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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9 17:30:48
Name 체념토스
Subject 천재 이윤열 (신한 8강 박명수전 1경기)
맵은 롱기누스2...


상황1. 박명수 선수 저그의 9드론스포닝 6저글링.. 이윤열 선수는 1배럭 2마린 밖에 없었다. 결과는... 마린 한기 잃고 6저글링을 막아 냈다.

그러나 박명수 선수의 6저글링으로 얻은 결과는... 다수 scv들을 일을 못하게 하고
애초 원배럭 더블을 준비하는 이윤열 선수의 빌드를.. 투배럭 더블로 바꿔버렸다.

이정도면 빌드를 바꿔버리고 시간을 번 박명수 선수의 상황이 괜찮다고 얘기할수 있다.

상황2. 박명수 선수의 멀티 견제 타이밍의.. 단순히.. 뮤탈이 아닌.. 발업 저글링을 활용한... 일명 뮤링 패턴으로 이윤열 선수의 나와 있는 병력 급습!! 그러나... 생각보다 병력이 많자 여의치 않자... 바로 이윤열 선수의 본진으로 달린다.

결과는... 저글링과 뮤탈 조합으로 이윤열 선수의 마린들을 잡고.. SCV를 잡는 성과를 이뤄낸다.

상황3. 저글링을 다 잃었지만.. 뮤탈은 여전히 건재하였기에... 여전히 뮤탈게릴라가 가능한 상황... 그러면서 박명수 선수는 12시 투가스 멀티를 가져간다. 하지만..  그것을 눈치챈 이윤열선수는.. 12시쪽 멀티를 치러 병력을 보내고... 12시 멀티의 타격을 입히고 있는 가운데... 박명수 선수는 뮤탈과 그리고 다수 저글링만이 아닌 럴커 3기도 충원된다.

이제는 박명수 선수가 병력이 12시로 빠진 이윤열 선수의 본진이냐... 아니면 12시 수비하러 가느냐 선택을 해야되는 상황... 일단 12시쪽 멀티는 막아주러 가기엔 타이밍 늦었고..
뮤탈로 이윤열 선수의 본진 병력의 상황을 살짝 체크하는 가운데.... 마린메딕과 탱크를 발견하고...

상황1과 상황2에서 보여준 이윤열 선수의 수비력을 생각했을시... 빈집 러쉬가 실패 하면 크게 상황이 반전 될수 있기에.., 무리하지 않고.. 이윤열 선수의 12시 멀티를 파괴한 병력 잡는... 좀더 경기를 더 길게 내다보는 방향으로 선회한다.
(* 전 사실 이 부분이 박명수 선수의 공격력을 생각했을시 브레이크 포인트 였다고 생각하였으나... 안정적으로 경기로 선회하는게 아쉬웠습니다.)

상황4. 박명수 선수는.. 하이브 테크를 탄 동시에 5시와 7시 가져가는 가운데  뮤탈 게릴라를 펼치지만.. 이윤열 선수의 집중된 뮤탈일점사 컨트롤이 빛을 발하면서... 더 이상 게릴라로 시간을 끌어주지 못할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준다.

이윤열 선수는... 베슬이 갖춰지자.. 탱크 다섯기와 마린2부대정도 병력을 이끌고 지체 없이 나간다.(디파일러 나오기전)

박명수 선수는 일정수의 뮤탈, 럴커 다섯기와 저글링 3부대 정도 규모로 이리저리 돌면서.. 마치.. 이윤열 선수의 빈집을 노리는 듯한 제스처를 보여주며 3게스 4,5게스와 디파일러의 시간을 번다. (여기서 박명수선수는 첫베슬을 잡아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상황5. 베슬을 잃었음에도.. 박명수 선수 삼룡쪽에 이윤열 선수는 자리를 잡고 상황을 살피는 가운데... 박명수 선수는  럴커만 따로 운용하여... 이윤열 선수의 퇴각로 쪽을 언덕을 장악하여 막고.. 저글링과 뮤탈로 정면배치하여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과 함께 ... 이윤열 선수의 모든 병력 괴멸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는 그것을 눈치채고.. 탱크 시즈포화를 이용하여 후방에 자리잡은 럴커들을 쫓아내고... 디파일러가 다크스웜 타이밍의 안전하게  병력을 뒤로 빼게 된다.

상황6. 박명수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본병력 잡아주는데.. 실패는 했지만 5시쪽 멀티를 성공시켜.. 3게스 체재를 갖췄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구도로 경기를 가져가게 되었다.. 또 7시쪽 멀티도 곧 활성화 되는 건 시간 문제...

저그는 가면 갈수록 모든 건 풍족해지는 상황이였다.
그러면서 디파일러를 이용한 공격이 센터쪽에서 개시가 되고.. 이윤열 선수는.. 병력들이 조금 조금씩 뒤로 빠지게 되었다.

상황7. - 그다음
이부분 부터 이제 천재의 운영이 빛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저그는 어떤 상황이든  3가스에서 디파일러체재만 갖춘다면...
소수병력으로 테란 병력을 한순간에 괴멸시킬수 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디파일러가 등장 후 스타밸런스가 깨졌다고 이야기 하는 분도 있고..
더군다나.. 박명수 선수의 디파일러 다크스웜 활용도는 저그 유저중 최상급이라 일켰고.
실제로 그러한 부분을 잘사용하는 박명수 선수를 알기에.. 많은 분들이.... 이윤열 선수와 박명수 선수 경기가 후반부로 치달으면... 디파일러 잘쓰는 박명수 선수가 유리하다고 평가를 많이 내린다.

또 박명수 선수는... 나이덜스 커널을 연결 하면서 멀티쪽을 방어의 소홀함 또한 없었다.

그때 객곽적인 상황을 보더라도 이윤열 선수가 가지고 있는 건... 오직 잃지 않고 꾸준히 모은 병력들이다. 또 조합면에서도 베슬 숫자가 그리 많지 않을뿐더러..  탱크가 5~6여섯기 정도가 다였다.

이윤열 선수는.. 우선 박명수 선수가 병력이 더 충원되기전..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언덕위에서 공격을 대비했던 주병력들이... 삼룡이쪽으로 돌아서..저그의 본진을 습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자... 박명수 선수의 디파일러 다크스웜이 지체 없이 치명적인 위치에 자리에 떨어지진다.

그러자 곧바로 탱크의 시즈모드를 빼고.. 뒤로 빼서... 병력을 다크스웜 위험범위 밖으로 벗어 난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이윤열 선수의 별동대가.. 이제 막 돌아가기 시작한 7시쪽으로 병력을 보내게 되고.. 주병력은 계속 공격하는 쉬늉만 하고... 절대로 전면전은 피하고...붙으면 뒤로 도망가기만 한다.

일곱시쪽이 별동대의 의해서 위험하게 되자 저글링과 소수뮤탈을 일곱시쪽으로 급파하여... 겨우 막고 안전하게 나이덜스 커널 공사를 마치게 된다.

멀티 견제를 실패하였지만... 이윤열 선수의 주병력이 박명수 선수의 병력이 언덕위로 올라오는 것을 미리 차단시키고  베슬로 디파일러 제거하며 다시 또 저그의 본진쪽으로 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박명수 선수는 다시 디파일러을 나올 타이밍을 럴커로 보호하면서 디파일러충원을 기다린다. 스컬지로 베슬을 견제해주면서 디파일러는 곧 이내 등장하게 되고 좋은위치의 다크스웜이 곧 떨어지지만.. 베슬로 디파일러만 제거한후 주병력을 안전하게 뒤로 빼버린다... 무조건 전면전을 피하는 이윤열 선수...

그러면서 이번엔 7시 쪽 별동대와 주병력으로 5시 멀티로 동시 타격의 들어간다.

하지만 나이덜스 커널이 두군데가 연결이 되었기에....나이덜스커널 운영으로 두군데 멀티를 다 지키게 된다.

그러나 재밌는 건... 7시쪽 별동대는 괴멸했지만.. 5시쪽 멀티로 간 병력은... 무턱대고 들이대지 않고... 디파일러만 잡고... 빠져 나오면서 이번에는 주병력을 7시쪽으로 보낸다.

나이덜스 커널로 또 럴커와 저글링과 파일러들이 충원되는 상황..
이번에는 전과 다르게 움직인다. 베슬로 디파일러를 이레딧 걸어주며...
마린메딕 부대는.. 다크스웜을 피해 미네랄 뒷편을 이용하여 나이덜스 커널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디파일러는 베슬의 의해서 모두 잡힌 상태... 저그는 충원병력을 재빠르게 보낼수 없게 된다... 드디어 7시 멀티틑 파괴하는데 성공하는 이윤열 선수 그러면서 자신은 앞마당과 9시 멀티를 가져가게 됩니다.


뭔가 그림이 잡히십니까? 주병력으로 절대 디파일러가 갖춰진 병력 상대로 싸움을 피하고 박명수 선수의 병력이 한군데로 모이지 못하게 계속 별동대를 보내면서...

그러면서 자신의 병력은 무리하지 않고... 한번의 틈을 봐서... 7시 멀티를 파괴시키는 이윤열 선수...

어떤 분이.... 저그가 디파일러가 수비적으로 운영을 하게 되었기에.. 이것은 전형적으로 저그가 질질끌리다가 지는 경기라고 이야기 하셨지만...

이것은 전형적인 상태에서 나온 그림이 아닙니다.

이윤열 선수의 초중반 중요한 부분에서 주병력이 박명수 선수에게 잡히는 그림이 나온적이 있나요? 전혀 없습니다.  보통 다른 유저들이라면...언덕위를 죽기살기로 자리잡고 드랍쉽을 날리면서  저그의 멀티를 타격하는 수비적으로 마인드로 운영했었겠지만...

조합에선 밀린지 몰라도 자신의 병력이 많음을 알고 ... 저그가 절대 병력 못모이게 해준 이윤열 선수의... 천재적 운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간것입니다.

이후에는 9시 투가스 멀티를 가져가겐 된 이윤열 선수.. 엄청난 수에 베슬을 확보하게 되어... 아까와 마찬가지로 마린메딕 병력 달려들지 않고... 오직 베슬로만.. 디파일러 잡고 럴커를 잡는 이득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이윤열선수는 자원적으로도 너무나 풍부하게 가져가게 되었고...
반면 시간에 지남에 따라 본진과 앞마당 멀티 미네랄이 거의 다 떨어진 박명수선수는..
(아무리 3게스라도 타이밍자체가 본진가 앞마당 미네랄이 떨어졌죠...)
... 병력을 충원에서 차이가 나게 되고 결국 경기는
이윤열 선수에게 기울여지게 됩니다.

뭐 후반부 삼룡이멀티를 지킬려는 박명수 선수의 분전은... 눈부셨지만... 너무나 이윤열 선수의 상황이 좋게 되였죠 (이쯤 되서야 이윤열 선수가 전면전을 펼쳐죠)


뱀다리1: 확실히 롱기2라서 그런지...그상황에서 마린메딕 병력이 계속 줄지 않고 나오더라구요
뱀다리2: 초심자들의 축구를 보는 눈은 골이 겠지만... 축구매니아들의 눈은 과정을 보겠죠. 마찬가지로... 스타를 잘못보는 분은 컨트롤적인 화려한 부분을 보고 감탄하겠지만... 매니아라면... 선수의 운영 부분을 보고 감탄하겠죠

뱀다리3: 이번 경기는.. 절대로 전형적인 경기가 아니였습니다... 사실 글로 잘 설명 못하겠지만... 다시한번 차근차근 볼것을 권해드립니다.

뱀다리4: 이러한 미친운영이 계속 나온다면 이윤열 선수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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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재저그
07/02/09 17:37
수정 아이콘
워...저는 솔직히 그렇게까지 완벽하게는 안봤었는데...그런거였나요 저는 역시 양민인가 봅니다 -_-a 어쨌든 오늘 4강 진출했음 좋겠어요 윤열 선수 팬으로써 히히 윤열선수 화이팅!!
카이레스
07/02/09 17:39
수정 아이콘
닉네임보다 글을 먼저 보고 누가 이런 분석을 했나...했더니
체념토스님이셨군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체념토스
07/02/09 17:39
수정 아이콘
사실 더 더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박명수 선수의.. 대 테란전 전투력은 누구나 다 알아줍니다.
그렇기에 박명수 선수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고.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유리한 상황이 되지 않으면 싸워주지 않았죠
또 이쪽저쪽 치면서.. 저그가 몰아칠 타이밍을 주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이윤열 선수가 무언가 큰 타격을 준것 같지 않은것 같고... 박명수 선수의 다크스웜 때문에 뒷걸음칠걸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 어떻게 보든 저렇게 보든.. 너무나 천재스러운 운영입니다.
정정당당
07/02/09 17:54
수정 아이콘
천재가 드디어 운영에도 눈을 떴나요? (물론 이윤열 선수가 운영을 못하다는건 아니지만) 와카전부터 시작해서 불리함을 운영으로 극복해내는 모습이 한단계 진화되는 모습입니다.
ㆀThe.Scvㆀ
07/02/09 17:5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정말 대단한건..디파일러를 무시하시다시피 즉 왔다 갔다 하면서 박명수 선수의 병력집중을 막고 자신의 병력을 극대화 한것이 가장 인상 깊었죠.
전 초반에 끝나는줄 알고 가슴이 덜컹했다는..
이윤열 선수 이제 마지막 남은 징크스 깨고 우승하셔서 포스를 뽑내시길..
Den_Zang
07/02/09 17:58
수정 아이콘
박명수 선수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역시 나다 .. 보기좋게 경기로 비웃어줘버리는데요 ;; 다시 한번 사고치나요 +_+
07/02/09 18:01
수정 아이콘
이 경기에서 이윤열선수는 슈퍼파이터 2경기에 다르는 운영을 보여 주었지만 박명수선수가 미흡하게 대처한 부분이 많았죠.. 그리고 첫번째 추가 가스멀티가 깨진 상황에서 승부는 50% 이상 기울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저그가 첫 가스멀티를 내준 상황이라면 센터에 베슬과 함께 진출했던 테란병력은 다 잡아먹어야 어느정도 할만한 상황이 됩니다. 그 이후로도 박명수선수는 꽤나 가난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서 저글링 럴커 디파일러를 충분히 활용할수 없는 상황이 나옵니다. 테란도 많이 먹어서 병력규모가 일정 이상 되면 저글링 럴커 디파일러의 활용도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센터에 병력을 산개해 놓았을때 디파일러의 저글링 럴커의 특성상 한곳으로 테란의 병력을 몰아넣을수가 없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는 이윤열 선수가 잘한점은 디파일러체제의 힘을 계속된 자원타격으로 끊어주었고 결국 저그가 늦은 타이밍에 먹은 5시지역 2가스멀티밖에 못먹게 하였다는 거죠.. 사실 롱기누스의 경우 러시아워처럼 센터 우회로가 있는것도 아니고 스타팅에 언덕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타 스타팅을 센터 장악권을 빼앗긴 상태에서 지킬 방법은 나이더스 커널밖에 없죠... 그런데 그것을 잘 컷트 해 주었고 저그가 센터장악 못하게 다수의 병력으로 요소요소에 자리잡은 것은 자신의 투가멀티에 대한 견제도 드랍공격밖에 허용하지 않고, 유리한 상황을 유지해 주는 그러한 플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경기에서 이윤열선수의 운영보다는 전술적인 요소를 더 칭찬해주고 싶네요
체념토스
07/02/09 18:18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리 12시쪽 게스가 파괴 되었다고 해도.. 50%이상 기울었다고 생각 전혀 안합니다.
물론 그 부분이 크게 보일수도 당연히 그타이밍에서 저그가 못가져 가게 되면 말리는 부분이 있으나...

다섯시쪽 투가스 멀티를 돌리는 시간을 유닛움직임으로 벌었기 때문에...

가스쪽에서 모자를 거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또 일곱시쪽에도 어느 선에서 가스가 돌아 갔기 때문에... 12시쪽이 파괴되는 것의 상황을 복구 하고도 남았을 거라 생각합니다.(전오히려 그런 가스를 가져갔기 때문에.. 시간을 줄수록 박명수선수가 굉장히 유리해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위에서 적었든 7시쪽 멀티 파괴된 지점...(곧 저그가 미네랄이 떨어지게 되는 타이밍) 이윤열 선수가 9시와 삼룡이 멀티를 가져간 후 부터.. 경기가 많이 기울어졌다고 봅니다.
S&S FELIX
07/02/09 18:31
수정 아이콘
가스만 모자란게 아니라 드론이 모자랐습니다. 12시 멀티 깨지면서
가스 손해도 엄청났지만 거기에 본진에서 찍은 드론을 보냈는데
싹 날리면서 하이브까지 거진 투가스로 올라갔고 5시 멀티 활성화가
늦어서 디파 나올때 까지 가스멀티를 먹고도 5시에서 1가스 밖에
못돌렸습니다.

9드론의 가난함, 12시 멀티에서의 드론타격등이 더해져서 너무
가난했습니다.

원래 저그는 '힘'을 갖춘 다음에 디파일러를 가는게 기본입니다.
당시 박명수 선수의 병력은 경기 종반까지 럴커 한부대를 유지한
시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전투력 덕분에 빨리 끝날 경기를
계속 질질 끌고간 것일 뿐입니다.
묵향짱이얌
07/02/09 18:50
수정 아이콘
완전 머신부활이었습니다..
그많은 병력이 센터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생산도 꾸준하게 됐고 , 다수의 병력이 멀티파괴를 위해 6시에 갈땐 센터언덕에 1차저지선격인 일정수의 탱크와 마메병력을 배치시켜서 박명수선수로하여금 디파일러가 있음에도 역러쉬를 생각하지 못하게만들었죠..
신한3차때 경기를 보면서 우승은했지만 뭔가 조금씩 모자란듯도 보였는데 지금의 모습은 머신그자체였습니다.. 얼른 마재윤선수와 경기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우승자징크스를 격을쯤이라서 슈퍼파이트때 제대로 못보여준거 같아, 윤열선수팬으로써는 그동안 많이아쉬었는데...
체념토스
07/02/09 19:06
수정 아이콘
S&S FELIX님// 드론이 모잘랐다고하는데...
글쎄요 지금 제가 Vod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12시 멀티가 날라간 지점에 저그의 드론수는 본진 13마리 이상 앞마당의 12마리 이상이였습니다.

이정도 드론수면 그리 부자적인 드론수는 아니나.. 부족한수도 아닙니다.

저그의 드론 scv처럼 득실득실하지 않아도 그리 부족한 상태는 아닌것이죠.

또 9드론 3해처리빌드가 좋다고 평가 받는 이유는...

시간 좀 있다면... 3해처리에서.. 한두타이밍 드론만 뽑아서 드론 숫자를 충분히 확보할수가 있기 때문에.. 3해처리 저글링을 해도... 어느정도는 할만하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섯시 멀티는.. 12시 멀티 밀리는 순간에.. 가져간것이라.. 그리 늦은 타임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저글링 럴커 뮤탈로 돌리고 돌리면서... 시간을 버어 충분히 가스를 충원하지 않았습니까?

저그가 3가스 가져간 시점은.. 테란 베슬을 첨 뽑아서 나왔던 시점... 미니맵에서.. 가스 가져가는 움직임이 보였거든요...

가스 가져가는 타이밍도 생각보다 많이 늦었다고 생각은 안되여 지고..

또 럴커수가... 적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글쎄요... 만약에 박명수가 본진의 디파일러 없이 4해처리 이런식의 지상군의 힘을 실어주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한번 한타이밍 잡아주려는..)

원래대로 빠른 디파일러로 테란의 한방병력을 상대하는 이런 플레이에서는 럴커숫자가 부족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테란이 안들이 대서.. 병력을 계속 모았기에... 상대적으로 병력이 초라해 보였고..

그리고 그러한 수순이 원래 전형적인 테저전의 흐름이죠
맵도 롱기누스2고.. 마린숫자도 생각보다 많죠.

원래라면... 이윤열 선수의 그쇼타임의.. 아무것도 피해를 못주고... 다크스웜에 병력 잡혀 먹으면서... 완전히 본진쪽으로 갇혀야 된다고 봅니다.
S&S FELIX
07/02/09 19:19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 컨슘이 업그레이드되고 스웜과 함께하는 교전이 벌어졌던
시점에서 5시에는 드론세기가 겨우 가스만 채취하는 상황이었고 6시는
갓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자원을 채취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무었보다 롱기누스입니다. 테란의 타이밍이 두박자는 빠릅니다.
만약 아카디아 였으면 한턴정도는 드론충원에 돌릴 수 있었고
5시 6시 동시에 돌릴 여유가 있었겠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첫 하이브 교전이 벌어졌던 시점에 박명수 선수가 채취한
가스는 일반적인 3가스보다 적은 2.5가스였고 그정도로 18미네랄의
테란을 감당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첫 뮤타가 나왔을때 뮤링으로
마린 10여기를 잡고 뮤타 견제가 들어갔음에도 뮤타견제가 불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이것역시 아카디아와 비교 할 만 합니다. 물론 일점사 컨트롤
이 훌륭했지만 근본적으로 8미네랄에서는 불가능 했고 러샤워같은 9미네랄
에서도 나오기 쉽지 않은 양상이었습니다.

디파일러를 동반한 전투이후 옵저버가 5시 6시를 비춘 타이밍이 있었는데
잘 보시면 두군데 드론 4기 있습니다.
체념토스
07/02/09 19:28
수정 아이콘
S&S FELIX님// 글쓰면서.. 먼저 보고 쓰기 때문에.. 봤습니다.
저그 그 타이밍의 중요한건 미네랄이라고 생각을 안했기에...

디파일러를 확보할수 있는 가스라고 생각했거든요


드론수 4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3게스를 가져갔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지상군의 힘을 실어주는 체재가 아닌.. 디파일러의 빠른 테크로.. 한타를 막을려고 했던... 박명수 선수의.. 입장에선 미네랄 보다 가스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스를 충족 시켰고..

박명수 선수 입장에선 디파일러 한타이밍 걷어내고.. 드론숫자 충원하면서 4게스 5게스 돌리면 필승의 구도로 가려고 하였으나... 체재를 파악한 이윤열 선수는 절대 쉽게 들이대지 않았죠.
체념토스
07/02/09 19:49
수정 아이콘
fourms님// 일단 자세한 건 구성훈 선수.. 경기를 한번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얼핏봣던것 같지만..)

전 아무튼 이윤열 선수 이런 경기 운영은 첨봅니다.

롱기누스 맵이라 그런지 애초부터 저그가 안좋은 분위기로 보시는군요.
12시 멀티 파괴시킨 병력도 이윤열 선수가.. 사실 조금은 무리한 병력이라고 보거든요... 본진에 있던 마린 한부대 정도되는 수로 저그의 뮤탈을 다 막기에는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이윤열 선수 12시 파괴시키는 판단은... 과감한 판단이였습니다.
또 럴커3기 충원되고 나서... 빈집갈수 있었을때... 박명수 선수가 찔렀다면... 저그가 굉장히 유리하게 갔을거라고 생각하구요;

12시 멀티 깨진후 분명히 저그가 나빠질수 있었으나... 저글링 뮤탈 럴커 돌리기로... 다섯시 멀티가 확장될 타이밍을 충분히 벌었습니다.

또 체재 자체가.. 지상군으로 한번의 확들이대는 체재가 아니라..
뮤탈저글링 -> 소수럴커 추가 한방병력의 발을 묶은다음 -> 디파일러로 한타를 막는 식의 움직임을 가져갔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박명수 선수는.. 디파일러가 나오면서 테란의 병력을 뒤로 미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나... 테란의 병력을 줄여드는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저그는 5가스가 돌아가는 상황... 이상황에서 테란이 유리하다고 얘기 할수 있나요?
(아니 실지적으로 돌아가고 있죠)

아무리 롱기누스2의 마린이 많이 나온다고 하지만...


또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건 많은 분들이..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이 수비로 이용되면 나쁘다고 하는데...
그 상태의 게임의 구도가 나쁘다는 거지...

다크스웜의 효율은 여전히 엄청납니다.
체념토스
07/02/09 20:28
수정 아이콘
12시 성큰 짓는 타이밍이 늦었죠.
뒤에 짓다고 다 털리고 말았습니다.

애초에... 멀티도 12시쪽에 짓지 말고 여섯시쪽에 지어야 됐습니다.

하지만 12시쪽에 지은것은.. 예상하기 어려운 곳에 멀티를 가져가기 위해서 지은곳이겠쬬

그리고 전 테란 앞마당 쳤으면 병력 전멸 했을거라 생각안합니다.
생각보다.. 테란 병력이 많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컨트롤적인 측면이 클거라 생각합니다.

저그의 신은 포럼님과 동생분의 이야기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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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97 소극적인 한 팬으로서 한 선수를 마음속으로 아끼며... [4] Raesoo804117 07/02/09 4117 0
29096 천재 이윤열 (신한 8강 박명수전 1경기) [15] 체념토스4494 07/02/09 4494 0
29095 자전거 타기. [4] The Siria4163 07/02/09 4163 0
29093 NaDa...아니..그들을 위해 박수... [5] stark3787 07/02/09 3787 0
29092 요번 중계권 이야기에 대해서 어떤 생각들 가지고 계신가요? [15] NavraS4050 07/02/09 4050 0
29091 과연 6년만의 OSL 전대회 우승자 4강진출은 이루어질껏인가 [17] 처음느낌3901 07/02/09 3901 0
29090 [sylent의 B급칼럼] 이윤열 다시보기. [45] sylent6100 07/02/09 6100 0
29089 김택용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경기가 성사된다면? [40] 티티6913 07/02/09 6913 0
29088 뜬금없이 올리는 맵 밸런스 표준편차 2회 [4] 소현4979 07/02/09 4979 0
29087 PGR21에 선수들 비난는글이 많이올라오는거 같네요 [43] 비류현인4674 07/02/09 4674 0
29086 오늘,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될수 있을까요? [9] justin3729 07/02/09 3729 0
29084 미안합니다, 날라. [6] 에인셀3685 07/02/09 3685 0
29082 강민의 눈감고 풍경화 그리기... 하지만 여전히 그를 응원합니다... [11] 아브락사스4486 07/02/08 4486 0
29080 결승갈만한 급의 선수의 조건은 도대체 뭘까요? [80] 보라도리5514 07/02/08 5514 0
29079 토스팬들은 아무나 올라가도 대동단결이 됩니다. [25] SilentHill4120 07/02/08 4120 0
29078 내일 8강. 대구투어! [14] SKY923928 07/02/08 3928 0
29077 마재윤 선수 한주에 4강 경기를 두번이나ㅜㅜ [13] Pride-fc N0-15393 07/02/08 5393 0
29076 ★여러분이 생각하는 역대 저그대 프로토스의 최고의 경기?! [78] Pride-fc N0-14431 07/02/08 4431 0
29075 MSL 4강 김택용 vs 강민... [48] New)Type6458 07/02/08 6458 0
29073 과연 사상최초 MSL 로얄로더간의 결승이 성사될것인가 [55] 처음느낌5352 07/02/08 53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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