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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20 01:03:57
Name 김연우
Subject 신 백두대간 == 레이드 어썰트?
신 백두대간.
수정버전이라고는 하지만, 워낙 변화가 많아 신맵으로 봐도 될듯 하다.

가장 큰 수정은 본진이 역언덕에서 고지대로 바뀌었다는 점. 이 사실 때문에 원본 버전에 있었던 기형적인 전략들이 사라졌다. 그래서 많이 평범해 졌다.

언덕이 많고 길목이 다양하며 좁은 맵, 아주 전형적인 소로형 맵이며 그렇기에 레이드어썰트에 비유되고 있다.

그래서 최연성 선수의 패배를 레이드 어썰트의 사기적인 PvsT 벨런스에 빗대어 '맵에 졌다.'고 말한다.


글쎄, 난 반대다.




1. 언덕이 많다?

물론 구릉지가 많긴 하다. 하지만 레이드 어썰트에서 최초로 사용된 확장 언덕이 더더욱 확대되어 언덕의 위력은 크게 줄어들었다.

러쉬 루트에 방해가 되는 언덕은 앞마당 바로 앞의 언덕 뿐이다. 러쉬 루트에 2개의 언덕이 있는 레이드 어썰트보다는 훨씬 좋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

최연성 선수가 구릉지를 돌파하는데 힘겨워 했던가? 그렇지 않았다.
최연성 선수가 힘겨워한 언덕은, 앞마당 직전에 있었던 그 언덕 하나다. 이 언덕이 토스에게 유리한 요소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것 하나로 레이드 어썰트에 비견한다 말하는건 너무 심한 오버다.







2. 캐리어의 힘



캐리어의 힘이 300% 발휘된 레이드 어설트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다.


레이드 어썰트에서 캐리어가 떴다고 상상해 보자.
본진에서 조금만 가면 중앙이다. 본진 언덕을 이용해 타격하기도 쉽다. 그리고 거기서 옆으로 고개를 틀면 앞마당으로 공격해오는 적을 저지할 수 있고, 반대편으로 고개를 틀면 1시/7시의 가스멀티로 오는 적을 타격할 수도 있다.
본진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개방되어 있기에, 캐리어는 본진을 바탕으로 사방을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백두대간의 본진은 11시와 7시 구석에 있다. 레이드 어썰트처럼 고개만 돌리면 이동할 수 있는 지경은 아니다.





3. 두개의 러쉬루트

레이드 어썰트는 중앙의 통로와 뒤로 돌아오는 길, 두가지 루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앞의 루트가 훨씬 중요하다. 특히 뒤의 루트는, 캐리어가 본진을 끼고 견제하기 너무나도 쉽다. 캐리어는 집중됐을때 특히 무서운 유닛이다.


하지만 신 백두대간은 그렇지 않다. 왼쪽의 루트와 오른쪽의 루트의 중요성은 균등하다. 이것은 캐리어를 상대하는 테란에게 아주 중요하다.

캐리어는 집중됐을때 강하다. 하지만 흩어지면 약한 것이 캐리어다. 캐리어를 1기,2기 분산시켜 싸우는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신 백두대간의 두가지 러쉬루트는 캐리어를 상대하는 테란이 가질 수 있는 엄청난 힘이다.





신 백두대간은 레이드 어썰트와 여러모로 유사하다. 하지만 레이드 어썰트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최연성이 진것은 박영민이 더 잘했기 때문이다.



초반 질럿에 피해 그리 많이 주고,
리버로 재미 쏠쏠히 봤으며,
시즈탱크 포격 유도로 SCV 10기 이상 잡았는데,

그랬는데도 탱크&골리앗 한방에 빌렸으면, 그건 테란이 캐사기다. '초 테란 맵'이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에도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1게이트에서 질럿 꾸준히 뽑아 피해주고 리버 후 캐리어로 가는 박영민 선수의 스타일은 바로 전 경기 박성균 선수에게도 보여줬고, 또 프로리그 R-Point에서도 곧잘 나온 플레이다.

박영민 선수의 스타일을 파악 했다면, 입구를 막았어야 옳다. 아니면 SCV로 정찰이라도 했어야 했다. 구지 전진건물을 찾지 않았어도, 상대의 비어있는 본진을 봄으로써 전진 건물인걸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래서 SCV로 입구를 막았다면 질럿에 그리 피해 입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또 질럿의 피해를 줄였으면 리버도 잘막았을 거고, 물량도 더 나왔을 것이다.






또 러쉬루트 선택도 문제다.


최연성 선수는 5시를 경우해 북쪽으로 올라가는 루트를 생각했다. 그리고 2시 앞마당 바로 앞의 언덕에서 캐리어에게 병력을 끊겼다.


이 언덕은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언덕이 아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신 백두대간은 러쉬 루트가 두개다.
앞마당에서 중앙의 언덕을 경유해 9시-11시를 지난 후 상대의 앞마당을 공략하는 루트가 '훨씬'좋다.
오른쪽 루트에 비해 언덕을 넘어가는 수고도 없다. 그리고 11시 가스멀티와 앞마당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루트다.

오른쪽 루트의 장점은, 오른쪽 지형을 장악해 5시 멀티를 안정화 시킬 수 인데, 그렇다고 최연성 선수는 5시를 빨리 먹는 전략을 쓴것도 아니다.





상대 선수에 대한 스타일 파악, 준비한 전략, 맵에 대한 이해도, 모든 면에서 최연성 선수는 뒤쳐졌다. 플레이상으로도 기발함이라던가 센스, 어마어마한 물량이 보인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연성 선수가 이겼다면 그것은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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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06/08/20 01:07
수정 아이콘
뭐.. 이성적으로 바라보면 그렇네요..
하지만 최연성의 팬으로서 안타까운건 어쩔수 없나봐요
wcg에서 그의 우승을 기원하는 수밖에!
06/08/20 01:10
수정 아이콘
뭐 나중에 전적 결산할 때 쯤에 지금의 논란이 단순한 설레발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알게 되겠죠.ㅡㅡa
오윤구
06/08/20 01:10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06/08/20 01:10
수정 아이콘
역시 좋은 분석글입니다. ^^
이번 신맵중 신 백두대간이 레이드어설트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란 얘기가 많은데 그 부분에 관해선 이 글이 대답해주는 것 같고, 블리츠가 완전 라오발의 느낌이 나더군요.
오현철
06/08/20 01:11
수정 아이콘
다른 테란도 아닌 최종보스 최연성의 탈락이기에 파장이 클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요. 사실 오늘 경기는 어느 맵에서라도 그렇게 피해를 입었으면 테란이 토스에게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맵 밸런스는 경기 수가 쌓여야 논할 수 있겠구요.
ForEveR)HipHop
06/08/20 01:1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한경기 보고 이런 얘기 좀 하지 맙시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예상과 전혀 반대되는 취지의 글이군요^ ^;;

좋은 분석글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게임을 못 본 관계로 자세한 얘기는 할수가 없군요;;
김연우
06/08/20 01:13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프로토스에게 좋은 맵인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6:4를 크게 벗어난 정도는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당신뒤의그림
06/08/20 01:15
수정 아이콘
명쾌합니다. 양쪽 루트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적절하게 잘 짚었고 단순 이미지상으로 비슷해보여 착각하기 쉬운 레이드 어설트와 신백두의 언덕지형의 차이를 잘 설명하고 있네요.
글루미선데이
06/08/20 01:17
수정 아이콘
여튼 괜찮다던 아니던 전적이 쌓여봐야죠
너무 이른 시기에 다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ps:근데 캐리어 레이드급으로 좋지 않을까요?
시야차폐로 전진 탱크 몇기만 잘라주면 드라군에 의해 골리앗이 오르지를 못할 거 같습니다
닿을 수 없는 곳이나 알아도 못가는 곳이나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 같아요
06/08/20 01:17
수정 아이콘
케리어 때문에 힘들다고 하시는데 반대로 지상물량전이되면 토스도 힘들어질것같습니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다소 유리한맵 나와도 괜찮죠.. 저그에게 크게 밀리니깐 상성상 테란에게 유리한맵이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06/08/20 01:17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입니다.
하지만 분석만으로 밸런스를 파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수가 쌓여가면서 밸런스를 논할 수 있겠네요.
06/08/20 01:18
수정 아이콘
초반 전진게이트에 피해받았는데 그걸 최연성선수가 역전하는게 이상했던 경기 -_- 러시아워에서 저 정도 피해 받았어도 못이길 확률이 높죠
당신뒤의그림
06/08/20 01:27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님 // 시야차폐는 그다지 문제되어 보이지가 않는게... 캐리어나 드래군이 공격을 하게 되면 설령 언덕 위라 하더라도 시야가 보이게 됩니다.(언덕시즈에 맞을때 마다 지상에서 언덕위가 살짝 보여지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렇기 때문에 시즈가 한두대 덜 때릴진 몰라도 충분히 맞반격은 할 수 있어보이고요, 회피율이 문제긴 한데.. 실제로 신백두 구릉지형은 막상 1층 판정을 받는 곳은 그다지 없더군요. 희끗희끗한데에 걸치기만해도 2층 판정을 받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6/08/20 01:40
수정 아이콘
언덕지형은 토스가 적은 지상병력으로도 테란의 한방러쉬의 전진속도를 늦출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뭐 그렇다고 막을 수 있다는건 아니지만 단순 평지보다는 토스에게 더 좋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야 최연성 선수의 완패이지만 다음 경기에서 토스가 캐리어 체제로의 전환을 노릴 때 과연 테란이 어떤 방식으로 타파할지가 기대되네요.
06/08/20 01:44
수정 아이콘
맵 때문에 졌다는건 말이 안 되죠. 초반에 테란이 본 피해가 너무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지형에 따른 캐리어+드래군의 활용도는 경기를 몇번 더 봐야 알수 있을듯.
아니, 지형 자체가 비등비등하게 경기 양상이 흘러간다고 가정했을때 빠른 캐리어는 필수에 가깝게 될듯 싶기도 하네요.
forgotteness
06/08/20 01:53
수정 아이콘
플토가 좋아보이기는 하나...
캐리어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지상병력만의 싸움에서는 테란이 오히려 좋아보입니다...
거기에 앞마당에 가스가 2000밖에 없다는건 플토쪽이 더 압박으로 작용할듯 합니다...

거기에 위에도 있듯이 러시루트가 2개이기 때문에...
테란이 잘만 이용하면 괜찮아보입니다...
언덕이 많다는건 플토가 소수의 병력으로 테란의 전진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언덕을 테란에게 내주게되면 다시 그 언덕을 수복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거기에 테란의 병력을 싸먹을 수 있는 마땅한 지형이 없다는것도 테란이 할만한 점 중 하나라고 보입니다...

다만 어제 경기는 초반에 최연성 선수가 흔들려도 너무 많이 흔들렸고...
애초에 박영민 선수가 불리한 타이밍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질럿 들어가고 리버로 피해입었을때 승부는 갈렸다고 봐야합니다...
초반에 피해입은 테란이 캐리어 나오는것보고 조급하게 진출하는데...
병력 규모가 엄청난것도 아니고 중규모의 병력을 플토가 막지 못한다는게 더 아이러니 하게 보입니다...

테란이란 종족이 맵에 워낙 적응을 잘하는 종족이기도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밸런스를 논한다는기에는 이른감이 있어 보입니다...
06/08/20 02:04
수정 아이콘
맵 밸런스에 논하기 전에 815의 교훈을 기억해주시길
하이메
06/08/20 02:11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맵 중 하나인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밸런스 안 맞는 맵의 대명사로 쓰이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네요.

아무튼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08/20 02:35
수정 아이콘
당신뒤의그림자님//
제말은 그게 아니라 언덕위까지 타격할 수 있는 탱크만 점사로 치고 빠지면 골리앗이 못 올라온다는거죠
언덕 드라군을 칠 수 있는 탱크까지만 자르고 위로 도망치면 방법이 없죠
06/08/20 02:49
수정 아이콘
저도 흔히 말하는 개XX맵 이라는게 개플토맵이라는게 있다면, 그냥 사용되도 괜찮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그한테는 거진 항상 피눈물나게 밀리고 테란한테는 대등한듯한 느낌이 들다보니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체념토스
06/08/20 02: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신백두대간 정말 잘 수정한것 같습니다.

잘만든 맵인거 같습니다.


첫경기부터... 밸런스대한 회의적인 이야기는..
전시즌 백두대간맵의 대한 신뢰도가 좀 나빴던 것과..
온게임넷 맵의 대한 맵밸런스 불신이 어우러진 것 같습니다.

안타까워요...뜨금없이 레이드 어썰트3랑 비교되는 건...


연우님 잘봤습니다.
사람들을 쉽게 이해시키시는 거 참 잘하시네요..
06/08/20 03:19
수정 아이콘
뭐 레이드 어썰트랑 비교하는 것은 생략하고 최연성 선수 입장만 본다면.
"언덕 하나"만 이었지요.
박영민 선수가 초반에 잘 흔들어주었고, 맵의 이점을 잘 활용해서 (맵의 교전 포인트를 알았다고 할까요?) 최연성 선수를 이긴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김연우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Electromagnetics
06/08/20 03:20
수정 아이콘
입구 안 막고 피해 입어서 최연성 선수가 진거지 입구 막고 했으면 어찌 되었을 지 모르는 경기.

벌써부터 밸런스 논란은 설레발이죠.
06/08/20 03:41
수정 아이콘
한 두 시즌 후면 결과가 나오겠죠. 아직은 어떠한 판단도 할 수 없는 것이 맞겠죠...레이드 어썰트보다 더한 플토맵이 될 수도... 그 반대의 테란맵이 될 수도...
06/08/20 05:21
수정 아이콘
저는 레이드 어썰트의 재판이라 봅니다.
이미 백두대간 오리지날 시절부터 이런 이야기는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그나마 그 시절의 백두대간은 앞마당에 가스가 없어서 테크를 늦출수도
있었지만 신백두대간은 그나마도 사라졌죠.

더 극악인건 질럿만 통과하는 반섬멀티 입니다.
이건 레이드 보다 더 심한걸요.

물론 그사이 테란의 전략과 타이밍이 많이 발전되었고 레이드의 경험이
축적된 상태이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나을지 몰라도 분명 테플전의
밸런스는 맞지 않는 맵은 확실합니다.
06/08/20 05:30
수정 아이콘
이맵보다 더 심한건 아카디아죠.
아카디아는 세로만 아니면 저그가 질경우 저는 저그가 못한거라고
무조건 생각합니다. 엄청난 가스멀티에 3해처리 할때 쏟아지는 미네랄
뮤타를 위한 장벽, 게다가 경락드랍까지 쓸 수 있는 맵입니다.
저는 아직도 왜 아카디아의 미네랄을 9로 늘리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분명히 테란이 불리할 것이 자명한 사실인데 왜 미네랄을
9로 늘리지 않은 걸까요?
06/08/20 07:11
수정 아이콘
아 뭐 댓글에 레이드 어썰트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만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 거죠^^; 캐플토맵 이런게 아니라요;;;
06/08/20 07:4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하는군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데이터가 쌓여봐야 안다는건 김연우님도 아시는 사실 아니시겠습니까.
지금 중요한건 바로 이런 글같이 명확하고 분석적인 예상이죠.
정말 이런 논리적인 글 너무 좋아요. 흐흐.
06/08/20 11:45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최연성 선수 스스로도 초반 2경기 잡고 진출할 것이라 생각으로 두 맵을 집중적으로 연습한게 아닌가 합니다. 2인용맵이었고 백두대간이라면 전진게이트는 기본적으로 대비했어야 했죠.

연우님말대로 기본적으로 6:4 수준으로 플토가 유리한 맵이겠지만, 어제는 최연성 선수의 준비부족이 눈에 띄었지요.

어쨋든 서로 수비형으로 자원전양상으로 갈때 플토가 캐리어 뜨면 테란은 답없다고 생각합니다.
06/08/20 11:47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 같다는 말..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_-;;
DynamicToss
06/08/20 12:59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이네요
왜최연성 선수가 지니까 레이드 어썰트 3이니 이런말들이 오가는지
그냥 신인급 테란이 졌거나 그랬다면 아무도 레이드 어썰트 3이니 말안했겠죠 단지 최연성 선수가 졌다고 레이드 어썰트 3이니 이런말들을...
마치 815 때의 박정석 선수가 이병민 선수한테 베틀 크루저 한테 무참히 당할때 한동안 피지알 게시판 후끈 달아 오르게 하는 815 밸런스 논쟁과 매우 유사합니다
虛無// 플업 골럇이면 플토는 완전답이 없죠 캐리어 가도 풀업 골럇 에 몇대 맞으면 죽고
06/08/20 13:30
수정 아이콘
게임을 어줍잖게 아는 팬들이, 대충 2인용맵에 테란이 지니까....
'맵의 전적만을 보고, 맵의 성향을 무리하게 구분짓는 듯 합니다.'
hyuckgun
06/08/20 14:38
수정 아이콘
어줍잖다느니 뭐니 이러면서 꼭 남 무시하는 사람은 어디 가나 있게 마련인 것 같네요. 저런 표현 쓰면서 남 무시하면, 본인은 '안' 어줍잖아보인다고 생각하는 듯..
06/08/20 14:47
수정 아이콘
백두대간 오리시절부터 테플전 밸런스는 지적되어 왔고
그때부터 이미 캐리어 출현시 밸런스가 기운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앞마당만 먹으면 토스가 투가스가 돌아갑니다.
저지선이 확고하고 레이드 어썰트보다 러시거리가 길며
언덕은 앞마당도 포격이 안되는 지점입니다.

저지선의 저지력이 떨어진다는 것 외에 레이드 어썰트와보다 더
심한 형태입니다. 게다가 먹을수 있는 멀티마다 가스가 있어서
최소 3가스, 최후반의 경우 4가스까지 돌아갑니다.
캐리어, 드라군 템플러라는 대 골리앗 궁극의 조합이 갖추어지고
캐리어 쓰기 좋은 지형까지 갖추어 졌습니다.

최소 밸런스 7:3정도는 예측되는 맵입니다.
김연우
06/08/20 15:31
수정 아이콘
맵 자체에 대한 예상은 좋습니다. 전 설레발이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스타리그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문제는 이유 불문하고 일단 뭔 일이 생겼다, 하면 그 책임을 맵에 돌리는 태도입니다.
분명 무시하기 어려운 전례를 기록한바 있지만, 그렇다고 뭔 일이 날때마다 맵 탓으로 돌리는건 아주 편협한 이지매입니다.

맵퍼들이 평생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뭔 일이 터질때마다 다 맵맵맵이라니요. 동조해 주는 사람도 있고, 전례가 있다고 해서 특정 집단을 샌드백 삼아 화풀이 하는 것이 짜증났던 겁니다.
06/08/20 15:48
수정 아이콘
아직 경기도 많이 치러진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815의 경우도 있고 하니 조금 지켜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테란이 토스전 할 때 부담되는 광범위한 센터가 없으니 어떻게 될 지는 두고보아야 합니다.
서지훈'카리스
06/08/20 15:5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초반 질럿에 심하게 흔들린데다가..
리버에 또 피해 많이 보고..
그리고 질럿 떨구기로 scv가 거의 한부대 가까이 잡히고도..
이 겜을 최연성 선수가 이겼다면..개테란 맵이죠..
06/08/20 17:57
수정 아이콘
맵의 양상이 레이드 어썰트를 연상하기에는 차가 크죠;; 이 정도 가지고 비슷하면 블리츠는 완전히 라오발의 상하 반전버젼;;
06/08/20 20:09
수정 아이콘
DynamicToss//
풀업골리앗이라면 답이 없다뇨;; 캐리어가 언제 골리앗 상대로 정면대결하던 유닛이었습니까. 캐리어도 업그레이드 빵빵하다면 골리앗한테 몇 대 맞는다고 해도 터질 일은 없고(박정길vs최연성 815 3 게임 보시길.) 어짜피 골리앗은 드라군으로 상대하는 거니까요. 분명 풀업 메카닉이 효율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사기라고 부를만큼 강력한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군요.
bonus000
06/08/20 22:29
수정 아이콘
다분히 결과론적인 얘깁니다만, 개인적으로 어제 최연성 선수의 패인은 첫번째 팩토리의 위치였다고 생각합니다.

건물 바리케이트를 입구부근에 하지 않고(입구를 막지 않고) 배럭스를 센터 위에 지었으면 팩토리도 그 근처(배럭스 옆 개스통 위)에 만들었어야 했는데, 첫번째 팩토리를 센터에서 먼 입구 왼쪽에 지었기 때문에 초반 질럿 푸쉬에 상당히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선수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제게 '원팩더블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이윤열 선수의 어떤 리플을 보니까 건물을 그렇게 지어놓더군요. 루나같은 맵에서 플토의 왠만한 하드코어는 비교적 쉽게 막을 수 있었습니다.

2질럿에게 마린 3명(-_-)이 그냥 잡히면서 팩토리 타이밍도 늦어지고 리버에 흔들리고... 그런식으로 이래저래 주도권이 넘어간 상태에서는 기적이 아니고서는 역전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신백두대간이 아니라 러쉬아워에서라도 말이죠.
무사 쥬베이
06/08/22 23:40
수정 아이콘
캐리어는 인터셉터가 때리는거라서.. 시야가 안될듯한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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