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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3/06/03 16:39:42 |
Name |
만찐두빵 |
Subject |
[TFT] TFT PBE 9시즌 후기 - VERY GOOD (수정됨) |
첫날 막히기전에 3판정도 했고 어제 5판 (무슨 pbe 대기시간이 50분이라 디아블로4 하면서 큐잡고 큐잡히면 롤체하고 다시 큐돌리고 디아하고 반
복이었네요 크크크) 오늘 2판 했습니다. 일단 아주 좋았습니다. 보통 갓시즌이라고 하면 3시즌, 4.5시즌, 6시즌을 뽑는데 개인적으로
3>4.5>9>6 이 느낌입니다. 물론 지금은 데마시아가 캐사기라 살짝 짜증나긴 하는데 어짜피 PBE고 너프될거니까 이러려고 PBE하는거기도
하고요.
일단 간략하게 장점부터 말하자면 새로나온 레전드 시스템이 매우 좋습니다. 이제 게임 시작전에 본인만의 영웅을 선택 할 수 있고 그 영웅은
특정 증강체를 100% 확률로 주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방식의 게임스타일을 지향할 수 있습니다. 기존 증강체 시스템은 너무나도 랜덤적인
요소가 강했고 운적인 요소가 강해서 가면 갈수록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느낌이었다면 확정 증강체를 주는 레전드 시스템은 본인의 게임
스타일에 따라서 증강체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만약 자신이 후반 벨류를 좋아한다면 레벨업 증강체를 주는 아우솔. 돈을
엄청 주는 탐켄치 초반부터 강하게 가져가길 원하면 초반에 2성 기물을 주는 케이틀린, 자신이 아이템 벨류를 확실하게 챙기고 싶다면 바드, 트
페, 이즈리얼, 자신이 전투 증강체를 좋아한다면 블라디, 마이, 나는 시너지가 좋다 우르프, 나는 진정한 겜블을 노린다 드레이븐, 리신 이런
식으로 본인이 원하는 게임 스타일에 맞는 증강체를 본인의 손으로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2번째로는 근본으로 돌아온 시너지입니다. 매 시즌 TFT를 하면서 사람들이 말하는 단점이 아니 얘가 왜 이 시너지임? 이런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시즌은 깔끔하게 데마시아 녹서스 프렐요드처럼 딱 보면 뭔지 알 수있는 근본 시너지로 구성했고 근본이 테마인 시즌답게
스킨들 마저도 노스킨 근본 그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가시성을 보여줍니다. 이제 스킨만 보고 이게 무슨 기물이여 하고 햇갈릴 일이
없습니다. 전투 가시성 역시 매우 좋아져서 이제 누가 어떤 스킬을 쓰는지 명백하게 보입니다. 개발자 충원이 제대로 된거 같습니다.
3번째로는 매우 잘만든 4코 기물들 입니다. 야스오를 제외하고 모든 4코 캐리 기물들이 타격감이 좋습니다. 카이사, 그웬, 우르곳, 럭스
전부 보는 맛이 있으며 그중에서 원탑은 아펠리오스입니다. 월광포화 반절검을 쓰는데 시즌8 아펠보다 뽕맛이 한 50배 정도 좋은거 같네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일단 레벨업시 요구되는 경험치가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나온 지역맵 시스템 + 선택 증강체 때문에 파워 인플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서 레벨업 요구치가 높아진거 같은데 이게 좀 적응이 안되더군요.
새로나온 맵시스템도 살짝 아쉬운게 투표로 선택하는건데 사실상 운빨이고 너무 가지수가 많고 또 변수가 너무 많아져서 공부해야 할게
많아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불호 시스템입니다.
첫 초밥집이 사라지면서 사실상 첫 아이템 선택 + 첫 기물 선택이 없어졌는데 이건 호불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지컬이 쓰레기라
원하는 초밥을 거의 못먹어서 나쁘지 않은데 주변에 피지컬 좋으신 분들은 별로 안좋아하시더군요.
5코 기물들이 아트록스를 제외하고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4코가 캐리 5코가 서포팅 느낌이 강한데 5코 기물들 벨류가
조금 낮은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뽕맛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부분 때문에 4.5 시즌보다 한 단계 아래 재미인거 같네요.)
어쨋든 6.5 시즌부터 8.5까지 거진 5시즌을 연속으로 말아드셨는데 개발자가 많이 충원되서 그런지 오랜만에 잘만든 시즌이 나온거 같고
아마 주위사람들도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새로만든 레전드 시스템이 진짜 히트중에 히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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