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27 16:52:45
Name Endor
Subject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눈팅만 많이 해 왔던 골수 플토 유저(가끔랜덤 낄낄)

주소 : 대구

직업 : 예비 군인

22세 건강한 대한민국 남아 입니다.  (이런 말투 보면 아시겠죠?  28일 입대입니다.)

아 생일이 빨라서 사실은 21세입니다. (86년생)

강민 선수가 스타리그로 날라 가는 것만 보고 차기 리그는 못 보게 되어

정말 아쉽습니다만. 제가 안보면 아마 우승 할 겁니다. 강민 화이팅! (응?)

참고로 제가 꼭 볼때만 지고 안보면 대박 경기를 만들더라구요

EX) 프로리그 대 박태민 전(SKT) 승  아시죠? 거시기 대첩  참고로 Live를 놓치다니..
EX) 프로리그 대 박성준 전(삼성) 패  아시죠? 연승 Stop!    큰맘먹구 봤는데...

아마 두 게임 다 포르테 였던걸로 기억 하는데 ..

어쨌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의 부름을 덤덤하게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국가가 나에게 먼저 무언가 해주기를 바라는 것 보다'

'내가 먼저 국가가 원하는 것을 해 주고 바랄껄 바라자' 는 생각입니다.

열심히 군생 활 하고 '국가에 따질 자격'을 얻고 돌아 오겠습니다.

...... 여기서! 약한 모습

특별히 필요한 필수품이 있나요? ㅠ_ㅠ.. 잉~!

EX) 전자시계


먼저 전역 하신, 그리고 휴가, 외박중이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대한민국 국민이기 이전에 한 부모의 자식으로서 특히 몸 잘 챙기겠습니다.

이글 보시는 모든 분들께....

원하시는 바 모두 다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하지만 항상 건강 하세요(지금부터 금연하세요...응?)

건강 하십시요. 또 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WayOut
06/03/27 16:55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 살고 30일날 훈련소 입소하는데 반갑군요. 건강하시길 빕니다.
요로리
06/03/27 16:57
수정 아이콘
우표 전화카드. 군대가기전에 콜렉트콜을 해보는 센스..
친구사진 여친사진 부모님 사진....... 매직이나 하나 사가세요..
옷 부칠때 매직으로... 박스에 글이라도 적어서보내세요^^
민간인
06/03/27 17:11
수정 아이콘
전 96년도 1월에 춘천 102보에 입대해서 98년 3월에 제대한 녀석입니다.
그해 겨울은 엄청 추웠습니다.(102보에 그당시 강당이 없었습니다.야외에서 집결.. 3시간 교육...너무 추워서 벌떡 일어나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난 벌써 군인이구나. 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려고 하더군요..
신교대에서의 생활 정말 힘들었습니다..추위와의 전쟁...15사단 신교대에서 생활-> 민통선 안에 있습니다.ㅜㅜ
신교대에서 제일 부러웠던것은 군인지갑.+ 지갑에 같이 나오는 군가책..
전 그것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안경을 쓰신다면 안경 1개 필수(아 지금은 소포 배달이 되나요? 그 당시 2주동안인가는 소포 배달 절대 불가였었습니다.)...요약, 군인지갑. 메모장. 볼펜. 안경 여유분, 전자시계
등등.
군대 갈때 저도 참 가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전 군대에서 세상을 살아 가면서 제일 필요한 두가지를 얻고 나왔습니다....첫번째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고....두번째는 책임감입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알아야 될것을 몰랐다는게 참 부끄럽지만. 친구가 제일인줄 알았던 저에게는 가장 큰 얻음이었고...두번째 책임감 대학시절 난 책임강도 강하고 성실하다고 생각했었지만.군대는 많이 틀리더군요.
미래의 사회 생활을 약간 맛본다고 생각됩니다.
훈련을 할때, 내무 생활을 할때, 등등...책임감이 없다면 정말 생할 하기 힘들더군요.(참고로 전 일병 4호봉때 행정병으로 착출되었습니다.)
행정병이 되니 책임감이 더 필요 하더군요...ㅜㅜ 행정병이 너무 힘들어서 혼자 울기도 했었는데....^^
군대 가셔서 좋은거 많이 배우고 오세요..꼭 나쁜 곳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화이팅.

980322민간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써보내요..^^
다크고스트
06/03/27 19:48
수정 아이콘
전역한지 이제 한달 넘은 예비역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자기몸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갔다온 사람 입장으로서 다른건 다 필요없고 몸 건강히 무사히 전역하시면 그걸로서 군생활은 성공한겁니다.
06/03/27 19:55
수정 아이콘
다치지마시구 잘갔다 오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036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올립니다. [5] Endor3669 06/03/27 3669 0
22035 엠겜 서바이버리그 예선(현재 오후 5시 35분) [77] 발그레 아이네4998 06/03/27 4998 0
22034 [Zealot] 블루오션 전략 [4] Zealot3502 06/03/27 3502 0
22033 서바이버 예선 상황(4시50분 현재) [288] 공룡7690 06/03/27 7690 0
22029 잠실역에 사람이 왜 이리 많을까 하다 보니... [24] Zealot4043 06/03/27 4043 0
22028 초울트라 새벽형인간이 되다..... ? [14] 도미닉화이팅4223 06/03/27 4223 0
22026 대한민국 국민은 정말 우매합니다.(수정) [83] 군의관4206 06/03/27 4206 0
22025 만화 원피스 현재진도..그리고 앞으로 예상.. [20] 길시언 파스크3721 06/03/27 3721 0
22023 선조는 과연 못난 왕이었는가? [42] sin_pam9630 06/03/26 9630 0
22021 전 S급,A급은 있다고 봅니다. [77] sin_pam5555 06/03/26 5555 0
22015 헉, 벌써 프로게이머의 공군 전산병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11] 마동왕4043 06/03/26 4043 0
22014 안녕하세요 키보드워리어 잠언입니다- [15] 3356 06/03/26 3356 0
22013 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네요.. [70] 마법사scv6087 06/03/26 6087 0
22011 벚꽃이 핍니다.. [11] 여자예비역4317 06/03/26 4317 0
22010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망설이고 있으신가요? [30] 삭제됨3267 06/03/26 3267 0
22009 [잡담] 새로운 흥미를 찾는다는것은..... [3] estrolls3763 06/03/26 3763 0
22008 나의 진실된 꿈.. [3] pipipi3984 06/03/26 3984 0
22005 넋두리 [9] 아이러브스타2805 06/03/25 2805 0
22002 [亂兎]안녕하세요, 난폭토끼 입니다... [7] 난폭토끼4194 06/03/25 4194 0
22001 프링글스 MSL 컨셉 광고입니다 [44] Davi4ever6219 06/03/25 6219 0
22000 다시보는 옛날 베르트랑 선수의 원문 인터뷰. [15] 전인민의무장5420 06/03/25 5420 0
21993 [이상윤의 플래시백 3탄]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A조 기욤:한웅렬 [4] 이상윤3576 06/03/25 3576 0
21991 깁스를 했습니다.... [20] 잊을수있다면3710 06/03/25 37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