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0/07 01:30:09
Name TaCuro
Subject 박성준의 투신이라는 이름의 값어치..
* 원래 이런저런 부족한 글귀를 즐겨합니다.. 만 최근 스타를 보는 열정이 떨어지고
그간의 군생활과 나름의 스타보기의 공백으로 매우 뉴비가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군대에서는 시청저그..

----------------------------------------------------------------------------------------------------------

임요환 선수 GG

.
.
.
.
.
.
.

안타깝지만.. 박성준 선수의 이름에 임요환 선수를 기억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날..

암울하고도 어두운 통로의 끝에서
그의 이름은 골수 깊은곳까지 저그 유저인 저에게
아드레날린이 뿜어지는 느낌의 센세이션을 일으켜준 선수가
박성준 선수이기에..

그날의 감동은 아직까지 잊을 수 없나 봅니다.


남자이야기..

임요환선수는 벙커를 아쉬워 하는 임요환 선수의 팬들 사이에서
저그로 임요환선수를 잡는 박성준 선수의 모습을..
그리고 투신까지..

그의 플레이에서 느껴지는 스타일리쉬한 전투본능은 정말 저그의 피가 끓는 느낌을 느낌이랄까요?

.
.
.
.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그의 스타일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긴 침묵의 시간..
그 시간동안에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신에 대한 평가가 더이상은 예전과 같이 않게 되고
그 안에서 그가 느꼈을 압박과 침묵속에서 그는 정말 칼을 많이 갈았나 봅니다.
그의 이름이 한창 보이지 않던 시절에 정말 이제 박성준의 시대는 없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재윤이라는 테란의 시대는 이제 없을것만 같은 저그가 나타나고..
저그 대 테란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순간에..
이제 박성준의 이름은 없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투신..
박성준선수는 참 전투에 능한것 같습니다.
아니.. 박성준이라는 이름은 투신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최연성선수의 배짱을 저글링만으로 잡아내는 그의 모습에서
그래.. 그의 시대는 지났지만 그래도 여전하구나..
정말 프로게이머의 멋진 모습이란.. 저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투신이란 이름은 박성준선수와 오버랩되는 정말 멋진 별명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플레이 이미지를 이렇게 완벽하게 표현하는 별명이 붙을 수 있을까..
.
.
.

오늘 그가 16강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이름의 값어치를 느꼈습니다.
전투.. 전투.. 전투..

박성준선수가 얼마나 절치부심 마음을 다잡고 노력을 했는가는
조지명식에서의 결연한 모습에서 이미 느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경기에서 정말 살아나는 박성준선수를 보았고요.

16강..
아직 높은 자리가 아닙니다.

박성준선수도 아직 배가 고플껍니다.
이제 그의 이름이 다시 올라갈 시간입니다.








그래도 옛날에는 박성준선수만 보면 바로 안심이었는데
너무 오랜기간.. 안심스럽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이번엔 결승까지 안심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 특정빠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그가 제일 좋습니다.
예외로.. 마재윤vs송병구 에서는 송병구선수 화이팅..;


ps. 복학등 하도 시간이 없어서 글은 커녕 스타 볼시간도 없지만.. 차가워진 pgr을 따뜻하게 만들 글귀를 적고 싶네요.
원래 이긴선수한테는 낯뜨거운 응원글도 필요한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0/07 01:32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 맵 내가 군대가기전에 있었던 맵 같은데 그 뒤로는 그 둘의 경기를 전혀 못 본 -_-;;
07/10/07 01:39
수정 아이콘
MSL 결승 김택용 vs 최연성 or 박성준 기원
arq.Gstar
07/10/07 01:39
수정 아이콘
전 박성준선수 많이 좋아합니다.
특색있는 스타일로 우승을 한다는건 스타 팬으로서 보기에 멋진 일이죵 ~
연아짱
07/10/07 01:46
수정 아이콘
오늘 저럴 컨트롤은 정말 전성기 이상이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환상적이었어요. 또 스콜지 컨트롤도 아주 눈돌아가게 만들더군요.
고딩어참치
07/10/07 02:03
수정 아이콘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07/10/07 02:16
수정 아이콘
질레트배 4강 최연성과의 경기가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keyworks
07/10/07 03:11
수정 아이콘
투지가 아우라로 뿜어져 나오는 박성준 선수. 멋집니다. ^^
목동저그
07/10/07 03:1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양대리그 우승을 기원합니다^^; 투신은 역시 싸워야 제맛~
캐리건을사랑
07/10/07 03:38
수정 아이콘
오늘 오랫만에 등줄기가 서늘함을 느꼈습니다 여자친구와의 약속도 미룬채 본 보람이 있었어요!
정테란
07/10/07 04:54
수정 아이콘
사실 저그 중에 첨으로 "뭐 저런 놈이 다 있어?"라는 말을 하게끔 했던 첫번재 선수였습니다.
풀잎사랑
07/10/07 07:0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질럿이였던가요? 드론으로 "무브~퉤!~" "무브~퉤!~" 하며 질럿 잡는거 보고 일꾼으로 저런 컨이 가능하구나 하고 저그 컨트롤에 관심갖게한 첫 선수였죠.
07/10/07 09:54
수정 아이콘
뮤탈컨트롤은 이제동선수에게 빼앗겼어도 저럴컨트롤 만큼은 여전히 저그 넘버원이더군요-_-)b 경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이제 엠겜에서도 타이틀을 땄으면 좋겠네요^^
07/10/07 10:52
수정 아이콘
스타도 못하는 저를 티비방송 앞으로 끌어들인 장본인.... 책임져야 합니다. 이제 좀 쉬었으니 다시 정상으로 향해 갑시다.
07/10/07 21:27
수정 아이콘
투신!
소희시대
07/10/07 23:49
수정 아이콘
뉴비의 뜻이뭐져??
가을이횽의
07/10/08 06:59
수정 아이콘
newbie... 새내기, 또는 초짜, 비기너...beginner라는 뜻이예요
서성수
07/10/08 12:20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부분이..그동안 명성에 맞지 않는 경기를 보여줘서.. 웬지 불안한 감이 많더군요(vs 염보성).
8강에 최연성 선수와 붙을꺼 같던데..
제일 난감하게 되었어요 .흑흑..
투신! 지더라도 투신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주세요~
터치터치
07/10/08 14: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옛날에는 박성준선수만 보면 바로 안심이었는데
너무 오랜기간.. 안심스럽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묘한데요... 왠지 고도의...고도의....^^

박성준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51 마재윤 선수 8강 경기 영상 [68] 은피우유9678 07/10/07 9678 0
32249 케스파 랭킹 1위. 송병구 선수의 2007시즌 성적. [20] Leeka5504 07/10/07 5504 0
32247 한밤의 시애틀발 대참사... 송병구선수의 확끈한 복수전을 기대하면서 [81] 처음느낌8436 07/10/07 8436 0
32245 헉....... 이럴수가;;(WCG 스타 스포일러있어요.) [66] SKY927668 07/10/07 7668 0
32244 WCG 2007 워크래프트3 8강전(스포일러 주의) [22] [couple]-bada4747 07/10/07 4747 0
32242 박성준의 투신이라는 이름의 값어치.. [18] TaCuro4978 07/10/07 4978 0
32241 한상봉선수방식 테란한테 통하는 건가요? [26] yangjyess6174 07/10/06 6174 0
32240 염보성 개인리그 또 실패 [26] 로바로바5730 07/10/06 5730 0
32239 MSL 100 [11] BIFROST7037 07/10/06 7037 0
32238 현재 배틀넷에 쓰이는 핵(cheat) 이야기. [19] 고등어3마리7060 07/10/06 7060 0
32237 WCG 2007 - 16강~4강 스타, 카스, 워크 경기 일정 [11] kimbilly6829 07/10/06 6829 0
32234 WCG2007 2일차 예선결과 모음 [19] 행복한 날들5625 07/10/06 5625 0
32233 [WCG2007] 방송된 전종목 VOD보기 [8] 우리동네안드5424 07/10/06 5424 0
32232 오늘 wcg를 보면서 [18] Carrera_gt.6550 07/10/06 6550 0
32230 이번주 esforce에 이병민선수 기사가 떴군요 [24] 아주큰행복8861 07/10/05 8861 0
32229 9월 Monthly Choice Of PGR21 - 김구현(STX) [7] 프렐루드4992 07/10/05 4992 0
32227 스탈린그라드의 백장미 릴리야 리트비야크와 서지수 [10] 총알이모자라5784 07/10/05 5784 0
32226 [MSL]의 명품 플토 라인들... [31] 파라토스★6777 07/10/05 6777 0
32225 지금의 프로리그, 2군 리그가 필요하다. [41] 의정부프레임5706 07/10/05 5706 0
32224 [픽션]팀내 자체랭킹전... 그것이 궁금하다. [27] 못된놈6675 07/10/04 6675 0
32223 박태민 선수... 왜 갈등을 했나요 [32] 태엽시계불태8052 07/10/04 8052 0
32222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저그선수 5명 [48] olympus7714 07/10/04 7714 0
32221 Replay Analyzer v 0.1 [14] 프렐루드4704 07/10/04 47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