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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19:08
제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팀 5명 전원 간다는 소리만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선수 차출해야지 뭔 5명 그대로 가려고 여론 조성하는지 젠지 축하합니다.
23/04/09 19:17
근데 정작 작년 5명 전원 간다고 할 때 가장 큰 논란이었던 구마유시가 이번 결승에선 그나마 제일 잘했다는게 오묘하네요
23/04/09 19:19
크크 작년 얘기대로면 그놈의 인비져블썸띵이랑 팀합이 최고니까 젠지가 가야겠네요.
기인-???-쵸비-바이퍼-케리아 가 땡기네요..정글은 어지간하면 캐니언했었는데 모르겠다.
23/04/09 19:52
작년에도 맞는 말이었지만 여론에 밀려서 할 수가 없던거죠
뭔 국대를 5인으로 나갑니까 작년 서머는 젠지가 압도했는데 그럼 서머성적으로 뽑는다치면 젠지 5인나가요? 말도안되는 소리죠
23/04/09 21:48
오늘 경기만큼은 딜라이트가 케리아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케리아가 특별히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스프링 정규에 보여준 그 압도적인, 시엠의 품격을 보여준 모습은 안 나왔다고 봅니다.
23/04/09 19:42
전 작년 티원 우승할때도 팀 전원에 반대 입장이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젠지팬이지만 물론 지금도 그렇게 주장하지 않을거구요. 꾸준히 잘하는 선수들 위주로 가야한다고 보는게 맞다고 봐요.
23/04/09 19:52
한국 우승을 위해서는 5명 전원 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섞어 가는 게 맞는지 제 머리로는 도저히 모르겠으나
저도 작년부터 말한 건데 그냥 섞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5명 전원 가면 국대 느낌이 안 나서 노잼이에요.
23/04/09 20:36
222 작년같은 경우 가능하다면 중국에있던 바이퍼까지 해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터라.. 한팀 5명이가면 국대느낌이 아닐것같아요
23/04/09 19:09
시즌 첫경기 젠지 대 티원 경기에서 젠지가 그야말로 박살났던 걸 생각해보면 젠지 팬들은 진짜 감개무량하겠네요
티원은 시즌 중 토너먼트 중의 파멸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서 계속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3/04/09 19:10
상체고점은 전세계 모든팀 중 젠지가 제일 쎄다고 생각해서 젠지 우승으로 예측했는데 진짜 우승해 버렸네요.
물론 오늘 경기 젠지 바텀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23/04/09 19:10
게임 후반 세트에선 페이즈가 빛났지만
초반부엔 도-황이 겜 터질뻔한거 여러번 붙잡았다 봅니다 그리고 오늘 페이커는 진짜 완곡하게 표현해서 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이해하는데 돌발행동이.... 막세트 미드1차에서 아리궁 1타 노매혹 존야는....그건 진짜....
23/04/09 19:10
페이즈가 생각보다 큰 선수인거같습니다.
젠지는 룰러를 보냈지만 이게 왠 선물인가요 결승전 4경기 내내 실수 한번 없이 침착하게 하는거보면 딜링머신 같더라구요
23/04/09 19:11
젠지가 챔프폭 기량 밴픽 모든면에서 더 잘했습니다
티원은 작년에 우준준준 올해 준우승으로 4연준인데 물론 2등도 잘한거지만 2등 목표로 하는팀은 아니니깐 잘 돌아봐서 올해 나머지 대회 잘했으면 합니다 최근에 티원에서 큰경기에서 잘한다고 느껴지는 선수는 구마밖에 없는듯
23/04/09 19:12
젠지 우승 축하합니다
티원도 고생했습니다 도란 1,2세트 활약이 정말 컸고 페이즈 진짜 인물이네요 고점이 매경기 업그레이드되는거 보니 기대가 됩니다 라인전도 오늘처럼 하면 그냥 잘하는거거든요 거기에 캐리력은 미친 수준이고
23/04/09 19:12
메타가 바뀌면서 캐리아가 내려온게 큰거 같아요
정규리그 캐리아는 포지션을 초월한 리그 최고의 선수였는데 플옵캐리아는 그냥 세체폿정도밖에 안됐음
23/04/09 19:13
GDB도 밴픽으로 이야기 많았는데 진짜 돌고돌다 보니까 결국 GDB식 벨류밴픽이 짱이었던거로 결론나는것도 참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MSI때 LPL팀들이 꽤 생각보다 잘할거 같은게 지금 라인전 디테일 보다는 교전 한타 집중력 이런게 더 중요해진거같아서 꽤나 빡셀거같긴 합니다
23/04/09 19:14
티원은 어쩌면 단일시즌 그랜드 준우승 찍겠는데요
분명 므시때도 어쩌면 결승은 갈거같거든요 서머때도 정규는 또 결승은 갈거같아요 특정팀에게 결승에서 깨지면 상성잡혔구나할텐데 RNG-젠지-DRX-젠지;; 이러다가 24시즌엔 상대팀이 결승 인터뷰에서 준우승의 팀 티원 드립 칠지도 모르겠네요 크크크
23/04/09 19:14
이거 티원 다운이 아니라 더블 엘리 다운 각 아닌지..
어제 젠지가 이겨서 결승 노잼 대떡각이라고 살짝 짜증 났는데 민망해지네요. 젠지 축하합니다~
23/04/09 19:16
설마 오늘 같은 경기를 보고도 승자조에 메리트가 부족하네, 브라켓 리셋 없는 더블 엘리가 말이 안되는 거지 같은 더블 엘리 억까가 있으려구요
23/04/09 19:57
페이커와 쵸비 모두 응원하는 입장이라 편하게 적습니다.
ioi님은 표현이 심하신 것에 비해, 더블엘리 결승을 보신 적이 별로 없으신 것 같네요. 격겜 대회 보시면 위너브라켓이 결승에서 떡발리고 브라켓리셋 당한 후에, 다음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하는 사례는 널렸습니다. MSI에 2팀 모두 진출권을 가지니까 이런 결승이 가능한 거죠. MSI에 1팀만 진출한다면 도입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라이엇이 롤드컵에 더블엘리를 도입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고요. "거지같은 더블엘리 억까"인 라이엇 공식입장을 첨부합니다. ‐---------------------------------------- 더블엘리는 상위 브라켓으로 파이널에 도착한 팀에게 의미있는 이점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더블 엘리미네이션 브라켓에서는 상위 브라켓 팀은 더 적은 경기를 치르고 진영 선택권을 받으며 경기를 준비할 더 많은 시간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목숨(코인) 하나를 더 받지 못하며 게임 플레이에서의 이득을 받지 못합니다. 이 결과는 팀과 그들의 팬들에게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3/04/09 20:40
MSI 2팀 모두 진출권을 가지니까 결승이 가능했다는 건 좀 이상하네요
다른 리그는 이미 예전부터 브라켓 리셋 없는 더블엘리 잘만 해오고 있을텐데요? 게다가 MSI조차도 더블 엘리 아닌가요? 롤드컵만 더블엘리가 아닌거 같은데요?
23/04/09 23:43
라이엇 입장에 대한 반박은 없으시네요. 질문에 대한 답변과 설명을 합쳐보자면,
각각 대표적인 이유만 들겠습니다. 시즌은 롤드컵에 강팀을 올리기 위해 더블 엘리를 선택했습니다. MSI는 게임 수를 늘리기 위해 더블 엘리를 선택했습니다. 이게 가능한 건 롤드컵 위너 Takes All 이기 때문입니다. 시즌이나 MSI는 롤드컵 또는 엔터테인먼트 등의 목적을 위해서 공정을 희생해도 되는 레벨의 대회인 거죠. 하지만 롤드컵은 다릅니다. 공정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랬다간 대회의 권위가 서지 않으니까요. 그에 대한 내용이 위의 입장문입니다. 경기 수 늘리는 데 환장한 FIFA도 월드컵 결선에 더블엘리를 적용하진 않습니다. 경기 수가 부족해 변형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시작했던 WBC도 결국 싱글엘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LOL 글로벌 이스포츠 담당자인 Naz Aletaha 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롤드컵에 참여할 팀을 뽑는 데는 더블엘리가 최고지만, 탑레벨 스포츠대회의 결선은 모두 싱글엘리다." "We do think double elimination is great for qualifying the best teams into our biggest tournament, but end of the day at Worlds, it’s one of the biggest sporting events on the planet, all the biggest sporting events on the planet have single elimination as a core part of their tournament."
23/04/10 00:09
그러니까 말이죠. 롤드컵 워너 TAKES ALL이니까 더더욱 더블엘리 억까는 없어야 되는 데 말이죠
시즌이나 MSI는 롤드컵 또는 엔터테인먼트 등의 목적을 위해서 공정을 희생해도 되는 레벨의 대회인데 왜 더블 엘리로 자꾸 억까하는 사람이 나오는 건지 참... 권위와 공정은 롤드컵에서 찾아야 되는 건데 말이죠. 지금은 스프링과 MSI 시즌인데
23/04/10 00:22
목적을 위해 공정을 포기했으니, 공정에 대한 지적도 있을 수 있죠.
예를 들어 롤드컵에 강팀을 보내기 위해 시즌에 더블엘리를 적용하면서, 시즌의 가치는 더욱 떨어졌습니다. 시즌이 롤드컵 예선에 불과하단 걸 공식화 했으니까요. 이에 대한 불만도 있을 수 있지 않나요? 라이엇이 직접 이야기했다시피, [이 결과는 팀과 그들의 팬들에게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3/04/10 00:35
불만은 있을 순 있는데 브라켓 리셋 어쩌고, 공정 어쩌고 등등 이런 걸로 까는 건 억까죠
라이엇이 직접 이야기했다시피, ["롤드컵에 참여할 팀을 뽑는 데는 더블엘리가 최고지만,] 니까요
23/04/09 19:15
진짜 우리팀 작년 서머는 맡겨놓은 트로피 찾으러 갔던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언더독으로 시작해서 뒤집은거라 쾌감이 작년보다 10배는 더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마침 도란도 같은 이야기를 했구요 흐흐
23/04/09 19:17
저는 진짜 롤커뮤에서 1등했으니까 팀 전원이 다 가야지 이런 여론이 은근히 조성되는 분위기가 있던데 너무 싫더라구요.
바이퍼도 기인도 도란도 피넛도 캐니언도 쵸비도 하위권 선수들도 모두 국가대표 기회가 있는 겁니다. 젠지가 우승했어도 그건 변함없는 거구요.
23/04/09 19:15
경기도 다 재밌게 잘 나온듯 하고 잘 봤습니다.
T1이 위대한 커리어가 있으니 4연준해도 그 커리어에 녹아들어가는거지 왠만한팀은 커리어에 4연준 박히면 닥치고 콩라인인데..
23/04/09 19:17
도란이랑 페이즈 이야기는 불판에서 너무 많이 했으니 딴 선수 이야기 하나 하자면
오늘 딜라이트 진짜 미쳤어요 크크 안 보이는 곳에서 미쳐날뜀 막세트도 잘보면 페이즈가 잘한것도 맞는데 옆에서 딜라이트가 보좌도 장난아니게 해줌 S급 보좌관이었어요 뭐 좀 위험해질까?하는 순간마다 스킬활용 미쳐날뛰면서 티원 노림수 다 막고 바보로 만들어버림
23/04/09 19:17
2세트 케럭뽑고 차이 쭉쭉 못 벌리는거보고 지는거보고 지겠다 싶었는데 여지없네요
젠지가 너무 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페이즈 선수는 데뷔전 만나볼때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잘하네요 그리고 도란은 진짜 오늘 1,2세트 롤신 강림한줄 알았습니다 딜라이트 선수도 피넛이랑 계속 돌아다니면서 끊어주는거 대박이였구요 쵸비도 끊임없이 미드에서 영향력 위 아래로 펼치는게 엄청나더군요 축하합니다
23/04/09 19:18
한타밸류 vs 라인전주도권의 메타해석 전쟁에서 결국 한타밸류가 승리하는 그림이네요.
스프링 초중반이면 모를까 이미 패치 적용된 이후로는 다른 양상이 나왔어야 했는데 이상하게도 lck팀들은 라인전 위주의 관성적인 운영을 했는데.. 그래도 가장 빨리 한타밸류를 챙기는 게임을 한게 젠지랑 kt였는데 두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죠. 반면에 라인전 주도권으로 패황으로 군림하던 티원은 자칫 거기에 좀 취한 느낌이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그거 따라하던 딮기가 폭망해서 더 그런 느낌.. 오늘 젠지라는 팀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23/04/09 19:29
취했다기보단 그게 제일 승률높아서 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반대로말하면 한타에는 자신이 없었다는거고
롤 특성상 수준높아질수록 한타조합하는게 유리해서 결승전에서 번번히 미끄러지는거라고봅니다 티원 전성기에는 그걸 제일 잘하는게 티원이었는데...
23/04/09 19:18
페이즈는 전설의 시작이 될지 어떨지...
젠지 예상보다 너무 잘하더군요. 1세트부터 느낌이 살짝 오긴했습니다. 티원 쉽지않겠구나 하고.
23/04/09 19:18
티원은 우승 dna가 없는 수준이죠
4연 준우승은 무슨 재앙인지.. 21서머까지 합치면 1우승5준우승 우승확률 20퍼센트 결승만 가면 다 흔들려요 페이커 커리어 대단하죠 근데 결승만 가면 상대 미드보다 못하고 쓰로잉 나오죠 그 잘하는 제우스도 결승가면 상대탑 찍어 못누르고 정글도 마찬가지 걍 상체가 흔들림 구마만 결승에서 그나마 선방하는 느낌 전성기 페이커라도 올거 아닌 이상 이 팀은 올해도 우승하나 할 수 있을지 의문 올 시즌 우승 하나 할 확률보다 올 시즌 그랜드 준우승 할 확률이 더 높은게 함정 크크크
23/04/09 19:41
세계 2위니깐 잘한거지만 그 누구도 만족한 시즌이 아니고 실패한 시즌이 되는거죠 팬이나 선수나 누구도 만족못하고 이대로 팀이 깨질 확률 높음
23/04/09 19:19
젠지 축하합니다.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우승했네요. 특히 쭉 열세였던 페이즈딜라잇 하는거 보니까 이길 자격이 있었어요
그나저나 T1은 MSI 준우승, 서머 준우승, 롤드컵 준우승, 스프링 준우승 1년 새에 준우승 그랜드 슬램.. 이것도 진기록인듯;
23/04/09 19:19
패자조 결승 볼때만 해도
아 티원 3대0이네 이러고 승자예상 이벤트에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젠지가 이길꺼 같은데 ? 3대1 같은데? 하고 승패승승으로 했는데 아깝네요 크크크크 쵸비 drx때부터 계속 나름 몇번 롤 안보지만 보게 되면 쵸비가 있는팀을 보는데 진짜 한참남았지만 롤드컵에서만 결과 한번 나오면 되겠네요 이제 크크크
23/04/09 19:19
티원 선수들이 꽤나 상심할 것 같은데, 훌훌 털어버리고 MSI 준비 잘하길 바랍니다. 작년부터 반복되는 뒷심이 부족한 점, 유리할 때 오히려 성급하게 승부를 보려다가 넘어지는 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피드백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스프링 초반 메타의 영향 때문인지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타이밍이 늦은게 막판에 안좋게 작용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작년보다는 올해가 좀더 나았으니 계속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코치진이 우실줄 마인드를 좀더 강하게 선수들에게 주문하면서 강단있게 피드백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실수를 안할 수는 없지만, 티원 선수들은 유리할 때 섣부르게 다운 시키려다 카운터 맞는 조급해서 말아먹는 실수가 너무 많아요. 굳이 안해도 되는 플레이들은 과감하게 커트해야 한다고 회초리를 치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3/04/09 19:24
조급이라는게 결국 자기 뜻대로 안될때 생기는데 1세트 도란이 진짜 도황모드였고.... 그리고 젠지가 지키는 운영을 진짜 잘해서 더 조급해지는 것 같네요. 3,4세트는 방향을 틀었고 실제로 잘했지만 4세트에서 사고가....
23/04/09 19:29
불리해져서 조급해지는건 뭐 그럴수 있죠. 그런데 이겨놓고 굳이 무리하게 트라이하다가 뒤집히는 게임이 티원이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특히 중요무대 결정적인 순간에 그렇게 꽤 자주 나와서 크리티컬한 면이 있죠. 어차피 승부의 세계라는게 쓴맛을 보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가는거니까 멀리 보면 오늘의 패배가 티원에게 약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다만 오늘의 패배에서 얻는 교훈은 작년에도 어느 정도 보였던 점이 그대로 반복된거라고 봐서 이젠 더는 좌시해선 안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티원 선수들의 재능을 참 높게 평가하지만, 이 로스터의 시작이 김정균과 함께였다면 혹은 좀 더 실수에 대한 피드백이 강하게 들어가는 스타일의 코칭스태프와 함께였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인데, 결국 선수들 스스로 이겨낸다면 그런 점에서 더 장기적으로 롱런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겠지만 오늘같은 상황을 마주할 때면 그래도 회초리 역할을 해줄 든든한 누군가가 간절해지긴 해요. 벵기는 그런 부분에서는 좀더 선수쪽에 힘을 실어주는 보조자 느낌이 강하긴 하니까요. 그래서 마린이나 피글렛을 이야기 했던 면도 있는데, 이미 다 버스 지나갔으니 더 길게 봐야겠다 싶습니다. 시즌은 이제 시작이고 이 기회에 팀 자체적으로 작년 월즈 직전처럼 좀더 진지한 자리를 마련해서 이야기를 해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23/04/09 19:19
msi-서머-월즈-스프링 4연준을...빅게임의 악마가 사는건가
손가락으로 싸우는 상체가 빅게임에서는 절다가 그냥 싸버리는 모습의 반복이... 젠지는 msi가서 룰러랑 재회하는 모습이 너무 기대됩니다 룰러도 오겠죠??
23/04/09 19:19
메타 해석도 그렇고, 선수 개별 폼도 총체적으로 젠지가 압승했습니다.
누가 아겜 이야기 꺼내는데, 이제 진지하게 젠지 선수 다수 넣는게 좋아보입니다 솔직히 작년 롤드컵부터 보다가 느꼈는데 지금 티원은 큰 게임에 약한것 같거든요. 아겜 중국에게 내주는건 정말 보고 싶지 않음 티원 선수 케리아 정도 말고 대부분 빼도 그러려니 할 것 같네요.
23/04/09 19:21
준 준 준 준 ; 여기까지 보니까 그냥 큰게임은 다르다 생각 안할수가 없음
기이하게 빅게임가면 평소엔 개그캐릭 같던 구마유시 하나만 솔리드하게 잘하고 나머진... 탑 정글 -> 수납해야함 미드 -> 쓰로잉 X10 서폿 -> 위보단 낫지만 정규시즌 폼 아님 원딜 -> 이 친구만 다전제에서 폼 유지중
23/04/09 19:24
걍 빅게임 헌터도 없고 우승 dna도 없어요
페이커보고 빅게임 헌터 어쩌고 하지만 그건 전성기 페이커에게나 말하는거죠 페이커도 결승에선 준우승만 적립하고 상대 미드에게 밀려서 맨날준우승함. 티원은 걍 답없어요 역배면 당연 우승 못하고 정배여도 우승 못함 롤드컵 스프링 다 정배먹고도 우승못하는 팀인데 이렇게 우승못하면 올해 재계약 3명이 안남을 확률도 크죠 19티원처럼 깨질 확률 높을 듯
23/04/09 19:24
솔직히 리그 내에선 티원 응원하지만 그것보다 10배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국제대회인데 얘네가 가서 중국팀에 발릴 수 있다 생각하니 뒷골 띵 합니다.
23/04/09 19:19
젠지랑 다전제할때마다 한번 이기면 그다음엔 지고 그래서 뭔가 불안하더니만 이런일이...
그냥 오늘 젠지가 더 잘했으니 이긴거고 msi 준비나 해야죠 뭐
23/04/09 19:22
개인적으론 슈퍼루키보다도 딜라이트가 더 인상깊네요 올해 룰러 -> 페이즈 되는 과정에서 젠지 사정도 밝혀지고 하다 보니 별 반응이 없던 거지 작년에 리헨즈 대신 딜라이트였으면 한화 클리드 라이프급 갈고리 수집했을텐데 진짜 롤 선수는 어느 팀 가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23/04/09 19:52
근데 딜라이트는 솔랭에서도 그렇고
원래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평이 좋았어서... 젠지도 리핸즈 못잡을 거 알자마자 바로 컨택해서 계약했죠.
23/04/09 19:23
그래도 티원이 스프링은 먹을줄 알았는데 젠지 성장세가 가파르네요
티원은 한타 자신없는게 이 멤버구성에서 계속 나왔던거라 딱히 놀랍진않고요
23/04/09 19:25
T1 이 체급은 강한 것 같은데 젠지가 플옵에서 실험하면서 정착한 걸 잘 준비한 것 같습니다.
안 터질 정도로만 눕는 조합하면 어지간하면 후반에 우리 캐리들이 이길 수 있다. 이게 T1 한테도 먹히네요. 그게 되는 신인 페이즈...
23/04/09 19:25
페이즈 인정합니다 룰러 혹은 그이상될수도있을 뭔가가 있어요
그리고 도란의 마력은 뭐... 말해뭐합니까 쵸비는 쵸비였고 T1은 아무래도 이걸로 무관귀신붙은게 증명된것같습니다.
23/04/09 19:26
젠지 우승을 축하합니다. 개인적으로 mvp는 도란 같네요.
t1은 동일 멤버 4연 준우승..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참. 결승만 되면 전혀 다른 모습 보여주다가 져버리네요. 하.. 슬프네요.
23/04/09 19:27
메타 이야기도 많은데, 사실 메타야말로 정답은 없는거라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지금 최강 팀이 된 젠지가 MSI에서 밸류픽 위주로 고르다가 중국팀 초중반 난전픽에 개박살나면 우리 모두가 갑자기 기억상실 걸려서 정 반대 이야기 할겁니다 메타보다 그냥 지금 티원 멤버가 빅게임가니까 엄청 약해지는게 크네요
23/04/09 19:29
젠지가 더 차분했어요. t1은 급발진을 막아줄 사람이없어보입니다. 당장 주장인 페이커부터 인게임내에서 급발진을 하는 경우가 종종 나오니.
t1은 구마유시가 주장을 달아야 팀의 체질이 개선될꺼라고 봅니다.
23/04/09 19:34
페이커가 생각보다 주변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면이 있죠. 원래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이기도 하지만 말씀대로 구마유시의 안정감이나 냉정함을 팀 전체적으로 좀 벤치마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제우스 오너는 서로 다른 측면으로 큰 무대에서 기량 발휘가 너무 안되는 것 같습니다.
23/04/09 19:33
오늘도 보고 느낀 게
제오페구케 티원은 정말 강한팀이지만 생각보다 타이틀은 없는 팀으로 남을 거 같아요. 주도권에 대한 집착, 밑도끝도 없는 공격성이 이 팀을 강하게 만들어주지만 기본 게임플랜 자체가 너무나 리스크가 크고 미끄러질 확률이 높아요. 상대팀에 그날 뜬 선수가 있거나, 본인들 팀에 저점인 선수가 있거나 하면 그냥 망하는 모습이 자주 나옵니다. 그 상대편이 계속 바뀌는 중에도 4강~결승은 밥먹듯이 가지만 끝에서 명품 조연으로 남을 느낌.
23/04/09 19:37
그래서 케리아나 제우스쪽으로 기울어진 게임플랜를 주류로 가는거 자체가 양날의 검 느낌이 있긴 했죠. 제우스는 어쨌든 칼챔을 바탕으로 라인전에서 이득을 굴리는 타입이고 케리아 역시도 라인전 주도권-로밍으로 영향력을 퍼뜨리는 타입인데 사실 어떤 팀이든지 미드-원딜 게임이 중심인 팀이 보통 가장 강한경우가 많습니다. 메타가 무엇이든 간에 대부분 그랬죠. 그런 점에서 티원은 어떤 면에서는 리소스 분배를 잘 못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좀 더 미드 원딜 위주의 게임을 그냥 자주, 많이 하면서 뒷심을 키우는 걸 제1 과제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네요.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면 결국 훈련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죠.
23/04/09 21:44
전혀 동의 안합니다.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훈련이 좀더 필요할 뿐이죠. 그냥 팀적으로 초반 굴려서 터뜨린다, 빠르게 압도적으로 터뜨린다 이거에 너무 매몰돼 있어요. 그러니 원딜 냅두고 다 상대 뒷라인 잡으려고 심지어 서폿까지 들어가는 그림이 나오는게 흔한거죠. 그냥 리소스 분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드나 원딜 후반 캐리 게임이 없다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있는데도 그냥 선별적으로 거른다면 뭐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긴 하겠죠.
애초에 20년부터 그런 시각을 가진 분들이 하는 말들이 딱히 맞는 것도 없었기도 하구요. 오늘 4세트 그걸로 페이커 뒷심부족 이야기 나오는건 진짜 웃기죠 크크 누가 보면 그냥 페이커 혼자 시리즈 다 말아먹은줄. 걍 빌미 잡으니 프레임 거는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23/04/09 21:56
네 안해서 그렇게 보이는것일수도 있지요 물론.
근데 왜 그렇게 안하는걸까요? 제 생각은 팀 내부적으로 그렇게 안하는 이유가 있을수도 있다는거고, 역사적으로 봐도 라인전 강점있는 선수가 갑자기 후반 완절무결 선수 되거나, 그 반대 전환하는게 쉬운일도 아니다 보니까요. 님 처럼 될거라고 믿는 사람도 있는거고.. 전 좀 회의적이네요. 반대로 오히려 이런 스타일로 우승 못하란 법도 없는거고요.
23/04/09 21:59
하는 게임이 없으면 못해서 안한다고 볼 수도 있는데 해서 캐리해서 이긴게임이 열거하자면 여럿인데 그건 안되니까 안한다고 보는건 언어도단이라고 보는겁니다. 그냥 간단해요. 티원은 주도권 혹은 초반 빠른 교전유도를 통해 빠르게 터뜨리는 것에 자신이 있고 스크림에서도 실제로 그런 쪽으로 재미를 많이 보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그런쪽으로 선택을 자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단지 중요 무대에서 그러한 방식을 고수할 것인가 아닌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안타깝지만 결과값이 좋지 못한 상황을 여러번 마주쳤고,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세컨플랜으로 미뤄뒀던 부분이 더 본질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패턴을 바꿀 것도 고민을 해봐야죠. 그리고 그렇게 해서 재미본 게임도 많으니 안될거라고 보기도 힘들구요. 사실 패턴다양화의 진정한 의미는 어떤 하나의 패턴에 국한되는 것을 벗어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면에서는 티원이 메타 최적화라는 점에 매몰돼서 본질적인 한타 밸류에 대한 평가를 또 놓친 점도 있다고 봅니다. 작년부터 레이트 게임에 대한 훈련이 썩 만족스럽게 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프링 초반부터 이걸 계속 해봐야 된다고 강조한 입장이고, 이제야 그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뭐... 결국 리소스 배분에 있어서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자각을 못하고 있었다고 봐야할겁니다.
저는 그 이야기는 마치 페이커보고 한때 르블랑 못해서 안한다, 캐리가 이제 안돼서 메이킹 원툴이다 이러는거 보는거랑 완전히 똑같다고 봐서 사실 별로 더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냥 1도 동의가 안돼요. 그리고 보통 그런 이야기 하신 분들이 20년부터 페이커에 대해서 한 평가 중에 맞는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뭐 제 스탠스는 동일할겁니다. 오늘 경기보고도 뭐 후반 집중력이 어떻고 4세트 하나로 한큐에 다 프레임 잡는거만 봐도 별 생산적인 이야기도 아니라고 보구요.
23/04/09 22:03
암튼 뭐 더 까내리는것도 싫고~ 님이 제 의견에 동의 안하시는것 백프로 이해합니다.
다만 님 이야기에 제가 하고 싶은말이 있는거죠. "초반 터트리는게 자신있고 실제로 재미도 많이보고" 즉 반대로 후반가는거보다 이쪽에 더 자신있는 선수들일 수 있다는거죠. 뭐 님 말씀대로 후반캐리메타로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지 한번 보고 싶네요. (근데 페이커-테디때 그거하다가 한계에 부딪히긴 했었는데...)
23/04/09 22:12
후반게임을 훈련해서 장착하는 것과 후반게임만 하다가 오히려 초반이나 중반 구도에서 약점이 있는건 다른겁니다. 결국 잘하는걸 늘리는게 중요한거죠. 일방적으로 레이트 게임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티원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상대적으로 그부분에 훈련이 부족한 건 맞습니다. 이것에 가장 크게 노출되는 선수들이 바로 제우스와 오너예요. 보통 이런 게임에서는 딜러를 보호할 탑 정글의 역량이 중요한데, 스노우볼링이나 교전지향적인 게임에 비해서 레이트 게임에서의 두 사람의 활약이 눈에 띄게 차이나는거 자체가 그만큼 미드 바텀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측면이 있고, 결국 훈련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되는거죠.
팀 내부적으로도 판단을 확실하게 해야 할 지점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MSI 가기 전에 선수들 다 불러놓고 다전제 중요고비에서 졌던 게임들 관람하면서 서로 의견 주고받고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돼요. 티원이 지금 능동적으로 게임하는 기조는 좋은데 그만큼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도외시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딜러 게임이 됐는데 탑 정글 서폿이 딜러 보호보다 상대 딜러를 무는 것에 집중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거부터가 이거는 훈련의 문제라고 볼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드 바텀이 후반 캐리를 해서 이기는 게임이 꽤 있었다는게 역설적으로 실링을 증명하는거죠. 당장 오늘 3세트만 봐도 원딜 게임을 천명했지만 그에 비해서 탑 정글이나 탐켄치가 막 엄청 세련된 원딜 지키기를 했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와중에서 뭘 자꾸 무리하게 만들려고 하다가 사단나서 조질뻔 했는데 그걸 징크스가 셀프로 킬캐치하면서 알아서 컸죠.
23/04/09 22:36
같은 이야길 반복하시는거 같고 저도 같은 이야길 반복할 수 밖에 없는데요.
지금 이야기하시는것들 팀 내부에서 그런 고민도 안 했을거라고 저는 생각하질 않거든요?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들 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결론에 다다랐을수도 있다는거고. 혹은 훈련한다고 해도 스타일이 얼리게임에 어울리는 선수들일 수 도 있는거고... 훈련하면 다 될것이라고 보는건 너무 낙관적이잖아요? (그게 되면 세상 모든팀이 다 했겠죠...) 암튼 님이 팀선수들이 여러스타일 다 소화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제 의견에 동의안하시는거는 이해합니다만, 제 의견은 또 다르다는거죠
23/04/09 19:38
팀게임스타일의 문제일까요. 그냥 멤버들의 멘탈리티 문제 일까요.정말 답답하네요. 정말 잘하는데 정상에서 계속 비슷한 패턴으로 돌아가며 무너지니
23/04/09 19:36
결국 티원은 본인의 방식을 증명을 못했고 당분간 황부리그 2인자 꼬리표는 못 떼겠네요.
오늘 경기만 봤을 땐 아시안게임에 '그래도 페이커는 넣자'고 해도 반발이 심할 거 같습니다. 그 정도로 티원 경기력이 안좋았고 티원 멤버 뽑아선 아겜 가서 금메달 따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합니다. 티원은 당분간 혼란스러울 거 같네요. 정규시즌엔 정말 잘했고 압도적인 모습도 보여줬지만 결승만 가면 자꾸 꼬꾸라진다는 건 결국 현재 팀으론 최강 소리 듣긴 힘들다는 걸 의미하는데 본인들의 운영,전술 이런걸 롤드컵까지 계속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서머때부터라도 변화를 줄것인지 정말 고민이 될 겁니다. 그리고 만약 올시즌 롤드컵을 들지 못한다면 팀원 교체도 고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3/04/09 19:38
아시안게임은 그냥 신경끄고 당장 눈앞에 있는 MSI부터 잘 준비했으면 합니다. 그랜드슬램이니 뭐니 너무 김칫국이었어요. 그정도로 압도적인 것도 아니었죠.
23/04/09 19:36
현 T1 로스터가 빅게임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나오네요. 한두선수만 그런게 아니고 각 대회 마다 포지션 별로 돌아가면서 터져요. 결승전만 오면 꼭 이런 선수들이 튀어 나오니 대체. 이젠 결승전을 가도 불길함이 먼저 감돌 지경.. 4연준이 왠말인가요.
23/04/09 19:36
아 아시안게임은 어차피 또 서머시즌 가면 그때에 맞게 여론 바뀔겁니다 100퍼장담함
개인적으론 그냥 다른 스포츠처럼 국가대표 위원회든 아니면 감독전권이든 하고싶은대로 뽑게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23/04/09 19:42
항저우 이번엔 안미루고 한댔으니 이번달부터 슬슬 얘기 나올거 같긴 한데...
아마 서머랑은 리그 간극이 거의 안나서 그전에 뽑을거 같긴 합니다 아시안게임 개막일이 9월4일인가 그래서
23/04/09 19:43
그럼 4-5월 중에 선발할 수도 있는거겠네요. 뭐 예선도 있다고 하니... 서머 끝나고면 너무 늦긴하네요. 작년 고려해보면...
23/04/09 19:39
결승전 도란,페이즈의 활약이 원체 뛰어나서 언급이 잘 안되지만 저는 이번 시즌 쵸비가 쵸비 개인커리어 중 역대 최고의 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같은 메타가 아니라 만일 21년처럼 미드가 으라차차 되는 메타였다면 21한화같은 포스도 나왔을거라 생각해요. 강력하던 라인전은 그대로에다가 번뜩이는 로밍감각, 그리고 뭣보다 한타에서 포지셔닝이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상대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위치를 계속 유지하면서 기습적으로 파고들어서 메이킹까지 해내니 그야말로 무결점으로 보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압도적인 스플릿 감각을 가졌지만 1년에 3~4번은 쵸비존이라 불리며 짤리던 것도 올 해는 아예 사라졌고.... 쵸비는 볼 때마다 놀랍습니다. 어떻게 1년 지날 때마다 더 잘해지는건지.....
23/04/09 19:40
페이즈는 결승으로 갈수록 오히려 경기력이 올라간것 같네요. 토너먼트 중압감에 무너지는 신인 많은데 대단합니다
제우스의 저점과 도란의 최고점이 맞물려버리기도 했고 페이커는 라인전때 매혹 맞추는걸 보면 컨디션 자체는 괜찮아보였는데 존야 실수 두번이 너무 컸습니다 그걸로 겜이 넘어가버려서 티원이 따낸 세트도 구조적으로 이겼다기보다는 오너의 오브젝트 스틸과 구마유시의 글로벌궁 적중률 같은 개인의 임기응변 덕분이 컸고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이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
23/04/09 19:41
페이즈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3경기 티원이 원딜키우기로 세트 잡으니까 4세트에 그대로 징크스 가져와서 하이퍼캐리 하는게 말이 쉽지 이게 신인선수가 그런 무게감을 견디고 주인공이 되다니 감탄만 나왔습니다
23/04/09 19:46
젠지 2연 우승 축하합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티원은 4연 준우승 너무 빡쎄네요. 결승만 가면 지는 거 이거 피드백으로 해결되는 문젠가요...? 크크크크
23/04/09 19:48
진짜 너무 행복합니다. 바텀 바뀌고 한 3~4위만 해도 성공이다 생각 한 시즌이었는데 우승할줄은 시즌초에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기세 그대로 MSI 에서도 일 내기를 바랍니다!!!
23/04/09 19:49
젠지 우승해서 이제서야 좀 참았던거 속 시원하게 말해보면
스프링 올프로 나오고 페이즈 내려치기 당하고 케리아 역체폿 어쩌구 저쩌구 얘기 나올 때 진짜 겨우 참았습니다...크크크 저도 당시에 그 날만은 신난 기분 내라고 딴지 안 걸었으니 오늘만큼은 저도 좀 신내도 돼죠?크크크
23/04/09 19:51
23 스프링은 페이즈의 수미상관 시즌이었습니다.
개막전 페이커에게 농락당하던 페이즈에서 높은 곳에서 다시 만나 파엠으로 복수하는 페이즈까지로. 정말 대단한 시즌을 보낸 페이즈와 젠지였네요.
23/04/09 19:52
젠지가 마지막에 이겼을 뿐, 플옵 성적은 3:1 로 한번 이기고 3:1로 한번 졌으니 사실상 동률이죠.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메타해석 등의 승패는 안 난걸로 봐야 맞겠지요.
전 티원을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을까 의문이고, 실제로 피넛도 인터뷰에서 같은 얘기를 했죠.(결승 당일만 이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게임했다고) 그래서 100번 싸워서 50번 이상 이길 수 있을지는 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다만 봇듀오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일이고, 피넛의 어깨가 점점 가벼워질테니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티원 또한 어떻게 보완하고 극복해갈지 궁금하고요. MSI 너무 기대되네요 우승길 한번 뚫더니 우리 촤비가 연속우승이라니..... MSI 먹고 롤드컵먹고 우리 도쵸 그랜드슬램가즈아....!!
23/04/09 20:02
그렇게 치면 msi에서 누가 더 높게 올라가냐 싸움이겠네요.
msi가 아겜 선발전 뭐 그 비스무리한 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23/04/09 19:56
1. 그라가스 잡은 도란은 세체탑급이었다
2. 페이즈는 실수란게 끝까지 보이지 않았다. 3. 오너, 페이커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그것이 큰 스노우볼로 게임을 무너뜨렸다. 4. 제우스는 진짜 운이 너무 없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도란에 비하면 정말로 무미무취한 수준
23/04/09 19:56
쪼렙 페딜 듀오가 (생긴것도 원딜 왕자님과 몸종 같이 생... 딜라이트야 미안...)
꾸역꾸역 경험치 먹고 성장해서 마왕을 이긴 느낌입니다 페이즈가 4경기에 징크스 뽑아서 전판 갚이주는거 보고 이게 신인인가 싶더라고요 멋진 스프링 결승이었습니다
23/04/09 19:57
오늘 페이즈(+도란)가 이슈를 많이 빨아갔지만
롤이 무슨 게임인지를 생각해보면 4세트 내내 상대보다 유의미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쵸비가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원래 잘해서 조명을 덜 받는 느낌
23/04/09 19:58
너무 재미난 결승이었습니다. 중립팬 입장에서 이 재미있는 걸 더 보고 싶은 마음에 5꽉 기대했는데 안되서 그거 딱 하나만 아쉽네요.
주도권 메타에서 후반 밸류-한타 메타로 바뀐 것이 느껴지는 시리즈였습니다. 티원은 여전히 강력하고 3세트처럼 후반 밸류 조합을 잘하는데도 그놈의 조급증으로 경기를 놓쳤네요. 젠지 너무 축하하고 대황란 너무 잘했어요!!
23/04/09 19:58
페딜 1라엔 구도 망가지는 경우도 있고 그랬는데
2라 와서는 상수가 되어주고 플옵와서는 다양한 밴픽 소화해주면서 어제 오늘 캐리도 많이 해줬네요 경험 많은 상체에 매일 달라지는 바텀. 서머엔 더 기대됩니다. 쵸비 우승복 터져서 너무 좋습니다. 국제전 우승 드가자~
23/04/09 20:02
역시 저는 직관해야 힘이 나는 사람입니다 크크
중립팬 입장에서 5꽉을 기대했었지만... 크크 젠지가 워낙 잘해서 너무 재미있는 결승전이었습니다 젠지 챔피언 자리 지킨거 축하드리고 MSI에서 봅시다~! T1도 절치부심해서 MSI에서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2023 서머 결승 직관도 성공하고 싶다...
23/04/09 21:14
대대로 젠티전이 노잼이었던 적이 많은데(작년만 해도 원사이드 시리즈가 연달아 나왔죠), 오늘은 3:1이지만 다 치고 박고 하면서 꿀잼경기였던거 같습니다.
23/04/09 20:07
오늘 젠지 졌으면 도란 페이즈 저평가는 [그대로 확정 오피셜]이 될뻔했죠.
그냥 본인들의 힘으로 본인들의 가치를 지켜낸 경기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23/04/09 20:10
젠지 팬이면서도 마지막까지 우승을 의심했습니다.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모든 중압감을 이겨내고 진짜로 우승까지 차지해버린 젠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네요. 우리 탑 도란! 우리 정글 피넛! 우리 미드 쵸비! 우리 원딜 페이즈! 우리 서폿 딜라이트! 룰러 나올래?
23/04/09 20:18
도란선수 이 선수 정말 이상합니다
'쵸비'로 대표되는 메카닉이나 디테일적인부분이 기인이나 제우스 상대로는 다소 떨어지는게 시즌내내 보였었는데, 오늘 그라가스만큼은 전성기 마린 큐베 더샤이 이런선수들도 뛰어넘는 미친 디테일, 퍼포먼스였습니다 팀이 불리할때 2대1갱승하고, 솔킬따고 드리블하고 이런게 정말 힘든일인데 '위기감지한 도란'같은 밈도있구요
23/04/09 21:12
그러고보니 어제 댓글에 페이즈 라인전 약해서 고점 높게 보지 않는다고 하신분 민망해지셨겠네요. 논란의 여지없게 파엠을 받아버렸으니.
23/04/09 21:14
그 사람 여기 대표 어그로중 하나라 민망해할 일이 없음...
작년 섬머에도 쵸비 우승 절대 못한다고 장담하다 우승하니깐 사라져있다가 롤드컵에서 drx한테 탈락하니깐 귀신같이 나와서 입 턴거 보면 언제인진 몰라도 젠지 한번 패배하는 날에 와서 또 날뛸거에요
23/04/09 22:09
티원 자체가 케리아를 제외하면 다른 팀에 동급이거나 더 잘하는 선수가 존재한다고 생각했어서......
대신 티원은 구멍이 없고 전 선수가 나름 돌아가면서 캐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긴 호흡의 리그전에서 그 강점이 발휘되는데, 단기 고점을 폭발시키는 게 중요한 토너먼트에서는 그 강점이 리그만큼 발휘가 안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23/04/09 22:13
뒤늦게 경기결과만 보고 기뻐하다 집에와서 경기봤는데 너무좋네요~ 흐흐.. 와 스프링 우승이라니.. 그것도 룰러를보내고 쌩 신인 원딜을 데리구.. 진짜 이번시즌 너무 멋있었습니다!.
23/04/09 22:15
아겜얘기 있는데 지난 시즌 스프링부터 주장하는건 일관된 기준만 있으면 상관없을거같네요. 티원팬이던 어느 팬이던. 스프링 우승팀이 가야한다는 기준이면 누가되도 그렇게 얘기하시면 별 문제 없겠죠. 전 그기준을 미리 공표만 좀 해줬으면 싶고. 그기준으로 아겜 몇회정도는 선발해야한다고 봅니다.
23/04/09 22:46
4연준이라고 하지만
티원이라는 이름값때문에 우승안하면 실패한 시즌...이라는 건 옛말 아닐까요? 뭐...모든 팀들이 본인들이 응원하는 팀이 좋은성적 특히 우승을 바라는건 당연한거지만 (프로씬이니까요) 작년 스프링부터 매시즌(혹은 대회)에서 결승까지 가는것 자체가 대단한거라고 보는 입장이라
23/04/09 23:36
저도 결승 간 것, 준우승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티원팬분들 중에 준우승에 만족할 분은 거의 없는지라.. 기본 기대치가 리그 우승을 넘어서 월즈 우승이니까요.
23/04/10 02:02
파엠 저는 도란 주고 싶네요 크크
도란이 1,2경기 도황모드 없었으면 티원이 기세 타면서 그대로 끝낼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젠지 선수단과 젠지팬 여러분 축하 드리고 우승할 자격 충분했습니다. 이제 MSI에서 잘해봅시다
23/04/10 02:59
젠지는 많이 잘했고 티원은 많이 못했습니다
23티원 아직 이룬게 없었는데 너무 여유로워 보였어요 쎄게 맞았으니 잘 추스리고 도전자 입장에서 서머 잘하자 얘들아
23/04/10 09:29
저번에도 말했지만 티원의 완벽한 경기력은 조건이 너무 많습니다. 밴픽도 좋아야되고 모두 풀컨디션에 인게임 실수도 없어야하고 상대가 말려들어가기까지. 특히 다전제에서는 그 조건이 빗겨나갈 확률이 높아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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