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가 좀 있지만..
오늘 MSI 진출팀이 모두 확정됩니다 (현재 동남아 리그 결승만 진행중)
다들 리그에서 한가닥하는 팀들이 올라왔는데..
한번 통계를 활용해서 이 팀들중 '어나더레벨'이었던 팀, 선수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당연히 이건 이 팀들끼리의 비교가 절대 아닙니다.
스타일 비교의 참고자료는 될 수 있어도, 차라리 그 리그 내에서 입지..라고 보는게 적당합니다.
즉, 얼마나 리그내에서 파괴적으로 보냈었는지, 얼마나 그 리그의 어나더레벨이었는지를 알아보는 자료지요
일단 재미로 보되, 익숙하지 않은 팀들을 볼때 참고할만한 재밌는 자료로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상은 오직 MSI 진출팀들, 선수의 경우 주전입니다. 동남아리그의 경우 방식이 워낙 독특해서;; 혹여 통계에 잡히더라도 배제되었을겁니다..
수작업으로 찾은거라 오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지적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는 gol.gg입니다.
참고로 오늘 펼쳐지는 LPL 결승 통계는 아직 잡히지 않아서 제외했습니다.
먼저 팀별 자료입니다.
1. 게임 소요 시간
1위 - Vega (LCL) : 28:51
2위 - Bombers (OPL) : 30:04
3위 - IG (LPL) : 30:35
4위 - 페네르바체 (TCL) : 31:15
5위 - G2 (LEC)- 31:21
유일하게 20분 대를 자랑하는 러시아팀 Vega Squadron.. 참고로 저 28:51에는 당연히 여성팀과의 경기, 그리고 일부러 고의지연한 경기도 포함입니다.
2. 경기당 킬 수
1위 - 퐁 부 버팔로 (VCS) : 19.3
2위 - Bombers (OPL) : 18.3
3위 - IG (LPL) : 17.5
4위 - G2 (LEC) : 17.5
5위 - 페네르바체 (TCL) : 16.5
일단 만나면 싸우는 그 리그 답게 퐁부버팔로가 압도적인 1등을.. 게임 소요시간을 고려하면 오세아니아의 봄버스 역시 꽤나 킬을 많이했습니다. 그 다음은 역시나 작년롤드컵부터 강한 모습을 보여준 IG - G2
3. 15분 골드차이
1위 - 퐁 부 버팔로 (VCS) : 2793
2위 - 페네르바체 (TCL) : 2402
3위 - Bombers (OPL) : 2365
4위 - Vega (LCL) : 2073
5위 - Detonation Focus Me (LJL) : 1748
라인전단계의 (상대적) 강력함을 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4. 분당 CS
1위 - SKT (LCK) : 35.7
2위 - 퐁 부 버팔로 (VCS) : 35
3위 - 팀 리퀴드 (LCS) : 34.3
4위 - 페네르바체 (TCL) : 34.2
5위 - 공동, 플래쉬 울브즈 (LMS) & Isurus Gaming (LLA) 33.8
사실 이 지표는 압도적으로 LCK 팀들이 좋습니다 크크 SKT제외하고도 상위권엔 LCK팀들이 주루룩
눈여겨볼건 LCK와 그나마 가까운 스타일을 보이는 북미, 대만이 있다는점과 퐁부,페네르바체의 기본기
5. 분당 데미지
1위 - IG (LPL) : 2301
2위 - Bombers (OPL) :2118
3위 - G2 (LEC) :2114
4위 - 퐁 부 버팔로 (VCS) : 2059
5위 - 페네르바체 (TCL) : 2020
역시 LPL에서도 칼챔 좋아하는 IG답게 압도적인 지표입니다.
6. 와드설치
1위 - SKT (LCK) : 4.4
2위 - G2 (LEC) : 3.8
3위 - 퐁 부 버팔로 (VCS) : 3.8
4위 - 플래쉬 울브즈 (LMS) : 3.7
5위 - Detonation Focus Me (LJL)
이 지표 역시 LCK의 특징.. 타 리그와 압도적입니다. 참고로 다른 LCK팀들이 상위권에 주르륵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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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표도 이것저것 많은데 일단 팀 지표는 이쯤으로 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리그때 성적에 비해 업셋이 일어난 팀들은 이 지표가 낮은편.. 특히 브라질리그의 플라멩고가 지표가 엄청 좋았는데 준우승 크크
업셋이 일어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CS와 와드 측면에선 LCK 리그 자체가 그냥 다른 지역과 눈에띌정도로 차이가 나서 SKT 순위가 높습니다
다음은 선수 지표입니다. 선수는 3위까지만으로 한정했고.. LPL의 경우 제공되지 않는 통계가 종종 있어서 그 경우 언급을 하겠습니다.
1. KDA
1위 - Yutapon : 13.7 (LJL 데토네이션 원딜)
2위 - Gaeng : 13.4 (LJL 데토네이션 서포터)
3위 - Naul : 9 (VCS 퐁부 미드)
압도적인 수치로 DFM의 봇듀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자국리그 승률이 엄청 높긴해도 저정도면 꽤 대단한듯..
킬이 우당탕탕 나오는 베트남리그에서 저정도인 나얼도 대단하구요
2. DPM
1위 - FBI : 651.1 (OPL 봄버스 원딜)
2위 - 루키 : 645 (LPL IG 미드)
3위 - Nomanz : 639 (LCL 베가 미드)
대부분 DPM은 원딜들이 높은 편인데, 루키와 Nomanz 저 두 선수가 눈에 띄네요.
대단한건, 팀별통계 1번항목에서 볼 수 있듯 이 세선수가 속한팀은 경기시간도 가장 짧은 세팀입니다 크크크
3. 분당 시야점수 (LPL제외)
1위 - Palette : 2.87 (VCS 퐁부 서포터)
2위 - Mikyx : 2.68 (LEC G2 서포터)
3위 - Slow : 2.66 (LLA 이수루스 서포터)
SKT를 제외하고 시야부문이 좋았던 G2, 퐁부의 서포터가 눈에띄고.. 신기하게 정작 1등인 SKT선수들이 없습니다.
그만큼 5인 전원이 모두 시야에 투자하는게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4. 퍼스트 블러드 관여율
1위 - 클리드 : 60% (LCK SKT 정글러)
2위 - Kirei : 58.3% (TCL 페네르바체 정글러)
3위 - Oddie : 53.3% (LLA 이수루스 정글러)
모두 정글러인 가운데... 황리드는 그야말로 SKT의 중심 기둥;; 대단합니다.
5. 15분 골드차이 (LPL 제외)
1위 - Zeros : 1039 (VCS 퐁부 탑)
2위 - Ruin : 934 (TCL 페네르바체 탑)
3위 - Mimic : 917 (OPL 봄버스 탑)
혼자 네자리 격차를 벌린 제로스.. 세 선수 모두 탑라이너인것도 흥미롭습니다. 올해 탑라이너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할거에요
6. 경기당 솔로킬 (LPL제외)
1위 - Zeros : 1.00 (36/36) (VCS 퐁부 탑)
2위 - Ruin : 0.75 (18/24) (TCL 페네르바체 탑)
공동 3위 - Evi : 0.67 (16/24) (LJL DFM 탑) / Nomanz - 0.67 (14/21) (LCL 베가 미드)
모두가 탑라이너인 가운데, 높은 DPM 기록을 가진 Nomanz 선수가 미드라이너로 당당히 이름을.. 에비좌도 반갑네요 크크
참고로 더샤이의 경우, 신불해님의 글을 참고하면
15분 골드차이 861, 경기당 솔로킬 0.67이었습니다.
좀더 잡설을 하면
15분 골드차, 솔로킬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제로스-루인은 각각 베체탑과 터체탑일텐데
루인, 김형민 선수는 95년생 한국인으로 16년부터 유럽 용병을 뛰다가 올해 터키로 합류했습니다.
결승전땐 꾸준히 3~4밴을 책임져주다가 3세트에는 제이스-케일-라이즈-갱플-아칼리-이렐리아 루인 5밴을 이끌어내기도..
이번 시즌에는 라이즈-제이스를 각 3승0패로 많이 다뤘습니다
제로스선수는 작년 롤드컵때 모습을 보였던, 00년생의 어린 탑라이너이고
7승1패의 이렐리아가 모스트 픽입니다. 전형적인 피지컬 깡패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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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번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각 지역을 두 풀로 나누었는데
베트남, 터키, CIS, 동남아를 1티어로
브라질, 일본, 중남미, 오세아니아를 2티어로 놓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동남아는 1티어중에 아무래도 임팩트가 낮아서.. 동남아가 같이 걸리는 1티어 팀들은 개꿀을 외치지 않을까싶네요 크크
베트남 - 터키 - 브라질 - 중남이 이렇게 걸리면 헬조일듯
사실 이 통계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긴 힘들지만.. 대충 아 이 팀은 이게 특징이었지, 이 선수가 눈여겨볼만하겠다.. 싶은 자료로서 맘껏 활용하시고 10일 뒤에 펼쳐질 MSI 재밌게 같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