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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젠가 마블스냅으로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평소보다 인피를 빨리 달성한 기념으로 현재 메타와 추천 덱 하나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1. 현재 메타
지금 메타는 한마디로 [춘추전국시대]입니다.
인피등반 중에 이렇게 다양한 덱을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수 많은 아키타입들이 랭크에서 목격됩니다.
스태처호크, 갤럭, 데스웨이브, 둠웨이브, 히트몽키, 지속타노스, 방해, 구역컨 심지어 쉬헐크문걸류도 꽤나 보았습니다.

아직 시즌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고 어느 특정 메타로의 고착화 과정일 수도 있지만 자부호크, 슈리 등 소위 강점기로 불리던 메타가 등장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가장 많이 보이는 카드가 다크호크인데 이마저도 스태처호크, 공룡호크, 세라호크 등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아보이고 작은 가능성으로 스태처가 3풀로 풀다운되는 시점에서 스테처호크로 모이는 그림 말고는 잘 그려지지 않네요. 다양한 아키타입이 뒤섞여있는 꿀잼 메타를 많이들빕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아키타입 만큼 재밌는 메타는 많은 사람들이 굿스터프로 마일즈 모랄레스를 적극적으로 채용한다는 점인데요.
조건 충족시 1코 5파워으로 높은 파워를 갖고 있지만 출시 당시 완전히 외면받았고 예전 굿스터프 덱에서 잠시 채용된 적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다수가 채용한 적은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높은 채용률을 보여주는 이유로는 제프의 등장, 폴라리스와의 연계, 샌드맨의 너프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일즈 모랄레스는 준수한 굿스터프인 제프와 폴라리스와의 연계가 편하고 샌드맨이 안보이는 메타에서 6턴에 4+1+1(호크+마일즈 모랄레스+스태처)같은 콤보로 높은 파워를 여러 구역에 배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폴라리스 역시 3코 5파워로 준수한 파워와 갤럭 견제, 수몰지역같은 곳에 대한 변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현메타 만능 카드입니다. 저코라인이 애매하다 싶으면 위 두 카드를 넣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추천 덱
위 두 카드를 포함한 스태처자부호크 덱을 추천드립니다.
스냅팬 통계를 찾아보니 최신 패치 기준으로 평큡 0.4,  10%로 현재 제일 자주보이는 덱이기도 합니다. 위 통계는 자부호크 기준이고 블랙볼트는 그중에서도 40%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니 전체 중 4%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네요. 스냅팬 통계를 잘 안보다보니 이렇게 계산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체감상 열 판 중 한두 판 정도 만난 느낌입니다.

기본적인 뼈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뷸라 코르그
자부 제프
폴라리스
슈리 다크호크 락슬라이드 샹치 마일즈모랄레스
블랙볼트 스태처

다만 저는 제프가 없고 파워가 충분하여 슈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고 갤럭에 무력하다는 점에서 약간의 커스텀을 가져갔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부를 중심으로 락슬라이드 다크호크 연계와 5턴 블랙볼트 6턴 스태처+a 이 두 가지 연계를 통한 힘싸움으로 큐브를 가져가는 덱입니다.
슈리덱이 사라진 지금 위 두 가지 콤보로 충분한 힘싸움이 가능하다는 점과 블랙볼트의 버리기, 코르그, 락슬라이드의 돌 소매넣기로 상대방 플랜을 방해할 수 있는 점이 이 덱의 장점입니다. 또한 데어데블, 폴라리스, 스파이더맨을 통해 갤럭투스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고 수몰지역에 등장하는 4턴 다크호크, 5턴 스파이더맨 구역봉쇄로 스톰을 활용하는 둠웨이브나 구스웨이브, 구역봉쇄덱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예측을 해보자면 위 덱의 점유율은 점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월 중 스태처가 풀다운되는 시점에는 굉장히 높은 점유율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특별한 카운터가 없는 상황이나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메타가 어떻게 흐를지 어떤 카운터덱이 등장할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위 덱을 짧지만 돌려본 결과 데스웨이브에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고(아무래도 슈리가 없다보니 힘싸움에서 밀리더군요) 지금은 잘보이지 않지만 매그니토가 카운터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주차이긴 하지만 다양한 메타가 공존하는 현 상황만큼 재밌는 메타가 있었나 싶고 앞으로의 메타 순환이 기대되는 시즌입니다.
주체만 바뀔 뿐 계속된 강점기에서 드디어 벗어난 황밸 시즌을 다같이 즐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