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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08 22:29:51
Name 홍승식
Subject [기타] 게임장애, 근거도 없고 대책도 없다.gisa

스테트슨 대학교 크리스토퍼 퍼거슨 교수

퍼거슨 박사 "게임장애, 근거도 없고 대책도 없다"
https://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442&aid=0000097395

지난 4월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4회 게임문화포럼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사회심리학에서 질서를 위협하는 것들에 대한 강렬한 감정을 의미하는 단어로 모럴패닉(Moral panic)이 있는데 이건 시대에 따라 계속 변하는데 현재는 게임이 그 대상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앨비스 프레슬리나 만화 캐릭터 벅스바니가 모럴패닉의 대상이었다가 이제 게임이 되었다는 거죠.

게임중독을 진단할 때 '게임을 하지 않을 때, 계속 생각하나요?'나 '게임을 하지 않을 때 기분이 나빠지나요?' 등을 묻는데, '독서를 하지 않을 때, 계속 생각하나요?'나 '독서를 하지 않을 때 기분이 나빠지나요?'와 같이 물어도 비슷한 대답이 나온답니다.
또 기존 알콜중독, 도박중독과 같은 문제들은 금단이나 내성에 관한 증상이 있어 측정할 수 있었지만, 게임은 증상과 내성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같은 포럼에 대한 다른 기사 링크도 올립니다.

‘게임의 질병화는 정당한가’… 제4회 게임문화포럼(종합)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5&aid=0001188094

"게임 과몰입은 부모의 양육태도가 원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93&aid=0000023884

학계 "게임 막는 게 능사 아냐" 한 목소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487778

"게임, 질병 요인 아니다...못하게 막아도 문제 해결 안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36&aid=0000187403

제4회 게임문화포럼, 게임의 오해와 진실 다각도로 살펴본다
http://www.gamechosun.co.kr/webzine/article/view.php?no=154471

"그건 게임 중독이 아닙니다", 한콘진 '제 4회 게임문화포럼' 개최
http://gamefocus.co.kr/detail.php?number=92605

게임문화포럼 퍼거슨 교수 “게임 질병분류, 어리석은 결정"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5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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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아니야
19/04/08 22:32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정신과의 신시장 개척이라고밖에 말할수 없는 질환인듯...
티모대위
19/04/08 22:34
수정 아이콘
그쵸... 학계로 말하면 그저 논문꺼리...
cluefake
19/04/08 22:37
수정 아이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사례죠.
창조신
19/04/08 22: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게임중독이 없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중독의 여파가 알콜중독, 마약중독 만큼 강하고 해로운가 라고 한다면 아니라고 하지만 게임중독의 존재 자체는 명확하다고 봐요.
19/04/08 22: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중독이 없는 것도 있나요? 인간의 3대 욕구 중 식욕, 성욕도 중독이 존재하는데요.
창조신
19/04/08 22:5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모든 욕구가 따르는 행동은 심해지면 중독이라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죠.
cluefake
19/04/08 22:52
수정 아이콘
사실 중독이 없는 게 없는지라.
홍승식
19/04/08 22:52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중독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운동중독이 있는 것 처럼 [중독]에 방점이 찍혀야지, [게임]에 방점이 찍히면 안되겠죠.
보통 질병으로서의 [마약]중독, [알콜]중독 등은 그 대상이 가지는 과학적 근거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도박]중독은 게임중독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게임은 중독을 야기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많고 그것은 도박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도박에 쓰이는 화투, 포커 등을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처럼 게임도 비슷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조신
19/04/08 22:5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도박 중독이라는 분류는 게임중독의 하위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19/04/09 09:0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했던 바를 정확하게 짚어주시네요
첸 스톰스타우트
19/04/09 20:14
수정 아이콘
도박을 실제로 경험해본 입장으로서 말씀드리면 도박중독과 게임중독은 완전히 달라요.
도박묵시록 카이지 라는 만화를 보면 하반신에서 뭔가가 끝없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난다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그 만화를 보고 놀랐던게 저도 도박을 하면서 똑같은걸 느꼈거든요. 그 느낌이 나기 시작하면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게 되고 그냥 계속 걸게 됩니다. 결국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넣게 되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깡도 하고 별걸 다 하게 되죠. 다행히 저는 카드깡이 막힌 시점에서 겨우 멈출 수 있었습니다만.. 뭐 이건 다른 얘기고.

여튼 도박중독과 게임중독은 완전히 다릅니다. 또한 포커, 화투 등 도박 자체를 정신질환으로 간주하지는 않지만 도박중독은 엄연히 치료프로그램도 있고요. 약물이나 알콜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중독과 게임중독이 전혀 다르며 접근방식이 달라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만, 도박중독은 게임중독하고는 많이 달라요.
Proactive
19/04/09 08:51
수정 아이콘
금단현상을 따졌을 때 여타 약물이나, 담배와는 비교가 안되게 약할 것같은데요. 게임을 몇일 못한다해서 식은땀이 나거나,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거나 몸무게가 줄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19/04/09 16:46
수정 아이콘
게임은 생리적 화학적 금단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중독'이라는 말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견해가 많죠.
복슬이남친동동이
19/04/08 22:49
수정 아이콘
사실 게임중독이니 게임장애니 하는 것도 가장 자극적인 현상이니까 다뤄지는거고.
게임에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병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게임 컨텐츠의 수위가 높을 경우 타 매체와는 달리 '파격'이 아닌 '유해함'으로 바라보는 시선, 게임 개발자들은 대체로 유사한 멀티미디어 종사자와는 한참 다른 직종으로 치부하는 시선. 이런게 전부 같은 전제에서 나온 같은 현상이죠.

개인적으로는 게임에 대한 몰입이 분명히 삶에 나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스스로는 조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학계가 나서서 벌이는 판에는 그냥 코미디 쌩쇼라고 생각하는 이유. 다분히 개인의 영역을 한참 나이든 사람들이 서슴없이 침범하는 모습이란.
서린언니
19/04/08 22:49
수정 아이콘
가챠중독은 좀 심각해보이긴 하더라구요
cluefake
19/04/08 22:51
수정 아이콘
고거는 이제..
슬롯머신 중독하고 비슷할 건데 그건 문제가 되죠.
소독용 에탄올
19/04/08 22:54
수정 아이콘
그쪽은 도박에 중독되는 것과 같은 범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쇼 라즈니쉬
19/04/09 08:37
수정 아이콘
좋은 거에 좋은 걸 더해서 더 좋은 게 된 사례...
니코틴 충전 되는 쏘주 느낌?
딱총새우
19/04/08 23:29
수정 아이콘
자존감이 낮으면 게임 과몰입하기가 쉽고. 승패가 분명한 게임의 특성상 게임이 불러오는 감정들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어지죠.
cluefake
19/04/08 23:59
수정 아이콘
보통 롤은 그럴 때 팀원 탓을 읍읍
pppppppppp
19/04/08 23:39
수정 아이콘
모든지 중독은 위험하죠. 게임이 중독 진입장벽이 낮은 것 같긴 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4/09 00:01
수정 아이콘
어릴땐 게임중독 이런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보니까 가챠중독은 확실히 있습니다. 이건 도박중독 같긴 한데... 작년에 방학중 무료상담할때 가챠 700만원쓴 대학생이 상담해온것도 봤습니다... 부모님에게 등록금이라고 받아서 그걸 가챠에 꼴았더군요. 법과 무관한 방향(...)으로 대충 해결한걸로 기억하는데 해결은 둘째치고 그 학생 부모님에게 알려야된다는 생각 무지하게 했음.
cluefake
19/04/09 00:25
수정 아이콘
가챠는 진심 도박 중독 류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플레이가 아니라 코인 넣고 나올때의 쾌감을 즐기는 거니;;
뒹굴뒹굴
19/04/09 00:59
수정 아이콘
규제 좀 제발 하라는 가챠는 도데체 왜 규제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가챠 게임이 게임입니까 도박이지.
19/04/10 18:58
수정 아이콘
잊고 살았던 기억인데 프야매에 한 300 꼴아박았던 거 같은 기억이 나네요. 하하하...
19/04/09 00:44
수정 아이콘
특강의 주된 소비층인 주부층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하면안되니 모든 책임을 자녀와 게임에게 돌리는게 바로 게임중독이란 용어의 실체죠. 그런 일종의 집단최면이 정치화되어 법까지 제정하고 뭐 별의별거 다합니다.
19/04/09 09:44
수정 아이콘
영화중독 드라마중독 인터넷중독 피지알중독 xx중독 고기중독 운동중독 낚시중독 이런 개념으로 봐야지,
알콜중독 같은 개념으로 보고 호들갑떠는게 오바라고 봅니다.
자제해야되는 건 맞지만, 질병이라거나 죄악시까지 하는 건 이차 이득을 위함이라고 밖엔 안보이네요.
인류모두면류
19/04/09 10:26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이 따로 있다기보단 인간에겐 재미중독이 있는데 게임이 그 재미를 땡기기에 너무나도 효율적일 뿐인 게 아닐까 싶어요
리니지M
19/04/09 12:56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 안 하고는 못 살아요. 중독 맞긴 맞습니다. 흐흐
사유라
19/04/09 14:04
수정 아이콘
사실 중독으로 따지면 tv중독이 더 심하지 않을까요?
전 대한민국 대상으로 하면 게임총플레이랑 총 tv보는 시간 따지면 비교하기가 힘들정도로 tv보는 시간이 길텐데
tv중독이라는 말은 없잖아요.
19/04/10 18:59
수정 아이콘
기타 다른 중독과 '게임중독'은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게임 하다보면 언젠가는 아 못해먹겠다 꺼야지 이런 순간이 반드시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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