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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4 01:09
불판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딱 한마디 해주고 싶은건 [기본에 충실] 이겁니다. 특히 바텀 두명... 외도가 너무 심해서 그런가 이젠 소위 정석픽을 가져가도 안정감이 안느껴져요. 라인전과 상대의 플레이를 예측하기 위한 시야 장악, 원딜 세이브 같은 기본적인 플레이들을 다시 집중해서 다듬어 줬으면 좋겟습니다. 지금 5명 다 몸이 앞으로 쏠려서 상대를 때릴 생각만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바텀 둘이 제일 피드백이 안됩니다. 선수들 스스로 피드백하는 것도 쉽지 않은게, 자기 체취는 자기가 못맡는것과 비슷한 문제라서... 그게 문제라고 생각을 안할테니까요.
변칙도 결국 탄탄한 기본 위에서 발휘될때 위력을 발휘하는거죠. 그런데 너무 변칙 일변도로만 치우쳐져 있어서 지금 성적에 비해서 뭔가 밑천을 써가면서 버티고 있다는 인상이 강해요. 그러다가는 얼마 안가서 내리막탄다는걸 과거 SKT 시절에도 여러차례 본적이 있기 때문에 사단이 나거나 중요무대에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초심으로 돌아가서 기본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네요.
22/07/24 01:13
저래놓고 막상 우리팀이랑 붙으면 폼 올라와서 미친 기량 보여줄 거잖아요
확실히 지금 티원 폼이 안좋은 건 확실한 사실이고, 젠지 전체적으로 폼이 좋아서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이긴 한데 만약에 2라운드에서도 맞대결에서 티원한테 무릎꿇게 되면 진짜 선수들도 팬들도 트라우마 생길 것 같네요 아마 2라운드 지면 결승에서 붙어도 이기는거 기대하기 힘들듯
22/07/24 01:15
상태가 안좋은건 맞는데 msi 후유증치곤 약한거같고 거의 모든 경우에서 꾸역승이라도 이기는 게 나아서...
저번 경기 탈리야 보고 페이커도 폼 박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오늘 하는거 보니까 어느정도 중심 잡고 있는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우스 폼이 살짝 내려온거 같기도 한데 그동안이 이상했던 거고 전체적으로 잘 정비했으면 좋겠네요. 어지간하면 롤드컵 못갈 일은 없어보이니 조바심 내지말고 착실하게 기량 점검해서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22/07/24 01:19
상체는 업앤다운이 있어도 상대적으로 미미한데, 바텀은 서머 초반은 구마유시, 최근에는 케리아가 너무 흔들립니다. 그냥 둘다 기본부터 했으면 좋겠음. 누가 이걸 좀 피드백해줬으면 싶을 정도로.
22/07/24 02:09
진짜 아이러니한 상황이긴 하네요
늘 KT를 보약삼아 재도약하고, KT에게 도움되는 결과는 1도 내주지 않았던 티원이었어서... 일단 광동전에서는 KT에 도움되는 결과를 내주긴 했는데 보약삼던 그 전통까지 깨질지 기대되네요
22/07/24 01:22
스프링때보다 흔들리는 경기력이긴 해도 승리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는게 티원입장에선 다행입니다.
하지만 목표가 롤드컵 우승인 팀인 만큼, 플옵이나 강팀과의 경기가 오기 전에 팀합이나 플레이 방향성을 다 같이 재정비할 필요가 있겠네요
22/07/24 01:23
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해지고, 하고 싶은 대로 했다는 거 보면 피곤한 탓이 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MSI에 연승 기록까지 긴 시간 달려오는 와중에 딱히 휴식을 취하지 못했으니...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휴식이 필요한 걸로 보입니다. 다소 흔들리더라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믿고 있어요.
22/07/24 02:07
가장 큰 차이가 바텀이라 봅니다 스프링땐 라인전 대부분 이기고 상대 포탑까지 압박 후 케리아가 위로 올라가서 영향력 퍼뜨려서 6렙찍고 전령 무조건 이기고 굴리는 승리 시나리오가 확실했는데 지금은 불안불안~ 하죠 요즘 티원 경기보면 제발 사고좀 없어라 싶은..
근데 초반 사고없이 굴려도 또 사고 타져서 유리하게 가던 게임 따라잡히는 등 진짜 티원은 성적이 11승 1패인데 어떤 팀을 만나도 반반도르로 가고 있는 중이죠 크크
22/07/24 02:05
경기력은 분명 내려오는게 눈에 보이는데 성적은 11승 1패라 뭐라하면 호들갑이다 뭐다 하고 까이죠 크크
1년 내내 잘하기 힘들고 고점 저점 오르막 내리막한다 생각하지만 서머2라때 저점찍고 있어서 좀 불안하긴 합니다. 티원이 스프링때 피크 찍고 서머때 내려오는 경우가 있어서... 뭐 롤드컵만 우승하면 되긴 하는지라 롤드컵 진출 확정짓고 롤드컵때 고점 찍었음 좋겠네요 근데 생각해보니 최근 롤드컵 우승팀 대부분 서머 우승팀이 롤드컵 우승한 경우가 많은지라 서머 우승이 중요해 보이긴 합니다 크크
22/07/24 02:30
오늘경기 보니까 경기력 내려온건 맞던데
근데 이게 역설적이게도 팀 4개 진출되면서 사실상 진출못할 확률이 거의 0에 수렴하는지라 오히려 팀적으로는 꾸역승하면서 모든 팀들 한번쯤 찾아오는 위기 무난히 넘길 기회이기도 해요 14삼화 15티원 20담원기아 등 아웃라이어팀도 시즌중간에 분명히 위기상황이 있었죠
22/07/24 03:21
저 세 팀의 공통점은 위기가 스프링때 찾아왔고 (14삼화는 서머때도 삼성블루에게 져서 애매하지만 롤드컵진출때 평가는 가장 좋아서..) 서머 롤드컵땐 큰 위기는 없었는데 서머 2라때 찾아온 위기를 과연 극복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크크 솔직히 지금 다 져도 롤드컵때만 우승하면 팬들은 성불하는건데...
22/07/24 04:14
작년 여름 후반의 질주부터 시작해 다들 너무 노련하게 잘 해줘서 티가 안 났지만 결국 신인은 신인이죠. 이런 시기를 거쳐 더 강해질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그게 롤드컵 시기였으면 좋겠네요 크크.
22/07/24 07:28
MSI 이전까지 구마유시 케리아 바텀이 지금 상체처럼 항상 상수로 벌어와주던 포지션이었죠
리그내 2위 바텀이라고 평가받던 룰러 리헨즈도 압도할만큼요 오히려 지금을 기회삼아 약점을 보완하고 폼을 끌어올리는게 더 높은 자리를 위해서는 좋아보입니다. 결국 승패는 누가더 양학을 잘하냐가 아니라 강팀간의 대결에서 결정나니까요
22/07/24 07:49
선수들도 사람입니다.
1년 내내 기계처럼 할 수도 없는거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느라 리듬이 흐트러졌는데, 아직 신인들이라 헤메는 중인걸로 보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 궤도로 돌아올거라고 믿습니다.
22/07/24 08:17
오히려 정규 시즌때 먼저 예방주사를 맞아서 플옵때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 같네요. 섬머때 너무 컨디션이 좋은 팀은 되려 포시때 문제가 생기면 대처가 안되죠.
22/07/24 09:44
얘기 들어보니 뭔가 근본적인 문제라기보단 그냥 피곤하고 멘탈 에너지가 아슬아슬해서 그런거 같은데요.
그냥 쉬고 다시 텐션 올려서 집중해서 겜 하면 괜찮을거 같기도.
22/07/24 10:13
동부팀 상대 3꽉 5회 1패
서부팀 상대 3꽉 1회 전승 리그 전체의 재미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티원니뮤.. 아무래도 약탐 상대로는 좀 느슨한게 사실인것 같지만 뭐 어때요. 꾸역승하고 있는데 젠담한테 패배하면 그때 걱정하렵니다. 지금은 그저 너무 재밌네요 크크
22/07/24 10:24
어려운 문제긴 한데 잘 해결하길 바랍니다. 본인들이 문제점을 알고 있다면 또 개선되겠죠. 뭐가 되었든간에 이기고 피드백하는 게 지고 피드백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죠.
22/07/24 10:39
젠지 전까지는 즐기죠. 어차피 롤이라는 겜이 분기마다 메타 바뀌고, 리그 때 컨디션-팀합 0점 열심히 맞춰봤자 롤드컵 때 메롱거리는거 한 두해 보는 거 아닙니다.
전부터 저는 LPL LEC 공부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코치 보강 까지는 아니어도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흐흐
22/07/24 11:06
그래도 케리아 인터뷰 보면 문제점은 알고 있어요. 조합 컨셉에 맞게 플레이를 안한다고 어제 인터뷰도 했고요.
다들 문제는 알고 있어요. 근데 비슷한 실수를 또 한다는 말이죠. 살짝 불안합니다. 아주 살짝이요
22/07/24 11:53
항상 월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 불안해 하는 분들 계신 것도 이해는 되는데 15년 이후로 이렇게 평탄한 서머가 있었나 하면 그건 또 아니기도 합니다
언젠가부터 T1은 떄되면 잘하겠지 하고 생각해요 그게 저 자신에게도 좋고
22/07/24 12:01
예전엔 경기력 안 좋고 그러면 화도 나고 그랬는데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짧은 롤드컵 기간 내에서도 폼이 하늘과 땅 왔다 갔다 하는 팀이 수두룩한데, 잠깐 흔들리는 거야 괜찮죠. 나중에 결과만 좋으면 됨
22/07/24 13:28
지금은 그냥 선경 서커스단을 즐길 때죠 뭐....
이러다가 젠지 담원 또 잡으면 어우슼 해버리면 다른 팀들만 권모술수 권민우 되는 거라.....
22/07/24 23:59
T1이 올해 이뤄내고 있고 이뤄낸 걸 생각하면 좀 어처구니가 없기는 한데, 첫 풀시즌을 밟아보는 선수가 셋이나 됩니다.
그 와중에 이뤄내고 있는 말도 안 되는 성적이라 생각하거든요. 우리의 친구 꺼무위키에도 써져있지만 페이커 선수 제외 챌린저스에 있어도 엄청 이상하지는 않은 나이대의 선수들이 재능이 출중해 올라온 거거든요.. 풀시즌이 진행하는데 따르는 업다운을 처음 경험해보고 있는 선수들이 셋이나 되니 다들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페이커 선수 무새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페이커 선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업다운을 묵묵히 지켜볼 따름입니다. 전세계 롤판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 팀에서 자기 자리 지키면서 묵묵하게 리그, 혹은 전세계 최정상에 경쟁할 선수가 함께한다는 건 큰 자산이거든요. 쉬는 텀이 있으면 같이 과감하게 쉬기도 하고 대화 나눌 땐 좀 더 격렬하게 나누어보면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개인 기량의 고점에는 의문이 없고 팀으로써 맞추던 게 전승우승한 LCK 22 스프링조차 최고점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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