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패치 / 사이온 우르곳 너프 이후 아트록스는 탑에서 거의 유일하게 선픽 반반챔 역할과 초식챔 뚝배기 분쇄 역할을 둘 다 맡을 수 있는 챔프로 LCK에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리븐 / 피오라등의 카운터가 없는건 아니지만 내 손가락 / 상대 손가락 여부에 따라 극복이 가능하고, 마찬가지로 극단적으로 카운터 치는 초식챔은 없지만 대다수의 초식챔을 상대로 손가락 여하에 따라 라인을 계속 박아넣고 정글러를 편하게 도와줄 수 있죠.

특히 뚜벅이챔과 노뚜벅이챔의 탑에서의 기동력을 극단적으로 차이나게 만드는 이 얇은 벽을

누구보다도 리스크 없이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이 탑에서 아트록스가 라인전을 이겼을 경우 미드와 정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해줍니다.

레드팀에선 어제 나온 장면처럼 상대 정글러의 두꺼비 / 블루 시야를 손쉽게 리스크없이 견제할 수 있고 

블루팀에선 전령쪽 와딩과 미드 로밍각을 꾸준히 봐주는 장면이 프로씬에서 많이 나오죠 수틀리면 저 벽 이용해서 튀면 되니까요

각설하고 본 주제로 넘어가서 LCK에서 아트록스를 가장 잘 쓰는 삼인조읜 칸 기인 서밋을 보면, 아직 얼마 되지도 않은 9.5 패치 기간에만  셋이 합쳐서 핵심 특성을 무려 4개나 사용했습니다. (기인은 혼자 3개나 썼습니다 -_-)

보통 대다수의 챔피언이 주력으로 잘 맞는 핵심 특성이 한둘있고, 시츄에이셔널로 사용할만한 특성이 한개정도가 보통이라 사실 한 챔피언이 4개의 핵심특성을 들고 대회에 나온다 이런 케이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걸 생각하면 특이한 그림이죠. 그래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착취의 손아귀는 살상력이 있는 근접 브루져 상대로 가장 무난하게 들 수 있는 핵심룬입니다.

착취 자체도 일단 추가 체력, 추가 딜, 체력 회복이라는 3박자로 버티기에 잘 맞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보다도 텔포 - 철거 - 재생의 바람 - 소생 - 피의맛 - 굶주린 사냥꾼이라는 라인 유지력을 극대화하며

상대 라이너를 라인에 최대한 묶어놓는 안티캐리 스타일 룬특을 위해서는 결의/지배를 들어야 하기에

감전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착취를 쓰기 좋은 대표적인 상대 라이너 : 이렐리아, 다리우스, 피오라, 우 고르곳, 레넥톤, 클레드 등의 살상력 있는 탑솔 챔프

유성은 보통 졸렬하게 탑에 기어 올라오는 원거리 짤챔을 상대로 가장 무난하게 들 수 있는 대표적인 룬입니다. 

바뀐 E 덕분에 QE라는 100% 유성을 맞출 수 있는 견제기를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된 아트록스가

유성을 들고 탑에 오게 되면 어지간한 짤챔을 상대로도 유지력과 딜교환에서 밀리지 않고 라인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마나를 사용하는 메이지 상대로는 자신이 없어요... 라인전을 질 자신이

가장 대표적인 룬세팅은 유성 - 깨달음 - 주문 작렬 - 재생의 바람 - 소생을 같이 드는 극단적인 딜교셋입니다.

특히 똥 쓰레기 5드론 룬이라고 주문작열을 무시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저 룬세팅 들고 탑 한번 가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딜교 했는데 상대 체력은 걸레가 되고 내 체력은 빵빵한 마술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법쪽 첫줄특성은 무효화 구체 / 빛의 망토 모두 괜찮고, 상대가 만만하면 부특으로 결의 대신 영감이나 지배를 들기도 합니다.

참고로 존야 - 벨트를 올려서 깨달음-성장쿨감룬과 함께 쿨감 40%가 맞춰지는 블라디와 달리 요유무 - 블클이라는 쿨감 30% 짜리 템트리를 올리는 아트록스는 성장쿨감룬을 가지 않는데요. 능력치룬 첫줄은 공격력 10을 들어주세요.

유성을 쓰기 좋은 대표적인 상대 라이너 : 라이즈, 블라디, 카르마, 케넨, 베인, 루시안 등의 비열한 짤챔들

감전은 언제 들까요? 간단합니다 저 위의 두 룬이 필요가 없을때 감전을 들면 됩니다.

상대가 나를 이기지 못하는 근접 브루져거나

상대가 짤짤이 딜교가 전혀 되지 않는 원거리 챔피언일 경우

후반 한타에서 상대 원딜 / 미드에게 차원이 다른 압박감을 선사할 수 있으며 솔킬각을 보기 좋은 감전이 좋습니다.

감전의 경우 보조룬은 대부분 피의맛 - 굶주린 사냥꾼 유지력 2종 세트는 고정이고 (너프좀)

상대가 호구일때 드는 룬이다보니 보통 보조룬도 결의를 드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마법이나 영감을 주로 들어요.

감전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역시 모든 지배 주특을 드는 탑솔러의 친구인 유령포로입니다. 

잘 쓴 유령 포로 한번이 내 갱각도 막아줄뿐더러 잘하면 우리 정글 미드 바텀 세 라인을 풀어줄 수 있다는건 다들 아실거에요.

상대 탑이나 정글이 글로벌 궁이 좋은 챔일 경우 위에서 말한 피맛 굶사 재바 소생을 주특을 감전을 들어서 유령포로와 함께 쓰기도 해요.

감전을 쓰기 좋은 대표적인 상대 라이너 : 케일, 요릭, 카밀 (호구들) / 라이즈, 쉔, 정글 녹턴 (이상 유령포로가 필요한 친구들)

와 정복자 아트록스! 기인!

퓨어딜 피회복 겁나 강력합니다.

아트록스 정복자는 착취와 비슷하게 끊임없이 근접전을 해야 하는 근접 브루져 상대로 들 수 있는 옵션입니다.

정복자의 경우 상대가 막타를 먹어야 하는 근접 브루져인데 내가 잘해서 스킬 다 맞추고 상대를 줘팰 수 있으며, 상대를 확실히 줘패야 할때, 혹은 감전 빌드보다 더 후반 캐리력이 필요할때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론상 그렇다는거지 실제로 시도하긴 좀 어려워요.

보통 드는 정밀 부룬인 승전보 강인함은 라인전에 하등 쓸모가 없습니다. 물론 라인전이 끝나면 바로 쓰레기가 되는 피맛 주문작렬 재생의 바람등과 달리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좋은 룬이지만, 아트록스는 지금 그렇게까지 후반을 볼 만큼 라인전이 대단하게 센 챔피언은 아닙니다.

소드 리븐 상대로 기인 룬특을 보니까 게다가 최후의 저항과 피맛 굶사 / 재바 소생이 아니라 최후의 일격-_-과 부특으로 영감쪽 신발 / 쿨감을 들었는데 야 이건... 진짜로 '내 손가락' 을 믿고 든게 아니라면 설명할 수가 없는 룬특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브루져들 다 가지고 있는 멀리서 마나를 써서라도 막타만 빼먹는 스킬이 단 한개도 없기에 무조건 근접전이 강요되는 리븐을 상대로 딜교를 이기고 솔킬을 따내면서 정복자의 효율을 100% 뽑아먹고, 결과적으로 후반 한타 / 스플릿 구도에서 강인함과 승전보까지 살뜰하게 효율적으로 써먹으면서 게임을 캐리했습니다. 

정복자를 쓰기 좋은 대표적 상대 라이너 : (나보다 못하는) 리븐, 가붕이, 너희집엔 기인 없지? 

이거 드실분들은 댓글로 소환사명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보면 닷지하게

기발은 사실 어떤 챔피언이 들어도 기초 성능은 나오는 룬이라 여진급 트롤은 아닙니다.

만약 내가 피의 맛을 자주 발동시킬 자신이 없다 근데 유지력이 필요하다 그 경우엔 고려해볼 수 있지 않습니다 들지마세요.

이걸 들 정도 마인드면 아트록스를 하면 안됨 미드 말자하 탑 문도나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