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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01 18:45:09
Name 신불해
Subject [LOL] LPL 결승전을 앞두고 - '새로운 왕의 탄생' (수정됨)



현재 메이저리그 대회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LPL 결승전이 5월 2일, 즉 내일 열립니다. 결승에 진출한 팀은 TES와 JDG로, 둘 중 어느 팀이 우승하건 LPL 역사상 최초로 우승을 거두는 팀이 됩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 스프링의 IG vs JDG의 경기는 IG의 우세가 예상되었고, 결과도 무난하게 I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섬머 시즌의 FPX vs RNG 역시 FPX의 우세가 예상 되었고 마찬가지로 FPX가 널널하게 승리 했습니다.



반면에 징동과 TES의 이번 시리즈는 어느쪽이 우승할지 예상이 쉽게 되지 않는다는 평입니다. 두 팀 다 스프링 시즌 막판 갑자기 거물이 팀에 돌아오는 상황이 있었고(TES는 재키러브의 합류, JDG는 격리로 못 나오던 줌의 합류) 시즌 후반의 기세를 보면 대략적인 짐작이 가능한데 두 팀은 모두 후반 스퍼트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징동은 줌 합류 이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합쳐서 19전 19연승 무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자랑하고 있고, TES도 재키러브 합류 이후 정규리그 6전 전승, 플레이오프 6승 2패를 합쳐 총 12승 2패를 기록 중입니다.






EDG 아론 :


"JDG가 유리해보임. 현재의 메타에 가장 잘 맞는 팀이고 팀원들 플레이가 안정적. 로컨이 다소 우려되었는데 저번 경기에서 아주 잘해줌. 다만 카사의 도움을 받는 재키러브 상대로 잘 대처할지 약간은 우려됨."








전 RNG 감독 파이어폭스 : 


"재키러브의 TES 입단 효과가 크다. 캐리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났고 카사의 플레이도 안정되었다. JDG도 저력 있고 개인적으론 TES 쪽을 고른다. 자기 생각으로 재키러브는 현재 LPL 최고의 AD 캐리인듯 싶다."






이렇게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두 팀은 비슷한 부분이 좀 많습니다. 일단 탑미드에 한국인 라이너를 선호하는 성향이 있는 LPL 여타 팀들에 비해 TES는 한국인 용병이 없고 대만 출신의 카사만 정글에서 슬롯을 차지하고 있고, 징동은 원딜과 정글에 한국인 용병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드가 서로 로컬 선수들인데 LPL에서 스카웃, 루키, 도인비 같은 한국인 미드가 들어가지 않는 LPL 결승전은 17년 스프링 RNG의 샤오후와 WE의 시예가 붙었던 결승전 이후로 무려 3년만의 대결이라고 합니다.



또한 카사와 카나비는 모두 존재감이 강력한 정글러이고, 탑의 369와 징동의 줌은 용병인 더샤이로 천하평정 되었던 LPL 탑라이너들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현지 출신의 탑들입니다. 재키러브와 로컨은 커리어 내내 재키러브가 로컨의 앞길을 항상 가로막은 벽 같은 존재로, 이번에 넘을 수 있을지 절대적인 인간상성이 계속 이어질지도 궁금한 요소 입니다. 탑, 정글, 미드, 바텀 모두 대결양상을 살펴볼만한 요소가 있습니다.








이 로컬 미드 대결인 야가오와 나이트의 대결도 주목이 되는데 선수로서의 평가는 나이트 쪽이 더 높지만, 연승 기간에 보여준 야가오의 폼 역시 커리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긴 했습니다. 야가오의 특징은 자신이 잘 다루는 특정 챔피언을 잡았을때와 아닐때 경기력이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인데, 현재의 버전은 이 선수가 아주 잘 다루는 조이와 르블랑이 모두 위세를 떨치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 조이 잘하기로 유명한데 조이는 올 해 생각만큼 많이 플레이 하지 않긴 했는데 (3번 해서 1승 2패) 르블랑은 정규시즌 8번 해서 8전 전승, 플레이오프 1승 포함해서 9전 9승의 필승 카드로 자리매김한 상태입니다. 









나이트와 야가오는 나이는 야가오가 좀 더 많지만 1군 데뷔는 똑같이 18년 스프링에 했습니다. 의외로 더 빨리 1군에서 자리 잡은 것은 야가오 였습니다. 17년 말, 도인비 혼자 고통롤 하는 답없는 팀 이미지였던 징동은 18년부터 점차 기틀을 잡아갔는데, 수닝에서 데뷔한 나이트는 스프링 시즌 이후 섬머 시즌에는 로스터에서 아예 제외되어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저 위에 짤은 18년 스프링 시즌 나이트가 현재의 소속팀인 TES(당시 TOP)를 상대하는 장면인데 은근 재미 요소가 있습니다. 상대하고 있는 미드인 꿍은 현재 TES에서 나이트 등을 코칭하는 코치로 일하는 상황. TOP의 AD 캐리는 치우치우인데 이 선수는 여전히 TES에 있어 지금은 나이트의 동료가 되었는데 포지션이 현재 서포터 입니다.



나이트의 팀원으로 카직스를 하고 있는 정글은 '티안' 인데 FPX의 그 티안 입니다. 수닝에서 스프링 시즌 데뷔했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나이트와 마찬가지로 섬머 시즌 한 경기도 못 나오다가 다음 시즌 FPX에서 데뷔하고 대성공. 수닝 소속으로 나이트와 티안 모두 LPL에 데뷔했지만 정작 다른 팀 가서 폭발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밌는 건 똑같은 젊은 로컬 미드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나이트와 야가오 모두 장시 핑샹萍乡 출신으로 동향 사람들 입니다. 여기까진 그럴 수도 있는데, 나이트와 야가오 모두 핑샹의 아마추어 시절 항상 자주 들리며 게임을 하던 단골 PC방이 똑같은 곳이었고, 때문에 데뷔하기 전부터 서로 알고 지냈다고 합니다. 같은 동네 PC방에서 게임 하던 두 명이 이제 LPL 결승전에서 붙게 된 셈입니다.









그런데 이 '평향제일PC방' (萍乡第一网吧), 


지금은 망했답니다...









한편 나이트는, 현 시점에서 '롤드컵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 중, 세계 최고의 선수'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저번 IG와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웨이보에 짦은 글을 하나 남겼습니다. 



"결승이라는 무대를 한번 쯤 경험해보고 싶어."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지만, 롤드컵을 아직 한번도 못 나간 선수인데, 그 롤드컵이라는 무대보다도 앞서 제발 결승이라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절절한 말이었고, IG와의 경기를 끝내고 마침내 데뷔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에는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정말로 고마워, 우리 팀(눈물 이모티콘)."









나이트 


"티안이 상심할거라고?(티안과 나이트는 YM의 옛 동료 출신) 경기 후에 내가 이야기를 해봤는데 괜찮아. 스프링이 사실 무슨 소용이야. 스프링은 가짜야. FPX를 봐. 저번 스프링때 3위였고, 여름에는 우승했고, 롤드컵에서는 세계 챔피언이 되었어. 스프링이 다 그래."


"그래도 우승 하고 싶어. 다른 무엇보다도, 내가 트로피를 꼭 만져보고 싶어. 괜찮아, 어쨌건 우승은 반드시 핑샹이 먹겠지(웃음)"










국내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징동의 정글러인 카나비에 대한 부분일텐데, 카나비는 이번에 스프링 정규시즌 MVP에 선정 되었고 사정 상 숙소 내에서 트로피를 수여 받았습니다. 





카나비는 "MVP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받게 되어 매우 기뻤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고 했고, "작년 시즌에 비해 자신의 중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 되어 팀원들과 호흡이 훨씬 좋아졌고, 시즌 중반에 팀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는데 막판에 잘 회복해서 다행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오프시즌 JDG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서 "좋지 못한 사건이 터졌을때 징동 팀에서 자신을 잘 보호해주겠다고 했고 이것을 믿었다." 면서 "그 안좋은 일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전환점이 되었다." 라고도 했습니다.









징동 VS FPX의 4강전, 로컨 선수의 본명인 "이동욱" 을 계속 되네이면서 기도하듯 경기를 지켜보는 옴므 감독.








징동에는 옴므 감독이 있습니다. 현역 시절을 본 적이 없지만 최근에 "뚫으려는 공격적인 탑" "버티려는 가자미 타입의 탑" 구도에 대해 더샤이 VS 김군의 비유가 많은데 그 이전에 플레임 VS 옴므로 비유되는 광경을 종종 봤습니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코치라 국내에서는 주목이 덜한 편이긴 하지만, 옴므 감독은 중국 내에서 평가가 대단히 높은 편이라고 하며, 실제로 커리어를 살펴보아도 굉장한 커리어를 보유 중입니다. 다른팀들보다 한차원 위의 개념에서 플레이 했다던 14년 삼성 화이트의 당시 코치로, 롤드컵 우승을 거머쥔 경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당시 (아직 삼화가 세계를 제패하기 이전인 14년 초반) 때 'LOL의 코치' 에 대한 프로게이머들의 생각이 담긴 재밌는 기사가 있던데, 최근에 LOL이 여러모로 다각화 되면서 인게임 내적으로 잘 분석하고 읽을 줄 알아서 분명히 짚어줄 수 있는 코치들에 대한 말들이 많고 게임 잘 모르는 소위 '멘탈코치' 스타일에 대해 비판이 많은 편인데,


이때 인터뷰를 보면 


"코치가 하는 일은 뭔지 모르겠다."

"스크림 잡아주고 선수들 관리해주고 회사와 관계 있게 하는 감독은 필요하지만, 코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프로게임단에 필요없다."

"코치들이 선수들보다 게임 잘 모르니 인게임적으로 도움 되는게 없다."

"우리끼리 다 알아서 하는데 코치가 뭔 소용이냐."



라는, 코치 무용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당시에는 전문적이고 프로페셔널한 코치들이 아직 적었을 수 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그런데 이 인터뷰에서도, "SKT와 삼성의 코치는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는 말이 나옵니다. 



SKT의 코치, 즉 김정균 감독이야 말할 것도 없이 인정 받습니다. 그런데 당시 삼성의 코치진도 그 정도로 인정 받았는데, 당시 블루의 전담 코치는 최명원 코치, 화이트의 전담 코치는 옴므 코치였다고 하니, 실적과 평판 모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옴므 코치는 중국에 가서 VG에 있다가 WE로 간 뒤로, 몰락한 옛 명문인 WE를 전두지휘하며 부활시키고 우지가 있는 RNG를 완파하고 사상 첫 리그 우승, 그리고 롤드컵 4강까지 이루는 성과를 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CJ가 실적없이 17~18년까지 이름만 남긴 채 근근히 이어가다가 갑자기 결승전에서 T1 같은 팀 이기고 우승하고 롤드컵에서도 4강까지 간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듯...



당시 탑 라이너였던 957은 최근 옴므에 대해 이야기 하길, "옴므는 내가 본 최고의 코치였다. 밴픽과 전술 모두 잘 준비했었고, 선수들은 인게임 외적으로는 조금도 신경 쓸 필요 없이 지시한것만 잘 따르면 되었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당시 미스틱은 우지보다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다." 면서 팀원들이 전부 옴므와 미스틱, 두 사람에게 의지하여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WE에서 성과를 낸 옴므는 18년 섬머 시즌을 앞두고 지금의 팀인 징동에 합류했습니다. 옴므가 떠난 후 WE는 전년도 세계 무대를 노닐던 팀이 갑작스레 침몰했는데, 당시 징동은 스프링 시즌 데뷔한 줌과 야가오라는 두 신인 선수가 있었는데 옴므의 지도하에서 기량이 많이 성장했고, 호성적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서 그 전설적인 '18년 IG'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마지막 5세트에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JDG 8시드 기적의 최대 공신 : 옴므 코치의 BP과 킹카드였던 탑 줌."






 
18년 서머 시즌 호성적을 낸 징동은 다음 시즌 클리드와 로컨이라는 두 주축 선수를, 원래 보내려다가 보낸것도 아니고 잡으려고 매달리다가 놓쳐버리며 시즌 구상이 많이 꼬인 끝에 출발해서 정규시즌 8위로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이 플레이오프에서 8시드로 출발해 5시드인 WE, 4시드인 RNG, 1시드인 FPX를 모두 업셋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팀 창단 첫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국 결승에선 IG의 힘 앞에 무릎을 꿇긴 했지만 이 성과는 줌과 더불어 옴므의 BP이 최대 공신으로 매우 절묘했다는 평을 받으며, 옴므의 명성을 현지에서 더욱 늘려주었습니다.




현재까지 커리어만 봐도 단순 케어 말고 인게임 위주로 많이 집중하는 감독, 코치로서 


롤드컵 우승(2014)

롤드컵 4강(2017)

LPL 우승(2017 스프링)

LPL 준우승(2019 스프링)

LPL 3위(2018 섬머)



이런 커리어를 보유 중인데, 삼성 화이트를 제외하면 커리어 동안 담당하던 팀들이 전력이 완성된 막강한 팀이 아니라 EDG, RNG, FPX, IG 등등 훨씬 선수진이 두텁고 막강한 팀들을 상대로 비교적 처지는 팀을 맡으면서 거둔 성과라 상당히 화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이미 최소 준우승은 확보했고, 



만약에 우승을 거둔다면 LPL에서 두 개의 다른 팀을 맡으며 리그 우승을 거두게 되는 셈인데, 생각해보면 (롤드컵도 있지만 롤드컵을 제치고 보더라도) 서로 다른 팀으로 리그 우승을 시킨 감코진도 당장 잘 안 떠오르네요. 17 섬머 롱주에서 우승하고 이번에 T1에서 우승한 김정수 감독 정도 떠오르긴 하는데... 











한편 결승전 앞두고 LPL 공홈에 가니 지난 7년간의 우승팀들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이미지로 그려놓은 게 올라왔습니다.










13년 스프링, OMG

고고잉의 레넥톤









13년 섬머, PE

나메이의 트위치









14년 EDG, 스프링 - 서머 통합 

클리어러브의 카직스









15년 스프링, EDG

메이코의 쓰레쉬








15년 섬머, LGD

갓브이의 다이애나









16년 스프링, RNG

MLXG의 자르반 4세트









16년 서머, EDG

데프트의 애쉬








17년 스프링, WE

미스틱의 코그모









17년 서머, EDG

스카웃의 르블랑









18년 스프링, RNG

우지의 베인








18년 서머, RNG

렛미의 오른









19년 스프링, IG

더샤이의 블라디미르








19년 서머, 펀플러스 피닉스

도인비의 노틸러스











한편 여기에 대해 짤막한 글을 덧붙인 게시물이 있어 적당히 옮겨 봅니다.




"13년, 흑암세력 OMG가 리그를 흔들고 이름 없던 다크호스 PF가 역습했다.

14년, 목표는 항상 우승, EDG가 일어난 첫 해, 봄과 여름을 모두 석권하다.

15년, 별들이 반짝이며 왕권통치의 EDG가 있었고, 천재소년-의기양양한 LGD가 있었다.

16년, RNG가 초로봉망(初露锋芒) 하고, EDG가 전승무패 우승을 달성하다.

17년, 신생굴기(新生崛起), WE가 부흥을 완성하고, 두번을 내주고 세번을 따라잡아 EDG가 리버스스윕의 서사시를 완성하다.

18년, 저주를 깨뜨리자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지니, RNG가 우승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어 제끼다.

19년, 등봉조극(登峰造极), 최고봉에 이르니 신왕 IG가 왕관을 쓰며, FPX, 봉황열반(凤凰涅槃)하니 한번 울자 세인을 모두 놀라게 하였다.



그 모든 웃음과 감동을 준,


지난 7년간의 LPL의 선행자들에게 감사를 올린다.



TES vs JDG, 5월 2일 17:00, 2020 LPL 스프링 파이널



새로운 왕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목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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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 18:49
수정 아이콘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크크 덕분에 LPL 많은 스토리를 알게 됩니다

그런대 마지막은 도인비의 노틸러스가 아닐까요??
AndroidKara
20/05/01 18:54
수정 아이콘
크크 그런듯
신불해
20/05/01 19:26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AndroidKara
20/05/01 18:54
수정 아이콘
TES가 우세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떨까요. 기대되네요크크
아슈레이
20/05/01 1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더치커피
20/05/01 18:55
수정 아이콘
내일 밴픽의 핵심은
1. 야가오의 르블랑
2. 유앤지아에게 최대한 묻어갈 수 있는 서폿 쥐어주기일 거 같네요
興盡悲來
20/05/01 18:56
수정 아이콘
19 서머 도인비는 노틸같네요
20/05/01 19:01
수정 아이콘
마라샹궈 깃창보니 자르반 같은
Liberalist
20/05/01 19:02
수정 아이콘
신불해 님께서 풀어주시는 LPL 이야기는 무협지 같아서 정말 재미있습니다.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팀 구도 속에서 리그의 역동성이 살아있다는게 확 느껴져요. 이래서 황부리그인가 싶습니다.

LCK도 예전 구 락스가 건재했을 때에는 이런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타 팀들이 T1의 체급과 고인물스러운 운영을 이겨내지 못하는 구도가 되어버리니까 재미가 덜하더라고요. 다전제에서 T1에게 한 방 쎄게 먹일 수 있는 LCK 팀이 이제 하나쯤은 나올 법도 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DRX가 이에 가장 근접해있다 싶어서 다음 시즌 DRX를 기대해봅니다.
20/05/01 19:05
수정 아이콘
두팀이 다전제 해본적이 있나요? 제기억엔 없는데..그래서 결과예측이 잘 안되네요.
어쨌든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는건 정해진 사실이니 재밌는 경기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공대장슈카
20/05/01 19:08
수정 아이콘
옴므사진 오랜만에 보는데 인상이 완전 달라졌네요
러블세가족
20/05/01 19:11
수정 아이콘
징동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2 한국인이 있기 때문에....
제주산정어리
20/05/01 19:21
수정 아이콘
중국도 중국인데 여기서 카나비가 우승까지 한다면 뭐랄까... 2019-2020 한국 롤씬을 관통한 한편의 큰 서사시가 나름의 마침표를 딱 찍는 느낌...? 을 받을 것 같아요.
다시마두장
20/05/01 21:20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네요. 한국에서의 상황은 다 정리됐으니 중국쪽 이야기만 정리되면 그리핀 사가가 정말 깔끔하게 끝나겠군요.
마음속의빛
20/05/01 19:23
수정 아이콘
타잔과 카나비... 두 사람의 영광의 시기를 보는 표식은 엄청 동기 부여가 될 거 같네요.
아기상어
20/05/01 19:27
수정 아이콘
와 마지막 이미지 진짜 지리네요.. 이래서 황부리그인건가..

LCK는 거진 페이커이려나..
거짓말쟁이
20/05/01 19:45
수정 아이콘
아예 페이커 연대기로 lck를 표현해도 지릴듯요
자몽맛쌈무
20/05/01 21:12
수정 아이콘
비슷한걸로 2000킬 영상이있긴합니다. 가슴이 웅장해지죠.
달빛한스푼
20/05/01 19:38
수정 아이콘
부럽다 황부리그!
응~아니야
20/05/01 19:41
수정 아이콘
옴므는 원래 엄청 남자다운 외모였는데 그냥 아재 1이 되었네요
세월무상...
Way_Admiral
20/05/01 19:45
수정 아이콘
징동 짜요!!!!
룰루비데
20/05/01 19:48
수정 아이콘
황부리그는 스토리텔링도 연출도 1류군요!

마지막 사진들은 그 시대를 같이 한 시청자 입장에서 묘하게 심금이 울리네요...
차은우
20/05/01 19:53
수정 아이콘
tes응원합니다. 돌아온 재키러브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황제의마린
20/05/01 20:07
수정 아이콘
황부리그의 위엄봐라...
20/05/01 20:07
수정 아이콘
카나비 우승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나이트도 우승한번 하는거 보고싶어서 어디가 이기든 재밌는 게임 나왔으면 좋겠네요.

나이트는 지금 폼으로는 세체미급 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4강전에서 보여준 신드라는 역대 본 신드라중에 제일 대단했어요.
20/05/01 20:08
수정 아이콘
징동이 카나비를 그렇게 원하더니만 결승까지 갔네요.
카나비 징동 계약이 1년이니 우승하면..(썸머도 있지만) 더 붙잡고 싶겠죠?
prohibit
20/05/01 20:09
수정 아이콘
옴므는 왜 이리 후덕해졌는가... 아저씨가 다 되었네요
꿀꿀꾸잉
20/05/01 20:18
수정 아이콘
킹 브 리 그
Nasty breaking B
20/05/01 20:31
수정 아이콘
선수 일러스트들 멋지네요.
20/05/01 20:41
수정 아이콘
캬.. lpl은 스토리텔링도 멋잇네요 크크
larrabee
20/05/01 20:47
수정 아이콘
징동 짜요!
건강보험증
20/05/01 20:54
수정 아이콘
옴므선수 훈남이었는데 고생많았나보네요..
오클랜드에이스
20/05/01 20:56
수정 아이콘
LPL 짜요~! 징동 짜요!

그건 그렇고 god V, namei 라니 엄청난 추억의 이름들이네요
엘제나로
20/05/01 21:01
수정 아이콘
골드브이 몬체원...
이과감성
20/05/01 21:1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아이콘인 픽을 저렇게 만드니깐 참 보기 좋네요
하품바
20/05/01 2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6섬머가 데프트 선수였군요 전 처음에 미스틱 선수인줄
딴 선수는 바로 알아보겠는데 데프트 선수는 약간 아쉽네요 그림이
20/05/01 21:52
수정 아이콘
옴므 풍채가 크크크 포스가 있어보이네요
딱총새우
20/05/01 22:05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잘하면 점프 뛰는건가봐요?
장고끝에악수
20/05/01 22:27
수정 아이콘
재키러브가 호감가던데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등봉조극 봉황열반 진짜 멋있네요 크크
결정장애
20/05/01 22:40
수정 아이콘
도인비 선수가 바통을 넘겨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20/05/01 22:42
수정 아이콘
나이트 프사가 역내청의 유키노군요 나이트도 덕후였나요 크크
달포르스
20/05/01 2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Liberalist
20/05/01 23:11
수정 아이콘
언어의 장벽으로 쉽게 접하기 힘든 타 리그와 관련해서 다양한 소식을 전달해주는 정성 어린 글에 이따위 되도 않는 댓글 싸지르고 싶습니까.
댁이 어디 가서 반중을 하건 말건 아무 상관 없는데, 반중무새 하고 싶거들랑 최소한 여기서 하는게 적절하겠는가 정도는 좀 생각을 하십쇼.
20/05/01 23:21
수정 아이콘
일상생활 가능하신지 심히 걱정되네요...
신불해
20/05/01 2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개인적으론, 제가 LPL 팀에 관심이 많이 생긴 것은 살면서 처음으로 해본 E스포츠 직관이 마침 IG 경기였는데 당시 IG의 경기가 대단히 화려하고 시원시원해서 흥미를 느낀게 컸고, 때문에 이 팀에 대해 알아보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들 보게 되어서 다른것도 좀 보게 된게 원인이었습니다.

https://pgrer.net/free2/64490?page=7&divpage=12&sn=on&keyword=%EC%8B%A0%EB%B6%88%ED%95%B4
(당시 직관하고 쓴 글)

그리고 두번째로는, 그러다보니 나름 꽤 재밌는 속 이야기들이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는데, 이에 반면에 국내 쪽에 LPL 관련 스토리는 '뉴스' 에 나올법한 일 아니면 거의 언급이 안되고 전해지지 않구나, 서양 쪽 관련 이야기는 그래도 접근성이 있다보니 "퍽즈가 입털었네" "원더가 입털었네" 이러고 잘 알려지긴 하는데, 좀 아쉽다. 이런게 동기가 컸습니다. 이 선수들 꽤 재밌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 대체로 국내에서는 1년에 한달 정도 국제대회서 보는 지나가는 상대 1, 혹은 아주 극단적인 이미지로 치우쳐서 전해지는 이야기와 이미지들 뿐. 이런 느낌이라서요.

https://pgrer.net/free2/66182?page=5&divpage=12&sn=on&keyword=%EC%8B%A0%EB%B6%88%ED%95%B4

https://pgrer.net/free2/66852?page=4&divpage=12&sn=on&keyword=%EC%8B%A0%EB%B6%88%ED%95%B4

그런 느낌은 MLXG 은퇴했을때와 IG 선수들 이야기 작년에 올릴때 서두에 살짝 언급한 부분인데 저런글 올릴때도 그런 동기가 좀 컸구요.

제가 관심 있는 주제는 여러가지 인간군상들 서로 얽히고 섞여서 하는 스토리와 비하인드 이야기 같은 종류고, PGR에 종종 쓴 LPL 글들도 거의 대부분 그런 종류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LPL 관련해서 글 쓸때, 아니 그냥 PGR에 롤글 올릴때 LCK와 LPL이 서로 전력상의 비교가 어떠니. 올해 어느리그가 다 해먹을것 같다느니, 해외 어느팀은 국내 어디선에서 정리될것 같다느니, 반대로 국내팀은 해외팀 만나면 어떻게 될것 같다느니... 이런 글은 그냥 아예 안쓰고, 글쓸때도 혹시라도 그렇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의식적으로 안되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와 해외 리그 대결 관련한 주제, '수준 이야기' 는 심심하면 극단적으로 감정적인 부분으로 치닿기 마련이고, 제가 무슨 티어 높고 겜 잘알이고 그런것도 아니고 그런 부분은 제가 크게 관심이 없고 엮이기 싶지도 않거든요. 글이 막 중국은 어쩌고 한국은 어쩌니~ 하는 식 색깔로 해석되길 원치 않아서, 그냥 여기랑 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요절복통 가쉽거리들 일들 같은 식으로 이해 되었으면 싶어서요.

솔직히 말해서 댓글을 보니 좀 황망하긴 합니다. 이런 종류의 내용과 이런 종류의 글만 써도 이런 느낌으로 읽혀질 수 있구나, 하고 생각되서요.
20/05/02 00:24
수정 아이콘
저는 NBA도 즐겨 보는 사람인데 미제국주의에 빠질 것을 걱정하며 봐야 할까요. 무언가를 강하게 반대하다 보면 많은 것을 '무언가'로만 설명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저도 댓글 쓰신 분께서 과하게 '중국몽에 빠진 사람들을 걱정'하는 것에 과하게 몰입하신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아니시길 바라구요. 신불해님 글들 잘 보고 있는데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크레토스
20/05/02 00:44
수정 아이콘
댓글 내용부터 맞춤법까지 총체적 난국
안녕하시나요
20/05/02 02:20
수정 아이콘
...
20/05/01 23:05
수정 아이콘
저런 일러스트를 Lck 기준으로 뽑느다면 어떨까요
제가 받은 임팩트로 뽑아보면

12 스프링 - 래퍼드의 잭스
12 서머 - 매라의 알리스타
11 윈터 - 와치의 신 짜오 (클템의 트런들)
13 스프링 - 임프의 베인
13 서머 - 페이커의 제드
13 윈터 - 14 서머까지 고3이었어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15 스프링 - 이지훈의 아지르
15 서머 - 마린 마오카이
16 스프링 - 뱅 시안/ 뱅즈리얼
16 서머 - 스맵의 갱플 (스코어의 킨드레드?)
17 스프링 - 기억 안남
17 서머 - 칸 제이스
18 스프링 - 프레이 바루스
18 서머 - 유칼 이렐리아
19 스프링 - 클리드의 자르반 (그리핀의 탈빵)
19 서머 - 테디 이즈리얼
20 스프링 - 커즈 그레이브즈

라고 생각되네요
Liberalist
20/05/01 23:15
수정 아이콘
13 윈터에서 14 서머는 챔프까지는 못 찍겠는데, 선수를 찍자면 대충...

13 윈터 - 페이커
14 스프링 - 다데
14 서머 - 카카오 or 루키

뭐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셜미디어
20/05/02 01:39
수정 아이콘
페이커 리븐 - 다데 야스오 - 카카오 리신 정도면 딱일거 같아요
20/05/02 02:00
수정 아이콘
옴므 코치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대단하신 분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크로니쿠
20/05/02 13:53
수정 아이콘
아마 JDG의 대관식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도무지 JDG가 지는 그림이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저는 TES가 앞서는 라인은 AD 포지션 뿐이라고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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