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27 22:15:47
Name 닥터페퍼
Subject SKY Proleague 2006 전기리그를 기다리며. - (4) KOR.
2004 프로리그 3Round 결승전 7경기 기억하십니까?
마지막 차재욱선수의 그 포즈와 함께 활짝 웃던 KOR팀원들의 모습이 아직도 진한 여운으로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오늘 살펴볼 팀은 KOR입니다.
프로리그 최고의 스타 차재욱선수와 신정민, 주진철 조합의 환상 팀플로 프로리그를 주름잡던 그들이 지난 시즌 욱브라더스의 부진과 팀플의 부진, 게다가 에이스였던 전태규선수마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채 8위라는 안타까운 성적을 거뒀었습니다.

이번 시즌, 그들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1. Terran - 지난 시즌 부진은 잊어라!
KOR팀의 테란이 확 달라졌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까지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조금은 실망을 안겨줬었지만 이제 다릅니다. 스타리그 4강에 오르며 'KOR의 에이스는 나!' 라고 외쳤던 한동욱 선수, 프로리그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리그에서는 그렇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2회 연속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한 차재욱 선수, 조금 전 끝난 슈퍼루키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원종서 선수까지. 시쳇말로 덜덜덜한 테란라인이 갖춰진 팀이 되었습니다.
안상원 선수도 이런 동료들과 함께라면 좋은 테란으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2. Protoss - 아직 나는 죽지 않았다.
얼마전 있었던 서바이버리그 B조 경기. 그동안 방송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었던 전태규선수가 CJ의 무서운 신예테란 김성기선수와 스타리거 박성준선수를 제압하며 MSL 진출전으로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이르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감히 전태규선수의 부활을 예상해봅니다.
오늘 안타깝게 서바이버 리그로 떨어지고 말았지만, 지난 CYON MSL에서 보여주었던 박정길선수의 모습은 T1에서의 모습과, 더 이전의 POS에서의 모습과는 완전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예전 아마추어 시절, 절대 질것 같지 않던 TerAto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그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KOR 프로토스의 문제점이라면 이 두 선수 이외에 카드가 없다는 점이겠지만, 이 두 선수가 그 불안을 한방에 날려버릴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3. Zerg - 나도 이제 스타리거!
스타리거 추가 선발전에서 박명수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경기 기억하십니까? 퍼펙트 테란 서지훈선수가 실수 한번 하지 않았는데도 조금은 무기력하게 밀리던 모습. 바로 박명수선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신정민, 주진철선수의 부진으로 한동안 불안하기만 했었던 KOR의 저그가 다시 살아날것 같은 조짐입니다. '탈랄라'저그 박명수 선수와 그의 쌍둥이 형 박찬수선수가 그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건강상의 문제로 부진을 보였던 신정민 선수도 건강하게 돌아와 다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하니 그 모습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TeamPlay - 주진철/신정민 조합이 부득이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그로 인해 조금씩 삐걱거리며 지난 후기리그 KOR의 팀플레이는 그 명성이 조금은 퇴색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리그 막판 원종서/박명수라는 새로운 조합이 어느정도 팀플레이에서의 갈증은 해결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강한 팀플을 되찾으려면 이번 시즌 KOR은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 KOR은 지난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개인전의 비중이 늘어난대다, 개인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테란라인이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박정길 선수의 활약과 전태규 선수의 부활은 그 상승세에 더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게다가 박명수라는 새로운 저그카드까지 얻은 지금, 저는 KOR이 이번시즌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5월의 첫날, 한빛과의 대전에서 그 가능성을 점쳐보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성대모사달인
06/04/27 22:22
수정 아이콘
KOR팬의 한사람으로써 이번시즌 KOR이 선전하고 하루빨리 창단되거나 스폰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닥터페퍼
06/04/27 22:55
수정 아이콘
제 글이 아랫글에 묻혔군요.ㅠㅠ
06/04/27 23:09
수정 아이콘
제발~~~~ 전태규선수 한번 날아올라주기를.

롯데응원이랑 제우스응원이 제일 힘들어요... 그러면서도 끊을수도 없고 아놔 -_-;
닥터페퍼
06/04/28 00:59
수정 아이콘
롯데는 진짜 답이 없나효.ㅠㅠ 3연패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826 답답했던 오늘의 승리한 토스s [118] 토성6137 06/04/28 6137 0
22825 간단한 신한은행배 24강 4회차 스타리그 리뷰. [19] 산적4435 06/04/28 4435 0
22823 신한은행 스타리그, 이러면 어떨까요? [22] Gidday3547 06/04/28 3547 0
22822 [유럽스타크레프트]CJ, MBC편 [3] ROSSA3536 06/04/28 3536 0
22821 김성제스러운 패배 .. [38] 라구요5430 06/04/28 5430 0
22820 객관적인 비판. 혹은 비판을 위한 비판. [18] anistar3697 06/04/28 3697 0
22819 테란 vs 플토 플토 vs 저그 의 수비형에 대한 잡설.. [126] Den_Zang3963 06/04/28 3963 0
22817 한 사람의 인생을 빼앗아간 게임 [13] 콜라박지호4092 06/04/28 4092 0
22816 프로리그 중계진 확정...그리고 프로리그에 대한 기대... [18] 마녀메딕3644 06/04/28 3644 0
22813 이 선수 누구일까요?(가슴 아프면서도 훈훈한 이야기) [66] 박근우5635 06/04/28 5635 0
22812 "백두대간 7시 불균형", 경솔한 행동에 사과드립니다. [50] 천재테란윤열5559 06/04/28 5559 0
22810 온게임넷 맵선정과정 고찰과 전문가적 결정권(김진태님)자 선정을 통한 긍정적인 가능성. [22] 4thrace4556 06/04/28 4556 0
22809 운영이라는 것 [11] 글레디에이터3622 06/04/28 3622 0
22808 오늘 신한은행 스타리그 예상.. [12] 풍운재기4022 06/04/28 4022 0
22807 아...아..여기는 PGR [10] 도리토스3543 06/04/28 3543 0
22806 핸드폰 요금에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17] Zealot3681 06/04/28 3681 0
22805 SinhanBank 1st Season The Big War [3편-24강 4th] [11] SKY923993 06/04/28 3993 0
22804 객관성과 공정성이 사라진 밸런스 논쟁 [34] toss5275 06/04/28 5275 0
22803 스타 실력이 느는 과정. 그에 관한 잡담 [27] 볼텍스3592 06/04/28 3592 0
22802 맵 제도에 대한 아쉬움 [15] 김연우4300 06/04/28 4300 0
22799 황교수 사건의 교훈은 이미 새카맣게 잊어버린 겁니까?[뱀발추가] [12] 무한초보4504 06/04/28 4504 0
22798 저그의 시각으로 보는 OSL과 MSL의 차이... [21] 다크고스트4881 06/04/27 4881 0
22797 아. . . . . . . [12] ☆FlyingMarine☆3516 06/04/27 35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