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10 21:38
kt의 민낯을 보여준 경기랄까...
정규시즌 1황 KT약점이 이리 많을까 생각이 들면서 밴픽도 왜 스스로 이즈, 드레이븐을 했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23/08/10 21:38
전 만약에 kt가 선발전가면 켈린쓰고 바텀 라인전 몰빵한 딮기한테 질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보다 kt가 막 똑똑한 팀은 아님.. 한타는 잘하긴 하는데
23/08/10 21:41
작년 DRX시절 데프트가 에이밍 상대로 압살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디플러스가 바텀게임하면 아주 괜찮을거라 봅니다.
문제는 1년 내내 상체겜만 하던 팀이라
23/08/10 21:43
그건 그렇긴한데 오늘 t1처럼 리헨즈 발목 자르고 원딜 자르면서 2티어 원딜 + 강한 서폿뽑아서 데프트 해줘 하면 전 생각보다 가능성이 꽤 있어보여요 데프트가 개인적으로 2티어 원딜은 구마유시보다 더 잘한다고 보거든요.. 물론 kt 정배는 맞긴 하지만
23/08/10 21:38
근데 선수들도 사람인지라 5세트 가서 집중력 끊기고 이상해지는거 정말 너무 여러번 봐서 그려려니 합니다. 당장 티원도 그랬던 적이 수도 없이 많은걸요. 그상황에서 집중해서 실수 하나라도 더 하는게 진짜 실력이긴 하지만요.
23/08/10 21:38
17롱주야 떠오를수밖에없는게
강한 탑은 그렇다치고 미드 정글 감독이 같음 대신 티원한텐 안졌지만요 그리고 다른글보니 스태틱을 언급하시던데 어느정도 동의하구요 요거에 해당되는건 17보단 18킹존같습니다 그 진급템 버전 넘어가고나니 확 힘빠지던 18킹존...
23/08/10 21:39
DNA의 문제죠 뭐.
게임 내적으론 기인에 모든똥을 몰아주는 전략이 제우스만 키우자랑 상성이 너무 안좋았고 꼭 제우스가 아니더라도 저런 전략은 탑강한팀 상대론 리스크가 너무 큰. 조금이라도 기인 봐주던가 다른라인서 터트리던가 했어야죠.
23/08/10 21:39
제 감상도 비슷합니다. 저는 오늘 경기가 kt가 모멘텀이 꺾이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꽤 높다 생각합니다
정규시즌처럼 리헨즈 중심의 이니시로 게임을 초반부터 과감히 풀어가는 장면도 이전보다 드물어질 것 같습니다 선수, 감독 모두 충격받았을거 같은데 멘탈 잡고 뭐가 문제였는지 오답노트 잘 만들기를 바랍니다
23/08/10 21:40
밴픽, 탑 차이,... 뭐 틀리지는 않죠...
하지만 5세트 승패가 갈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쫄아서 아무것도 못한게 결국 패인입니다. 텔없는 잭스가 바텀에서 실컷 CS먹고 있었고 KT는 잭스를 불러낸다고(?) 바론을 쳤습니다. 텔없는 케릭을 불러낸다는 것도 우습지만.............. 바론 피가 중간정도 였을때 잭스는 미드까지도 못올라 왔었어요.. 세주아니가 약간 앞으로 나가서 얼굴만 보이니깐 확 쫄아서 바론 잡다말고 탑쪽으로 빼버리고, T1은 '아싸' 하면서 미드타워까지 밀었죠... 잭스는 바텀에서 실컷 CS먹고 부수적으로 미드타워 밀때까지.. KT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 것입니다.. 확 쫄아서... 그 다음은 KT의 우왕좌왕 트롤쑈... 스무스하게 밀려서 지는 것만 남은거죠.. 아직도 의문입니다. 바론 칠때까지 돈으로도 그리 안밀리고, 킬 수도 더 많았는데.. 왜 거기서 싸움을 안했지?
23/08/10 21:53
그거 아마 싸우면 무조건 졌을겁니다. 강퀴 말로는 지금 싸우면 티원이 너무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전에 그렇게까지 잭스가 커버린순간 게임이 많이 갔어요 2코어 초시계든 잭스를 그때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트타가 제일 잘큰건데 트타혼자서 잭스를 잡을 방법이 없거나 너무 시간소모가 많이 될 확률이 너무 높으니;;
23/08/10 21:40
T1은 T1했다
kt도 kt했다 시리즈 요약 이만한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T1을 일으킨 자, T1의 위기마다 도와주는 구원자, T1 커리어의 많은 부분을 채워주는 T1의 영원히 히어로 kt
23/08/10 21:42
에이밍 스태틱 원딜 밴당했을때의 승리플랜이 너무 불안해 보임. 에이밍이 스태틱 뽑고 리헨즈가 발풀려서 돌아다니면서 커즈랑 전라인 영향력 행사하는 그림이 못나왔을때의 움직임이 필요한데, 상대는 죽어라 탑만 파는데 관성적으로 탑을 유기시켜벼리니... 오늘 결과로만 보면 역대급 탑차이지만 인게임 전개를 보면 기인 입장에서는 진짜 복장 터지는 게임들이었네요.
23/08/10 21:43
크트의 경기 흐름을 2가지로 보면
우리 탑 기인이야 버려와 리헨즈 올려서 맵 장악해로 보는데 탑은 우리 탑 우스야 키워에 결국 우스를 못 말리고 리헨즈는 밴으로 틀어막아 버리니 거참... 특히 막세트는 차라리 기인에 더 밀어주던가 아니면 에이밍 확실하게 밀던가 안타깝네요 선발전까지 가게 되면 오히려 딮기가 이길 거 같은 모습이었어요 오히려 뎊켈 바텀 원툴 플랜으로 갈고 오면 크트가 못 막을 거 같은...
23/08/10 21:44
페이커 부상 여파 남아있을 것 같아서 장기전갈수록 킅이 유리하다고 봤는데 정반대 결과가 나왔네요.
구마가 생각대로 맛 없던 것 같았는데도 이 정도니 다음이 더 무섭습니다.
23/08/10 21:46
다전제dna차이에요 특정장면을 지적하는게 의미없을정도로 순수하게 kt가 더 못했어요 이번에 성장했으면 롤드컵 가는거고 그대로면 항상 그랬던거처럼 롤드컵 못가는거죠
23/08/10 21:48
바론 치긴쳤어야 했어요 사실 조합파워 너무차이나서 바론먹었어도 졌을 확률 높다고 봅니다 애초에 잭스랑 반반가도 e스킬에 미드원딜바보되고 답없는데 탑 버려지고 답도없이 차이 벌어졌으니 차라리 아트대신 잭스밴을 하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23/08/10 21:49
어케 어케..롤드컵을 가도 기대가 안되요..
큰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오는 저 쫄보 마인드... 10년이 넘게 못고치고 있어요. 훈련이나.. 이런걸로 되는게 아니에요...
23/08/10 21:51
왜 그간 잘 하던 설계하고 들이대던 그 강점을 결정적인 순간에서 멈칫했는지...
바론치고 잭스 올라올때 걍 바론트라이 해버리지...왜 어어 하면서 빼는건...ㅠ 아직 1코인남았으니 잘 준비해서 결승전 까지만 가보자...
23/08/10 21:53
사람들이 커즈, 에이밍을 평가절하하는 이유가 5세트에 고스란히 나왔어요.
kt 경기 초반 잘풀려서 잭스 성장만 막으면 되는 상황에서 커즈는 탑케어 대신 본인 성장, 오브젝트 욕심 에이밍은 잭스보다 잘커서 들어오는거 뚝배기 깰 생각안하고 30분간 스택스택스택 두선수 향후 커리어는 알수 없지만 성향은 절대 안바뀔거예요.
23/08/10 22:29
5세트 바텀 밀어내고 포탑방패 뜯기 시작한 8분 45초쯤 보면 차이가 확 납니다.
오너는 잭스 먹일거라고 전령 먹었고, 바텀 미니언 타는 와중에도 카이사를 버리고 렐은 탑으로 올라가고있고 마오카이는 거기서 강 건너 지 두꺼비 먹으러 가고 있네요. 레오나가 라인 먹이고 탑 합류하려고 했는데 이미 전령 먹힌지 한참 뒤라 늦었구요 저럴거면 레넥을 왜 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라가스 해서 라인이나 지우게 하든지
23/08/10 21:53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솔직히 5경기 내내 기인은 언해피 상태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구마는 자야로 막고 나머지는 제우스를 막는데만 활용했으면 이겼을거 같거든요. 한번도 플랜을 그렇게 가져가지 않은 것이 의아합니다. 기인은 가만히 놔둬도 잘해주니까? 그러기엔 제우스가 약한 선수가 아니죠.
23/08/10 21:54
준비를 T1이 더 잘해왔죠
원딜 3밴 하니깐 팀에 맞는 원딜 카드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고 봅니다 그 다음이 우리탑 기인이니 알아서 할 거임 이였다고 생각하고 기인이 목소리 좀 키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감코가 탑을 더 케어하라고 팀적으로 주문하던지요 지금 메타가 KT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게임 운영하는 거 보니 전혀 아니였네요
23/08/10 21:55
솔직히 잭스 올라왔을때 바론 치면 그때도 싹다 쓸렸을거라고 보긴 합니다. 잭스 그때 템이 신이었어요 2코어 초시계면 2코어 이하로 나온 투원딜 조합으로 그걸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와 별개로 킅 5세트는 진짜 힘은 쎈데..이긴 건데.. 너무 머리가 없었습니다.. 아니 커즈야 세명이 와서 레넥 두번잡고 잭스 어거지로 키우는데 드븐 타워디나이 좀 도와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 드븐 cs 차이 내줘서 어따 쓰려고.. 드븐은 어차피 잭스한테 따이는데..
23/08/10 21:56
바텀을 중심에 놓고 밴픽을 보면 T1 밴픽이 정말 좋고 KT 밴픽이 한숨나오더라고요.
사전준비된 것을 선보이면서 탐색전 성격도 있는 1세트 보고 T1은 철저하게 제리 잘랐죠. 밴 자체가 카이사 자야 노틸러스 +제리 (+알리스타) 안주는데 초점 맞춰서 들어갑니다. T1이 카이사 자야 제리 다 밴해야했던 4세트에는 미드 트타에 노틸 내줬고 다음 티어 원딜들(바루스, 사미라) 나눠먹어야했죠. KT는? 생존기 원딜 사전확보라 포장은 했지만 3세트 블루 2픽(+선픽) 이즈리얼은 최악의 선택이었죠. 5세트는 블루1픽 카이사 주고 레드5픽에서 고심끝에 드레이븐 했는데 좋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었죠. 자야 카이사 다 열던가 T1이 밴하면 둘다 닫는 식으로 가는게 백번 나았다고 봅니다. 아마 KT가 2밴으로 자야 밴 안했으면 티원은 노틸밴하고 둘다 열던가 노틸 열고 한쪽 밴하던가 했을것 같은데, 그냥 자야를 잘라야한다는데 너무 의식이 강했던듯 싶어요.
23/08/10 21:56
페이커 있는 T1과.. 다른팀.. 특히 KT와의 결정적인 차이점..
T1은 불리할때 절대로 싸움을 피하지 않습니다. 지더라도. 오히려 유리할때 피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경기도 항상 그래왔어요.. 돈에서 밀리고 킬에서 밀리더라도.. 용이나 오브젝드 싸움할때.. '우리가 이렇게 밀리면 그냥 속절없이 지는거 뿐이 안남는다. 우리 스스로를 믿고 한번 쌈 해보자' 이런 마인드 입니다. KT한테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마인드죠.
23/08/10 22:27
라인전도 잘하고 한타도 잘하고 운영도 잘하던게 케이티였죠
오늘은 아무래도 본인들의 약한모습& 티원이 예리하게 잘 갈고닦은 점이 합쳐져서 당한것같지만..
23/08/10 22:03
1세트때 뽕찰정도로 멋있는 경기력 보여주고 지고 심리적으로 밀리니까 아예 다른선수들이 되버렸어요 이거 극복못하면 그릇이 딱 그정도라는 평가 받다가 은퇴하는거고 극복하면 우승하겠죠 솔직히 작년이랑 스프링때 보여준게 있어서 못미덥긴함
23/08/10 22:07
언제나 첫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기는것이 즐거지 않습니다.
젠지전도 그렇고 다른 역전경기들도 그렇고 1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기면 꼭 그 시리즈는 지던데... ㅠ 이게 참...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23/08/10 22:12
솔직히 t1 팬 입장에선 kt가 아무리 잘해도 뭔가 이기지 않을까 하는 묘한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오늘 보고 그 자신감이 더 충전 되네요 크크
23/08/10 22:14
그냥 어제부터 쭉 느끼는건데 레넥톤이 함정입니다.
티원에게 안통하는건지 패치가 바뀌면서 챔피언 자체가 맛이 없어졌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레넥이 이틀내내 주구장창 나오고 있는데 뽑은 사람이 기대하던 위력은 딱 한번 나왔죠.
23/08/10 22:17
팀자체가 정규때와 너무 다른 모습이라 솔직히 뭐가문제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챔프가 문제인지 선수들 문제인지 챔프가 안좋아보여도 진짜 그게 문제가맞는지 선수들이 못해져서 못쓰는건지
23/08/11 12:14
전 개인적으로 레넥은 누가 잡아도 무난하게 할 수 있는 대중픽에서 라인전 흥하면 신이지만 망하면 게임 끝까지 망하는 정직한 챔프로 성격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 흥한 레넥은 오히려 후반 리턴값이 예전보다 더 커졌죠. 젠지 뚝배기 깨버린 모건 레넥톤이나 어제 4경기 기인이나.....다만 라인전 망한 레넥톤은 초반부터 존재감 사라지고요
23/08/10 22:20
에이밍은 스스로 플옵의 에이밍이라는 거에 잡아먹힌 거 아닐까요. 작년 티원과의 경기에서 카이사로 급발진하던 게 에이밍이고, 이거 외에도 에이밍이 딱히 사리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보는데, 5세트 때 에이밍은 나는 드븐이고, 스택 터트려야 하지만, 우리팀 엄청 잘하니깐 나만 안 죽으면 돼... 이거 플옵이야 잘해야 돼. 라는 게 좀 보였달까요.
23/08/10 22:25
잭스만 키우면 이긴다는걸 확신하고 바텀 뜯기는 와중에 렐 불러서 전령 풀고 다이브한 T1
그냥 드레이븐 했으니 드레이븐 키우자고 마오카이가 바텀에 살았던 kt 그냥 T1이 롤을 더 잘했습니다.
23/08/10 22:26
승리플랜이 별로 없어보이긴했는데 티원이 너무 미친듯이 탑에 몰빵한것도 예상외였던거같습니다. 잭스 키우기 수준이 아니라 부장님 접대롤 수준... 그리고 그 접대를 제우스가 증명해냈죠
23/08/10 22:29
투원딜할 각 잡아놓고 잭스대신 아트밴요?
심지어 세주도열렷는데? 45픽에 2원딜+래넥마오상대로 세주잭스를 가져가게 두는게 맞나요? 심지어 초반에 제우스 수미상관식사고내서 쌍버프퍼블먹은 레넥은 유기하고 바텀에서 채굴이나 몇개할거엿으면 하다못해 레오나 마오 개억지 드븐 킬먹이기라도 해야하지않았나요. 아니면 무난하게 레넥뒤봐주면서 전령해도됏죠. 그렇다고 레넥이 망한것도아니고 레오나가 쉽게1킬또 따줫죠. 몇번이고 코인잇었는데 맛잇게 이용한게 한번도없던 5세트엿네요. 그에비해 티원은 이길자격이있었죠. 플옵 끝난것아니니 좋은경험치가됐음좋겠네요
23/08/10 22:29
Kt는 5세트때 잭스 키우려는 티원을 어떻게든 막아냈어야했는데
티원은 제우스한테 많은 자원을 투자해서 신을 만들어냈고 그 전략이 성공했죠
23/08/10 22:31
지금 5경기 돌려보니 킅이 탑 유기하면서까지 바텀 압박해서 벌려놓은 CS차를 의미없는 2귀환으로 다 날려먹네요...
팀운영이 멍청하거나 에이밍이 이상한 고집을 부리거나 둘중에 하나인거 같은데..
23/08/10 22:36
5세트도 사실 역전각이 있었는데, 렐궁에 비디디가 빨려가면서 오히려 손해본게 컸어요. 절치부심해서 다시 올라오길 바랍니다. 스스로 증명해야죠.
23/08/10 22:38
kt 승리공식이 에이밍한테 생존기 있는 원딜 주면서
리헨즈가 돌아다니는 건데 티원이 밴픽을 너무 잘했어요. 플옵의 에이밍 이즈는 스프링처럼 맛 없었구요.
23/08/10 22:46
5세트 한정 제 감상 얘기해보면
1. 투원딜하면 잭스 반격 스킬에 제대로 카운터 맞는데 잭스 밴 왜 안하는지 2. 상대가 잭스 우리가 레넥이면 당연히 탑게임을 해서 잭스를 말리는 게 기본인데 왜 커즈는 바텀만 보거나 자기 성장만 하는지 3. 드븐으로 30분 파밍할거면 차라리 아펠을 하는게 맞지 않나? 4. 기인은 아트 럼블은 준비 안했는지? 아니면 팀 플랜상 무조건 앞라인 세워줘야 해서? 뭐 다 결과론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KT의 경기력 자체가 정규 1위 찍을 때에 비해 내려온 것 같습니다.
23/08/10 22:51
KT 팬도 아닌 사람이 보기에도 기분나쁠 정도로 멍청하다고 욕하는데 KT 팬들은 얼마나 상처받겠습니까. 당장 저 위에도 자조하는 글이 있는데.
게임 못하는 걸 멍청하다고 표현하는 거라고 배우셨다면 지금이라도 고운말 쓰는 법 다시 배우시면 좋겠네요.
23/08/10 22:59
그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스마트한 운영의 반댓말로 쓰는거죠 뭐. 스마트의 반댓말이 멍청하다니까..
아마 딮기는 크트보다 이 단어를 몇백배는 더 많이 들었을 겁니다..
23/08/10 23:01
KT 바론쳐서 잭스 부르다가 강타싸움 자신없어서 빠지고, 그 사이에 티원이 미드 꽁으로 미는 그 순간부터 게임은 완전히 갔습니다.
잭스와 레넥의 성장차이는 영원히 좁힐 수가 없는데 아지르와 트리스타나 차이는 조금씩 따라가고 있었죠. 티원이 그걸, 정확히는 페이커가 그걸 깨달은 순간 KT의 이길 방법이 사라졌습니다. 드레이븐? 4코어를 띄우든 5코어를 띄우든 어차피 아지르 크면 딜 못 넣습니다. 그리고 설령 아지르 때릴 거리까지 들어오면 잭스가 머리를 깨버리겠죠? 티원이 급할거 없이 잭스가 밀면 본대가 뒤로 빠지고, 본대가 앞으로 가는 타이밍엔 잭스가 빠져서 모습 안보여주고 반복반복하다보니 KT의 손해는 계속 누적됩니다. "드레이븐 3코어까지만 참았다가 그 때 나가자!" 했는데 드레이븐 3코어 사오니까 카이사도 3코어고 아지르도 공허 하위템이 떠있네요? 그러면 트리스타나 4코어에 나가자! 했는데 아지르도 모자네요? KT가 아무리 타이밍을 잡고 나가려고 해도 그 직전에 티원이 벌려놓은 골드를 통해 타이밍 다 맞춰놓으니까 손발 꽁꽁 묶인채 안전부절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용을 포기하더라도 전령챙겨서 골드를 앞서가면, 그 앞서간 골드로 한발 빠른 코어템을 준비해 상대를 봉쇄할 수 있다" 이게 이론상 완벽한데 늘 중반에 사고발생해서 그동안 버려둔 용스택이 4용으로 다가와서 자멸하기 일쑤였는데 오늘 티원이 완벽하게 보여줬습니다. KT는 "미드가 라인전 이겼고, 바텀은 탑이 망하는만큼 대신 그만큼 골드 벌었으니까 우리도 골드 안 밀림 성장만 꾸준히 하자!" 하면서 천천히 가려한건데 완전히 계산기 잘못 돌린거죠. 크크.... 만일 드레이븐이 초중반 교전에서 1킬이라도 먹었다면 KT의 계산기가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게 안되었는데도 마치 킬 먹은 것처럼 운영을 했으니....
23/08/11 00:50
전체적으로 T1경기력이 꽤 올라와서 놀랬고, KT는 원코인이 더 있어서 그랬는지 하던대로 한 느낌이었네요.
다만 그럼에도 5꽉을 갔는데, 정작 5세트에 레넥이 초반에 퍼블먹고 더블버프까지 들고 시작는데도(한번만 역갱 커버했으면 잭스 못커서 투원딜에 쓸리는 각) 늘 하던대로 탑을 방치했다가...
23/08/11 01:20
BDD는 5세트에서 페이커 솔킬 따는 등 라인전을 매우 잘해주긴 했는데, 바론 옆 오너가 물리고 시작하는 한타에서 렐에 납치 당한 뒤 아지르와 카이사에게 얻어맞는 상황에서 왜 안전한 벽 뒤가 아니라 바론 입구 쪽으로 점멸을 탔을까요? 여기서 안 죽었다면 좀 더 버틸만 했을텐데 카이사에게 정리당하고 이후 격차는 노답이 되었네요.
23/08/11 08:14
지금 티원이 페이커 복귀하고 올라 왔다지만 플옵에서 게임 핵은 제우스인데 거참 기아도 제우스한테 아트록스 픽을 3번이나 주고
kt는 제리 카이샤도 아니고 드레이븐 키운다고 탑을 방치하고 이해가 안되는 운영이네요
|