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4/04 16:11:54
Name Reignwolf
Subject [찔끔 스포] 바이오 해저드 3 RE 초회차 후기(일반) (수정됨)

앞서, 일단 이 본문에는 스토리 스포일러는 일절 없습니다. 그럴만한 요소가 원작에도 없긴 했지만요.
챕터나 맵 별로 누가 이동해서 조작하게 되느냐 정도만 적어두었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3 플레이 후기입니다.

각설하고 말하자면, 바이오 하자드 2가 너무 뛰어나게 뽑힌 탓에 저평가가 많이 되고는 있습니다.


1. 조작감, 인터페이스

RE:2와 비교해서 차이점은 긴급회피가 생겼다는 것과 달리기 도중에는 무기 조준이 안 되는 것입니다. 긴급회피는 원작과는 완전 다르게 무적 시간이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걍 단거리 대쉬 같은 느낌... 발동 직후에는 어느 정도 피격 판정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구요, 이때 좀비에게 붙들려도 데미지를 입지 않고 바로 풀려나게 됩니다. 아마 이 점을 활용해서 탄 절약을 하는 유저들이 많겠지만 이번 작은 탄약이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네메시스와 싸울 때엔 로켓 런쳐를 피할 때를 제외하면 거의 활용할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난이도가 일반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고인물 유저들의 경우는 거의 치트 수준이 되는 건 전작과 똑같습니다.

그 외엔 RE:2 와 완전 동일합니다. 아, 질의 아미 나이프 판정이 틀립니다. 질은 베기를 안 하고 찌르더라구요.


2. 네메시스

시가전에서는 수류탄 한 방에 바로 무릎 꿇어버립니다. 이게 난이도를 설명해줍니다. 더불어 타일런트(Mr.X)를 암만 후두려 까도 그 어떠한 이득도 없던 RE:2 와는 다르게 무기파츠를 계속 드랍합니다. 아마 유저들의 난이도에 대한 평가가 지금처럼 낮지 않았으려면 리커나 헌터 베타 같은 강적과 믹스가 됐었어야 하는 거 같은데(헬리콥터의 불을 끄고 난 직후 코스의 RE:2 리커+타일런트 같은 조합) 원작 스토리 상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배제가 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경직을 빠르게 회복하던가, 수류탄 한 방에 무릎 꿇는 일이 없었어야 될 거 같네요.

시가전 이후의 네메시스는 너무나도 약해서 기술할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원작의 시계탑처럼 어렵지도 않습니다. 공격패턴이 너무 굼떠서 긴급회피를 아예 안 써도 횡으로 피하는 유저를 아예 못 때립니다. 그리고 데미지를 일정 부분 입으면 맵 외곽의 벽을 개처럼 뛰어다니는데 오히려 이게 유저의 시간을 벌어줍니다.


3. 카를로스 플레이

경찰서는 카를로스로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것도 마이너스 요소 같네요. 리커가 이곳에서만 나오는데, 하필 카를로스가 돌격소총을 가지고 있어서 재장전 시간만 주의하면 전혀 장애요소가 되지 않습니다. 경찰서 내에서는 네메시스도 등장 안 합니다.

병원이 약간 긴장감이 있는데, 헌터 베타가 머리 조준이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외엔 후반부의 기둥 폭파 스테이지가 생각보다 긴장감이 있습니다.


4. 스토리의 정립?

저는 아마 4 리메이크가 나오건 이후 다른 시퀄이 나오건 간에 이번 리메이크에서 설정이나 스토리를 어느 정도 완결성을 주고 가는 느낌입니다. 딱히 흠 잡을 데는 느끼지 못 했네요.


5. 플레이 시간

RE:2 의 A/B 플레이를 합친 시간에 비하면 당연히 짧습니다. A/B 각각보단 약간 길거나 비슷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확실히 짧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6. 종합

저는 일단 초회 클리어 직후이기 때문에 뭐라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만... 공포감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고, 네메시스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시가지에서 튀어나오는 경우에 원작의 라스트 이스케이프 버전(이번 리메이크 작의 부제는 사실상 네메시스가 아닌가 싶습니다)은 엄폐물이 거의 없고 직선 통로가 많아서 네메시스의 로켓 런쳐나 돌진을 피하는 게 긴급회피가 아니면 힘든 구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은 엄폐물이 골목 곳곳에도 너무 많습니다. 네메시스의 시가전 첫 등장 장소도 세이브 포인트랑 너무 가까워서 숨 돌릴 구간이 있구요.

RE:2 가 너무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 RE:3 는 저평가될 요소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저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을 구매한 이유가 RE:2 를 너무 재미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의 구매이유는 개인적으로 RE:2 가 너무 재미있어서 구입 안 할 수가 없었다, 그 정도가 되겠습니다.

네메시스는 수류탄에 완벽하게 무력화됩니다. 빡빡한 플레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모든 수류탄을 네메시스한테 1개씩 던지면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rd Be Goja
20/04/05 00:52
수정 아이콘
저는 원작은 3을 2보다 재미있게했었는데 리메이크는 별매력없는 작품으로 나왔나보군요..
Reignwolf
20/04/05 01:58
수정 아이콘
바하 시리즈 팬이라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바하2RE 로 시리즈를 처음 접했거나 기준이 높은 분들한테는 그냥 팔레트 스왑
수준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일 큰 단점은 가격 같네요. 스팀 기준으로 4만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190 [LOL] LCK 2 ROUND 2주차 POG Share [4] GogoGo56200 20/04/06 56200 1
68189 [LOL] LCK 프랜차이즈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44] telracScarlet11970 20/04/06 11970 0
68188 [LOL] 내년부터 LCK 최저연봉은 6천만원이 됩니다. [94] Leeka16985 20/04/06 16985 2
68187 [LOL] LCK 마지막 승강전에 가게 될 팀은 과연? [34] Leeka12838 20/04/06 12838 0
68186 [기타] 레전드 오브 룬테라 공식 출시 날짜가 발표 되었습니다. [7] TheLoveBug10155 20/04/06 10155 1
68185 [LOL] "버스 전복 안시키고 잘 타는것도 실력이다" [33] 신불해16957 20/04/06 16957 7
68184 [기타] 라스트 오브 어스 : 메인 스토리 #7 "토미의 댐(Tommy's Dam)" [4] 은하관제11681 20/04/05 11681 1
68183 [LOL] 동부리그 5인방 향후 대진 [32] 묻고 더블로 가!14979 20/04/05 14979 2
68182 [기타] 인투더브리치:묘수풀이 #2) ??? : 맵이 바뀌셨겠죠 [1] 아이작존스9125 20/04/05 9125 0
68181 [LOL] 내년 정글 최대 매물이 될거 같은 선수 [50] 라면15873 20/04/05 15873 0
68179 [LOL] [LCS] 한 시즌만에 후니없는 후니팀이 된 디그니타스 [35] 비오는풍경12033 20/04/05 12033 0
68178 [LOL] [LCS] EG vs FLY 마지막 장면 [19] 미원9675 20/04/05 9675 0
68177 [기타] 라스트 오브 어스 : 메인 스토리 #6 "교외 지역(The Suburb)" [7] 은하관제9629 20/04/05 9629 6
68176 [LOL] [TFT] 현 챌린저가 생각하는 메타 및 좋은 조합 [44] 삭제됨15796 20/04/05 15796 12
68175 [LOL] 더샤이 "현재 IG는 솔직히 편하게 약간 대회에서 즐겜 중." [22] 신불해16601 20/04/05 16601 2
68174 [LOL] 2020 LEC/LCS 스프링 올-프로 팀 공개 [13] 비역슨11830 20/04/04 11830 0
68173 [스타1] “낭만시대, 마지막 승부” 4세트 - 타이밍 [8] 나주임11802 20/04/04 11802 7
68172 [LOL] 황부리그 스타일을 LCK에 도입한 APK [53] Leeka14835 20/04/04 14835 13
68171 [기타] [리뷰, 노스포] 바이오하자드 RE:3 플레이 후기 [4] 김유라8466 20/04/04 8466 1
68170 [찔끔 스포] 바이오 해저드 3 RE 초회차 후기(일반) [2] Reignwolf7969 20/04/04 7969 0
68169 [스위치] 오늘의 동디션 현황 [18] 스위치 메이커10122 20/04/04 10122 0
68168 [LOL] 200전이상 프로게이머 승률 및 판수순위 [29] 오사십오10412 20/04/04 10412 1
68165 [LOL] 매드 라이언스, G2를 물리치다 [32] 비역슨12732 20/04/04 127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