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어제 LJL에서는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1. V3 Esports가 AXIZ를 이기면서 매치 37연패, 세트 39연패(21 서머 PO 2R 0:3, 스프링 21전 전패, 서머 15연패)를 탈출했습니다.
이번 시즌마저도 전패를 기록했다면 종목은 다르지만 출범 시즌 상하이 드래곤즈의 42연패를 깨는 불상사가 일어날 뻔 했습니다. 1년 전패는 면했으니, V3 프런트는 차기 시즌 계획을 잘 세우길 바랍니다. 프차 재심사에서 살아남는다면 말이죠.

2. SG vs DFM 전에서 부활 버그로 인해 승패가 뒤집혀버렸습니다.

타임라인을 대강 살펴보면,
• 탑/바텀 우위로 15분 8천골 차이를 벌리며 DFM이 우위를 점함.
• SG Once의 뽀삐한테 부활 버그 발생.
• 라이엇 재팬은 별다른 고지 없이 2시간을 보낸 후 재경기를 선언함.
• SG는 이전 경기 밴픽 그대로 가져가지 않고, Evi의 그웬을 칼밴하고 뽀삐를 다시 픽함(심지어 버그 많이 나는 마공점 룬을 기용함.).
• 새벽 1시까지 진행한 재경기에서 SG가 이기면서 DFM은 각자의 트위터에서 불만을 표함.

정규시즌 1위를 가리는 대결이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비록 온라인 대회이긴 하지만, 아마추어 같이 조치한 라이엇 재팬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플옵부터는 오프라인 대회로 전환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