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겜 급하게 하고 싶은거 다하고 LCK 보고 이러다보니 이제 해보게 됬는데..

요즘 민심 불타서 마차로 시위하고 뉴스에 뜰 정도로 난리가 나버리더군요.
그래서 좀 나중에 적을까 하다가
말 가챠 망하고 어짜피 당근 모일떄까지 겜 안킬거 같으니까 지금 간단하게 적을려고 합니다.

이 겜은 진짜 간단하게 캐릭터에 몰입시키게 하는 게임이라고 정리가능할 거 같습니다.

어찌됬든 흔히 말하는 Ship duck 겜인데 그런 류 게임중에서도 캐릭터에게 몰입시켜 주는 게임 방향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덕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에 말들이 나와서 춤츨때는 한 15초보고 하.. 하고 스킵눌렀는데
나중에는 스토리든 위닝라이브든 뭐든 닥치는대로 다 보게 되더라구요.

겜 자체는 그래도 옛날겜에 볼 수 있었던 턴제 육성게임인데
내부적으로 우정시스템이라던지 트로피따기 이런 여러가지로 좀 파고들 요소가 많은?
더불어서 스토리들을 짜잘하게라도 많이 넣어놔서 볼 게 많아서 좋더라구요.
서포트 카드는 내가 쓴거 + 내가 소지하지 않고 안쓰는 서폿 카드들도 발동되서 스토리를 보여줘서 재밌었습니다.

뭐 이런 육성겜이 그렇지만 프린세스메이커가 프린스메이커라던가 데빌메이커라던가 이러면 우린 이겜 쳐다도 안봤을거잖아요?
이런 육성겜 자체는 그래도 엄청 새롭다던가 그런건 아닌데 이쁜 말딸들 스토리보면서 과몰입하면서 하니 재밌더라구요.

더불어서 떄깔이 정말 곱게 나왔다고 느끼는 겜이라
뭔가 겜하면서 모델링떄문에 어색하다거나 그런걸 못느꼈습니다.
그래서 정말 재밌게 겜했네요.

단점은 컨텐츠가 할 게 정말 없습니다.
이 pvp요소는 팀레이스말고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솔직히 말딸레이스보는게 처음엔 재밋는데 나중가서는 좀 물리기도 하고 보는데 시간도 오래걸리던..
뭐 트위치 같은데서 스트리머들이 포인트같은거 걸로 경마처럼 도박할떄는 보는게 재밌었는데
겜할떄는 그런게 없어서 나중에는 다 스킵누르면서 겜하게됨 크크크

그리고 가챠가 매운맛입니다.
페그오하던 사람이라 뭐 매워봤자 얼마나 맵다고.. 하고 했는데 흠.. 크크

서포트카드도 SSR은 3돌이상부터 쓸 수 있는거 같은 느낌이고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말을 한장만 뽑아도 쓸 수 있는 대신에
여러장 겹쳐도 재능 개화 말고는 뭐 쓸 수 있는게 안보이던...
3성들 종류는 좀 보이던데 1 2 성들 겹치는게 너무 나와서 뭐 할게 없음..

그래서 아마 이 캐릭터들을 잘 찎어내야 유저들 유입이나 유지가 잘 될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네요.
일섭은 안해서 모르겠는데 한섭은 얼마 나오지 않았지만 말딸이 좀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

PVP 하는 유저들은 서포트 카드로 돈을 뽑게 만들고
그 외 유저들은 말로 지갑을 열개 해야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어찌됬든 지금 한섭 우마무스메는 불타는 중이라
리세 계정 사서 좀 더 해볼까 하다가 지금은 그냥 조금씩 하면서 각만 볼 거 같습니다.
겜 진짜 잘만들긴 잘 만들었다고 느꼈고 한섭도 좀 잘 풀려서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네요.

페그오때 넷마블은 사과할떄는 그래도 좀 욕 먹었지만 정신차리고 수습했는데
카카오는 과연 어떻게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