희 동네에서 열려서 이동이 무지하게 불편하다는 것.
지하철역에서 30분동안 갖혀있던 그 끔찍한 추억은..=_=..
언제나맑게삼
06/03/26 11:57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에서도 매년 이맘쯤되면 벚꽃축제를 하는데, 가면 볼거리도 많고 정말 재미있죠~ 먹거리도 많고, 재밌는 게임도 하고. 진짜 재밌는 건 엿장수 구경하는거^^
Marionette
06/03/26 12:22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기왕 벚꽃구경갈거라면 타임레스님 파마 풀리기전에 가는건 어떨까요?? 후후후
ks1052hs
06/03/26 15:55
수정 아이콘
오~!!! 저도 군산사는데^^ 여기서 고향사람을 만나다니 일단 반가워요
군산 벚꽃축제 볼만하죠 은파유원지가 좀만 더 발전 했음 하는 조금의 아쉬움이 있네요..
Timeless
06/03/26 21:56
수정 아이콘
벚꽃 예쁘지요~ 우리 동네(서울집)에 벚꽃길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도 별로 없고 정말 예뻐요~ '신길 벚꽃로'라고^^

음.. 파마는 이미 꽤 풀어서 이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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