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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1 04:16:22
Name 민초단장김채원
Link #1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53530/Return_of_the_Obra_Dinn/
Subject [기타] [공략] 오브라 딘 호의 귀환 -1
스팀 겨울세일에 제가 올해 가장 재밌게 했던 게임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에 문득 공략글이 써보고 싶어져서 올려봅니다.
구매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 혹은 계획에 없었지만 이 글을 보다가 직접 플레이 하고 싶어진 분들은 바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미 클리어 하신분들은 본인의 추리와 비교하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전혀 플레이 할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추리물 한 편 본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는 올초에 제가 썼던 글을 참조해주세요.

https://pgrer.net/free2/65132





본격적인 공략에 앞서 일단 먼저 알고 가야 할 사항들입니다.




탑승자 스케치


탑승자 명단
탑승자 60명의 이름과 직위, 국적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름 앞에 각각 번호가 부여되어있는게 보일텐데


해당 번호 역시 추리단서로 쓰입니다. 실제 플레이할때 이 힌트를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중요한 힌트이니 기억해둡시다.


스케치에서 인물에 돋보기를 대면 확대된 초상화가 나오는데 여기선 흐릿한 얼굴이지만


게임 진행상황에 따라 해당인물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모았다면 선명해집니다.



[머리말]


주인공이 의뢰인에게 받은 항해일지의 머리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의뢰인의 이름이 헨리 에반스라는 것, 일지를 완성하면 모로코로 보내달라는 것, 에반스는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다는 것은 탑승자였을 확률이 높으니 탑승자 명단에서 헨리 에반스라는 이름을 찾아봅시다.


역시 이름이 있네요. 헨리 에반스는 오브라 딘 호의 선상 의사였습니다. 또한 생존자이며 모로코에 거주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겠네요.

여기서 알 수 있는 단서는 모두 얻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오브라 딘 호를 살펴봅시다.
게임 특성상 순서가 뒤죽박죽일 수 있으니 몇장 몇파트인지를 잘 봐야합니다.
장과 파트는 모두 시간순입니다.



[10장 - 최종장]
[파트1]

누군가 총을 쐈습니다.

그 총에 맞아서 죽은 사람입니다. 뒤에 비니를 쓴 사람과 계단을 오르는 사람도 보이네요.

이 파트의 대사입니다. 앞에 X표가 쳐진 것은 해당 파트에서 사망한 사람의 대사입니다.
즉, 이 파트에선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의 대사죠.
죽은 사람이 선장에게 문을 열라고 하고 있었고 급기야 부수겠다고 하다가 '벌'을 받아 죽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선장임이 틀림없겠죠. 소라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알 수 없으니 넘어갑시다.
죽은 사람의 신원을 알 수 없으니 일지엔 '신원불명의 인물은 선장 로버트 위터렐에게 총을 맞아 죽었다' 정도로 기록합니다.

[파트2]


선장님이 나이프로 비니맨을 죽였습니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2킬이네요.
파트1과 마찬가지로 비니맨의 신원을 알 수 없으니 '신원불명의 인물은 선장 로버트 위터렐의 단검에 죽었다' 로 기록합니다.


[파트3]


트리플 킬! 선장님이 파트1에서 계단을 오르던 자의 뚝배기를 깼습니다.
역시나 신원을 알 수 없으니 '신원불명의 인물은 선장 로버트 위터렐의 곤봉에 죽었다' 로 기록합니다.

[파트4]


3명을 죽인 선장이 총으로 자살을 합니다. 
죽으면서 아비게일이라는 사람에게 말을 하는데 내용을 보아하니 아비게일은 선장의 부인이고 이미 죽은 것 같네요.
또한 선장은 자신의 친구이자 부인의 형제를 쏴버렸다고 합니다. 
일단 일지를 봅시다.


선장의 부인도 배에 탑승했었네요. 역시나 성이 선장과 같은 위터렐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미들네임인데 결혼전 쓰던 성일 가능성이 높죠.

탑승자 명단에서 호스컷이란 성을 찾아보니 1등 항해사 단 1명뿐입니다.

선장이 죽인 3명중 총에 죽은 사람은 맨 처음 죽은 사람 단 한명이니
그가 1등 항해사 윌리엄 호스컷일 것입니다. 일지에 이름을 기록합시다.

10장 최종장은 끝났고 이어지는 7장 파멸은 다음글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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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쿵쾅
19/12/21 04:27
수정 아이콘
크 너무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음악도 아직 기억에 남네요
CoMbI COLa
19/12/21 05:33
수정 아이콘
전에 풍월량님 방송에서 보고 재밌을거 같아서 샀는데, 스토리를 다 알고 있으니 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ㅠㅠ
19/12/21 09:47
수정 아이콘
이거 엄청재미있다던데..
배고픕니다
19/12/21 09:49
수정 아이콘
링크 들어가보니 제가 첫빠따 댓글이었네요 덕분에 바로 사서 정말 재밌게 했었습니다!
지금 음악 다시 들어도 가슴뛰네요
한번 엔딩본 입장에서 다시 처음부분 진행하신거 보니까 정보가 엄청 많았네요
페로몬아돌
19/12/21 10:17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꿀잼이죠. 근데 후반 가면 자연스럽게 찍게 되는 나를 보게 되는....
다크템플러
19/12/21 10:42
수정 아이콘
소개글덕에 엄청 재밌게 했습니다 흐흐 감사해요
엔티티
19/12/21 10:48
수정 아이콘
겁나 재밌는데 3D멀미때문에 반도 못가고 GG
앙몬드
19/12/21 10:50
수정 아이콘
모바일인가요 pc 인가요?
민초단장김채원
19/12/21 12:02
수정 아이콘
PC입니다
19/12/21 12:11
수정 아이콘
이거 1시간 하다가 토할 것 같아서
환불했네요 ㅠㅠ
Birdwall
19/12/21 14:54
수정 아이콘
풍월량 방송에서 앞부분 보고 참 분위기나 컨셉이 마음에 들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초현실적인 사건이 메인이라서 슬펐습니다... 진짜 추리였으면 샀을 텐데 말이죠
alice2020
19/12/21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샀다가 3D 멀미가 너무 심해서 그냥 공략본 보고 답만 맞추고 덮어두었는지라 반가운 공략이네요. 왜 그렇게 되는지 추리 과정이 궁금했었거든요. 지금 보니 첫편에도 힌트가 많았네요. 이 글 읽으면서 시작하자마자 펼쳐지는 선장님 무쌍에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크크.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추가) 비슷한 류의 게임으로 Unheard 라는 게임이 있던데 혹시 해보신 분 있다면 감상이 궁금하네요. 살까 고민중이라서요.
유지애
19/12/21 19:00
수정 아이콘
unheard를 다 해보지는 않았는데 독특한 게임 좋아하시거나 추리 좋아하시면 재밌습니다. 블루프린트 위에 움직이는 원이랑 소리뿐이지만 상상력 자극은 잘 됐습니다. 근데 틀리면 몇번씩 다시하게 해줘서 난이도는 오브라딘보다 낮았다고 느꼈습니다
alice2020
19/12/22 10:35
수정 아이콘
답글 감사합니다. 역시 블루프린트에 원이 움직이는 것 외에 다른 화면은 없었군요 크크. 스팀 평이 압도적으로 좋길래 평가가 궁금했더랬습니다. 저도 한번 구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겠네요.
유지애
19/12/21 18:56
수정 아이콘
갱플랭크 누가 키웠냐!
한글패치 나오기전에 힘겹게 깬 기억이 나네요. 추리 좋아하면 정말 재밌는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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