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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0 22:34:09
Name Mr.bin
Subject 스타크래프트 경기에 카메라를 좀 더 동원하자!!
이게 뭔 소리?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말하는 카메라는 옵저버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지겨운 옵저버 이야기?  예 맞습니다.
하지만 접근 방법을 조금 달리해서 이야기를 풀지요!
옵저버를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고 옵저버 수를 3명으로 늘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말씀드립니다.
운영방법은 보조 옵저버는 팀을 맡아서 본진과 멀티만 비추어 주고 메인 옵저버는 병력의 흐름과 전투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기존에 하던 옵저버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타를 보는데 있어서의 주카메라는 옵저버(이후 ‘옵’) 화면입니다.
우리가 기껏 볼 수 있는 것은 선수들 개인화면 & 옵 화면입니다.
개인화면은 정신이 없어서 이건 논외로 하고요!(자원량 인구수등 굉장히 중요하긴 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보는 화면은 옵이 찍어주는 화면과 미니맵 정도로 전체현황을 파악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옵이 어떤 연출을 하느냐에 따라 해설진과 시청자는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 옵저버를 증원할 필요성이 있을까요?(제가 생각하는 필요성은 몇 가지가 됩니다.)
1. 카메라가 많으면 좀 더 꼼꼼한 또는 다양한 화면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게임연출이 옵에서 PD로 넘어가게 됩니다.
2. 초반은 상관이 없고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보여줘야 할 곳이 무척 많아집니다.   여기서 어떤 화면이 중요하냐는 것은 연출자의 판단에 따라 최선의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3. 저저전등 스피드를 요하는 전장에서의 경기를 보는데 있어서 1인의 옵보다는 3인의 옵이 났다고 생각을 합니다.(박태민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예)
4. 본진을 보여줄 때 정말 필요한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보조옵이 본진과 멀티 중 중요한 것을 옵하고 있을테니까요!)
5. 해설진이 요구하는 소리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6. 게임방송이 옵의 실력이 아닌 방송국의 연출실력으로 넘어가기에 옵을 하시는 분들도 좀 더 소신있게 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뱀다리: 1. 계속 문제제기만 하는 것 같아서 방송국측에 죄송합니다.
           2.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모릅니다.(누누히 강조하지만 저는 초보라^^) 혹시 그런 문제가 있으면 지적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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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TacToe
06/05/20 22:39
수정 아이콘
이게 된다고 하더라도 프로리그에선 먹히지 않는 이야기네요. 일단 4인용 맵인데다가 유즈맵으로 4명 옵저버 한다해도. 심판 하나. 온게임넷과 엠겜 하나. 그러면 몰아줄수도 없고요.
06/05/20 22:43
수정 아이콘
옵저버가 4명이 풀인가요?
게임을 컴퓨터하고만 해봐서^^
이것도 브루드워 막 나온 시점이라서 기억도 가물가물^^
실질적으로는 팀플이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다행히 1자리 남네요! 주관사가 차지하기^^
06/05/20 22:4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와 같은 옵저버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래서 유즈맵 세팅으로 옵저버 자리를 만드는데, 맵이 몇인용이냐에 따라서 옵저버의 슬롯 개수가 정해지죠 (러시아워는 3인용이니까 나머지 5개를 옵저버 슬롯으로 만들면 됩니다.)

스타크래프트도 워크래프트처럼 옵저버 시스템을 게임 내에서 지원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님 와티비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던가 ;;
TicTacToe
06/05/20 22:47
수정 아이콘
꼭 4명이 풀은 아닌데. 보통 방송경기에 쓰이는 맵이 4인용이죠. 2인용이나 3인용 같으면 6자리 5자리 나오지만.. 그렇게 경우의 수를 두게 되면 저런 시스템이 먹힐때가 있고 안먹힐때가 있으니까요.
06/05/20 22:55
수정 아이콘
겜만 보는 초보 시청자라^^
그럼 망월은 어떻게 되나요? 6인용 맵인데 그럼 옵 자리가 2자리?
전체가 8개의 슬롯으로 이해를 해서요?
아님 유즈맵 세팅으로 더 늘릴수가 있나요?
안티테란
06/05/20 23: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옵저버 수만 많아진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옵저버를 일사분란하게 통제하기도 힘들고, 놓치기 쉬운 장면을 다른 옵저버들이 잡고 있다는 보장도 없죠.
차라리 해설자 분들에게 옵저버 자리 하나를 제공해서 필요할 때에는 해설자 분께서 직접 옵저버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해설자분이 원하시는 즉시 옵저버 화면도 바뀌도록요.
06/05/20 23:08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
좋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처음에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차차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보조옵은 기존의 메인옵과는 성격이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메인옵을 이동카메라로 보고 보조옵은 고정카메라로 보는 개념이 맞을 듯 합니다.
보조옵이 비추는 화면은 1경기에 1-2번 정도 괜찮은 장면(숨긴 저글링등) 하나 정도만 잡아도 될 듯 합니다.
그래서 글에서도 보조옵의 활동범위(?)는 본진과 멀티로 하는게 좋겠다는 서술을 했구요!
해설자의 옵도 해설에 도움이 된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을것 같네요!
Yellow@.@
06/05/21 00:48
수정 아이콘
Mr.bin님의 의도는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두명으로 둔다는것 자체로 현재의 옵저버님을 신뢰할 수 없다고 해석하는게 맞는 건가요?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두명까지 둔다는 것자체가 그렇게 생각되네요.. 결국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옵저빙을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정도로 향상 시키면 되는 문제입니다...
06/05/21 00:48
수정 아이콘
옵저버 여러명 동원은 워크에서의 느낌표 찍기(?) 같은 기능 없으면 하기 힘들어요..

옵저버 하시는 분들도 옆에 모니터를 여유 있게 보시거나 뭐 주문 받고 하실 수 있거나 하는 그렇게 쉬운게 아니니..
소레치루
06/05/21 02:11
수정 아이콘
워크의 느낌표 찍기(-_-)는 스타도 된답니다 1.12부터 될거에요 ^^
06/05/21 10: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망월 같은 6인용 맵에서는 옵저버가 2명밖에 못들어가는데..
온게임넷, 엠비씨게임 옵저버가 들어가면 심판은 어떻게 들어가나요??
갑자기 생각나서..;;
06/05/21 20:44
수정 아이콘
망월에서의 게임을 보니까 -- 유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 심판은 안들어가더군요.
06/05/21 21:37
수정 아이콘
Yellow@.@님//일단 옵저버의 신뢰문제는 아니구요! 좀 더 정확하게는 현재 옵하고 있는 장면이 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냐는 것입니다.
그말이 그말 같기도 하고, 좀 그렇기는 한데 미니맵을 보면서 옵하는 장면이 가장 최선의 화면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입니다.
시청자에게 있어 가장 좋은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에 있어서 기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카메라수가 부족하다고 의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월드컵시즌이라 잠깐 예를 들면 월드컵경기에서는 카메라수가 몇 대 이상이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몇 대 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평상시 게임에 비해서 배 정도는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16대라고 들었는데 기억이...)
실제 중계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카메라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카메라중 거의 효용성이 없는 카메라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의 요지는 많은 화면속에서 피디가 선택을 하자는 것입니다.
주옵 화면, 선수 개인얼굴, 개인화면, 관중, 중계진, 보조옵 화면 이 중에 하나를 선택하자는 것이지요!
이것은 피디가 연출하는 것중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보조옵이 주가 되는 것이 절대아니며 추가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1인옵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보조옵은 1 게임에 있어 괜찮다고 생각하는 1-2장면 정도만 잡아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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