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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8 20:23:29
Name New)Type
Subject MSL 4강 김택용 vs 강민...
아랫글에서 손상모님께서 올림푸스배 4강이 떠올랐다고 하셨다면,
저는 지난 프링글스 1차리그 강민 vs 박용욱이 떠오르더군요

1경기 시작부터 매너파일런으로 박용욱의 스타일로 경기를 시작해서
2경기도 힘으로 경기를 제압하고
3경기 박용욱의 패스트 캐리어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커세어 리버로 경기를 끝냈던...

박용욱은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이 당하자 당황해서 인지 잔실수도 많았죠
처음부터 끝까지 그 4강전의 강민은 강민이 아니라 '강민의 탈을 쓴 박용욱' 같았습니다.


오늘의 김택용은 '김택용의 탈을 쓴 강민'이었습니다.

1경기 강민이 빠른 확장을 가져갈때 김택용의 선택은 다크
강민이 포지를 올리지 않고 로보틱스를 올리는 순간...

"아... 오늘 강민 3:0 패배를 당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평소의 강민이라면 항상 상대의 수를 미리 생각하고 대비하는 능력이 발군인데...
오늘은 설마 다크겠어? 설마 이 타이밍에 나오겠어? 라고 하는듯한 안일한 대처...

결국 다크로 엄청난 견제를 통해 이득을 본 김택용 선수가
본인의 스타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경기는 김택용의 기세에 강민이 그대로 무너진 기분입니다.
강민이 평소처럼 늘 한 발짝 빠른 확장을 가져갔지만...
오늘은 기본 병력에 충실하지 못한게 결국 화를 불렀습니다.
김택용은 많은 VOD 연구를 통해서 인지 강민 특유의 멀티타이밍을 잡았고,
강민은 거기에 파일런이 막히고, 일점사 컨트롤의 미스로
(일점사로 리버가 아니라 드라군을 떄렸죠) 드라군이 순식간에 몰살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경기였던 3경기 데저트 폭스
강민은 게임을 뒤집어 보기 위해 독특한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꾸준히 커세어를 모아가며 셔틀 요격 후 빠른 멀티, 그 자원을 통한 캐리어

김택용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옵저버로 상대의 테크를 완벽히 파악하고
셔틀로 시선을 돌리며 다른 셔틀 한기를 통한 4다크 드랍,
게다가 다크아칸을 준비해 강민의 마지막 희망인 캐리어까지
무력화 시켰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강민 vs 박정석 마이큐브 4강전 2경기가 생각나더군요
자원을 바탕으로 강민의 선택은 패스트 캐리어, 그 해법으로 박정석은 다크아칸을 준비했죠


오늘 강민은 자신의 플플전 실력을 너무 과신하고 방심을 한듯 합니다.
상대방의 플레이에 맞춰서 눈치를 보며 플레이 하는게 강민의 플플전 스타일인데 말이죠
게다가 김택용의 마치 자신의 플레이를 흡수한듯한 플레이를 구사하자
마치 프링글스 1차전의 박용욱이 '박용욱' 자신과 상대하자 무너졌듯이
오늘의 강민은 '강민' 자신과 상대하자 무너졌습니다.

반면 김택용은 강민을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분석했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네요
많은 분석을 통해 강민의 플플전 특유의 스타일인 한발짝 빠른 확장의 타이밍을 잡았고
강민이 그간 사용해왔던 전략들에 대한 분석도 완벽했다고 봅니다.
또한 중간 중간 보이는 센스있는 플레이나 끊임없는 견제,
게다가 특유의 물량까지 가미된 플레이가 빛을 발했군요


MSL 결승은 이제 김택용 vs 마재윤 or 진영수 이군요
개인적으로는 김택용 vs 마재윤 매치가 성사되어
프로토스가 마재윤에게 어떤 해법을 보여줄지...
마재윤은 그 프로토스를 어떻게 제압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P.S. : 오늘은 너무 우울하군요 T.T
강민 선수의 다음리그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강민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 악평하는 것도 애정이 있어서 그런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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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8 20:2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상대를 약간 얕잡아본듯한 플레이 미스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니 뭐라 하기도 그렇군요.
뉴타입
07/02/08 20:2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예전에 박용욱선수에게 지던것보다 더 충격입니다.토스전에서 오늘 같은 완패는 정말 처음보네요.
KimuraTakuya
07/02/08 20:27
수정 아이콘
전,,김택용선수의 노력이 느껴지더군요-_- // 강민선수가 방심을 한거같다는 생각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평소모습이 아니더군요,, 요즘들어 강민선수 경기보면,,조금씩 그런생각이 드는게,,,,,,
Name=네임
07/02/08 20:27
수정 아이콘
하지만 마이큐브 결승 패배이후 바로 한게임배 우승을 했던 강민선수기에... 다음 MSL에서 패배를 보약삼아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몽상가를 보고싶네요. 그리고 김택용선수... 강민선수를 이기고 올라간 만큼 꼭 우승하시길 바랍니다
07/02/08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번 강민 VS 박용욱 경기가 떠올랐습니다.
07/02/08 20:2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상대를 약간 얕잡아본듯한 플레이 미스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2)
07/02/08 20:2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상대를 약간 얕잡아본듯한 플레이 미스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3)
프로선수로써 이런 마인드가 가장 위험하죠. 실력은 종이 한장차이도 안나는데...
New)Type
07/02/08 20:30
수정 아이콘
뉴타입//그나저나 아이디가 뉴타입이시군요... 재미있는 상황
07/02/08 20:30
수정 아이콘
패배한 S급 선수가 빠릿빠릿하고 감각이 살아있었다면 그게더 신기한 경우가 아닐까 싶군요 ..
히어로 팬이지만 오늘 김택용선수는 뭘해도 되는날인것 같았습니다.
07/02/08 20:31
수정 아이콘
충격이죠. 강민이 토토전 3선승제의 다전에서 뭐 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셧아웃 당한건 처음입니다. 박용욱 선수에게 몇번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세대교체가 되는 느낌이군요.

2007시즌 신 3대플토로 허영무,윤용태,김택용이 점쳐지는군요..
BuyLoanFeelBride
07/02/08 20:31
수정 아이콘
오늘 김택용이 정말 기차게 잘했던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의 신성 김택용, 구4대토스를 제외하고 신3대 차세대 낀 세대까지 묶어도 단 1명 밖에 없는 결승진출자라는 자리를 역대 최고의 토스로부터 강탈(!)하는 이 포스! 대단했습니다>_<
New)Type
07/02/08 20:32
수정 아이콘
제 글이지만...
강민선수의 상대를 약간 얕잡아본듯한 플레이 미스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4)
CoFFeepoT
07/02/08 20:32
수정 아이콘
"마치 프링글스 1차전의 박용욱이 '박용욱' 자신과 상대하자 무너졌듯이
오늘의 강민은 '강민' 자신과 상대하자 무너졌습니다"
제 생각엔 이게 프프전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루모스
07/02/08 20:33
수정 아이콘
2경기 같은 전개에서 보통 강민 선수는 기차게 막고 슬슬 승기를 잡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오늘은 여지없이 밀려버렸죠. 정말 충격적인 경기였습니다.
07/02/08 20:3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상대를 약간 얕잡아본듯한 플레이 미스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4)
07/02/08 20:34
수정 아이콘
아유님이 오늘경기에 대해 참으로 예리한 댓글을 다셨습니다. 다들 복사하게 만드셨으니...
anti-terran
07/02/08 20:36
수정 아이콘
실력 자체가 김택용 선수가 나아보이던걸요 뭐.
07/02/08 20:37
수정 아이콘
뭐 파일런 막혔고 그외 실수가 무지 많았다고 하던데...
폭주유모차
07/02/08 20: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조금 틀립니다. 강민이 얕잡아봤다라기보단 그만큼 김택용이 귀신같은 플레이를 했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김택용선수의 승리를 조금 폄하 하는거 같아 좀 그렇습니다. (PGR의 대표적인 문제점....신인이 베테랑을 이기면 이긴걸 칭찬하기보단, 베테랑이 실수했다, 방심했다쪽으로 의견이 더 많이감...)
07/02/08 20:43
수정 아이콘
1경기때 김택용선수의 매너파일런에 이은 원질럿 견제를 강민선수는 전혀 피해없이 막아냈죠. 파일런 막히는 실수나 리버대신 드라군을 일점사하는 큰 실수가 있긴 했지만, 그런 실수들이 없었어도 김택용 선수가 이겼을거라 봅니다. 2경기의 경우는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2리버 였어야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07/02/08 20:4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상대를 약간 얕잡아본듯한 플레이 미스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5)
네버마인
07/02/08 20:4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정말 펄펄 날더군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야말로 완벽하게 강민을 잡았습니다.
강민 선수는 컨트롤도 그렇고 전략도 그렇고 기세나 모든 면에서 전부 밀렸다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안타깝지만 오늘만 놓고 보면 정말 둘 사이의 실력차가 명확했어요.
강민 선수, 더 연습하시고 김택용 선수에겐 엄지 손가락 치켜세워 드리겠습니다. 멋졌어요.
07/02/08 20:55
수정 아이콘
얕잡아봤다기보단 평소와 다른 김택용의 플레이에 당황하고 기세에 밀린 듯 보이더군요.
종이한장 차이로 승부가 가려진다는 말 그대로 그 미묘한 차이가 승부를 가른 것으로 보였습니다. 강민 선수의 실수가 분명 많았지만 그 실수를 만들어 낸 김택용의 기세라던가 3경기의 대박 역전 플레이는 분명 빛이 나더군요.
모십사
07/02/08 20:58
수정 아이콘
얕잡아 봤다기 보다는 김택용 선수를 완벽 분석한 게 패인 아닐까요? 그간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벽 파악해서 그에 맞춤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그 뒤통수를 때려 버린 김택용 선수의 모습 말입니다.
그것까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김동준 해설도 언급했던 건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토록 완벽하게 바꾸는데는 보통 노력이 드는게 아닙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그 노력을 투자할 시간 또한 무지막지하게 들지요. 강민도 그렇게 예상하고 김택용 선수의 스타일 파악에 주력했고 그래서 들고 나온 전략인데 뉴타입님 말씀처럼 자신과 같은 모습으로 완벽 변신에 성공한 김택용에 쓰나미에 쓸리듯이 밀릴 수밖에 없었던게 아닐지...
자유로운
07/02/08 20:59
수정 아이콘
2경기는 타이밍 정말 잘잡은 김택용 선수의 멋진 공격으로 이긴겁니다. 셔틀, 리버 잡는 건 좋지만 그 사이의 틈을 물량으로 밀어버린 것도 괜찮았지요. 3경기는 히어로 토스 전통의 셔틀 낚씨... 역시 히어로 출신은 다르더군요. 강민 선수 전략은 좋았지만, 역시 캐리어로 가기 위해서 돌린 자원이 빡빡했던거 같습니다. 플토 테크의 단점인 모든 테크 다 타야 된다는게 강민 선수의 발목을 잡았지요. 김택용 선수가 낚씨와 이어지는 다크 드랍으로 잘 대처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강민 선수의 3경기 승리가 예상되었으니까요. 하여간 김택용 선수 정말 잘 싸웠습니다.
SKY_LOVE
07/02/08 21:00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4강 임요환 : 서지훈 경기가 생각났어요...
swflying
07/02/08 21:02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강민 선수의 방심보다는
실력차이가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랄까요.

김택용이 스타트를 끊는군요.
뒤이어 윤용태 허영무마저
일을 낼거 같고 2007년엔 왠지 플토 본좌 탄생의 조짐이...
07/02/08 21:0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상대를 약간 얕잡아본듯한 플레이 미스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6)
인연과우연
07/02/08 21:07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아쉽군요.
조금 안일하게 플레이한 면도 없지 않지만,김택용 선수가 확실히 잘한 경기였습니다.결승전도 기대가 되네요.
omseomse
07/02/08 21:24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빌드상의 우위를 기반으로한 멋진 운영을 보여준 김택용 선수의 압승이었고요. 2경기는 어찌보면 빠른 멀티에 따른 뻔한 리버 드라군 러쉬에 강민 선수가 일점사 컨트롤 등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그리고 3경기는 초반 셔틀 격추 성공과 함께 방심해서 강민선수가 너무 안일한 플레이를 한 듯 하구요. 전체적으로 김택용 선수의 기세가 놀라웠고, 강민선수의 깔끔하지 못한 플레이가 결과적으로는 3:0의 충격적인 스코어를 가져온것으로 보입니다. 결승 진출한 김택용선수 축하드리고, 꼭 우승하시길 기원합니다.
Fields of Hope
07/02/08 21:33
수정 아이콘
MSL은 강민이 우승하고 온겜넷에서는 마재윤이 우승하길 바랬는데...
강민이 탈락한 이상 마재윤선수가 양대리그 동시 우승하면 좋겠네요.
07/02/08 21:3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좀 방심한 탓도 있었지만 김택용선수가 실력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었네요
김택용선수 꼭 우승하시길.
스루치요
07/02/08 21:37
수정 아이콘
실력차이가 눈에 보이던 3판이었습니다.. 1,2판도 아니고 3판이었죠..
New)Type
07/02/08 21:4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생산력 문제에다가
배를 째는 플레이를 하다가 아예 배가 터저버린 경기죠 오늘은 결국...

저그전 허무한 패배때도 그렇군요;
완성형폭풍저
07/02/08 21:53
수정 아이콘
구 4대플토... 신 3대플토...
그럼 이젠... 최신 3대플토...??
07/02/08 21:53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조차도 김택용선수에 대해서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이 선수 물량과 운영은 뛰어난데.. 정석적인 플레이만 하다보니 빌드싸움에서 진다" 라는 맥락의 이야기들이었지요. 실제로 그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후기 결승과 그파 경우도 그것을 노렸고 어느정도 들어맞았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오늘 4강이 진행되었습니다. 강민 선수입장에서는 어떤 준비를 했을지는 모르지만 택용선수가 지금까지 보여준 움직임이 그대로 유지된 경우라고 가정해본다면 강민선수가 잘못했다고 보기 힘듭니다. 초반 포지를 가지 않은 것도... 해설자들이 항상 하는 말 처럼 "김택용은 초반 다크등의 극단적인 빌드는 거의 쓰지 않는다"라는 것을 염두해둔 플레이였던 것이죠.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고... 2경기는 조금은 알 수 없는 플레이였고 3경기는 김택용 선수가 너무 잘했기 때문에 이겼습니다.

오늘의 승부는 실력이라는 잣대를 광범위하게 보지 않는 좁은 의미의 실력이라고 본다면 강민선수가 뒤지는 선수가 절대 아니죠. 강민의 패인은 언론에 의해 형성된 김택용의 스타일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여러가지 변수에 대비 하지 않는 것.. 이겠지요. 아니라면 할말없지만 오늘 플레이에선 그런 것들이 강하게 느껴졌었습니다.
sometimes
07/02/08 22:11
수정 아이콘
악! ㅠㅠ
정말... 당황스럽네요...
강민 선수가 방심했다, 얕잡아 봤다라는 표현이 김택용 선수의 노력과 실력을 폄하하는 의미가 될거 같아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 역시 지난 주 '강민 결승 가겠구나 플플전이면 쌩큐~' 이런 생각과 함께;;
단 한가지 플플전 최강이라고 일컬어지고, 본인도 자신감에 넘치는 강민 선수인만큼, 그의 방심이 가장 걱정되더군요.
위에 글도 있지만, 강민 선수는 중요한 경기에서 한 두가지만 염두해 두고 연습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타입인데, 이번엔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전 준비부족도 방심도 실력이라고 생각하기에 '방심만 안했어도'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너무 아까운 기회를 날린 것 같아 무척 속상하네요.
베테랑 선수가 3:0으로 지다니... 강민 선수도 무척 속상해하고 있겠죠? ㅠㅠ
하지만 김택용 선수 정말 축하합니다.
솔직히 예상 못했는데, 정말 강한 선수였어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결승에서 멋진 경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큐리스
07/02/08 22:42
수정 아이콘
1, 2경기면 몰라도 3경기까지 방심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2판이나 내리지고도 방심할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는 김택용 선수의 압승이었습니다.
강민 선수와 다시 붙는다고 해도 이렇게 완벽하게 이기지는 못 할 것 같네요.
혹시나 해서 덧붙입니다만 오늘 이 경기만으로 김택용 선수가 강민 선수를 넘어섰다거나 하는 의미는 아님을 밝혀둡니다.
달빛요정역전
07/02/08 23:0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반응속도나 운영, 컨트롤은 김택용선수의 그것보다는 분명 수준차이가 현격하게 나더군요..,...
강민선수 팬으로서 강민선수의 수많은 경기를 봐왔습니다....그에게서 남들과 같은 플레이를 바라는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2경기정도는 강민이라면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겅기조차 지는 지금의 수준이라면, 정말로 반성하고 앞으로 정말 열심히 경기를 준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정말 이젠 해설의 길을 찾아보는건 어떨런지 생각되네요.
remedios
07/02/08 23:3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상대를 약간 얕잡아본듯한 플레이 미스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7)
다른사람이 게임을 하는듯하는 착각마저 ;;
당근병아리
07/02/08 23:32
수정 아이콘
4년동안 마이큐브배 이후 4년동안 줄곧 강민선수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이번 곰TV리그 중계를 보면서 느낀점을 말하며 예전에 비해 컨롤,센스가 안보입니다. 이번 김택용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서 더욱 그렇습니다. 김택용선수의 분석대로 되었지만 여태까지 강민선수가. 박용욕선수에게 다전에도 이런 일방적인 경기는 없습니다.. MSL 4강은 현재 강민선수에게 강민선수자신의 현주소를 충분히 설명하는 경기라고 저 느낍니다..

처음부터 라고 생각하고 MSL 2회 OSL 2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ㅜㅡ
그리고 다음번에 김택용에게 당한만큼 갚으주리라고 믿습니다.
저 순수한 강민팬이지 토스팬이 닙니다. (토스유저이지만.......)
KTF MAGIC
07/02/08 23:32
수정 아이콘
팬이 뭔놈의 해설의 길 어쩌구 말한답디까 - -a
플토전 최근전적 7승 4패 선수가 해설의 길 찾으면 나머지 선수들은 우얀답니까? 어이가 내 뺨을 때리네요
님이야 말로 스타팬 그만하고 은퇴하심이 어떠신지요
07/02/08 23:55
수정 아이콘
저번 프링글스 1 시즌 박용욱 선수의 완패가 생각이 납니다.
박용욱 선수의 팬이였지만, 그 때쯤 계속되는 동족전 연패에다가 8강전 경기 내용도 썩 좋지 않아 많이 불안했었고 결국 완패를 당하여 정말 분했지요. 그래도 중요 고비마다 다전제에서 강민 선수의 발목을 잡았던 선수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심 김택용 선수를 응원하긴 했지만 강민선수의 페이스가 박용욱 선수의 그때당시 상황과 비교해 보았을땐 상당히 괜찮아서 이렇게 질거란 생각을 못했네요. 강민선수는 플플전을 가장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김택용 선수는 플플전이 가장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완전히 깨는 군요. 대단합니다.
하얀 로냐프 강
07/02/09 00:38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갚을 게 또 늘어버렸군요. 분노의 강민 모드를 다음 시즌에서 꼭 보여주길 바랍니다!
07/02/09 08:33
수정 아이콘
어제의 김택용선수는 김택용선수의 탈을 쓴 강민선수로 보였습니다만 ^^;
컨트롤의요술
07/02/09 09:05
수정 아이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참내.. 무슨 강민 선수가 양대 피씨방 리거라도 된답니까..
4강까지 올라가서 탈락하고 차기 MSL시드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왠 해설자의 길입니까..
어이가 뺨을 때리네요 (2)
금쥐유저
07/02/09 09:28
수정 아이콘
상대를 약간이라도 무시하고 방심한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마인드가 위험하다는것은 우리보다 훨씬 잘알텐데 말이죠..
오늘의 경기준비를 김택용 선수가 잘해왔다고 생각해요.
강민선수가 준비해왔을법한 전략들을 모두 잡아먹을 준비가 되있었던것처럼 보였습니다..
New)Type
07/02/09 14:26
수정 아이콘
뻘짓// 대 실수를 했네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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