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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03 08:17:02
Name Zwei
Subject 조금 늦었지만....... 제 5회 슈퍼파이트 분석&평가.
안녕하세요 Zwei 입니다.

PGR글쓰기 제한이 풀리고 슈퍼파이트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슈퍼파이트에 대한글을 올리시지 않는 것에 저는좀 의아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간만에 오프까지 다녀왔는데... 섭섭한 마음에 저라도 평가를 해보려 합니다.



1. 제 5회 슈퍼파이트. 칭찬할건 칭찬하자

#1. 이번 슈퍼파이트의 의의

○ 협회의 보이콧 사태의 타결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대규모 행사
○ 스타크래프트 초기부터 거론되어진 종족별 밸런스와 상성논쟁을 소재로
    이벤트전을 통해 최강의 종족을 가린다는 컨셉
○ 양대 방송사의 우승자는 물론 현 각종족의 최고 실력있는 선수들로 구성하여
    왕중왕전의 이미지를 풍김으로써 각 종족의 소위 "골수빠" 를 모으려고 시도함

#2. 빠른 진행, 화려한 무대

○ 4회때 처음 선보여 좋은 반응을 보였던 [회전형 경기석] 을 다시 사용하여
    여타 방송사에서 팬들을 기다리게 했던것을 정면으로 대응하는 듯한 빠른 진행이 돋보임
○ 무대의 조명과 선수들의 화려한 등장, 팬클럽쪽 시설관리와 스탭, 선수들의 동선처리가
    한눈에 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점이 드러남

#3. 이벤트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림

○ 종족최강전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무대 시설이나 팬클럽석의 배치, 포스터등이 적절했음
○ 누구하나 부족함이 없는 선수들을 2경기씩 고루고루 등장시킴으로써
    그 어떤 매치업도 별로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화려한 선수 라인업


2. 해설. 아직도 부족하다.

○ 해설자 끼리의 비난?

   이번 해설을 현장에서 들으면서 가장 "거슬렸던" 부분은 바로 비난이었습니다.

   방금전 상황을 잠깐 놓친 정일훈캐스터 에게 시력검사를 해봐야 겠냐는둥

   선수가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이자 저러면 안된다는 둥

   보여주기식 유닛을 보고 저건 왜 생산했냐는둥

   온라인방송이라면 모를까 공식적으로 전파를 타는 방송에서 그런식의 "대놓고 비난" 은

   정말 하지말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무리 힘든 경기라도 중립을 좀..

   저 역시 프로게이머를 준비 했던 입장으로써 대충 초반 빌드하고 상황만봐도

   중후반의 경기양상은 거의 짐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설을 하는 입장에서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해서 경기가 거의 gg직전도 아닌데

   절대 못이긴다는 식으로 깔아뭉개는 해설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김택용선수의 더블넥을 뚫으려던 마재윤선수의 땡히드라가 막혔을때

   사실 경기는 김택용선수쪽으로 많이 기울긴했습니다만

   중립을 지키며 그래도 어떻게라도 이길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거나

   마재윤선수의 필사적인 노력을 비추기는 커녕

   보는 입장에서 그냥 화장실이나 다녀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편파적 해설은

   중립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깨닫게 해주었습니다.

○ 지루해.. 지루해.. 지루해!!!

   이번 슈퍼 파이트를 보는 내내 저는 단한번도 "박진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말을 할때 "어~" "예~" 라고 습관적으로 말을 하는것이라던지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캐스터, 해설 모두 아무말없이 지켜만 보고 있는다던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기보다 " 들이대~ " " 왜 나왔을까요 " 식의 누구나 생각하는 어휘의 사용이라던지

   정일훈 캐스터가 긴박한 상황에서 들뜬 분위기로 잡아가면 옆에서 어느정도 호응해 주기는 커녕

   다시 분위기를 바로 가라앉혀 버리는 식의 분위기 조절실패 등등..

   경기 내용적으로 굉장히 좋은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흐름을 타지 못하였습니다.

   오프가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보는 경기였으면 정말 한숨 잤을지도 모르겠군요

○ 안준영 해설. 해설의 목적은 완수했다 그러나...

   우승기 해설의 대타로 투입된 안준영 해설. 개인적으로 어떤 해설을 할까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우선 게임을 읽는 눈은 인정하겠습니다.

   있어야 할 유닛과 필요한 유닛. 필요한 건물과 필요한 플레이를 짚어내는 면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입으로 풀어냄에 있어 조금은 부족한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재미를 위해서 조금 꼬아서 말한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부적절한 언어의 사용과

   분위기를 타지 못하는 해설은 아쉬운점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어떤 빌드의 선택이라던지 몇 프로브 정찰, 몇 게이트, 몇 배럭, 몇 더블 등의

   상세한 해설이 뒷받침 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 김양중 해설. 나아지고는 있지만...

   CJ에서는 김양중 해설을 한번더 투입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만큼 그의 잠재 능력이 아직 못보여졌다고 생각하는것일 수도 있구요

   지난 슈퍼파이트에 비해서 김양중 해설의 해설능력은 분명 "진보" 했습니다.

   게임의 흐름도 어느정도 읽으시고 말수도 예전보다는 늘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양대 방송사의 해설진에 비하면 너무나도 부족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가장 아쉬운점은 미니맵을 통한 다른 형세 파악좀 해줬으면... 하는점입니다

   정일훈 캐스터는 현재의 눈에 보이는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이고

   안준영 해설이 현재 화면에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나 준비하고있는 플레이를 말하고자 한다면

   김양중 해설은 미니맵이나 스테이터스 바를 통해 기타 상황을 분석해 주었으면 합니다.

   미니맵만 봐도 어디에 무슨유닛이 있고 어떤 건물과 유닛이 얼마나 있으며

   멀티가 돌아가는지 전투가 일어나는지등을 거의다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 똑같이 한 화면만 보고 그 화면만 생각하면 더 할말이 뭐가 있겠습니까.

  현 추세상 6회때도 분명 나오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때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3. 경기 내적 분석

○ 어? 처음보는 맵이네 ? 뭐지?

  이번에 사용된 맵은 아시다시피 차기 프로리그에서 사용될 맵을 우선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맵들은 일반인이 보기엔 분명 생소하고 난해한 점이 많았습니다.

  암흑의 경로로 맵을 미리 플레이 해본 저로서도 맵 화면을 딱 보고

  저기가 몇시 이고 가는 루트가 어떻게 된다 라는게 한눈에 잘 안들어왔는데

  그날 맵을 처음본 분이라면 저기가 어디인지조차 모른채 그냥 경기를 보는 수밖에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경기 몰입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몇몇 명경기들이 그냥 묻혀 버리는 현상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이벤트 전이라도 좀더 대중적인 맵을 사용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 엥? 실망이야...

  누구라고 거론은 안하겠습니다만 스토브리그에 진행된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의심되었습니다.

  아마추어인 제가 봐도 절대 싸우면 안되는 곳에서 싸운다던가

  특별히 난전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병력을 흘린다던가 컨트롤을 안한다던가 하는 모습들은

  그 선수의 팬 입장에서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선수중 한명은 그 전날밤에 압구정 모 피시방에서 친구와 게임을 즐겼다고 하는군요

  물론 스토브리그 기간이고 선수의 개인 자유는 허용되어야 합니다만.

  슈퍼파이트라는 큰 경기를 앞두고있는 입장에선 조금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었습니다.

○ 옵저버 뭐하십니까;

  이번 슈퍼파이트에서 정말 최고로 잘못한 분은 제 생각엔 옵저버 이십니다.

  드랍이 들어올때 거의 항상 드랍이 되어진 다음에 뒤늦게 그 화면을 잡으며

  주 병력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생산건물이나 병력 이동만 잡고 있다던지

  중요 유닛의 이동이 있는데도 멀티갯수만 체크하고 있는다던지 하는 모습은

  정말 보는 입장에서 답답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4. 경기 외적 분석

○ 눈만 즐겁게 하지 말고 귀도좀 즐겁게 해줘~

  시각적으로 보이는 효과는 정말 화려함의 극이었습니다. 무대와 조명 모두 말이죠.

  하지만 귀는 즐겁지 못했습니다. 온게임넷과 엠비시 게임과는 대조적이죠

  마치 윈도우 효과음을 듣는 기분이랄까요?

  경기 시작시 오프닝도 없고 경기 승리시 나오는 효과음도 없고

  경기들 사이에 중간에 배경음도 없고 선수 소개때 나오는 음악도 없고....

  눈에 보이는게 밥이라면 사운드는 반찬입니다. 밥만 떠먹여 주면 맛있겠습니까??

○ 장소가 왜이래..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은 고려대학교 학생들도 평소에 멀다고 느끼는 곳입니다.

  그나마 평일엔 셔틀버스라도 있어서 다행이지요.

  가는길이 3갈래 정도 있지만 한참을 올라가야 하고 고려대학생이 아니면 택시 기사분들도

  가는길을 잘 모르셔서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보시는 곳입니다.

  역에서 도보로 올라가면 대략 15분~20분정도 소요되죠. 하필 왜 거기였을까요...

  그나마 마음이 있어서 오신분도 약간은 짜증이 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텅텅 빈 자리.. 팬심의 변화가 느껴졌다.

  현장에서 제일많이 느낀것은 자리가 너무 비어있다.. 입니다.

  인기가 많다는 9명의 선수의 팬들에다가 고려대학교 학생들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들은 텅텅 비어있는 모습에서 협회 사태로 인한 팬심의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물론 수학여행/수련회/봄엠티 시즌인것은 맞습니다만 현장의 분위기는 너무 초라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다리가 아프도록 오래 서서 기다려도

  선수의 멋진 경기에 다같이 환호하면서 봤던 예전 결승전의 추억이 새삼 떠오르며

  E-SPORTS 의 현실이 안타깝게만 느껴졌습니다.

○ 화면만 많으면 뭐해?

  현장의 무대 시설에 딱 하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많은 화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화정체육관 천정에는 대형 모니터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2층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게 말이죠

  또한 선수들 경기석 머리위에 각각 작은 화면이 1개씩. 중앙 대형 1개 양쪽 날개 1개씩

  천장 모니터까지 합하면 눈으로 볼수 있는것만 8개의 화면이 빛을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쓰이는 화면은는 중앙과 날개 화면 3개뿐.  그것도 옵저버 화면만 줄곧 잡고있었고

  나머지 화면은 슈퍼파이트 로고만 계속 비추고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낭비입니까

  선수들 머리위에선 개인화면을 보여준다던지 선수 얼굴을 잡아준다던지 하는게

  기술적으로 그렇게 힘든 일인가요 ?  다른 시설엔 돈을 그렇게 투자하면서 말이죠.

  미니맵이라던지 맵 이미지 같은걸 띄워주는것은 어떨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5. 총평

  너희가 원하는걸 해주겠어-
  
  이번 슈퍼파이트에서 전체적으로 느낀것은 "너희가 원하는걸 해주겠어-" 였습니다.

  4회때의 부족했던점이 많이 보완된 모습이었고, 팬들이 원하는걸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그만큼 CJ에서 이 사업에 관심이 있고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이러이러한것을 적극적으로 원한다면 역으로 그것을

  슈퍼파이트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GR에서 그동안 셋팅에 대하여 회전형경기석이 궁극의 대안으로 제시되었을때

  그 어떤 방송사도 현실적으로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CJ는 그것을 반영했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직 미흡하다고 우리가 등을 돌리면 슈퍼파이트는 발전도 미래도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말하고 관심을 갖고 지켜볼때,

  슈퍼파이트는 우리의 마음을 반영해 주리라고 믿습니다.

  
6. 마치며.....

  쓰다보면 항상 글이 길어지는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스갤보다 PGR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입니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게임 전반에 대한 생각을 사람들에게 털어놓고 상담하며 의논하는게 전 너무 좋습니다.

  물론 사람 사는 공간이니 다툼도 의견차이도 논쟁도 있겠습니다만

  우리는 모두 E-SPORTS 가 좋아서 이곳에 오는 사람들 아닙니까. ^-^

  그럼..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P.S 발그레 아이네꼬님 돌아와 주세요 ㅠ 정성가득한 편성표가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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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03 09:09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는 김양중 해설과 함께 침몰하고 있습니다.
자스민
07/04/03 09:14
수정 아이콘
긴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집에서 슈퍼파이트 보다가 채널을 돌려버린 --; 사람입니다. 그 긴 광고를 애써 참고 기다리며 봤건만, 해설에서 1차, 맵에서 2차 gg를 치고 결국 채널을 돌렸습니다. 후.. CJ의 투자가 빛바랜 안타까운 슈퍼파이트였습니다.
오가사카
07/04/03 09:16
수정 아이콘
1라운드까지는정말 좋았었는데요.
첫경기때문에그런지 김양중해설님의 변화모습도 나름신선했고 안준영해설님도 처음치고는너무 잘하셨는데...
어째 2라운드,3라운드갈수록 힘이 많이 빠지신듯하더군요.(경험의차이겠죠?)
이번방송에서 문제점을 수정보완해서 슈파도 조금씩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강가딘
07/04/03 10:18
수정 아이콘
중계가 물 흐르듯 이어저야 되는데 뚝뚝 끊여지더군요.
보다가 돌렸습니다.
07/04/03 10:20
수정 아이콘
경기는 재미있지만 흥이 안난다고 해야되나?

그런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걸 이끄러가는 해설진들의 만담도 부족했구요.
07/04/03 10:53
수정 아이콘
흠..온겜에서 중계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_-;
중계가 너무 심심하더군요.보면서 맥빠지는 기분
07/04/03 11:10
수정 아이콘
생방은 시간 관계상 못보고... 나중에 곰티비로 VOD를 봤는데..
뭐랄까... 졸리더군요. 절대 졸리지 않을 긴박한 상황에서도 졸리니 원;;
마술사
07/04/03 12:55
수정 아이콘
에게로!
gonia911
07/04/03 14:07
수정 아이콘
정말 완벽한 "슈파 공략집" 이네요. 에게로!
ArKanE_D.BloS
07/04/03 14:3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빼더라도 그 맵 맵 맵!!! 때문에 경기내용이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들고 선수들 경기력도 떨어졌던거 같습니다...

신규맵은 한개정도면 되는데 이건 완전 신규맵이 도배되었으니...
信主NISSI
07/04/03 14:50
수정 아이콘
신규맵으로 도배되어 있던 것도 문제였으나, 이건 신규맵이라면 어쩔 수 없이 거쳐야하는 과정이므로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충분한 맵 해석능력'이 해설진에게 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경기와 경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간이 '지루해'라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죠. 회전형 경기석으로 준비시간을 줄이는 노력은 참 좋았지만, 반대로 선수입장에선 준비를 마치고서 언제 시작할 지 모르는 상태로 오랜시간 기다려야하는 단점도 있었죠.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좋은 방식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걸린다'라는 건 변함이 없고, '누가 선수로 나올까요?'만 떠들지 말고, '맵'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과거에 온겜에서 맵그림에 빨간 칠해가면서 식신께서 해설했던 것 처럼 말이죠.

슈퍼파이트는 파포에서 '미칠듯한 후원'을 통해 큰 행사처럼 비춰졌지만, 지금까지 쭉~ 그저 그런 행사였을 뿐입니다. 온겜과 엠겜에서 이벤트전을 해도 이벤트엔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CJ는 5회를 끝으로 슈파를 마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한동안 쉴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몇회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07/04/03 15:02
수정 아이콘
근데 해설분이 꽤 연습경기를 많이 지켜본거 같았고 맵 이해는 전체적으로 준비하시고 나온거 같았습니다. 다만 미리 맵설명을 하고 들어가는게 나았을거 같네요.
박대장
07/04/03 19:07
수정 아이콘
현재의 해설진이라면 용준사마가 캐스터를 해도 답이 없지요.

해설 자체의 정확도보다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있는 말솜씨가 더 중요한 것 같네요.
난 내가 좋다!
07/04/03 22:07
수정 아이콘
안준영 해설 별로던데요...
말은 좀 하는 것 같지만 제가 봐도 아니다 싶은 설명을 하고 예측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여기저기 틀린 해설이 많았습니다.
다만 말을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하고 또 김양중 해설보다 많이 한다는 점에서 약간 돋보인 것이지 해설자로서의 역량은 정말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07/04/04 00:32
수정 아이콘
난 내가 좋다!님//
전 안준영 해설이 괜찮다 생각이 들던데요. 사람마다 해설의 정확도가 역시나 틀리게 느껴지는군요. 전 게임분석은 꽤 정확했던것 같습니다.
07/04/04 01:46
수정 아이콘
안준영 해설은 나중에 자연스럽게 나올때 개그를 섞어 주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 점과 갑자기 말이 중단되는 것만 빼면, 앞으로 잘 하실 거 같더군요.
불타는 저글링
07/04/04 04:42
수정 아이콘
뭐 안준영 해설은... 김양중 해설이 처음 나왔을때와 비교하면 정말 잘 한 것이죠.
김양중 해설은 분명히 나아지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면죄가 되지는 않습니다.
케스파컵에서의 박현준 해설 + 캐스터(성함이 뭐였죠?) 정도의 중계진만 되었더라도 경기는 좀더 재미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07/04/04 14: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우승기 해설의 "망했어요~" 안들어서 다행이네요. 아니 해설자가 어떻게 공식경기에서 그런말을 합니까.
07/04/05 02:25
수정 아이콘
이윤열 vs 김택용 리콜때
정말 맥빠지더군요... 정일훈캐스터가 리콜이라는 말을 하는게 무안할 정도로 -_-
아마 그때 방송국이었다면...
엠겜 : 미니맵을 보고 옵저버가 테란본진에 떠있는 아비터를 비추고 그때쯤에 리콜. 바로 엠겜3중창단 가동
온겜 : 옵저빙상황은 슈파때와 동일-반전드라마. 그러나 리콜확인직후 중계진은 흥분의 도가니탕
완성형폭풍저
07/04/05 06:52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게는요.. 하하..;;
물론 몇가지 실망스러웠던 점이 있었지만..
가장 실말스러웠던것은 선수들의 의문가는 경기력이었습니다.
특히 최연성선수와 경기했던 두명의 저그선수인 마재윤선수와 이제동선수..
최연성 선수가 잘한것 분명있지만... 이해가 안가는 전개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신맵이다 보니, 시청자들도 몰입하기 힘들었겠지만, 선수들역시 이해도와 집중력이 떨어졌던것은 사실이었나 봅니다.
김택용선수는... 잘하더군요..;;;
부족한 점도 꽤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영종 선수의 옵드라 이후 다템도..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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