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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0 23:23:16
Name 타테시
Subject 협회선수들이 GSL에서 고전하는 이유
이번 프로리그의 너무 늦은 개막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스타 2 프로리그가 거의 2~3개월동안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때동안 MLG니 GSL예선이니 뭐니 했다 하더라도 이른바 선수들끼리의 연습이 대부분이었지.
스타 2로 하는 실전경험은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2월에 프로리그가 개막한 것이죠.

문제는 프로리그가 개막하면서 경기량이 너무 많아졌다는 겁니다.
6라운드제에 1주일에 2회씩 경기를 가집니다.
엔트리공개제가 되었다고 하지만 역시 연습량은 엄청날 것입니다.
아무래도 스타 2로 처음 시작하는 프로리그이기 때문에 거기에 쏟는 양은 더 엄청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GSL 같은 개인리그는 솔직히 관심 밖이라 봐야죠.

프로리그 체제로 전환된 이후 개인리그에 쏟는 관심이 적긴 했지만
그래도 개인리그에서 어느 정도 경기력이 나왔던 이유는 아무래도 적응이 되었다는 면이 큽니다.
이미 S급, A급의 선수는 실력이 어느 정도 올라와있기 때문에 개인리그에서도 즉각 대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리그가 개막한지 이제 1개월이 지난 상태입니다.
손에 확실하게 익숙하다고 보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며, 프로리그의 흥행 등을 위해 프로리그에 더 집중하는 상태입니다.
여유가 있을 듯한 실력 좋은 선수들도 언제 실력 문제가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연습에 더 매진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GSL 4강까지 올라갔던 이신형 선수가 이번 프로리그에서 부진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것입니다. EG-TL도 프로리그 방식에 적응을 잘 못해서 지금 성적이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번 2라운드는 그들의 주 방식이지만 1경기 KT전에서는 오히려 상대에게 말려들기도 했지요.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협회 선수들의 이른바 올킬도 EG-TL이 KT에 1~2라운드 연속으로 4:0 패배를 당한 것과 같은 이치라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유의 날개 체제에서는 아마 이런 식으로 밖에 남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회의 노림수는 자유의 날개에 손이 완전히 익숙해진 이후 군단의 심장에서 승부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프로리그도 그 때에 맞춰 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스타리그도 그 때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협회선수가 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이른바 손도 확실하게 풀린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이른바 상대가 가능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연맹 선수들도 그 때를 위해서 준비를 해둬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여름 때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가 협회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군단의 심장 때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들이 그나마 협회선수들보다 이점으로 가지고 있는 빌드 같은 경우에는 군단의 심장으로 다 무너져내립니다.
결국 새로운 빌드가 중심이 되고, 여기에 누가 더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번 겨울이 스타 2에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누가 도태되고, 누가 살아남느냐가 가려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건 향후에 있을 통합적인 팀단위 리그에서도 강력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 진영은 그 때를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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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urysm
13/01/10 23:43
수정 아이콘
협회도그렇고 연맹도그렇고, 짧은역사긴 하지만 둘의 전쟁에서 말해주는건
방심하거나 얕보면 무조건 지는것같습니다
더불어서 승강전 끝나고 나서 느낀건
진짜 코드S의 위엄이네요
32명이나 뽑는데 코드S달기가
이리도 어려울줄이야...
코드S리거는 진짜 자부심좀
느껴도 될것 같네요
13/01/10 23: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군단의 심장이 나와도 협회는 앞으로도 프로리그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온게임넷을 보면 스타리그를 언재 재개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HD공사이유도 있지만 현재 온게임넷 편성만 보더라도 프로리그를 제외하면 평일편성은 스타2 관련 프로그램이 배제되는 상황이니까요.
타테시
13/01/11 00:4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더라도 이전과는 달리 군단의 심장은 연맹 측도 크게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협회입장에서는 지금처럼 승강전에서 완패 당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죠.
샤르미에티미
13/01/10 23:51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합니다. 허나 스포츠 선수라는 면에서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력으로 증명을 하지 못하면 보여준 건
안 좋은 모습 밖에는 없게 되는 거죠. 그런 면에서 협회 선수들은 이번에 못 해서 떨어졌다고 봐요.

본문에 하나 더하자면 WCS 한국 예선은 이제 까마득한데 그때부터 협회 선수들이 연맹 선수들을 상대로 제대로 된 승리를 맛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부터는 실력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게 정설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연맹이 약간 앞설 뿐 실력 차이는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몇 달이 지났는데 실력 차이는 좁히지 못한 느낌이 들죠.

이건 늦게 시작해서라기에는 그 적은 실력 차이를 여전히 메꾸지 못했다는 게 이상해 보이고, 재능론은 반대로 갖다 붙여도 여전히
웃기는 소리고 그래서 다른 요인이 있을 거라는 얘기죠. 연맹 선수들은 원래 하던 리그 계속 하고 있었고 협회 선수들은 스타리그는
없어져 버리고 프로리그는 쉬고 있으니 GSL만 참가하는데 제대로 된 동기부여가 안 됐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그래서 연습을 열정적으로 하지 않고 소홀히 하다가 좁혀놨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프로리그 시작 전부터 열심히 해서 다시 격차를
좁혀놨는데 그래봤자 몇 달 전과 같은 상태가 되어버린 게 아닌가 합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협회 선수들에게 바라던 모습이
었으니 어떤 것이든 실망이 크네요.
타테시
13/01/11 00:46
수정 아이콘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협회 팀들이 위기에 있었고, 프로리그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도 있었고
몇몇 팀은 해체된다는 소리도 있었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스타 2에 대한 연습은 꽤나 게을리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1/11 00:13
수정 아이콘
그렇다 하더라도 승강전은 너무 지옥임...
흐콰한다
13/01/11 00:14
수정 아이콘
2012년 하반기에 가히 홍수라고 할만큼 스2 개인리그가 넘쳐났죠.
물론 대부분 해외대회였습니다만, 비협회 소속 선수들 상당수는 GSL, 스타리그 말고도 이러한 각종 해외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왔습니다.
(최근에도 1월 18일에 열리는 IEM의 온라인 예선이 열리고 있었고 비케스파쪽 선수 여럿이 한국 예선 치렀죠. 병행이라면 비협회 선수들도 나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회 쪽 선수들에겐 2012년 하반기는 그저 비시즌일 뿐이더군요.
이 기간 동안 내내 협회 선수들이 실전경험을 쌓을 기회가 계속 날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군심되면 초기화될 가능성이 있다지만,
현재 비협회쪽 코드B, 코드A 선수들은 미리 군심 준비 하고 있는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반면 프로리그가 진행중인 협회 쪽 선수들이 현재 군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지는 아무래도 회의적일 수 밖에 없네요.
타테시
13/01/11 00:45
수정 아이콘
군심은 오히려 협회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협회는 군심이 나오면 곧바로 바꾸겠다고 한 상태니까요.
블리자드도 협회가 군심을 곧바로 받아들이기를 원할 것이구요.
당연히 군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누가 군심에 더 적응해서 남은 프로리그를 이끌어가느냐도 중요합니다.
아마 기존선수를 제외한 역시 프로리그에서 아랫쪽에 속하는 선수들은 군심준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네요.
마찬가지라고 보여집니다.
13/01/11 00:47
수정 아이콘
경험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그로 인해 헌터헌터에서 나오는 전투 사고력, 타이의 대모험에서 나오는 전투 유전자(?) 차이가 발생하는 거죠. 즉, 돌발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달까요??
특히나 상대를 대비할 수 있는 프로리그 시스템일수록 이런 능력이 떨어질 뿐입니다. 그리고 군심 나오더라도 격차가 그렇게 줄어들 것 같지 않은게 자날 잘하던 사람이 군심도 잘하더군요.
타테시
13/01/11 00:52
수정 아이콘
다만 연맹 측이 장점으로 가질 수 있었던 빌드의 우위가 떨어져버립니다.
경험도 협회 측이 어느 정도 따라붙을 수 있죠.
군단의 심장 발매가 양측의 실력을 확실하게 가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루키즈
13/01/11 00:53
수정 아이콘
시즌2 세기말의 한국롤이 지금과 유사한것같습니다
북미때부터 꾸준히 해왔던 유저(연맹)가 지금은 한국 런칭 이후 유저(협회)보다 조금 앞서보이는데
곧 시즌3(군심)가 다가오거든요...
가루맨
13/01/11 01: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삼성칸 소속이었던 한지원 선수가 이번 승강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난히 코드S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과연 한지원 선수가 계속 삼성칸에 남아있었다면 이게 가능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매우 부정적이라고 봅니다.
또한 현재 경기력만 놓고 보면 많은 분들이 이제동 선수보다는 이영호, 정명훈 선수의 기량이 좀 더 앞선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이영호, 정명훈 선수는 탈락했고 이제동 선수는 와카전에라도 진출한 상황이죠.
게다가 이제동 선수는 어제 해외대회에서도 본인의 약점이라고 지적받던 토스전을 극복하면서 보란 듯이 우승했습니다.
이제는 이제동 선수 입장에서 EG-TL로 간 것은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만 들 정도입니다.
반면 EG-TL은 개인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프로리그에서는 생각보다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개인리그를 위주로 준비하면서 남는 시간에 부담없이 팀리그를 준비하는 쪽과 팀리그 준비에 매진하면서 없는 시간을 쪼개 개인리그를 연습하는 쪽의 차이라고 봐요.
여러 개인리그에 참가하고 연맹선수들, 해외선수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게 실력 향상의 지름길인데, 협회 선수들은 프로리그라는 갈라파고스에서 머물러 있으니 개인리그에서는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번번히 고배를 마시게 되는 걸로 보입니다.
부차적으로 용산과는 달리 목동은 협회선수들에게는 어웨이의 느낌이 강한 것도 약간의 페널티가 되었던 걸로 보이구요.
아무튼 협회의 폐쇄성이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3/01/11 01:58
수정 아이콘
타테시님.좋은 글 감사합니다..
군심이 오면 정말 어쩌면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겠군요...재밌을거 같습니다...

위에 가루맨님이 말씀하신 부분도 상당히 동의가 되네요..
"이건 개인리그를 위주로 준비하면서 남는 시간에 부담없이 팀리그를 준비하는 쪽과 팀리그 준비에 매진하면서 없는 시간을 쪼개 개인리그를 연습하는 쪽의 차이라고 봐요." 예전 프로리그가 주 5일제일 때 개인리그 준비 부족을 항상 말하던 협회쪽 선수들이었죠...
GSL이라고 딱히 더 준비시간을 주었을거 같지 않을거라 보이네요..더 많이 준비해야 그제서야 할만한데..
연습량마저 부족하면 고전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것 도 같습니다..

협회쪽 입장에서도 본인들의 주업종인 프로리그에 당연히 올인할 수 밖에 없을거 같고..
아마 앞으로도 한동안은 협회쪽 선수들이 승격강등전에서 죽을 쑤는 일이 비일비재 할 거 같습니다..
실력의 차이도 일정부분 있겠지만 협회의 상위권 선수들이라면 크게 실력차이는 없을거라 보이고..
결국 준비의 차이가 이런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 낼거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GSL32강보다 승격강등전이 정말 더 피말리고 지옥의 레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요일부터 한경기도 빠짐없이 다 봤는데....으아..이건 완전 지옥입니다.
곰성병기
13/01/11 02:06
수정 아이콘
군심나와도 협회선수들이 프로리그 위주로만 나오면 자날과 마찬가지일거 같네요. 협회선수들은 일단 개인리그를 나와서 경험을 쌓는게 중요한거같아요.
13/01/11 02:08
수정 아이콘
플레이하는거 보면 오히려 빌드문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1년이 다돼가는데 빌드부족하다고 할거면 오히려 협회쪽의 코칭스텝능력부족을 인정하는거나 다름없죠.

이쯤되면 승강전에서 물먹는 이유가 거의 눈에 보입니다.

교류가 부족해요.그리고 상대의 사전정보가 없는 류의 하드한 대회스타일 실전감각이 협회쪽은 매우 떨어집니다.
세계 여러곳을 돌면서 불특정다수와 많은대회를 치뤄서 기본기를 다져온 비협회측의 선수들과는 달리,

협회쪽 선수들은 대전상대와 맵이 미리 정해진 상황에서 경기하는것에 익숙해져 버렸죠.
13/01/11 02:18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언급해주신 한지원 선수의경우도 프나틱에서 해외대회예선이든 뭐든 꽤나 나간 케이스에요.

비단 한지원선수뿐만 아니라 여러 세계대회의 한국예선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며,
지금도 많은 한국선수들이 이런 예선들을 준비하고 참가하면서 실전감각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IEM 한국 예선이 있었죠)

단 한 단체만 뺴놓구요;
JuninoProdigo
13/01/11 02:39
수정 아이콘
저도 가루맨님의 입장에 동의합니다.

협회 선수들은 프로리그 바짝 준비하고 남는 시간에 승격강등전 준비하죠.
비협회 선수들은 거의 승강전에 올인해서 준비했습니다. 이 차이가 협회 선수의 전멸로 이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돌개바람, 심해도시, 벨시르 잔재 같은 맵은 더더욱 협회 선수들이 준비하기 어려운 맵이었을 겁니다.
위에 쓰이는 맵은 프로리그에서 쓰이는 플레닛S, 알카노이드, 비프로스트와는 아예 컨셉이 다른 맵들이고, 지금의 래더맵과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끝으로 다양한 선수와의 대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게이머들이 래더로 평상시에 기본기 연습을 하지만, 온갖 대회에 출전하며 수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보입니다.
곰성병기
13/01/11 03:27
수정 아이콘
맵타령하기전에 이영호선수는 구름왕국에서 2번졌고 정명훈선수는 구름왕국 안티가 심해도시에서 졌는데 심해도시에서는 같은협회소속인 신재욱선수한테 진거라 그다지 의미가없다고 보네요. 그리고 비협회선수들이 승격강등전에 올인했다기보단 인터뷰보면 거의 기본기위주인 래더연습을 주로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협회선수들 대처나 준비해온걸보면 기본기가 많이 떨어집니다.
JuninoProdigo
13/01/11 04:09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연맹팬이고요 크크 경기들을 다시 떠올려 보면 이영호 선수의 구름왕국 2패는 저격 빌드들로 먹은 셈이고, 정명훈 선수는 안티가 조선소 경기를 제외하고는 실력이 부족했다 보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협회 선수들은 주어진 한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승강전과 같이 여러 상대와 연달아 붙는 시스템에서 뒤로 갈 수록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JuninoProdigo
13/01/11 02: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운빨도 조금 따라줘야 합니다 크크크
오늘 헉 선수가 진출할 거라고 스2팬 누구도 예상 못했죠 크크크크크크
쇼부 한번 성공하고, 빌드 2번 갈리면서 3승 먹고 코드S 가는게 승강전이기도 합니다.
swordfish
13/01/11 07:41
수정 아이콘
군심 준비는 연맹이 협회 보다 더 현재는 낫다고 봅니다. 김영진 선수는 여기에 집중하고 있고 안상원 선수도 꽤 열심인 거 같더군요.
어자피 이 선수들은 코드 S 올라가도 군심 시작하는 시기니 전략전 선택을 하는 것으로 봅니다. 이건 다른 코드 A나 B 선수들도 그런
마음은 있는 거 같구요.

반면 협회 주력 선수들은 이런 거 할 시간 없이 주2회 프로리그 준비해야 합니다.

아마 전환 되도 딱히 협회가 반전 기회를 잡을 거 같진 않을 거 같습니다.
13/01/11 09:5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제동이 장민철이긴걸보니 승격강등전에서는 상대선수랑 수싸움이 안통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뭔가 주고 받고 하면서 상대수를 예측하는게 택뱅리쌍이 뛰어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apm은 다들 비슷하고 인터뷰보면 다들 레더에서 연습한다는데 빌드도 비슷할거 아닙니까.
13/01/11 09:57
수정 아이콘
군심이 나오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지금처럼 협회가 프로리그 위주로 돌리면서 교류 안하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굴면 군심 아니라 공유 끝날때까지도 따라잡는건 요원합니다. 개인리그에서 성적을 내고 싶으면 개인리그에 힘을 쏟아야 하는거죠. 지금처럼 프로리그에 힘을 쏟으면서 개인리그에서 성과가 나오길 바라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저로선 승강전 협회 전멸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안그래도 후발주자라서 연습을 더 해도 따라잡을까말까한 판국에 연습량이 떨어지는데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빌드 얘기도 그렇습니다. 빌드는 뭐 군심 열리면 하늘에서 옛다 하고 떨어집니까? 그만큼 연구와 노력을 해야 발견하는건데 지금처럼 프로리그 위주로 해서 얼마나 참신하고 다양한 빌드를 만들겠습니까? 당장 생각해봐도 협회 내에서도 팀간 교류는 그리 활발하지 않으니 팀 내에서만 10여명의 선수들끼리 빌드 연구하는것과 연맹과 해외의 창의력이 넘치다못해 괴상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외국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연구하는 것 중에서 어느쪽이 더 빌드가 잘 나올까요? 문제점을 파악 못하고 '군심 나오면 보자' 이런 마인드만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13/01/11 10:0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잘 나간이유는 개인리그가 스타리그밖에 없는 그것도 스폰연결도 제때 안되는 리그 여서 프로리그에 집중이 옳은일이었겠지만 스타2리그는 세계적으로 개인대회가 많이 있으니깐 온라인으로도 부딕혀 보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선수입장에서도 실력과 운이 있다면 이제동처럼 2틀게임하고 몇백달러 벌 잖습니까.
프로리그도 GSL처럼 이어폰으로 영어중계서비스 하면 좋을텐데 자금이 부족한가 봅니다.
가루맨
13/01/11 11:00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몇백달러가 아니라 7000달러 벌었죠.
이번에 꽤 짭짤하게 벌었습니다. 흐흐.
13/01/11 12:22
수정 아이콘
저도 협회 소속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집중할수 밖에 없어서 군단의 심장이 나와도 상황은 똑같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GSL은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협회 소속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준비하면서 GSL준비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동 선수를 아직 협회 소속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제동 선수는 지금현재는 협회소속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프로리그 중 해외대회도 가능한 것 이구요. 이제동 선수가 8게임단에 계속 있었더라면 해외대회 참가는 못했으리라 보여집니다.
13/01/11 12:5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스1때처럼 큰 개인리그에서 우승하고 그럴지는 아직 알수 없습니다.
다만,프로리그만 바라보던 그때보다는 성장할 가능성이 커요.

이제동도 여타 다른 비협회 선수들처럼

각종 대회예선 준비를 하면서 수많은 케이스와 맞닥드릴것이고,
스1에서의 네임벨류로 인해 다른선수보다 초청전에서 초청을 많이받는 일이 많겠죠.이러면서 실전에서의 실수가 점점 줄게 될겁니다.실수가 줄게 된다는건 곧 기본기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JuninoProdigo
13/01/11 13:21
수정 아이콘
사담이지만, GSL의 경우 글로벌 중계진도 같이 목동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데 반해, 프로리그의 경우는 용산이 아니라 아예 다른 곳에서 중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개인방송 하듯이 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롤챔스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외국인보다는 내국인의 비율이 많아서 별 필요를 못 느낄 것 같습니다. (gsl은 현장관객의 반이 외국인이라..)
타테시
13/01/11 13:1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도 제 생각이 꼭 협회의 대변자로 보이게 글을 쓰셨네요.
꽤나 불편합니다. 다른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만 역시 선민의식이 엿보이시는 것 같네요.
폴아둔!!
13/01/11 12:5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를 보면 아직 약간 좀 붕~ 떠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분명 유리한 상황을 잘 만드는데 너무 결정적인 실수or판단미스를 해서 경기가 한방에 훅 간다라고 해야하나;;

어제 정명훈선수도 많이 아쉬웠어요. 마치 스1때 각성하기 전에 프로리그의 정명훈 같은 그런느낌.
분명 잘하는 선수긴 한데 왠지 불안해 보이는;; 어제 헉선수에게는 날빌에 당했다고 치지만
신재욱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유령활용 잘하고 드랍으로 이득보면서 괜찮은 상황 잘 만들어 놓고 너무 유령만 찍다가 불곰이 너무 없어서 밀리고..
또 정명훈선수의 3멀티에 질럿견제 온거는 정명훈선수가 못본게 아니고 한방병력싸움을 크게 이길수 있다고 잘못 판단 한거 같고요
최재성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밴시도 잘막고 상대 본진 드랍으로 엔베 날려서 시간지나면 업도 자신이 앞설수 있는 상황인데
상대가 병력이 더 많은 상황에서 센터에서 교전을 해 허무하게 3멀티 지역까지 내주고 확밀리는

정명훈선수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더 잘된다" 라는 말을 생각해 보면 아직 기량이 최상위 까지 올라온건 아닌걸로 생각됩니다.
스1때 정명훈선수처럼 좀더 꼼꼼함이 필요해 보이네요 아직은
후후하하하
13/01/11 12:5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는 리스크 있는 빌드를 덜 사용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겨도 안정적인 쪽으로, 져도 무난하게 졌다고 평가될만한 빌드를 쓰는거 같구요.
무난하게 하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쓸데없는 시도 때문에 졌다는 팀원들의 비난을 감당하기가 어렵겠죠.
빌드에 대한 도전을 존중하는 것이 경기양상을 다양하게하고, 새로운 빌드와 대처들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차이들이 쌓여서 결과로 나타날꺼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나 보군요.
타테시
13/01/11 13: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빌드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해외대회 참가나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재미있게도 WCS때는 왜 그리 협회선수들이 잘 했을까요?
그런 것 보다도 프로리그에 집중하다보니 빌드차가 꽤나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결국 빌드사용이 안정적으로 흐르게 되어 있고, 그러면 아무래도 비협회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빌드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협회선수들이 올라오기 전만 해도 역시 비협회 선수들도 빌드는 안정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밀렸죠. 거기에 결국 빌드를 과감하게 선택하게 된 것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빌드의 차가 현재의 실력을 가른다고 봅니다. 갈라파고스화다 뭐다 하더라도 그게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은 결국 빌드의 경험이 중요하죠. 그게 스타 1 때도 갈랐고, 스타 2도 가르는 요소입니다.
단순히 협회 선수들의 해외대회 참여 안 하는 것만으로 몰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당장에 EG-TL은 우승해야죠. 아무리 프로리그가 다른 리그라 해도 엄연히 EG-TL의 선수들 실력은
보통 실력이 아닌데 말입니다.
13/01/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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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강전 경기내용만 보면 빌드 차이는 없었다고 봐도 됩니다.

오히려 혐회선수들이 안정적이고 좋은 빌드를 선택한 경우가 꽤 있었구요.
결정적으로 협회선수들이 떨어지게 된건 그 빌드를 토대로 쌓인 운영을 하는 도중 치명적인 실수와 판단착오로 진게 많습니다.
13/01/11 13:33
수정 아이콘
원이삭 선수가 협회팀으로 거취를 결정하면서 첫 연맹 소속 선수 드래프트를 하게 되었네요. 어떤 팀이 포스팅 할지가 궁금하고 이렇게 되면서 코드S 시즌1은 이신형,김민철,신노열,원이삭 총 4명이 되었습니다.
13/01/11 17:05
수정 아이콘
전태양 까먹으신듯하군요 와카에 이제동 있지만 앤 제외한다고 치고
그래도 늘고 있기는 하네요 만약에 16강에 4명 올라간다면 3시즌동안 1->2->4 늘어가는건데 말이죠.
13/0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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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보단 그냥 개인 대회에 대한 경험이 없는 선수가 많죠. 특히 스타크래프트2로는 기껏해야 2~3 대회가 전부인 경우도 많고요. 스타크래프트1과 2는 다른 게임이니만큼 개인대회에서 다수의 상대를 연이어서 상대한다거나, 다전제에서의 경험이 매우 부족한 탓도 있다고 봅니다.
라라 안티포바
13/01/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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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간문제라고 보구요.
군심까지 기다려봐야죠.
그리고 양쪽 모두 방식의 차이가 다르다는데에 동의합니다.
거기에 선택과 집중 및 적응도 문제도 있구요.
13/0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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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연습 시간 문제도 있죠 그리고 승격강등전은 특히 영향이 큰게 경험을 해본적 없는 방식이라 종족전도 그렇고
다만 결과적으로 물론 아쉽게 1승 4패 한 선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아쉽게 떨어진 선수들이 많죠 그리고 김유진이나 정우용도 경기만 봐도 이길수있던거 실수로 졌거나 한 가능성을 못 보여준게 아니라 시간 지날수록 더욱 더 재미있어질거하고 보입니다
자퇴하십시오
13/01/11 18:3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핑계밖에 되지않는다고 봅니다

프로라는 이름때문에요...결국 결과로 보답하는게 프로로서

해야할일이니까요...물론 협회선수들의 사정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선수를갉아먹는
협회의 갈라파고스식 운영행태는 진짜 고쳐야한다고 봅니다

개인리그에서 스타가 탄생하고 프로리그에서 그스타를 이용하는방식을

취해야지 팀리그를 위해 개인리그를 희생하는것은 전혀흥행에 도움이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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