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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24 02:01:45
Name Rush본좌
Subject 마재윤선수 당신 밖에 없나요??..
오늘 프로리그 진영수선수와의 카트리나경기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마재윤선수는 빠른 하이브를 선택.. 절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차이점은 러커를 아예 빼버렸다는것에 있었지만..
경기 중반쯤 마재윤선수가 1시멀티가 마린메딕에 의해서 밀리고 7시멀티가 스컬지의 느린 반응으로 인하여 밀려버렸을때
느낌이 오더군요. ' 또 무너지나..??' 그 생각은 경기가 중후반을 향해 달리고 있었을즘에도 바뀌지않았습니다.
쉴새없는 진영수선수의 공격 12시 언덕멀티는 탱크포격에 3시쪽멀티는 마린메딕베슬에 의하여 밀릴위기해 처해져 있었습니다.
12시 멀티는 어쩔수 없다고 쳐도 3시멀티만 지키면 1시쪽멀티까지 보너스로 가져갈수있는 멀티인만큼 지키면 그래도 할만한 상황이였습니다. 진영수선수의 병력이 3시에 당도했을무렵 전 속으로 외쳤습니다. '라바가 디파일러이길.... 디파일러...'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지 정말 기가막힌타이밍에 디파일러가 나오고 드론을 컨슘하고 울트라가 다크스웜안으로 들어가면서 상황이 호전되는가 싶더니만 이내 추가병력과 합세하여 막아내는것이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그 상황을 빌미로하여 마재윤선수가 역전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 그래! 이게 마에스트로지! 이게 마재윤의 테란전이고 마재윤의 운영인거야!'
물론 경기 초반에는 아쉬운부분이 없지않은게 사실이였습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살아나는 마에스트로 마재윤의 지휘!

이제동선수와 송병구선수의 결승전이 끝났습니다.
여느 결승전이라면 이제동선수의 축하글과 송병구선수를 격려하는글이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어이없게도 김택용선수와 그의 플레이를 논하는 글이 오히려 더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택용이 결승상대가 아니라서 아쉽다' '김택용이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역시 김택용이 저그전 최강자구나'
저도 그중 한사람으로서 참 난감하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것을..
그만큼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이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대단하고 엄청난것임을 반증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통틀어 역대 최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정도입니다.
전 항상 최강자가 등장하면 그 반대편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물론 지지한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하면 그 최강자를 이길지 살며시 바라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마재윤선수는 현존 토스전 최강입니다. 승률면으로봐도 본좌자리에서 내려왔어도 그의 토스전은 김택용선수와의 전적을빼면 아니 포함시켜도 최강입니다. 물론 다른 토스전 잘하는 저그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바라보았을때 김택용선수를 이길저그는 마재윤선수가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8강 2,3경기에서 보여준 마재윤선수의 토스전은 정말 다른선수가 아니면 벌써 밀렸을경기였습니다. 결국 마재윤선수가 패배하였습니다만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경기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경기 끝나고 김택용선수의 표정도 '결코 쉽지 않았다' 라는 표정이였습니다.

마재윤선수 당신에게 다시한번 기대를 걸겠습니다. 스타리그 우승자 이제동선수가 들으면 섭섭해하겠지만 전 그래도 마재윤선수에게 그 기대를 걸겠습니다. 김택용선수를 다전제에서 제압하는 모습을요. 어찌보면 마재윤선수 본인이 먼저 그 김택용선수를 만들어준게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그 김택용선수를 이제는 마무리 지어야 할때이지요. 물론 어렵고 쉽지않고 또 무너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수는 없지 않습니까? 본좌 마재윤이 그것도 프로토스한테 10:2가 우습지 않습니까?

어쩌다 보니 응원글 비슷하게 되었지만.... 아니 이번만큼은 마재윤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마재윤선수 그 어떤저그가 먼저 제압하기전에 당신이 먼저 보여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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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_Cherie
07/12/24 02:11
수정 아이콘
비록 10:2(?) 정도로 압도당하고있지만, 항상 명경기가 나온다는 점에서 마재윤 vs 김택용선수의 4강이상급 이왕이면 결승에서의

5전제를 다시한번 보고싶습니다. 물론 결과는 어느쪽이던 3:0 이 여러모로 재미있겠지요..^^;
돌아와요! 영웅
07/12/24 02:3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역사를 볼때 김택용선수를 깨는 저그는 이름모를 신인에서 나올 것 같군요
엡실론델타
07/12/24 02:37
수정 아이콘
조만간 마재윤선수가 김택용선수를 깰꺼라 믿습니다.
김일동
07/12/24 02:54
수정 아이콘
역대 사례를 볼때 개인적으로 극복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구요.
이윤열 vs 최연성 전적처럼만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뮤본좌 이제동
07/12/24 04: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극복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저는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승부에서 단 한번이라도 이긴다면 그걸로 만족할렵니다.
역대 전적이 10:2라고는 하지만 그건 다전제에서 이뤄진 것이기에
단판제, 다판제 통튼다면 전패와 다름없기 때문이죠..
arq.Gstar
07/12/24 05:2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거의 극복한것 같은데요..

다음번은 아니고, 두번정도 더 붙을때 즘에는 김택용선수의 커세어는 더이상 안통할것 같은데요..
손빠르기야 원래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그것 역시 전술적인 문제로 돌려버리면 끝일것 같습니다.

마재선수 가능해요! +_+
포스트최연성
07/12/24 06:3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마재윤선수가 극복을 넘어서 멋지게 이겨줄것을 기대하고 아니 해줄거라고 믿습니다.
오랜만에 마에스트로의 지휘를 봐서 흐뭇합니다..^^
핫타이크
07/12/24 08:37
수정 아이콘
이윤열 vs서지훈의 관계도 11:1 인가.. 이정도 차이에서 서지훈선수가 조금씩
극복해나가지 않았나요? 11:5인가로 따라붙었나..ㅡㅡ;
어쨌든 마재윤선수가 꾸준히 상위권에 진출만 해서 김택용선수랑 붙어준다면,
이 스코어를 50:50으로 맞추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스타를 쭉 해보면서.. 제가 압도적으로 이기던 주변 친구들도
1년동안 매일,, 자주 스타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제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내성도 쌓이고, 실력도 늘더라구요.
물론 최연성 vs이윤열의 관계는 뭐랄까 이윤열선수의 심리적부담감 작용이 큰거라고 봅니다.
마재윤선수 쫄지만(?) 않으면 할수있습니다.!
The_CyberSrar
07/12/24 11:1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김택용 선수와 한판 제대로 붙을 수 있는 저그는 히통령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전적이 그러하기도 하고.. 히통령 특유의 전략은 대 프로토스전에서 100% 효율을 발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전제에서 붙을 일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죠....
Rush본좌
07/12/24 12:11
수정 아이콘
The_CyberSrar님// 심소명선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The_CyberSrar
07/12/24 13:19
수정 아이콘
Rush본좌님// 네 맞습니다. 요즘 문제가 있는지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발업까먹은질
07/12/24 15: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최연성 vs 이윤열은 초기엔 11전 해서 4:7 이엇는데, 이건 뭐...10:2..;; 이윤열 vs 서지훈 처럼 극복할수도 있고, 혹은 최연성 vs 이윤열 처럼 완전히 한쪽으로 밀릴수도 있겠죠..
07/12/24 16:01
수정 아이콘
곧 마재윤선수가 멋지게 이길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소리감투
07/12/24 18:23
수정 아이콘
혁명가가 밝혔었죠...
유일하게 무서운 저그는 히통령이라고...
하지만 마에스트로도 명경기 메이커이니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둘이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네요~
서성수
07/12/25 09:11
수정 아이콘
뒷다마에서도 나왔지만.. 김택용 선수를 이길수있는 저그는 이제동 선수나 박성준 선수 처럼 초반에 강한 저그가 될꺼다..
제 생각에도 초반에 강한 이제동 선주나 박성준 선수가 가장 무난하게 김택용 선수를 잡지 않을까 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플토 상대로도 엄청나게 강한건 맞지만..김택용 선수에게 계속 지는거는 게임 스타일의 문제라고 봐요.
박성준 선수가 이윤열 선수에게 매우 약하듯이..
AgainStorm
07/12/25 11: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마재윤선수가 언제든지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10:2라고는 하지만 어쨋든 저그 대 플토입니다. 위에 분들이 천적관계를 예로 들고 계시는데 전부 테란대 테란이군요? 저그대플토랑은 다르죠. 뭐 물론 요즘시대에, 특히 김택용 선수에게 저프의 밸런스를 논하는 것 자체가 우습긴 하지만, 애초에 플토전 스페셜 저그와 저그전 스페셜 플토가 붙는다고 했을때 저그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마재윤선수가 극복가능성이 있어보이는것이, 일단 기량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과, 3.3 첫 대결 이후로 조금씩 승부가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 모든 저그팬들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3.3 혁명일의 압도적인 승부 이후에, 굳이 커닥이 아니더라도 마재윤선수가 많이 패한것은 맞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내용이 압도적→팽팽함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이는데... 김택용 선수의 스타일이 워낙 자유분방하기 때문에 김택용식 운영을 깬다. 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애초에 마재윤선수 자체가 플토에게 워낙 강하기 때문에, 1년전 기량만 되찾아도(운영뿐만 아니라 멀티태스킹, 반응 등등 기초적인 것들. 제가 보기에 올해들어서 많이 떨어진것 같더군요)언제든지 극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맵도 중요하겠죠/
AgainStorm
07/12/25 11: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제동 선수면 몰라도 박성준 선수에게 김택용 선수와 할 때 초반이 아니면 힘들다. 라는 말은 조금 안 맞는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박성준 선수가 워낙 공격적인 선수라서 초반에 강한것은 맞지만 적어도 플토전에서만큼은 초,중,후반 모두 강력한 저그였던 걸로 아는데... 물론 김택용선수에 비하면 부족하단 소리겠지만 저는 후반을 간다해도 박성준 선수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플토전은 마재윤 선수와 더불어서 최강급이니까요. 박성준 선수 기량이 많이 떨어지긴 했어도 언제부터 플토전에서 초반 넘기면 힘들다 라는 소리를 들었는지... 슬프네요.
이민재
07/12/25 16:47
수정 아이콘
10대2란 전적에서 점점 치열한경기가 나오고잇다구요???? 12판전경기 한번도 안보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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