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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10:45
(수정됨) 스포츠가 결과론이긴 한데...솔직히 5세트 밴픽 못했죠. 4세트에서는 밴픽 잘해놓고 졌는데 5세트는 반대로 못해놓고 이김.
뭐 집중력 싸움인 5세트에서 선수들 멘탈리티 같은 문제도 있고, 미드 2밴으로 어그러진 것도 있고, 제리 마크맨인 카밀을 버돌이 제 역할 못한 것도 있고 해서 어려운 문제긴 하지만....3용 타이밍에 계속 영혼 못먹으면 질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22/08/19 10:43
근데 작년부터 보면
2021 스프링 : 담원이 젠지한테 티원을 보낸다. 2021 서머 : 담원이 젠지한테 티원을 보낸다. 2022 스프링 : 티원이 젠지한테 담원을 보낸다. 2022 서머 : 젠지가 티원한테 담원을 보낸다. 서로서로 붙는걸 극도로 꺼려하는거같긴 합니다 크크
22/08/19 10:48
T1 담원같은 빅네임은 상위 라운드 갈수록 뭔가 세지긴 합니다. 제 기억으로 선택권 있는데 굳이 빅네임 골라서 붙은 팀은 없었던 것 같네요
22/08/19 11:24
빅네임: 체급과 특히 "고점"이 증명된 팀이라는 게 제일 클 것 같아요.
샌박은 지금이 고점을 찍어가는 중이지만, 담젠티가 찍었던 고점들은 아무래도 더 높으니까요. 거기에 그것과 연관된 다전제 DNA까지.....
22/08/19 10:50
젠지는 정규시즌 끝나자마자 샌박전 연습했을거에요
샌박 vs drx... 누가봐도 샌박 정배 담원 vs 크트... 크트가 정배라고 하지만 담원이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 샌박이 롤드컵 포인트도 그렇고, 연습하기도 좋은 상황이죠
22/08/19 10:55
누가 봐도 젠지는 샌박 고르는게 당연한건데..
담원 케티 승자랑 붙을꺼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 당황스러웠습니다. 상성도 그렇고, 롤드컵 포인트도 그렇고, 6강전 경기력을 보더라도 담원을 고를 가능성은 제로죠
22/08/19 10:59
제가 어제 샌박을 예상했는데... 그거는 사실 제가 샌박경기를 못봤는데, 샌박이 최근 분위기가 좋아서 DRX정도는 어느정도 무난하게 잡은 줄알아서 (스코어만 보고) 그랬는데 만약에 담원 샌박의 경기력이 비슷하다면 무조건 담원을 티원으로 보내는게 좋긴하죠. 왜냐면 사실 담원이 어제 정말 경기력이 아쉬운건 캐니언도 저점이였던 이유가 크거든요. 근데 덕담의 경기력이 유지되면서 갑자기 상체가 살아난다? 이러면 엄청 위협적인 상대죠.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소위 강팀, 그러니까 빅네임같은 팀들은 이런 다전제에서 고점이 터질 확률들이 굉장히 높아서 조심하는게 맞죠.
티원 담원 경기를 생각을 하면, 결국에 저는 관건은 바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우스가 너구리/버돌 뚫느냐에 주목하는데 저는 결국에 제우스가 뚫든 말든 바텀에서 사고, (라인전에서 손해나 솔킬, 혹은 구마유시가 혼자있다가 짤리는) 그런게 나면 탑에서 얼마나 벌든 담원이 이길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최근 케리아 구마유시의 폼을 보면, 일단 케리아는 노틸같은거 하면 여전히 예전 느낌나지만, 그런거야 그냥 밴해버리면 되는거고, 구마유시도 다양한 카드 연습 (드레이븐같은) 하면서 나름 수를 늘린 느낌은 있지만, 라인전 자체는 좀 불안한 감도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드레이븐은 밴해도 되고 아니면 드레이븐이야 뚜벅이 원딜이니까 대놓고 노리는 조합 짜버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결국 열쇠는 구마유시에게 달린거같습니다 전. 티원이 이기든, 담원이 이기든, 구마유시가 핵심이 될거같아요.
22/08/19 11:01
어제 버돌도 참 못했는데 결국 수납하니 이긴 느낌....너구리는 혼자 라인밀고 주도적으로 플레이해서 변수가 나오니까 버돌을 기용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결국 탑은 수납이 되는 라인이니까 다전제의 구마유시에 많은게 달려있을듯.
22/08/19 11:03
뭐 버돌이 많이 못하긴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전 그 많이 못한거 자체가 지금 메타에서 탑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걸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라스칼은 퍼스트로 뽑힌건 아니지만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편인데도 그게 수납이 될정도니까요.
22/08/19 11:05
핵심은 결국 전 두가지 같습니다
1. 라인전사고 및 라인전단계 끝난후 사고 (가끔씩 구마유시가 혼자 있다가 끔살하는 장면들) 2. 원딜의 캐리력을 극대화 시킬수있는 제리, 유미같은 픽이 담원이 잡을 수 있을지.
22/08/19 11:03
제리유미주고 카밀+@로 잡아먹는다 전술은 준비된걸로 보였네요. 코르키도 루덴을 미루는 템트리로 미드의 시비르 같은 느낌으로 라인 엄청나게 지워버리는 역할 잘 했구요.
다만 미드런 까지 가야했을만큼 버돌의 전술수행능력이 끔찍했던게 변수였죠...밴픽은 나쁘지않았다고 봅니다. 딱 픽만큼했던 1세트 , 앞점멸이 끔찍햇던 2세트 요네 , 그보다 더했던 오른 카밀.... 어제 버돌퍼포먼스는 최악이였고 그래도 KT 이겨내는거보니까 다전제 담원보단 샌박이 낫다 생각이 들었을거같아요
22/08/19 11:09
아 그래서 히드라 2코어...? 그래도 루덴 3코어로 갔으면 중간에 포킹 데미지 좋을 때 이득을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루덴을 4코어로 가니 어느 시점부터 포킹이 가려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수호천사 3코어로 카밀 들어가면 그 위에 레나타궁+발퀄을 준비해온건가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어제는 못봤네요.
22/08/19 11:14
경기볼떄 왜 저렇게 가지 했는데
lpl에서 며칠전에 도인비가 이번에 보인 템트리고 쇼메가 보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차용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3코어도 가엔까지가면서 발퀄위주의 템트리라고 하더라구요.
22/08/19 11:32
오 LPL발이었네요. 카밀이 좀 더 잘했으면 픽의 이유가 살아났을지도...?
LPL 플옵 들어보니까 탑 케넨 탑 잭스에 탑 럼블까지 난리던데 기대가 되네용
22/08/19 11:54
그웬이 밸류가 높다보니 대응픽으로 아칼리 케넨 젝스등이 나오나보더라구요.
포션너프되고 탱커로 닫고바텀게임하기가 편해져서인지 그웬아트를 비롯한 안티탱카로 가위바위보싸움이 핫해질거같습니다
22/08/19 11:08
전 샌박은 결국 월즈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는쪽이라…
도브가 지금은 어찌저찌 수납되는데 어제 담킅전처럼 프린스랑 동레벨 혹은 더잘하는 레벨급 선수 만나면 분명히 승리플랜 자체가 약해질거라… 팀에 구멍하나 끼고 싸우는게 진짜 보통 패널티가 아닙니다 그거 끼고 이길려면 최소 2명은 s급 폼을 보여줘야 극복이 됨
22/08/19 11:17
사실 도브랑 버돌이랑 두고 비교한다면 요즘 메타에서는 도브 승인거 같긴 한데...도브는 한타 구도에서 역할을 하지만 버돌은 어제 카밀이...물론 뜬금 없이 [쉬다온] 너구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요.
22/08/19 11:12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전제 dna는 있고 담원은 정규시즌보다 다전제를 잘하는 팀이라 생각합니다. 스프링때도 전력상 젠지가 압승하겠지? 했는데 담원이 젠지 잡기 직전까지 갔죠. 다전제는 다르고, 반대로 샌드박스는 다전제에선 허무하게 무너질 가능성도 만만치 않음.
22/08/19 11:14
(수정됨) 1. 서머 정규 시즌 젠지 vs 담원 4:2 // 젠지 vs 샌박 4:0
2. 이지훈 단장 언급한대로 담원 골랐다가 만에 하나라도 패배하면 롤드컵 선발전 내려가야 됨. 스프링/서머보다 롤드컵이 중요한데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 3. 다전제 경험 단 한 번 있는 샌드박스 vs 수많은 다전제 경험을 보유한 담원 중 다전제 변수가 생길 가능성 높은 팀은 당연히 담원. 4. 티담전을 통해 티원과 담원 모두 전략/깜짝픽 노출을 유도할 수 있고 누가 올라오더라도 양질의 데이터 확보 가능. 5. 샌박 상대로 모든 라인 젠지 우위. 사실 생각해볼수록 샌박 고를 이유는 차고 넘치는데, 담원 고를 이유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담원의 폼이 안 좋고 샌박은 폼이 좋다 정도 고려할 수 있는데, 폼 좋은 샌박을 이미 잡아본 경험이 있는 젠지로서는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 같네요. 반면 담원은 어제 경기 보니 덕켈이 폼이 엄청 올라왔고 캐쇼도 정상을 찍어본 선수들이어서 언제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고 그 와중에 너구리 변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당연한 선택이 됐던 것 같습니다.
22/08/19 11:15
월즈때문에 샌박을 고른거라는거에 저 역시 한 표입니다
누군가는 샌박이 젠지의 하위호환이라 그런거라고 하는데 , 그것도 일정부분 수긍이 되지만 유관DNA가 있는 티원vs담원을 매치시킴으로 해서 얻는 이득 본문에서는 2번에 언급한 내용이 제일 커 보입니다 불판에서 댓을 쓸땐 젠지가 담원고르고 혹시 모를 결승에서 샌박만나서 더 쉽게 우승트로피를 노리는 거 아냐??라고 반농진농으로 얘기했지만 일단 월즈를 가는게 그것도 [확정적으로다가]...이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거든요
22/08/19 11:22
(수정됨) 만약 티담전에서 제우스 케넨 중심 조합이 나온다거나, 케리아가 쓰레쉬 꺼내서 바텀듀오 조합하거나 하면 그것만으로 엄청 큰 이득이죠.
담원이 어제처럼 코르키 꺼낸 다음 용을 1~2개 내주는 운영을 하면 그 승패도 엄청 귀중한 데이터고요. 젠지가 정규시즌 1황으로 불릴 수 있었던건 후반밸류 전략(피넛의 설계, 쵸비가 뽑아먹는 cs, 룰러의 후반캐리 등)이 맞아떨어져서라고 생각해서 그걸 정면으로 깨는 초반 드래곤 밸류가 핵심이라고 보는데 그게 깨졌잖아요? 그런데 관련된 메타해석을 먼저 구경할 수 있으니...
22/08/19 11:19
솔직히 젠지가 담원 고를거라는 예상은 예상이라기 보다는 젠지야 제발 담원 골라주먄 안되겠니?에 가까웠죠
젠지 입장에서는 담원 고를 이유가 단 하나도 없는데;;;
22/08/19 11:30
전 오히려 롤드컵 경우의 수를 이야기한 것이 [대외적으로 밝히기 적당해서 내세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스코어까지 언급되면 호사가들이 좋아할 내용이죠. 실제로는 그냥 본문의 2에서 이야기한 내용이나 전적, 상성 등의 이유로 샌박이 담원vsKT 승자보다 덜 까다롭다고 판단한거고, 맨처음에 얘기되었던 스크림 건도 영향이 있었을거라 봅니다. 특히 우승경험 많은 담원은 언제나 까다롭죠.
22/08/19 11:37
사실 대외적으로 대놓고 '샌박이 만만해서' 같은 얘기를 하기 어렵죠 크크 괜히 그랬다가 3:2 혈전 나오거나 지기라도 하면 내내 밈으로 소화될테니..
22/08/19 11:55
동의합니다. 정확히 그 때문이라 생각하는거죠. 정규리그 순위라도 낮았으면 정규리그 성적대로 또는 순리대로 이런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순위도 더 높으니까요.
22/08/19 11:31
누가 칼들고 협박하면서 "결승진출 못하면 죽여버리겠다" 라고 했다면 담원 고를수도 있었겠죠. 그래도 샌박 고를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게 아닌이상, LCK우승과 롤드컵 진출을 위해서는 샌박 고르는게 당연하다고 봐요.
22/08/19 11:35
상대가 담원이라 티원도 조커픽이나 전략을 많이 드러낼 수 밖에 없겠죠.
젠지는 저번 스프링 본인들이 그랬듯 아무나 3:2로 올라오길 바라겠네용 흐흐
22/08/19 11:49
전 그냥 1번이라고 봅니다. 까놓고 이야기해서 전 젠지가 샌박이던 담원이던 3대0으로 압살할거 같아요. 2r에 세트 한번 따낸거도 젠지가 좀 실험픽한 느낌 + 담원의 필살픽 느낌에 초반에 터뜨렸는데도 엄청 비볐고 제대로 픽했던 1,3세트는 걍 초반부터 숨 못쉬게 패버렸죠.
22/08/19 12:22
kt가 올라왔어도 샌박 골랐죠. 젠지 입장에서 균열이 생길 만한 라인이 그나마 도란인데 샌박을 상대하면 이 쪽 변수가 아예 사라집니다.
22/08/19 13:58
티담전에서 5경기까지가서 필살기쓰는게 베스트죠
아직도 캐년 니달리는 너무 충격이라 초반동선이 다 기억날 정돈데 그런거 하나만 뽑아도 개꿀이죠 크크
22/08/19 15:47
(수정됨) 젠지수뇌부는 샌박이 근거없는 뇌피셜로 깎아내려질까봐,타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 최대한 노력하시는데,확실한거 없으면서 응 걔네 약하자너 흐흐 하는분들이 계시네요
22/08/19 20:08
샌박 담원 중 샌박고르는거야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어제 kt가 이겼을때 젠지의 선택이 궁금하네요 이지훈단장이 밝힌 샌박선택이유인 선발전으로 밀릴 위험도 없으니 Kt픽으로 선회했을지
22/08/19 20:38
저도 그 케이스는 짐작이 힘드네요.
샌박이 T1을 상대로 더 많은 자원을 뺄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KT의 초반 장점이 젠지에게 껄끄럽다고 생각해서.
22/08/20 09:32
패치 이후 + 다전제의 담원이 돌아왔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4년마다 나오는 KT 미드와 더불어 신인왕 버프까지 받은 빅라의 클라스가 이걸 뒤집나 싶었고 5경기에서도 이거 에이밍이 캐리하나 했는데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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